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17:49:03

플래시 톰슨(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colbgcolor=#ec1d23><colcolor=#fff>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플래시 톰슨
Flash Thompson
파일:홈커밍플래시_1.png
본명 유진 "플래시" 톰슨
Eugene "Flash" Thompson
종족 인간
국적 미국
출생 2001년
성별 남성
학력 미드타운 과학고등학교 (졸업)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재학)
등장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담당 배우 토니 레볼로리
더빙판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석승훈 (스파이더맨: 홈커밍)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방성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1]


[clearfix]

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플래시 톰슨. 배역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토니 레볼로리가 맡았다. 홈커밍에서는 성이 언급되는 장면이 없으며 크레딧에서도 그냥 플래시라고만 나왔지만 파 프롬 홈에서 정확하게 톰슨이라는 성이 밝혀진다.

2. 작중 행적

2.1. 스파이더맨: 홈커밍

평범하지만 능글맞게 이리저리 다 끼면서[2] 피터를 놀리는 모습으로 나온다. 시도 때도 없이 피터를 "피똥 파커"[3]라고 놀리지만 주위에서나 피터 본인이나 영 못마땅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모습 외엔 딱히 심각한 상황이라고는 여기지 않는 분위기다. 심지어 같이 학력 경시대회에 출전하는 친구 중 한 명은 대놓고 플래시를 저격하며 무시하기도 한다. 아마도 인간관계에서 영향력과 지위로 피터 파커에게 밀리는 최초의 플래시 톰슨이 아닐까 싶다.[4]

피터, 미셸, 리즈, 네드 등과 함께 경시대회에 출전은 하는데 실력이 제일 떨어지는 후보라 누구 한 명 빠져야 출전 가능했다.[5] 그러다 피터가 히어로 활동 때문에 빠진 덕분에 팀에 들어가는데, 벌처 일당의 본거지가 워싱턴 근처라는 걸 알고 거기까지 가려고 경시대회에 다시 들어가기로 한 피터 때문에 도로 후보로 강등된다. 자존심 문제도 있고 상대가 피터라서 이제 와서 다시 끼겠다고 하면 누가 환영해 주겠냐고 디스를 하다가 마침 나타난 교사가 피터가 다시 낀다니 매우 좋아하며 피터를 환영해 주면서 벙찌게 된 건 덤.

하지만 피터가 벌처 일당을 막으려고 나섰다가 제시간에 돌아오지 못하자 또다시 출전하게 된다. 경시대회에서 피터네 학교가 우승을 따내지만 별로 한 건 없는 듯. 이후 미셸을 제외한 친구들과 함께 워싱턴 기념탑을 관광하는데 치타우리 동력원 폭발로 인해 엘리베이터가 떨어지는 참사에 휘말릴 뻔한다. 이때 교사와 안전 요원들에게 구조를 받을 때 한시가 바쁜 상황인데 우승 트로피부터 건네거나 심지어 안전한 발판에 올라가려다 엘리베이터를 발로 눌러서 엘리베이터가 덜컹하고 떨어질 뻔하게 만드는 등, 본의 아니게 다른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림으로써 관객의 혈압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그전에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올라가려던 리즈를 밀치고 자기가 먼저 올라가려는 찌질함을 보여 본의 아니게란 말조차 무색하다. 옆에 있던 친구가 그걸 보고 핀잔을 준 건 덤.

이전 스파이더맨 시리즈처럼 막 능력을 갖게 된 피터 파커의 첫 전투 상대가 되어 피터 파커를 괴롭히다 피터 파커에게 처맞는 신세는 면했다. 그 대신 극 후반에 벌처를 쫓기 위해 거미줄 이동보다는 차가 필요했던 피터에게 홈커밍 파티에 가기 위해 아버지한테 빌려온 아우디 TT를 털리고 어버버거리게 된다. 그리고 그 차는 피터의 운전 미숙[6]으로 오른쪽 차체가 주욱 긁히고 찌그러졌다.

여담으로 네드가 피터가 스파이더맨과 아는 사이라는 폭탄 발언을 했을 땐 그를 블랙 위도우랑 데이트해야 된다며 비꼬았지만 그래도 내심 신경 쓰이긴 했는지 워싱턴 DC에서 엘리베이터에서 추락하던 친구들을 구해주고 사라지듯 추락한 스파이더맨을 향해 정말 피터 파커와 아는 사이냐고 묻기도 했다.

2.2.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원작처럼 스파이더맨 팬 기질을 보여준다. 미스테리오를 보고 다른 친구들이 아이언맨과 토르를 합친 것 같다고 감탄할 때 혼자서 스파이더맨이 더 멋지다고 주장한다. 물론 바로 피터를 놀려대는 모습은 덤.[7]

비행기 내에서 피터에게 "이게 비행기다. 네가 타는 버스가 빈민가를 뚫고 지나가는 것과는 달리 그 위로 날아가지" 라는 식으로 샴페인을 마시며 비꼬지만[8] 엠제이가 아직 미성년자라고 말해버린 탓에[9] 바로 빼앗겨 버린다.[10]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하느라 수학여행 내내 카메라를 달고 다닌다. 베네치아의 산마르코 대성당에서 다른 여성 일행과 셀카를 찍다가 다른 친구에게 사타구니를 맞기도 했다. 그리고 피터가 이디스 조작하다 실수해서 버스 뒤에 전투 드론이 추격해와서 미사일을 쏘려는 상황이 벌어진 것에 피가 마르는 타이밍에, 피터가 이디스 쓴 모습이 멋지다고 빼앗아 쓰는 장난을 치다가 도로 가져가려는 피터의 손짓에 맞아 기절해서, 실사화 플래시 톰슨의 전통[11]을 지키기도 했다.

그 후로 피터와 그 친구들을 의외로 꽤나 좋게 여기고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피터가 수상하지 않냐는 브래드의 말을 MJ, 네드와 함께 부정해 주기도 하고,[12] MJ, 네드, 베티가 어디론가 가자 어른들(인솔 선생님들) 옆보다 그들 옆에 있기를 택해서 미스테리오의 표적이 아니었는데도 같이 드론에 쫓겨서 죽을 위기에 처한다. 거기다 그랬는데도 괜히 너네 따라왔다는 식의 원망은 한마디도 안 한다.[13]

그러다 런던에선 중 타워 브리지에 있는데 런던 브리지라 말하며 무식함을 드러내고, 해피가 스파이더맨과 일한다는 말에 깜짝 놀라는 모습도 보였다. 드론에게 저항하다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져서 차례대로 다들 속내를 고백하는 시간을 갖게 되자, 거지같은 동영상만 찍어왔다면서 탄식한다. 그런데 해피가 "그 거지같은 동영상 덕분에 네가 있는 위치를 스파이더맨이 찾은 거야"라고 말하자, "스파이더맨이 제 팔로워에요? 내가 우리 모두를 구했어!"라며 감격한다. 그 직후, MJ가 "우리 다 죽게 생겼는데 뭔 소리야?"고 혼냈지만.

가족 관계에 뭔가 문제가 있는 모양. 피터가 이디스로 친구들의 휴대폰을 훔쳐볼 때 플래시는 엄마를 찾고 있었다.[14] 결말부에서 수학여행으로 이동한 곳마다 괴물이 나타나서 도심이 파괴되는 난리통을 겪다 조기 귀국했음에도, 가족들이 마중 나온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집사처럼 보이는 남자만 마중 나와 있다. 본인도 엄마는 안 온 거냐며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유의 관종 성향은 가족 관계에서 비롯된 걸지도. 원작에서도 가족사에 문제가 있어 삐뚤어진 설정이고, 집사에게 말하는 장면이 따로 잡힌 것을 보아 후속작에서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15]

평소에 그토록 괴롭히던 피터 파커가 본편 마지막에서 미스테리오의 최후의 발악으로 자신의 우상인 스파이더맨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으니, 피터 파커에 대한 태도 변화 역시도 후속작에서 주목할 부분이다. 스파이더맨이 피터 파커란 것을 아웃팅 전에는 전혀 몰랐지만, 스파이더맨 동료라 자칭하는 해피 호건이 자신들을 지키고자 살인 드론과 싸운다는, 언론의 보도대로 스파이더맨이 살인 드론으로 공격을 지시했다면 너무나도 부자연스러운 장면을 직접 봤으니 일단 스파이더맨을 살인범이라고 의심하지는 않을 듯하다. 파 프롬 홈에서 해피 호건과 같이 있었기 때문에 스파이더맨 3에서 스파이더맨이 살인자가 아니라는 것에 의견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베티 브랜트와 함께 분량이 높아질 가능성이 생겼다.

샘 레이미 버전과 달리 엠제이와의 썸은 전혀 없으며, 연적 포지션은 전부 브래드 데이비스가 가져갔다.

2.3.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살이 조금 불어나고, 헤어스타일이 금발로 바뀌었으며[16], 피터와 함께 야유를 받는 것으로 보아 스파이더맨의 빅팬이었던 그가 스파이더맨으로 밝혀진 피터의 편에 선 것으로 보인다. [17]

이후 작중에서도 범국민적 어그로가 끌린 피터 파커를 네드와 변호한다거나[18] MIT에 떨어진 피터, MJ, 네드에게 눈치 없이 나타나 나 합격했다며 자랑하다가 떨어졌음을 눈치채고 멋쩍게 사과하며 돌아가는 등[19] 여전히 눈새 기질을 보여주긴 했으나 피터에게 웹스윙으로 2주 동안 등교를 시켜주는 것과 공개적으로 플래시가 베프임을 선언하는 조건으로 협상을 맺고 MIT 부총장보의 정보를 알려주어 피터가 다시 자신과 친구들을 MIT에 받아들여 달라고 설득할 수 있게 한다. 도와주는 방식이 좀 많이 꼬였긴 해도 결과적으로는 피터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펀버젼에서 스파이더맨과의 우정을 쓴 플래시포인트가 먹힌건지, 사인회를 여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 피터에게 반갑게 인사해주는건 덤.그런데 피터가 쫓기는 처지라 인사를 못받았다.

여담으로 작중 자기가 스파이더맨과 어떤 관계였는지를 밝히는 자서전, 플래시포인트를 썼다.[20] 플래시는 이 자서전을 MIT 부총장보를 포함한 주변인들에게 뿌리고 다니는데, 논란의 중심이 된 스파이더맨과 절친이었다는 내용의 책을 내고도 MIT에 버젓이 합격된 것을 보면 사실상 듣보잡에 가까운 책인 듯하다. 자서전의 작품성 역시 좋지 않았는지 MIT 부총장보가 차 안에서 앞부분만 읽고도 어이없다는 듯 실소를 지을 정도. 펀 버전에서 베티와 인터뷰 중 자신은 왜 안 나오냐는 베티의 질문에 그럴 리 없다며 책을 살펴 보다가 이 책 사진도 있었냐고 자기가 놀라는 걸 보면 본인이 아닌 대필 작가가 쓴 모양이다.

첫번째 쿠키 영상에서 심비오트의 존재가 확인되었는데 이로 인해 새로 제작되는 스파이더맨 신트릴로지 3부작에서 에이전트 베놈이 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파 프롬 홈 결말에서 공항 장면에서 비롯된 추측과는 달리 초반부 이후로는 별다른 비중이 없다. 아메리카 차베즈가 등장하는 초기 기획의 컨셉 아트에 플래시와 베티도 나온 것을 보면 이 둘도 초기 기획에서는 비중이 지금보다 컸으나, 변경 과정에서 줄어든 듯 하다.

3. 평가

원작의 플래시와는 다르게 해석되었는데, 원작에서는 운동부원 덩치 큰 백인 알파남으로 나와 범생이 피터와 대비되는 모습을 했다. 그러나 MCU의 플래시는 피터보다 키도 작고,[21] 몸매도 살집이 있고, 운동부 소속도 아닌 근육 바보보단 조금 더 평범한 캐릭터로 바뀌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부자이며, 꽤 잘나가는 인싸인건 맞으나, 기존의 모습들과 많이 다른 캐릭터성때문에 팬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린다.

이는 bully(괴롭힘)를 시대와 환경에 맞춰 재해석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과거에는 10대들 사이의 괴롭힘이 주로 힘의 우위를 이용해 물리적 폭력으로 괴롭히는 것이었다면, 현대에는 집단 내 여론 몰이와 공격적인 분위기 형성을 통해 정신적으로 고통을 주거나 사회적으로 고립시키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나 과학고처럼 너드들이 모인 집단에서 두드러지는 현상이기 때문. 그래서 대놓고 패지 못하고 모욕이나 창피를 주는 것으로 괴롭힌다.

노 웨이 홈에서는 눈치 없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피터의 친구로서 그를 옹호해 주고 조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영화 끝에서 다른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피터에 대한 기억을 잃게 되었으므로 향후 피터와의 관계가 어떻게 연출될지는 미지수이다.[22] 미셸, 네드와 같은 대학에 진학한 만큼 이들과 어떻게 어울릴지도 지켜볼 부분.

4. 기타

  • 아버지에게 아우디 TT를 빌려 타고, 후속작 파 프롬 홈에서 닉 퓨리 덕에 좋은 호텔로 장소를 옮길 때에도 이런 데 처음 와보냐면서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걸로 봐서는 상당한 부잣집인 모양이다. 사실 트릴로지의 플래시 톰슨도 좋은 차를 타는 등 어느 정도 재력이 있는걸로 묘사됐다.
  • 이 캐릭터에 대해 처음에는 에이전트 베놈의 MCU 등장 가능성도 제기되었지만 플래시의 작중 비중을 보면 섣부른 판단이 아닐까 제기되기도 한다. 그리고 베놈의 판권이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에 있기도 하고.[23] 그리고 무엇보다 원작에서 에이전트 베놈이 되는 플래시는 키가 크고, 근육질 체형이다.
  • 배우 토니 레볼로리는 과테말라계 미국인이고, 또한 홈커밍의 제작을 발표했을 때 스포일러 방지 차원에서 이 배우가 맡은 배역을 스페인어권에서 흔한 이름인 마누엘이라고 소개한 걸 보면 히스패닉과 관련 있는 걸로 보이지만 작중에서 플래시 톰슨이라는 캐릭터의 혈통이 언급된 적은 없다.[24]



[1] J. 조나 제임슨 성우이기도 하다. 재미있게도 원작에서 JJJ는 스파이더맨을 싫어하지만 피터에게는 츤데레스러운 관계였고, 플래시는 스파이더맨 광팬이면서 피터와는 오랫동안 사이가 나빴다. 노 웨이 홈의 일렉트로도 맡는다.[2] 파티에서 DJ를 맡는 모습도 나온다.[3] 원판에서는 Penis Parker. OCN판 자막에서는 피넛 파커로 번역됐다.[4] 하지만 피터를 괴롭힌 악연이라는 점이 너프된 만큼 지금껏 영화에 등장한 플래시 톰슨 중에서는 피터와 가장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는 플래시 톰슨이기도 하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실사영화 시리즈에서는 삼촌을 떠나보낸 피터를 위로해주며 점차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본인도 더 비중이 없고 시리즈도 2편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5] 비록 전부 틀렸다지만 올림피아드 후보로 오를 정도인 것을 봐서는 머리도 아주 나쁜 편은 아닌 듯하다. 노 웨이 홈에선 MIT에 합격할 정도의 수재임이 드러났다.[6] 숙모 차를 주차 몇 번 해본 것 이외에 운전 경험이 전무하다고 한다. 심지어 전조등 켜는 방법도 몰라서 네드에게 인터넷으로 검색해 달라고 부탁하며 전조등을 켜지도 않고 시내를 폭주했다.[7] 전작에서도 나온 Penis Parker라고 한다.[8] 참고로 이건 피터한테 그닥 부러워할 건덕지도 되지 않는데, 피터는 그냥 여객기와는 비교도 안 되는, 별의별 물건을 타봤다. 시빌 워에서 해피와 단둘이서 스타크 무인 전용기로 독일과 미국을 왕복한 것을 시작으로, 홈커밍에서 투명 제트기를 타보(았다기보단 표면에 붙어서 같이 날았)고, 인피니티 워에서 워프 기능을 갖춘 우주 전함 타고 멸망한 다른 행성까지 가본 적도 있고, 뉴 아스가르드 촌장 누님과 페가수스로 드라이브도 해봤다. 물론 플래시는 이걸 알 리 없겠지만. 여기서도 플래시의 재력이 상당하다는 걸 알 수 있는데, 같은 반 학생들은 모두 이코노미석에 앉은 반면 혼자 커튼으로 분리된 일등석 내지는 비지니스 석에 있다. 또한 나중에 귀환했을 때 부모님이 아닌 집사가 마중 나온다.[9] 출생 연도에 따르면 21세지만 블립 피해자이기 때문에 신체 나이는 사실상 16세다.[10] 덤으로 꽤나 덥수룩하게 수염을 길렀는데 블립 때문에 아직도 성인이 못 된 것이 꽤나 한이었던 것 같다.[11] 이제는 슈퍼파워를 지닌 피터를 깔보고 괴롭히다 역으로 맞는 전투력 측정기가 되는 것. 이번에는 그냥 말로만 깐죽대며 놀려대는 수준으로 순화되었는데도 운명은 피할 수 없었다.[12] 단순히 반박하는 게 아니라 피터의 사생활을 고자질하는 모습에 상당히 정색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플래시 본인도 피터를 주구장창 놀려먹기는 하지만 막상 다른 사람이 피터에게 선을 넘으면 썩 유쾌해하지 않는 듯하다. 피터를 무작정 괴롭힌다기 보단 자기 장난감 정도로 의식하는 듯.[13] 물론 플래시가 드론들이 그 셋을 콕 집어 죽이려 든다는 건 몰랐겠지만, 보통 죽을 위기에 처하면 신경이 곤두서서 남에게 날선 언행이 나오기 마련이며 MJ도 그랬다. 그걸 고려하면 플래시의 태도는 꽤나 의외다.[14] 문자 내용은: "엄마, 아빠도 그렇고 왜 요새 전화 안 해?" 피터는 MJ가 무슨 문자를 쓰고 있는지 확인하려다가 이 문자를 본 순간 남의 문자 내용을 엿보는 건 나쁜 짓이라며 포기해 버린다.[15] 특히 케빈 파이기가 베놈과의 크로스오버의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에이전트 베놈이나 안티 베놈의 등장도 가능성이 있다. 그게 아니라도 순수한 스파이더맨 팬보이인 플래시는 고생길이 열린 스파이더맨의 좋은 팬으로 나올 수도 있다. 특히 스파이더맨 동료들은 '피터'를 믿는 거라 순전히 '스파이더맨'의 팬인 플래시의 지지는 느낌이 다르다.[16] 원작 코믹스에서의 플래시 역시 금발이다.[17] 특히 플래시는 드론들에 살해당할 뻔했던 직접적인 피해자니, 피터의 무고함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을 것이다.[18] 다만 이때 눈치 없이 나야말로 스파이더맨의 최고의 친구이며 자세한 건 내 자서전 플래시포인트를 읽어보라는 식으로 눈새짓을 해 어이없어진 네드는 그대로 돌아가 버렸다.[19] 다만 학교 저지까지 입고 가서 MIT 구호를 외치다가 셋이 반응이 없자 당황한 것으로 보아 플래시는 '내가 MIT 간다'고 자랑하려던 게 아니라, '나도 너희처럼 MIT 간다'며 셋과 같은 대학에 간다고 흥분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과학 경시대회 학교 대표반에서도 저 셋은 에이스였고 플래시는 예비 멤버던 데다가 피터 대신 나간 대회에서 한 문제도 못 맞췄을 만큼 성적 차이가 분명한 데다 셋이 같이 MIT를 지망한다는 건 주변인들이 다 알고 있었다. 즉 플래시 입장에서는 '나도 붙었으면 당연히 쟤들은 붙었겠지' 하고 축하해 줄 생각으로 찾아간 셈. 친구들하고 같은 학교에 간다고 신나서 찾아갔더니 정작 저 셋은 성적 문제가 아니라 스파이디(피터)에 대한 안 좋은 해당 논란 및 여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대학에서 떨어진 처지인지라. 낙담하고 있으니 플래시 입장에서는 당황할 수밖에 없다.[20] 공교롭게도 플래시포인트의 플래시 배리와 이번 영화의 피터는 둘 다 주변인을 위해 과거를 바꾸려는 금기를 깨 버렸고, 그 결과 세계관에 변동을 주는 사태가 발생한다.[21] 여주인공인 리즈, MJ는 물론, 심지어 아버지 차 빌려서 함께 타고 파티장으로 같이 가던 자신의 여자친구보다도 키가 작다.[22] 일단 플래시는 피터가 스파이더맨이란 사실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스파이더맨의 빠가 되었으므로, 최소한 영화가 끝나는 시점에서는 스파이더맨을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을 것이다. JJJ의 집요한 스파이디 까기에서 볼 수 있듯이, 기억을 잃어도 (피터가 아닌) 스파이더맨에 대한 기억과 감정은 남는다.[23] 다만 스칼렛 위치퀵실버남매나 몰리 에르난데스처럼 다른 방법으로 각색해서 등장할 여지도 있다. 예를 들어서 스파이더맨처럼 생긴 군복을 입고 '베놈'이란 별명을 가진 채로 활동하는 방식이라든지.하지만 최근 들어서 영화 베놈 2 쿠키 영상에서 베놈이 멀티 유니버스가 뒤틀려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세계관으로 넘어왔다가 별 활약 없이 원래 세계로 돌아갔지만, 심비오트 한 조각이 남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게 되었다. 플래시 톰슨 이외에는 원작에서 3대 베놈이었던 맥 가간도 그 심비오트와 엮일 가능성이 높다.[24] 이탈리아계 미국인 배우가 연기한 메이 파커는 작중에서 대놓고 이탈리아계라는 언급이 있고, 필리핀계 미국인 배우가 연기한 네드 리즈는 타갈로그어를 쓰는 할머니를 통해 필리핀계 혈통이라는 설정을 드러냈으니 플래시 역시 배우를 따라 과테말라계 혈통일 가능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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