아래는 흔히 사육되는 종별 특징에 대해서 세부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학명의 경우 라틴어 표기법에 근거하여 표기했기 때문에 시중에 알려진 명칭과 다를 수도 있으며 시중에서 사용되는 명칭은 폴립테루스 시장이 잘 형성되어 있기로 유명한 일본에서 사용되는 명칭이 그대로 굳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크고 커다란 눈과 미소 짓는 듯한 얼굴, 사람을 잘 따르는 특성 탓에 인기가 많으며 또한 상대적으로 가격도 낮고[2] 개체수도 많아서 동네 수족관에서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수조에서는 보통 20~30cm 정도로 자라며 2자 이상의 수조라면 충분히 사육이 가능하다. 다만 일부 로컬의 경우 40cm가 넘게 자란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로컬이 알려져 있는 개체의 경우 해당 로컬에 대한 정보를 확인 후에 입양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보통 어두운 환경에서 좋은 발색을 보이는 다른 폴립테루스와는 대조적으로 흰색 시트지와 바닥재가 깔린 환경에서 가장 좋은 발색을 보여준다. 무늬가 적거나 거의 없기 때문에 밝은 바닥재를 깔아줄 경우에는 하얗고 깔끔한 발색을 보이며 흑사나 적사에서는 사진에서와 같이 회갈색의 자연스러운 발색을 보인다.
번식이 다른 폴립테루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에 알비노, 플래티넘, 롱핀 등의 개체 변이를 다양하게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변이가 고정화되어 품종으로 유통된다.
원종인 Polypterus senegalus senegalus와 아종인 Polypterus senegalus meridionalis로 나뉘는데 P. s. senegalus의 경우에는 아프리카 전역에 분포하기 때문에 로컬 별로 체형이나 특징이 다른 경우도 존재하는데 특히 투르카나 호수에서 채집되는 개체들의 경우 기존의 P. s. senegalus보다 덩치가 월등히 크며 발색이 좀 더 진하다는 정보가 있다. 또한 P. s. meridionalis의 경우 종에 대한 샘플이 부족하며 해당 종의 서식지가 현재 위험지역인 탓에 채집이 어렵기 때문에 존재 자체에 대한 논란이 있는 상황이다.[3]
시중에서는 주로 데르헤지라는 이름으로 유통되는 종.[4] 녹색 베이스에 검은 밴드가 매력적인 어종으로 밴드의 퀄리티에 따라 종의 분양가가 달라진다. 야생에서의 최대 몸길이는 54cm 가량으로 자라지만 시중에 보통 유통되는 브리딩 개체는 40cm 정도로 자란다. 먹이를 비교적 적게 먹는 종이라 다른 폴립테루스들에 비해 접근성이 좋다.
이마에는 특유의 십자 모양 무늬가 있으며 개체마다 밴드가 달라 수집하는 맛이 있어 인기가 많다.
50cm 가량으로 자라는 대형 위턱 폴립테루스로 밴드가 특징이며 머리가 크다. 서식지가 살벌하기로 유명한 콩고 강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특징이 많다.
천적인 골리앗타이거피시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제법 큰 사이즈까지 외부 아가미가 유지되어 천적이 건드릴 수 없을 정도로 클 때까지 물 속에서 타이거피쉬의 눈을 피하며 지낸다. 큰 먹이를 섭취하기 위해 머리가 상당히 크며 머리보다 훨씬 큰 먹이를 주면 뜯어먹기 위하여 악어처럼 먹이를 물고 드릴마냥 돌아서 뜯는 데스롤을 한다. 성격은 난폭한 편이다.
또한 성장이 상당히 느려 번식에 성공한 사례는 거의 없다. 성적 성숙도 굉장히 느려서 심하면 10년 가까이 살아야 번식할 수 있다. 사육자들에게는 과거 '폴립테루스의 귀족'으로 불렸는데, 성어가 되면 에메랄드빛 발색과 굉장한 체형 등의 위압감을 주는 모습으로 변하기 때문.
오르나티핀니스종과 마찬가지로 타 폴립테루스들보다 수질 악화에 약하기 때문에 주의. 참고로 성어는 고릴라 서식지에 살기에 시중에서는 야생 유어만 구할 수 있다.
비키르의 원명아종. 모든 폴립테루스 중 가장 크게 자라며 등핀 갯수 또한 가장 많다. 이집트에서 잡힌 비키르는 등지느러미가 18개이기도 하지만 나일 강, 세네갈 강 등에서 잡힌 비키르는 등지느러미가 15개로 라프라디와 같거나 많다. 가로와 세로줄무늬가 합쳐진 몸 색깔이 특징이다. 케냐의 투루카나 호수에서 잡힌 비키르가 폴립의 끝판왕이다.
주로 수류가 느린 곳에서 사는 엔드리케리, 안솔기, 라프라디 등만이 가지고 있는 아가미 부분의 깨진 듯한 방사무늬가 특징이다. 지역 개체마다 가로, 세로줄무늬의 발달이 다양하고 붉은 베이스, 녹색 베이스 등 다양한 발색이 나오는 게 특징이다.
시중에서는 보통 라프라디라는 이름으로 유통된다. 비키르아종을 닮은 외모와 발색이 특징이며 사진에서는 베어탱크라 발색이 잘 안나와 있지만 매우 색이 진하다. 두상이 비키르아종에 비해 둥근 편이다. 최대 몸길이는 74cm로 현지에서는 더 큰 개체도 잡히는 경우도 있다.
주로 기니와 나이지리아에서 채집되는데 나이지리아산 라프라디는 대부분 진녹색의 개체가 많다. 현지상황상 나이지리아의 경우 비키르와 섞여서 유통 된다. 기니는 채집 지역마다 아종으로서의 특징이 나타나며 정식 학명이 붙지 않은 채 채집지의 이름을 따서 sp."코리바", "콜로톤", "파라나", "다보라" 등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종소명을 일본식으로 발음한 엔드리케리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종. 갈색 베이스에 화려하고 다양한 밴드로 인해 델레지종과 함께 가장 인기있는 종으로 델레지종과는 다르게 60cm 가량으로 자라나는 대형 폴립테루스다. 적사에서 가장 화려한 발색을 보여주며 델레지종과 마찬가지로 개체마다 밴드가 달라 수집하는 맛이 있어 인기가 크다. 주로 각이 잡힌 체형이 많은 아래턱 폴립테루스 중에서 꽤나 둥글둥글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서식지에 따라 아종이 많은 편이며 가장 유명한 종은 블랙볼타 강에 서식하는 블랙볼타 엔드리케리로, 다른 엔드리케리와는 달리 두꺼운 부분의 윗밴드 하지만 빈약한 내배쪽 무늬와 작은 크기 사나운 성격과 진녹색의 발색이 모자이크처럼 나오는것또한 특징이다. 다른 야생에 비해 뭉툭한 두상을 가지고 있다.
여담으로 입이 큰 편인지 엔드리가 사고쳤다는 글이 간간히 올라온다. 특히 한참 폴립테루스가 유행하기 시작하던 때에는 거의 꾸준글 수준으로 올라왔다. 이외의 sp.나이지리아 라프엔, sp.라프엔등의 미기록종의 관련성이 있다고 보는사람도 있다.
엔드리케리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실제로 예전에는 엔드리케리 종의 아종으로 분류되었지만 현재는 별개의 종으로 보고 있다. 엔드리케리에 비하면 약간 각이 잡혀있으며 더 크게 자라고 무늬가 없다시피 하다. 다만 개체에 따라서 엔드리케리만큼 화려한 무늬가 나오는 개체도 있지만 거의 없다 싶이한다.
주로 탕가니카 호수, 카탄카에 강 깊은 곳에 서식한다. 깊은 곳에 서식하는 만큼 숨을 쉬러 올라오는 힘이 무척 강하여 수조의 수면이 높을 경우 뚜껑에 머리를 박고 뇌진탕로 죽거나 밖으로 탈출하는 경우가 빈번히 있다.
최대 97cm, 즉 1m 가까이 자라는 대형 폴립테루스로 비키르, 안솔기와 함께 가장 크게 자라는 폴립테루스다. 크기는 비키르가 좀 더 크게 자라나 비키르는 성장 속도가 좀 느린 편이고 콘기쿠스는 빠른 편이기에 대형 폴립테루스를 보려면 콘기쿠스는 거의 필수적으로 키우게 된다.
최대 미터급으로 자라나는 대형 폴립테루스로 콘기쿠스, 비키르와 함께 가장 크게 자라는 폴립테루스다.
주로 회색 바탕에 중간에 끊어지는 세로줄무늬가 특징인 종이며, 콘기쿠스나 비키르에 비해 성장 속도가 굉장히 느린 편이여서 치어를 성어 크기로 키우려면 적어도 5년은 걸린다. 따라서 대형 폴립테루스를 키우고 싶어한다면 처음부터 큰 크기로 사는 것이 좋다. 크기당 가격 차이가 매우 큰 종으로 돈만 많다면 몬스터급 안솔기를 사는 것이 국룰 무조건 큰거로 사야한다. 별명은 암솔기 너무나도 경이로운 성장 속도를 보여준다.
2006년에 학명이 붙여진 새로운 종류. 원래는 폴립테루스 레트로핀니스의 이름 가지고 있었던 종이였다. 그당시 레트로 핀니스의 이름은 모케렌벰비였고 이후 수정을 통해 그둘의 학명이 서로 교체 되었다.. 종명의 어원은 아프리카의 크립티드인 모켈레 음벰베. 최대 몸길이는 20cm 가량으로 레트로핀니스와 더불어 가장 작은 폴립테루스 중 하나이다. [5] 위턱과 아랫턱이 분리되기 전에 분리된 종으로, 위턱과 아랫턱 어느 분류군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것이 최근 연구에 의해 밝혀졌다. 2020년에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번식에 성공하였다.
[1] 오르나티핀니스, 튜젤시 또는 특정 로컬의 세네갈루스[2] 몸길이 4~5cm의 유어 기준으로 마리당 7~8000원 정도에 분양된다.[3] 발견 당시 제공된 정보에 따르면 70cm 넘게 자라는 대형종이었다고 한다.[4] 데르헤지는 잘못된 발음이다. 학명 철자가 r이 아닌 l이기 때문에 델헤지 또는 델레지로 발음해야 한다. 일본어 발음을 그대로 써서 생긴 문제다.[5] 개량종에선 알비노 종류가 20cm보다 더 작게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