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많이 보급 된 종류인 까말라우.
Flowerhorn, Hwa Luo Han
1. 개요
시클리드과에 속하는 여러 물고기를 교잡해서 탄생한 혼혈 물고기로, 여러 종이 존재하지만 현재 플라워혼으로 통하는 '화 루어 한(Hw a Luo Han)'은 1998년 금강혈앵무와 남미 시클리드인 '그리니쉬 골드 타이거(Greenish Gold Tiger)'의 교잡종이 그 시초로 알려져 있다. 화려한 무늬와 머리위에 돋아난 큰 혹이 특징으로 성체는 25~30cm까지 자라는 대형 시클리드다. 수명은 약 8~10년 정도 된다.우리나라에선 사람을 알아보고 잘 따르는 것처럼 보여서[1] '워터독, 물강아지'라고도 부른다.
2. 사육
화려하고도 큰 대형어로 매니아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다. 몸의 무늬가 화려하고 머리 위의 혹이 클 수록 고급으로 치는 경향이 있어, 중국 쪽에서는 몸의 무늬[2]가 한문처럼 보이는 개체는 굉장히 인기가 있다고 한다.성격이 사나운 편이라 사람을 보고도 두려워하지 않고 머리를 들이밀며 위협을 하는데, 보는 사람 입장에선 이게 사람을 반기는 것 같아 보이는 지라 물강아지 등의 별명을 얻으며, 사람 손을 타는 물고기라는 이름까지 얻고 있다.[3]
사육을 위해서는 덩치가 있는 만큼 적어도 200L(3자 광폭 또는 4자)정도의 큰 어항을 필요로 하며, 수질은 pH 7~8의 약알칼리성 수질을 선호한다. [4] 튼튼한 어종이지만 좋은 발색을 보기 위해서는 넉넉한 여과력이 필요하다.
유어시기엔 덩치도 작고 그다지 다른 어종에 대한 공격성을 보이지 않지만, 성장함에 따라 점점 그 성깔을 드러내기 시작하며 특히 같은 플라워혼은 거의 합사가 불가능하다. 단독사육을 추천하는 어종이다.[5]
바닥재를 파헤치는 습성이 있어 유목이나 수석 등 장식물을 넣을 땐 확실히 고정시켜주어야 하며, 수초 또한 뜯어먹으므로 수조 내 레이아웃은 대부분 탱크항에 유목에 수석 정도만 넣는 경우가 많다.[6]
먹이는 대부분의 사료를 가리지 않고 먹으며, 일반적인 대형어 먹이[7]라면 뭐든 잘 먹는다. 달팽이도 잡아먹는 먹성을 자랑하므로 사료순치로 걱정할 일은 없으며, 생먹이 급여시에 발생하는 분진 및 물깨짐에 유의해야한다.
3. 번식
비슷한 처지의 하이브리드 시클리드인 혈앵무와는 달리 플라워혼은 번식이 가능하며, 발색이나 패턴, 혹이 거대한 개체로 고정을 시키기 위한 교배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체장이 10cm 이상이 되면 생식기의 모양으로 암수를 구분할 수 있으며 수컷은 V자형, 암컷은 U자형이다. 수질이 적당하고 암수 쌍이 잘 잡혔을 땐 암컷이 평평한 바위표면 등에 알을 붙이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알을 도로 먹어버리므로 주의해야한다.
3~4일 후 알은 부화하며 부모는 치어가 어느정도 성장할 때까지 잘 돌본다. 갓난 치어의 먹이는 늘 그렇듯이 브라인쉬림프나 물벼룩 등을 주면 되며, 사료를 먹을만한 크기가 되면 따로 분리해서 키우면 된다.
4. 품종
플라워혼은 브리딩한 농장과 무늬패턴, 혹의 크기와 체형 등 그 분류와 명칭이 파킵까말라우, 캄파, 골든멍키 등등 정말로 여백이 부족할 만큼 많다.
5. 기타
- 2017년 5월 7일 미운우리새끼에서 박수홍이 플라워혼을 집에 입양하는 모습이 방영되어 실시간검색어 1위에 플라워혼이 올라가는 등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번에 박수홍이 해수어항을 잘못된 방법으로 세팅했다는 논란이 있어 이번에도 그런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웹툰 '조의 영역'에서도 등장했다. 해수면 밑으로 가라앉는 버스를 덮치는것을 시작으로, 주인공 일행의 버스가 물에 빠지자 위의 습성 설명이 잠깐 나오는데, "인간을 반기는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인간을 위협하는 행동이다" 라고 나오는 설명과 함께 버스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플라워혼은 열대어에 담수어인데 어째서 바다에 있는지는 불명.
[1] 밑에 문서에도 설명하듯이 사람을 따르는 게 아니라 천적으로 반응해 공격하려는 것이다. 이빨도 제법 날카로워서 핸들링하다 자칫 물리면 엄청 아프다고 한다. 성질이 대단히 사나워서 이 녀석을 다른 물고기와 수조에 합사 시키는 건 위험하니 절대 하지 말자.[2] 블랙마크라고 부른다.[3] 애초에 어항에서 기르는 많은 어종들은 겁이 지극히 많은 품종들을 제외하면, 주인이 먹이를 주는 낌새만 보이면 밥달라고 달려든다. 그렇다고 그게 주인과 교감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단순한 조건반사일뿐.[4] 산성수질에선 발색과 혹의 크기가 줄어드는 등의 영향이 있다고 한다.[5] 드물게나마 합사에 성공한 사육자가 있다지만 흔하지 않을 뿐 더러 수조가 포화상태가 될 정도의 과밀이 아니면 합사는 사실상 불가능이라고 보면 된다.[6] 사실 플라워혼이 선호하는 약알칼리 수질에서는 수초가 잘 성장하지 않는다.[7] 펠렛형 배합사료나, 밀웜, 냉동미꾸라지, 또는 고도비 등 소형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