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가면라이더 제로원의 가면라이더 사우저의 탄생을 다룬 블루레이 특전 수록 외전. 2020년 4월 8일에 전편이 나왔고 11월 11일에 후편이 나왔다.
전편의 시점은 본편의 1화 직전에서 8화 전후까지 멸망신뢰.net의 마지막 간부인 나키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총집편이며, 본편에서 묘사되지 않은 설정들이 나온다. 후편에서도 본편에서 묘사되지 않은 설정들이 나오고 시점은 8화 이후에서 사우저가 첫등장한 17화까지이다.
2. 스토리
2.1. 전편(페이즈 1~5)
제로원 본편 17화에서 아마츠 가이가 제로원과 대면하여 사우저로 변신하는 장면을 보여준 뒤, 상술한 나키의 독백이 흘러나오면서 시작된다.작중 시점은 본편 1화 직전으로 멸망신뢰의 아지트에서 호로비가 누군가로부터 제츠메라이저 키(베로사, 쿠에네오, 에칼, 네오히, 오니코, 비카리아, 가에루, 도도)들을 받고서 '데이브레이크로 무너진 우리의 야망을 이룰 때'라고 말하고, 뒤이어 나키의 이름을 부르자 키를 건네준 상대방이 자신이 쓴 후드를 벗으며 얼굴을 드러냈는데, 그 자의 정체는 다름아닌 나키였다.
얼마 뒤 히덴 인텔리전스의 사장 히덴 코레노스케가 사망하고 그의 부고 소식을 들은 아마츠 가이가 자신의 테크놀러지는 히덴을 넘어 세계를 석권할 것이라며 옆에 있던 나키에게 멸망신뢰 넷 준비는 다 되었냐고 묻고, 나키는 제츠메라이즈 키는 이미 넘겨줬다고 보고한다.[1] 그러자 가이는 녀석들도 자신의 도구이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건 전부 이용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본편 1화가 시작되면서 멸망신뢰 넷이 활동을 개시하면서 베로사 마기어와 제로원이 등장하게 되고,[2] 그 이후로 쿠에네오, 에칼, 슈팅 울프,[3] 네오히, 러싱 치타, 바이팅 샤크, 펀칭 콩,[4] 오니코, 플라잉 팔콘, 비카리아, 플레이밍 타이거 키의 데이터가 차례차례 축적이 된다. 사우저드라이버의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을 때쯤, 호로비는 가이가 데이브레이크 당시에 회수한 포스라이저를 나키를 통해 전달을 받는다. 그리고 이 포스라이저는 6화에서 호로비가 진에게 강제로 채워줌으로써 가면라이더 진이 탄생하였고, 라이트닝 호넷과 가에루 키의 데이터가 입수된다.
한편 나키는 '너도 내 계획에 필요한 도구 중 하나일 뿐이다', '도움이 되는 건 전부 이용한다'는 아마츠 가이의 말, '우리가 인간들의 노예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자'는 호로비의 말을 문득 떠올리면서 '나는 대체 누구지?'라며 고뇌에 빠져버린다. 이후 7화에서 유아가 암살짱을 정지시킨 뒤 회수했단 소식을 듣고 그의 프로그램을 개조하라고 명령하는 가이에게 야이바 유아는 충실한 부하라고 나키가 말한다. 자신의 도구이니 당연하다는 가이의 대답을 듣고 그래도 인간인데 배신이나 저항할 수도 있지 않냐는 나키의 말에 도움이 안 되는 도구는 버리면 그만이라고 가이가 받아친다. 그리고 나키가 그럼 멸망신뢰도 그러냐고 하자 가이는 그렇다고 긍정하면서 무슨 말이 하고 싶냐고 되묻는다. 이에 나키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자리를 뜬다.
그 뒤에 자이아가 기가를 개발중이란 사실을 안 나키는 아마츠에게 왜 인간을 따르는 휴머기어를 강제로 조종하는 기계를 만드느냐고 묻는데, 가이는 그런 나키를 뺨을 때려 쓰려트려놓고 의문을 품지말라고 하는 동시에 가르쳐는 주겠다며 기가는 너같이 사람에게 반항하는 휴머기어 때문에 있는 거라는 대답을 하고 나키는 그 말을 듣고 동요한다. 그러고선 그 후에 호로비에게 어메이징 헤라클레스 키를 넘겨주면서[5] 기가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데[6] 문제는 이걸 아마츠 가이가 도청으로 다 엿듣고 있었다.
8화에서 이윽고 멸망신뢰가 기가를 해킹해 병원을 습격할 때쯤 나키가 다시 가이를 찾아왔는데 이미 그녀가 멸망신뢰와 내통한 것을 알고 있는 가이는 왜 시키지도 않은 짓을 멋대로 했냐고 추궁한다. 나키는 처음엔 모르겠다고 머뭇거리다 1000% 명확한 대답이 아니면 필요없다는 가이의 반응에 자신은 가이의 말대로 인간에게 쓰여지다가 필요없으면 버려지는 도구이지만 정말 휴머기어가 단순한 도구냐며 의문을 표하고, 재차 인간과 같이 살아갈 길은 없는 거냐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가이에게 총상을 입게 된다. 곧이어 '도구 주제에 나에게 의견을 말하지 마라, 난 휴머기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가이의 대답과 함께 또 한발을 맞으며 쓰러진다. 그 시각, 후와가 호로비에게 당해버려서 병원에 이송됐다는 소식을 유아로부터 전해듣고 쓰러진 나키에게 넌 아직 쓸 데가 있다는 말을 던지고 새로운 신화가 시작된다는 가이의 대사, 이후의 보고는 후편에서 계속된다는 나키의 독백이 흐르면서 전편이 끝난다.
2.2. 후편(페이즈 6~7)
유아가 이즈에게 맘모스 제츠메라이즈 키를 넘겨줬다는 사실을 가이가 알게 되자 유아가 사과를 하지만 가이는 문제없다며 별일 아니라는 듯이 털어버린다. 그러고선 새로운 제츠메라이즈 키 입수를 위해 본편 10화에 나온 히덴의 드라마 프로젝트 경비 임무를 유아에게 맡긴다. 유아가 자리를 뜬 뒤 어느 인물이 들어오는데, 그는 자이아 본사의 개발부 주임인 요타가키 윌리엄슨. 완성된 사우저드라이버를 가이에게 전달하기 위해 일본 지부로 온 것이다. 그런데 요타가키가 나키의 데이터 칩을 멋대로 후와 이사무에게 심어놨냐면서 이유에 따라 드라이버를 쓰지 못한다고 엄포를 놓고, 가이는 아크를 제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한다. 그리고 애초에 자기는 본사로부터 일본에서의 활동을 다 일임받았다고 하자 그의 반응이 못미더운 요타가키는 프로젝트 사우저는 동결하겠다면서 떠나려고 한다. 나가려는 그를 막아서고 따지는 가이에게 요타가키는 아크를 폭주시켰으면서 기회를 줘도 책임지지도 않고 계속 멋대로 행동하니 당연한 처사이며, 너의 오만함이 이 사단을 일으켰고, 한때 가이와 함께 같은 팀으로 아크를 개발했지만 그를 신경써주지 못 한 자신이 원망스럽다고 질책한다. 그러면서 너는 사장이 될 그릇이 아니라고 일갈한 뒤에 나가지만 가이는 어떻게든 사우저를 완성시킬 거라 다짐한다.시점은 10화로 바뀌면서 진과 제로원이 싸우다가 진이 도주하고 오오와다 신야가 돌연 드라마 하차 선언을 하여 촬영장 분위기가 뒤숭숭해진 무렵, 가이가 후와 머릿속에 심어진 나키의 칩에 접속해 호로비에게 마지막 제츠메라이즈 키를 찾으라는 얘기를 전달하라고 명령한다. 이 뒤로 10, 11화의 장면들[7]이 지나가다가 후와가 암살쨩에게 패배하고서 복귀하는데, 그 순간 다시 나키의 칩이 가이와 연결돼 나키의 인격으로 이카즈치를 부활시킬 준비가 되었다고 알린다. 그때, 요타가키가 나타나 나키를 알아보면서 아마츠 가이와 프로젝트 사우저에 관한 데이터를 전부 넘기라고 요구한다. 왜냐고 묻는 나키에게 아마츠 가이가 그동안 회사에 많은 손해를 끼쳤기 때문에 그를 징계 처분 해야한다고 요타가키가 밝히지만, 나키는 샷 라이저를 그에게 겨누면서 당장 여기서 떠나라고 한다. 요타가키는 자이아 스펙으로 나키를 제어하려고 하나 먹히지가 않았고 나키는 그것이 아마츠 가이를 따르라는 아크의 의지를 따랐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요타가키는 나키가 진짜 아크의 말에 따랐다면 진작 자신을 죽였을 텐데 그러지 않으므로 가이의 말을 따르는 척하는 게 아니냐면서 그녀를 의심한다. 잠시 뒤 그녀가 싱귤래러티에 도달했다는 것을 깨닫고 무슨 꿍꿍이가 있냐고 하자 나키는 아크를 없애기 위해 사우전드라이버가 필요하다고 털어놓는다. 뒤이어 아크는 휴머기어의 적이라고 말하는데 아크를 없애면 그 다음은 인류를 없앨 거냐는 요타가키의 질문에 부정하면서 그저 자유를 갖고 싶다고 대답한다. 이를 본 요타가키는 그녀에게 흥미를 느낀다.
그 무렵 도도 마기어가 제로원에게 쓰러지면서 도도 키의 데이터까지 마저 입수됨으로써 사우저드라이버 완성에 필요한 모든 프로그라이즈 키와 제츠메라이즈 키의 데이터들이 전부 다 모이게 되었다. 요키가타는 본사 개발부에 연락하여 아크를 쓰러트릴 대책안을 말하는데, 우선 멸망신뢰를 이용해 아크를 일부러 부활시켜서 아크를 받아들일 그릇에 담아둔 뒤 그릇째로 파괴한다는 계획을 세운다. 그러기 위한 일환으로 동결됐던 프로젝트 사우저도 재개시키며 가이에게 다시 일임한다.[8] 그 사이에 호로비가 발칸에게 쓰러지면서 진이 싱귤래리티에 도달하게 되고, 가이는 유아에게 멸망신뢰를 쓰러트리면서 가면라이더가 새로운 시대의 병기인 것을 증명하라고 한다. 그 후 요타가키가 유아와 접촉하면서 모든 일이 끝나면 아마츠 가이가 모르게 호로비를 복원시키라는 특명을 내린다.
16화에서 진이 제로원에게 파괴됐을 때 나키가 그의 메모리를 입수해 요타가키에게 전달하면서 이걸로 진을 복원시키고 앞으로의 계획은 진에게 맡길 테니 자신의 데이터를 리셋해달라고 부탁한다. 괜찮냐는 요타가키의 말에 멸망신뢰는 계획을 위해서는 한번 소멸해야 되며 그러기 위해선 자신을 리프로그래밍을 해야된다고 대답하자 결국 요타가키는 그녀의 뜻을 따른다. 한편 아마츠 가이는 멸망신뢰.net의 아지트에 들어와 아크가 만든 어웨이킹 아르시노 제츠메라이즈 키와 어메이징 코카서스 프로그라이즈 키를 가지고 간다. 그리고 회사로 돌아와 완성된 사우저드라이버를 집은 체 '앞으로는 1000% 나의 시대다'라고 말하며 17화의 첫 변신 씬이 지나간다.
이후 요타가키는 아크에도 제아에도 의지하지 않는 완전 자립형 휴머기어(솔드)를 만들 때가 왔다면서 의욕에 불타는 표정을 짓고 본사로 돌아간다.
그 뒤 위와 같은 독백이 나오면서 프로젝트 사우저가 끝나게 된다.
3. 등장인물
4. 국내 방영
2021년 5월 10일에 애니박스 공식 트위터에서 뜬금없이 더빙 방영 소식이 올라왔다. # 이로써 가면라이더 시리즈 최초로 더빙 방영된 블루레이 특전 영상이 되었다.이후 애니박스에서 5월 17일 오후 4시 30분에 첫 방영.
다시보기는 불가능하다.
5. 기타
- 호로비가 아타셰 애로우에 장착했던 어메이징 헤라클레스 프로그라이즈 키의 출처가 나키임이 밝혀 졌다.
- 진이 쓰던 포스라이저, 후와의 펀칭 콩 프로그라이즈 키의 전달 과정 역시 가이의 계획 중 일부에 들어가는 것이었다.
[1] 사우전드라이버를 완성하려면 8개의 프로그라이즈 키와 8개의 제츠메라이즈 키의 전투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고 나키가 앞서 설명한다.[2] 가이는 이걸 보며 그동안 호퍼 키가 행방불명된 걸로 알고 있었는데 재밌는 걸 숨겼다면서 히덴 코레노스케를 칭찬했다.[3] 이때 본편 2화에서 발칸이 마기어와 싸울 때 녹화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게 가이에게 영상을 전송하며 보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원래 슈팅 울프 키는 예정보다 빨리 사용됐지만 가이는 오히려 좋은 타이밍이고 에임즈도 열심히 일을 해줘야겠다며 러싱 치타 키를 꺼낸다.[4] 3화에서 유아가 니기로를 통해 히덴 측이 프로그라이즈 키를 제작하는 장면을 찍어 가이에게 보고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가이가 후와를 잘 이용하라며 유아에게 건네줬다.[5] 후술하겠지만 이것은 사실 가이가 시킨 게 아니라 나키가 독단적으로 행동한 것이다.[6] 호로비는 기가를 역이용해서 동지를 늘리면 된다고 태연한 반응을 보인 반면, 나키는 아직도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7] 가이가 유아에게 히덴의 드라마 제작이 난항을 겪고 있단 보고를 받는 씬, 가이가 아루토를 초청해 대면하는 씬, 오오와다 신야 총격씬 등.[8] 가이는 무슨 바람이 불었냐고 하는데 요타가키는 그냥 네가 억지로 진행하면 더 귀찮아져서 그런다고 둘러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