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어떤 창작물을 작품에 대한 지식 없이 무차별적으로 사용하는 것. 마치 지식이 없어도 자유롭게 사용되는 양 무분별하게 해당 작품의 요소들만을 가지고 AU로 만드는 것이 예시이다.2. 특징
개념 자체가 모호하지만 일반적으로 팬덤계에서는 '타 작품을 아무 지식 없이 멋대로 사용하는 것'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주로 X(트위터) 쪽의 음성 합성 엔진 팬덤, 해리 포터 시리즈 팬덤에서 거론되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음성 합성 엔진 팬덤의 경우, '자신이 만든 캐릭터를 PV 캐릭터에 대입하여 만든 영상'에 불쾌감을 표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반면 동방 프로젝트 팬덤은 작품 자체의 특성상 거대한 미디어 믹스가 된지 오래여서인지 프리소스화에 대하여 잘 논의되진 않는다.'프리소스화'라는 단어 자체는 주로 X 등에서 음악과 만화 및 애니메이션 팬덤이 사용한다. 프리소스화된다고 주장되는 창작물은 보통 '누구나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작품'이 아니고 '공유 세계관' 요소가 없으며 작품의 내용 특성이 또렷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언더테일의 등장인물인 샌즈를 기반으로 하되 설정은 언더테일과 관련이 적은 '자작 샌즈'[1]에 대한 비판이 있다.
퍼블릭 도메인과 신화 혹은 설화는 보통 프리소스화되는 작품으로 간주되지는 않는다. 성경 등 아브라함계 종교, 그리스 로마 신화 등은 명확하게 '작품'이라고 말하기가 애매한데다 그 자체로 매우 오래된 고전이기에 이미 수 세기간 여러 작품이나 학문 등에서 모티브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역시도 가끔 신화 원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특정 커플링 등을 신화에서의 관계로 비유하는 것을 프리소스화로 여기거나, 관련 창작으로 인해 원전의 내용을 검색하기 힘들어진다며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 편이다.
3. 해결책?
대안으로 Unsplash, 공유마당, 위키미디어 공용과 같은 자유 저작물 배포처에서 라이선스를 읽고 파일을 활용하는 것과 아예 대한민국 및 국제적으로 퍼블릭 도메인인 문학을 빌려오는 것이 있다.[1] 해외 팬덤에서는 'sans oc'로 불린다. 언더테일에서 괴물 중 해골 형태가 그다지 많지 않아서 AU와 샌즈의 유명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후속작 델타룬은 캐릭터의 종족화가 덜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