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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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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사용 BGM3. 스토리4. 표류도시의 진실5. 평가6. 관련 항목

1. 개요

라테일 프레이오스 대륙에 '히어로즈' 업데이트로 추가된 지역. 특이하게 프레이오스 대륙의 서부에 위치하며, 무한회랑(라테일)에서 하늘아리호를 타고 갈 수 있다.

라테일 3차전직 퀘스트를 하게 되는 장소이며 이곳에서 4차 직업으로 전직할 수 있다. 전직한 이후에는 일반 사냥터가 된 표류도시에서 사냥 가능하며 졸개들은 은의 발톱 평판을 준다. 인스턴스 던전으로 이미르 연구소가 있다.

2. 사용 BGM

모두 이상화(ASTRO MAN)가 작곡했다.

145. [하늘아리호] step one
146. [표류도시] be ruined
147. [아니스 하트 테마] fall in love
148. [아우르겔미르 연구소] DB
149. [표류도시 외곽] Lost Temple[1]
150. [표류도시 보스전] fantasy in latale

3. 스토리

수십년 전 허공해 상공에 갑자기 나타난 도시유적. 왜인지 도시 전체가 폐허로 되어있지만, 과거 상당한 과학 기술을 지닌 도시였던 듯 하다. 과거의 잔해인 듯한 골렘들이 아직 살아 있다.

플레이어는 이곳에서의 조사를 부탁받고 조사에 임하는데, 한 소녀가 플레이어를 보고 겁에 질려 달아난다든가, 분명히 작동이 멈췄을 터인 가디언메카 엘메이[2][3]가 플레이어를 보고는 분노하여 플레이어를 공격하다 정신을 차리고는 플레이어가 이미 죽었고 마왕을 물리친 영웅이라는 이야기를 하질 않나, 표류도시 폐허건물 어딘가에서는 구형 로봇들[4]이 플레이어를 주인이라고 반기고 이곳이 집이라고 하는 등 플레이어와 관련된 이상한 일들이 이어진다. 플레이어는 이 상황에 의문을 품으며 자신을 보고 겁에 질려 도망친 한 소녀를 따라 아우르겔미르 연구소로 들어가게 된다. 아우르겔미르 연구소 내부 포탈의 프로텍트를 해제하고 깊은 곳으로 들어가자, 낯익은 풍경의 기묘한 거리가 펼쳐진다. 이곳에서 있을 리 없는 자라며 수많은 에이전트들에게 포위되고, 예의 그 소녀가 플레이어의 이름을 부르며 탈출 포탈을 열어주고, 소녀에게 충격적인 진실을 듣게 되는데...

4. 표류도시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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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소개를 안 드렸군요. 저, 라무아에요. 기억하시나요? 미드가르드에 오신걸 환영해요.
-소녀
사실 이 소녀는 지엔디아 타운포탈을 관리하고 있었던 라무아였고, 이 표류도시의 정체는 미래의 미드가르드였다. 즉, 플레이어가 이리스를 구하지 못한 루트의 결말. 표류도시쪽 시공간의 플레이어의 잘못된 선택이 행성 전체의 참극을 부른 듯하다. 특히 플레이어는 바나헤임에서의 일을 가장 후회했다고. 플레이어의 잘못된 선택으로 이리스를 포함해 조에, 흑월성주, 초엔 팜, 레비 아렌스, 가티아 수 등 이리스 파티 멤버 상당수가 목숨을 잃었고, 세계적으로는 엄청난 힘을 가진 아가슈라의 습격과 알 수 없는 이유로 터진 대재앙에 의해[5] 궤도 엘리베이터 비프로스트의 붕괴를 시작으로 아스가르드가 아틀란티스와 충돌하여 걷잡을 수 없는 재앙이 일어났으며 뒤이어 엄청난 유성우가 수도 없이 떨어지는 대재앙으로 지엔디아를 포함한 행성 전체가 궤멸되었다. 그나마 미드가르드는 운이 좋아서 도시의 3분의 2가 파괴된 정도로 끝났다고.

플레이어와 사라스바티 등 남은 사람들은 아우르겔미르 연구소에서 세계를 네트워크의 형태로 복원하려는 노력을 했지만, 실패한 듯. 레코드&쿼리 형제 사망과 함께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강력한 존재의 침입으로 미드가르드의 주민들은 에이전트로 변하여 공격하기 시작했고, 플레이어는 충분히 싸울 수 있었음에도 차마 공격할 수 없어 웃으며 죽어갔다.[6] 플레이어가 죽어가는 와중에 기적적으로 살린 가디언메카가 엘메이. 플레이어가 죽고 난 후 라무아와 엘메이를 포함한 남은 사람들은 마지막 희망으로 플레이어의 인격을 복원시켜 아우르겔미르 연구소에 보관해두고 있었고, 라무아가 지금의 플레이어에게 주게 된다. 미래의 자신의 기억을 받게 된 플레이어는 이리스 파티의 운명과 후회, 분노, 슬픔의 감정까지도 고스란히 받게 되고,[7]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려는 찰나에..
목소리
"정신차리세요!!!!"

플레이어
'(이것은… 사라스바티의 목소리?)'

사라스바티
"오랜만입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영상에 사로잡히지 마십시오. 당신을 만남으로써 제 시간대의 분기는 소멸하고 종착점을 맞았습니다.

이 세계의 미래는 예측불허. 앞으로의 일은 당신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이리스양을 구하는 것이… 새로운 미래로 이어지는 실마리가 될 거에요.

…제 마지막 시간이 지나가고 있어요… 만나자마자 작별이로군요. 절대로 포기하면 안됩니다. 미래는 당신의.. 당신들의 손에… 힘 내세요."[8]
죽은 사라스바티의 인격이 플레이어에게 희망을 주게 된다. 정신을 차린 플레이어는 배드엔드로 끝나버린 세계에서 있는 힘껏 싸워온 미래의 자신이 준 엄청난 힘을 깨닫게 된다. [9]

이후 표류도시가 소멸되기 시작하고, 플레이어는 라무아와 작별 인사를 나눈다. 플레이어는 이런 세계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야 한다는 라무아에게 사라스바티에게 전언을 받았다는 것을 알리고, 라무아는 슬퍼하며 플레이어에게 귓속말로 사라스바티와 함께 휴가를 즐기고 싶다고 전해 달라 부탁한다. 그리고 플레이어를 원래 있던 곳으로 텔레포트시켜 준다. 텔레포트된 장소는 수경농장. 플레이어는 디-라보에 있는 사라스바티를 찾아가고, 때마침 사라스바티와 라무아, 프레이아, 이슈타르[10]가 영상 통신을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여기에서 라무아의 전언을 전할지 말지 선택지를 고를 수 있는데, 대부분의 유저들은 전언을 전한다.

5. 평가

여러 모로 앞으로의 시나리오 전개에 대한 떡밥을 많이 던져준 스토리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리스를 구출하지 않으면 충격과 공포의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로 갈 것이라는 점을 똑똑히 각인시키며 오랫동안 플레이들이 원했던, 이리스를 구해야만 하는 실질적인, 확실한 이유를 완전히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시나리오다.

스토리의 중심이 이리스 파티도, 비스트도 그 누구도 아닌 플레이어라는 점에서도 지금까지의 시나리오 중에서도 이번 시나리오는 좀 특이하다고 볼 수 있다. 스토리 과정에서 매트릭스 같은 근미래 풍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점은 라테일에서도 꽤나 독특한 느낌.

절망할뻔한 플레이어를 일으켜주고 계속해서 희망을 주는 사라스 바티, 라무아의 애틋한 모습, 프레이아의 드문 진지한 모습, 엘메이의 처연한 모습, 마침내 3차 전직을 완료하고 희망적인 미래를 다시 만들것을 다짐하는 진지한 플레이어의 모습과 그 장면에서 나오는 Bgm의 숭고한 느낌 등 라테일 시나리오에서 손꼽을 정도로 감동적인 장면이 많다. 덕분에 바나헤임 2, 제나디아와 함께 라테일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는 시나리오.

바나헤임에서 중요한 스토리상의 분기점이 있을 것이란 것을 암시하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바나헤임 2 시나리오에서 초엔 팜이 아가슈라의 계약을 통해 흑월공주에게서 초엔 팜 자신에 대한 기억을 전부 잃게 해서 표류도시의 분기와는 거리가 멀어진 상태가 되었다. 위그드라실 시나리오에서 세계 멸망의 위험성에 대해 어느 정도 나오지만, 카즈노 나스와 제릴이 세계를 구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11]

6. 관련 항목



[1] 윤현택(DINY)이 작곡한 제나디아 신전지역의 BGM인 Lost Temple과는 이름만 같고 다른 곡이다. 곡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재생하면 DINY의 곡은 Lost Temple, ASTRO MAN의 곡은 LOST TEMPLE이라 표시되는 차이가 있다.[2] 아스가르드에 있는 NPC '부서진 벨트'의 이름. 현재는 볼 수 없지만, 구 시나리오의 아스가르드 부분에선 작동이 불가능한 상태였고 플레이어에게 이슈타르가 가지고 있는 자신을 수리할 수 있는 부품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플레이어가 부품을 가져갔을 때는 완전히 기동이 정지된 상태였고, 결국 엘메이의 유해인 소프트웨어 같은 부품을 가져가 이슈타르에게 전해 주는 것으로 시나리오가 끝나나 어찌어찌 수리된 듯. 여담으로 엘메이는 엄연한 기계인 가디언 메카 중에서 처음으로 감정을 갖게 된 기체이다.[3] 이 때의 엘메이는 전투 능력이나 신체가 기존과 크게 달라진 상태였는데, 아스가르드가 멸망할 때 행동불능 상태가 되자 프레이야의 기체를 개조해서 새 몸을 만들었다고 한다.[4] 비프로스트에 나오는 몬스터인 신덴 카이, 고타, 머스탱, 라이트닝이 나오며, 이름 앞에 '구형'이 붙어있다.[5] 2020년 여름 업데이트된 에스닐-모로스 시나리오에서 이 재앙의 정체가 밝혀졌다. 베르겔미르라는 골렘으로, 꿈꾸는 오네이로 던전의 최종보스. 이 골렘이 라테일 월드, 즉 에트와르를 초기화한다는 목적하에 대폭발을 일으켜 표류도시 쪽 평행세계의 에트와르를 멸망시킨 것이다.[6] 최후에 베어야 할 적들이 플레이어 자신이 지키고 싶어했던 이들(미드가르드의 주민들)이었기에 공격할 수가 없었다고.[7] 너 때문에 이리스가 죽었다면서 이리스 일행들이 좌절하고 매우 분노하면서 플레이어에게 죽어버리라고 말한다..[8] 이 때 사라스바티가 희미하게 웃는 장면이 나오는데, 연출을 더 슬프게 만든다.[9] 이것이 3차 전직이다. 3차 전직은 아직 플레이어가 겪지 못한 미래의 자신이 가진 힘인 셈.[10] 속옷 차림이라면서 목소리즉 텍스트만 나온다(...)[11] 제릴의 말로는 도박운이 나쁜 카즈노가 모든 것을 걸고 베팅한 희망이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