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1-27 09:45:13

풍발(광개토태왕)

파일:광개토태왕 풍발.png
1. 개요2. 극중 행적3. 여담

1. 개요

KBS 대하드라마 광개토태왕의 등장인물

2. 극중 행적

북연 초대/북연 2대 문성제. 후연의 군사, 전략 쪽으로는 최고의 자리에 위치한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작중에서는 모용수부터 모용희를 바로 옆에서 따르다 보니 그들의 분노를 수도 없이 받아내는 수난을 당한다. 장군 자리에서 탄핵되고 마구간지기로 일하는 굴욕을 당하는 등 악역이라기 보다는 다소 불쌍하거나 개그 캐릭터에 가까운 모습이 많이 나타나는 편.[1] 극중에서 파란만장한 인생을 사는 몇 안되는 캐릭터다 보니 초반부 주인공이 개연수라면 후반부의 주인공은 풍발이다.. 명대사는 도대체 얼마나 처먹는 게야! 돼지 같은 놈!

물론 제대로 싸울 때는 수도 없이 고구려를 궁지에 몰아넣었으며 고구려와의 전쟁에서는 언제나 선봉에 출전한다.[2] 모용보에게 충성을 하는 최측근으로 초반부터 후반까지 모용보와 붙어다닌다.[3] 모용희의 난을 막으려다 실패, 별수없이 모용희를 따르나 그의 폭정에 후연이 다 망하게 생기자 결국 그를 활로 쏴 죽이고 고운을 황제에 앉힌다.

개연수의 난 이후 갈 곳을 잃은 고운을 포섭할 때 자신이 후연의 선비족이 아닌 한족이며[4] 야망을 위해 사람이 필요하다고 밝히는데, 훗날 그가 북연의 왕이 되는 것을 암시하는 듯한 대사로 보인다. 많은 시청자들이 풍발이 최후에 왕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고 싶어했으나 그 장면은 딱히 나오지 못하고 드라마가 종영되었다.

3. 여담

실제 역사에서도 쿠데타를 일으켜 모용희를 몰아내고 고운을 황제로 추대한 주인공이며, 따라서 북연의 실질적인 개창자이다. 다만 후연에서 북연으로 워낙 스무스하게 넘어간지라 여기서 북연이 시작되는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그러니까 극중에서는 전연·후연·북연 가리지 말고 그냥 연이라고 하면 되는 일이다. 고증에도 맞고.

실제로는 고운 사후 즉위해 혼탁한 정국을 정리하고 내정과 외정을 잘다스린 북연의 유일한 명군이다.

담당배우 정호근은 전작 대조영에서 고구려 배신자 사부구 역으로 캐스팅되어 극 방영 당시에도 인지도가 좀 있었다. 알고 보면 여러 사극에서 악역캐릭터로 대다수 섭외된 전력이 있다.
[1] 마구간지기로 일하고 있을 때 모용희에게 말똥을 할타라라는 명령을 받으며 말똥에 얼굴을 쳐박히는 굴욕을 당했다.[2] 군사적인 전략이나 모략은 작중 최고이지만 무력 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약한데 담덕한테는 한합만에 무너졌으며 여석개한테는 몇합 싸우다가 도망갔다.[3] 작중 보면 풍발이 야망은 있지만 모용보에 대한 충성심은 진심이었다.[4] 외교 자리에선 북위와의 동맹을 체결하기 위해 자신을 선비족으로 뭉뚱그리는 영악함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