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3-18 20:38:29

플로네시아 뤼지냥 라 로쉬슈아르


파일:플로네.jpg

1. 개요2. 능력3. 상세4. 기타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

탐식의 재림의 히로인.이자 설지후의 비행 아티팩트

부정의 숲의 악령이자 지박령.[1] 로즈엘과 비슷한 시기에 살던 인물로 평범한 귀족 영애이자 사교계의 일진이였다가 외할아버지의 사망으로 가문의 명운이 기울자 가문 부흥을 위해 정략결혼으로 보내지나 남편 측이 너무 병약한 나머지 결혼한지 며칠만에 죽어버린다. 남편 사후 그녀와 남편의 각 가문의 이득을 위해 남편의 시체와 함께 강제로 순장당하고 그 당시 제국의 풍습에 따라 어거지로 성녀로 추앙된다. 이때의 원한이 고여 악령이 되었다.

2. 능력

부정의 숲의 악몽으로 악명을 떨쳤던 유령인만큼 강력한 전투력의 소유자. 강함을 레벨로 환산하면 7레벨 이상의 강자. 다만 음기가 쌓여 만들어진 악령의 특성상 좋든 나쁘든 상성빨을 크게 탄다.[2]

에바의 유령 저택의 악령들을 보면 악령들은 저주나 빙의 등도 가능해 보이지만 플로네는 사용 불가능인지 아니면 일부러 안 쓰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저런 방식을 보여주기 보다는 주로 검은 안개의 형태로 고속비행하며 적을 갈기갈기 찢는 방식으로 싸운다.

전투력과는 별개로 영파를 보는 능력이 있다. 휴고의 도끼를 보고 성향을 알아채는 등 영파란 것을 통해 상대의 성향을 어느정도 알 수 있는 모양.

설지후가 레벨 9 신창이자 탐식의 이끄는 자로 각성한 후에는 설지후의 첫번째 권속이 된다. 황제의 비밀별장에 쳐들어가 설지후의 비호 아래 그곳의 악령들을 모조리 먹어치워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었으며 최종결전에서 그들을 소환해 추악한 겸손의 군세와 승부를 겨룬다.

3. 상세

생전에는 제국 최고의 명문가였었던[3] 로쉬슈아르 가문의 영애였으나, 가세를 약간이라도 되돌리기 위해 정략결혼을 맺기로 했지만 너무 허약한 남편이 제대로 결혼도 하기 전에 죽어 강제로 성녀로 추앙받으며 순장당했고 이 일과 이후의 일[4]로 한이 맺혀 강력한 원귀가 되자 제국의 현자가 직접 파견 와서 결계로 가둬버렸고 그런 채로 수백 년간 한이 맺혀 악귀가 되었다.

반강제로 악귀+봉인이 되어 동굴에서 살아오면서 가족들이 남긴 유물만을 지켜오며 무덤에 들어오려는 사람들을 모조리 죽이고 있었다. 그러던중 카르페 디엠이 여러 팀과의 협력으로 동굴을 찾아올 때 설의 제안으로 마음을 읽는 깃펜[5]을 통해 대화를 시도하자 처음으로 대화를 한다는 생각에 신나서 기꺼이 응해줬고 거기에 위령제까지 받자 지후 일행만은 조건부로 허락해줬다.[6] 그러나 같이 온 팀이 카르페 디엠 일행에겐 일언반구도 없이 플로네의 주의를 어기고 플로네의 관 근처까지 도굴해버리자 이들을 말그대로 갈아버렸다. 지후가 왔을땐 이미 끔직하게 신체부위들이 훼손당한 상태.

그래도 뒤늦게 설지후가 찾아왔을땐 그가 끝까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려 했다는걸 들었기 때문에 그에게 호의를 품고 특별히 자신의 관에 있던 아티팩트까지 선물로 주고 친구가 된다.

훗날 설지후가 연회에서 구해온 아티팩트로 부정의 숲의 주박을 풀어주자 설지후에게 준 보석 목걸이에 깃들어 따라다니는 수호령(?) 비슷한 유령이 되었다. 사실 설지후는 결계를 해제하는 순간 그녀가 성불할줄 알았지만 결계는 어디까지나 이미 악령이 된 플로네를 결계에 가둔 것일 뿐이라 플로네의 성불과는 별개의 문제인 만큼 멀쩡했던 것.괜히 성불한줄 알고 울었던 설지후만 머쓱해졌다.

설지후 전속 유령이 된 이후로는 설지후를 종종 지켜주거나 로쉬슈아르 가문의 보물과 유적에 대한 정보를 밝히고 설지후를 졸라서 그녀의 할아버지가 실종된 황제의 비밀 별장에 찾아가 역시 유령이 되어 별장에 머물고 있던 할아버지와 눈물의 재회를 하게 된다. 그녀의 할아버지는 그녀가 깃든 목걸이야말로 로쉬슈아르의 유산을 찾게 해줄 거라는 말과 정보를 남겼고 이후 악령들의 집합체가 덤벼들자 자신처럼 의식이 남아있는 원혼들과 힘을 합쳐 어떻게든 집합체를 막아서며 설지후 일행이 별장을 빠져나가도록 도와준다. 별장은 아홉 눈으로 봐도 이미 흑색 천지라 다시는 들어갈 수 없었으나 연회와 아덴 협곡 전투가 끝난 후에는 설지후가 그 보물을 찾을 수 있게 협조, 발할라를 벼락부자로 만들어준다.

덤으로 설지후에게 준 목걸이는 패러사이트 여왕 출현 이전의 아직 세상이 평화로울 때 맺은 칠선 중 절제와의 약속이 담겨있는데 황제의 별장 사건 때 플로네의 할아버지의 혼이 플로네의 말을 듣고 믿을만하다 여긴 설지후로 약속의 주체를 옮겼고 이 약속은 정령 세계 편에서 폭주 중인 발광하는 절제를 그대로 자기편으로 만들어버리는 혁혁한 공을 세운다. 절제와의 약속은 이 약속의 증거의 소유자에게 확실한 힘이 되어준다는 증표이자 발동 권한이었으며 패러사이트가 되었다곤 해도 절제는 여전히 절제였던지라 이 당시 절제는 폭주한 탓에 이성이 싸그리 날아가 저항하지도 못했기에 매우 쉽게 조종할 수 있게 된 것.

결국 발광하는 절제는 일그러진 친절에게 신격과 매개체가 분리되어 소멸하긴 했으나 이로 인해 일그러진 친절의 치명상으로 인한 후퇴 + 군단장 하나 소멸 + 소멸한 군단장의 신격 회수 + 정령 세계 수호 및 복구라는 대업을 수차례 달성했다. 한국에 숨은 독립군 무타구치 렌야가 있으면 에덴엔 숨은 아군 발광하는 절제가 있다고 평가될 정도.

설지후가 시련에 갈 때 본인은 당연하단 듯이 따라가려 했지만 유령이라 해도 시련의 영역엔 들어갈 순 없어서 팬던트와 함께 남겨져 버린다. 이후 자길 버리고 갔다면서 침울해한다.

8개월 후 설지후가 돌아오자, 아르쿠스 정령과 함께 영격 단위에서부터 달라진 설지후를 낯설어한다. 얼마 후엔 또 미망인이 함락당해[7] 몸도 마음도 재산도 바치는 상황극을 하면서 노는 걸 보면 다시 익숙해진 모양. 설지후에게 제국령에 있던 로쉬슈아르의 유산[8]을 회수해서 에바왕가에 기부했고, 에바는 이 유산을 이용해서 연방과의 합병을 비롯한 대규모 개혁을 진행한다. 김한나가 "그거 일단은 발할라로 가져와야지!!" 라고 짜증내자 "내 돈 내 허락 받은 지후가 쓴다는데 뭔 헛소리야!!"라고 화를 내서 버로우시켰다.

설지후가 패러사이트 군단의 차륜전에 걸려들자 그와 함께 싸울 각오를 다진다. 그러나 서유희가 갑작스레 쫓아오는 바람에 미래의 갈래에 서유희가 붙잡혀 끔찍하게 개조당한 모습이 보이자 설지후는 목걸이를 서유희에게 넘겨 서유희와 같이 도주시킨다.

서유희를 하라마그에 내려놓고 아르쿠스 정령과 함께 설지후를 찾으러 다시 제국령으로 진입한다. 아르쿠스와 나뉘어서 헤매다가 겨우 설지후를 찾았지만 이미 죽은 시체가 된 설지후와, 소유자의 죽음으로 알로 퇴화한 아르쿠스 정령을 보고 필사적으로 현실을 부정하며 둘을 데리고 복귀하면서 피눈물을 흘린다.

설지후가 부활한 이후, 다시 등장한다. 목욕탕에서 지후의 거시기를 보고 "남자는 다 그런건가?" 하고 묻기도. 그리고 설지후에게 이미 죽은 이라도 선택에 따라 현세에 영향을 미치면서 미래의 숙명이 변화했던 것처럼, "탐식의 사도인 자신의 권속이 되어달라"란 제안을 받게 된다. 제안을 받아들여 권속이 되었고 바로 황제의 비밀별장으로 날아가 그곳의 악령들 모두를 잡아먹어 자신의 힘이자 권속으로 만든다.

억울하게 죽어서 악령이 됐긴 하지만 악령답게 손속은 매우 잔혹하다. 수백 년 만에 생긴 친구인 설지후와 그 동료들에게는 천진난만하게 대하지만 적을 상대로는 죄다 갈가리 찢어버리는 순수성과 잔혹성이 공존하는 일면을 보여준다. 설지후의 미래 반려 중 한명이 되었음이 확인되었다.

에필로그 후의 외전에서 생일에 설지후에게 신격을 선물받는다. 쓰기에 따라선 인간으로 부활하거나 아예 격을 키워 여신이 되는 것도 가능했으나 끝까지 설지후를 따라가고싶단 마음에 지구로 갈 수 있는 권리를 얻는데 소모했다.

4. 기타

어디까지나 강제로 추앙당한 성녀기는 하지만, 그래도 일단은 성녀로 추대되었으니 무덤에 배치된 물품들은 정결의 증명부터 시작해, 페스티나 이어링이나 티 서큠의 은총처럼 성유물로든 단순한 보물로든 값비싼 물건 뿐이었다. 또한 부정의 숲은 패러사이트와의 접경지대에 위치해있기도 해서 본의아니게 전선 일부를 막아주기도 했다고 한다. 레벨 7급의 고위서열 악령이 도사리고 있으니 군단장급이 오지 않는 이상은 패러사이트 입장에서도 통과할 수가 없던 셈.
그녀가 속한 가문인 로쉬슈아르는 제국 4대 가문이라 불리던 명가 중의 명가다. 별칭은 제국의 창이라 불리었으며 이름답게 정결의 창을 대대로 물려주고 있었다. 단 그것은 어디까지나 가주 개인의 특권이고 가문의 주 가업은 신에게 바치는 제사를 주관하는 것. 그 때문에 공양물이나 그에 버금가는 최상급 보물들을 소유하고 있었고 현재는 꿈의 사원을 포함해 5곳에 나뉘어서 보관되어 있다. 집안의 가보인 정결의 창과 아르쿠스 정령은 패러사이트의 대적자인 설지후 손에 들어가 톡톡히 활약하고 있고 집안의 재산은 제국령 변경에 숨겨져 있었다가 설지후에게 발굴되어 연방과 인류의 화합에 큰 도움을 주었다. 패러사이트를 내쫓는 데 성공하며 설지후와 함께 역사에 다시 로쉬슈아르란 이름을 남길 수 있을지도 모른다.

탐식의 사도가 된 설지후 최초의 권속으로 임명되면서 육체를 얻게 되거나 공적치 등을 쌓아 소원으로 부활할지도 모르는 가능성이 생겼다.

여담으로 생전에는 말괄량이였다고 한다. 로즈엘도 로쉬슈아르 가문의 막내딸이 말괄량이라는 건 꽤 유명하다고 할 정도. 뿐만 아니라 유령 저택의 유령들 굴리는 걸 보면서 설지후는 플로네는 제국 사교계의 양아치였을 거라고 독백했다(...)
[1] 이전엔 결계와 본인의 원념의 영향으로 본인의 관에 맺혀 있었으나 설지후가 결계를 해제하자 할아버지가 남긴 목걸이 쪽으로 옮겨간다.[2] 대표적으로 죽지 않는 근면과 싸울때. 근면을 상대로 어이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털린건 힘의 차이 이상으로 근면이 사기를 흡수할 수 있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었다.[3] 단 플로네의 할아버지가 활동하던 시대에 로쉬슈아르의 재산을 욕심낸 미친 황제가 마수를 뻗으려 하자 할아버지가 재산을 다섯 분할해 숨기고 그대로 황제에게 죽었는데 문제는 플로네의 조부가 가족들에게도 이를 숨긴 탓에 로쉬슈아르 가문도 그 보물을 못 찾아서 플로네의 아버지뻘부턴 제국 4대 가문이라는 이름에 맞지 않게 한창 기울어져가고 있었다.[4] 어머니나 소중한 사람들이 몇 번 구출 시도를 했으나 번번히 실패하고 결국 어머니도 정황상 잡혀서 죽은 듯.[5] 튜토리얼 뽑기 기계에서 나온 아이템.[6] 조건은 자신의 관 근처에 있는 재보만 건들지 않으면 동굴 내의 모든, 심지어 남편의 관까지 훼손해도 아무런 방해도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애초에 남편에겐 별달리 애착도 없었고 상술한대로 가족들이 자신때문에 죽은 것만이 미련이었던지라 흔쾌히 허가했다.[7] 상술했 듯이 일단은 결혼했었으니 유부녀가 맞다. 첫날밤을 남편 묘지에 순장당하면서 말그대로 영원히 잠들어버려서 문제지.[8] 이건 금전 위주였다고 한다. 말 그대로 금은보화가 산을 이룰만큼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