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1 21:11:15

플로리안 알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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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족 : 인간
  • 생일 : 4월10일
  • 키 : 160cm

1. 소개 및 떡밥2. 밝혀지는 진실3. 그녀의 영향?4. 여담

1. 소개 및 떡밥

크리퍼스큘의 등장인물.

라크 알펜의 친어머니이며 1부에서는 그냥 초상화로만 나왔다. 눈 색깔은 갈색이다. 작중에 얼마 안 되는 인간이며 이미 고인. 라크의 꿈에 나온 인물들이 차례차례 정체가 밝혀지면서 중요한 떡밥 중 하나가 되었다. 사실 엄청난 떡밥이 있긴 있다. 그녀는 발작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라크도 발작하면 어떡하냐고 친척들이 수군대는 걸로 보아 뭔가 있는 게 분명하다. 심지어 라크를 보고 그 어미에 그 자식이라고 한다. 마치 그녀가 라크와 닮은 구석이 많은 것처럼. 과거편에 나온 바로는 잘 우는거나 성격이나 많이 닮긴했다. 이것으로 봐서 문제가 있는 쪽은 아버지가 아니라 어머니로 보인다.[1][2] 그녀가 발작을 일으킨 이유를 조금이나마 설명할 원인이 나왔는데 블러드 체페쉬인간과 뱀파이어가 그런 식으로 결합할 수 있었다면 이렇게 격리된 사태까지 가지는 않았을 것 이라고 말했다.[3]

결과적으로 주인공을 낳은 사람이라는 것과 언제 밝혀질지 모르는 떡밥에 의의를 가지고 있었으나, 네르갈이 한 말이, 인간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기적을 해내는 생물이라고 하였고, 체페쉬가 라크를 생각하고 있는 게 마치 아버지를 연상시키기도 하고, 라크가 체페쉬가 내 아버지라도 된다는 말이냐고 또 떡밥을 투척하였다. 심지어 라크의 아버지가 죽은 시기와 네르갈이 말한 체페쉬가 죽었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시기가 겹친다. 체페쉬가 라크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사실상 시인하며 뭔가 썸싱이 있었던 것이 확실화시키고 여러모로 피를 빨았다거나 하는 식의 무서운 꼴을 당했을 것이라는 추측과 체페쉬가 그런 식으로 결합이라며 인격체 취급도 안 해주는 듯한 말투를 했었지만... 과거 편에서의 묘사를 보면 오히려 플로리안 알펜이 체페쉬를 가지고 놀았다.

2. 밝혀지는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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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편이 시작되며 그녀의 실체가 드러났다. 그녀는 리처드라는 라크 알펜의 친아버지를 마차사고로 잃고 슬퍼하는 임산부였으며 어느 날에 항상 그랬듯이 시냇가 주변에서 배를 쓰다듬으며 리처드라는 인물을 그리워했다.

그러던 중 무슨 이유인지 떠내려 온 블러드 체페쉬를 발견한다. 비명을 지르며 우리아기가 놀랄 거라면서 재빨리 도망치려고 했지만 체페쉬가 살아있는 것을 본 플로리안은 임산부의 몸으로 혼자서 블러드 체페쉬를 집으로 들여놓는다.[4]

당연하게도 언니는 '리처드'도 죽은 마당에 군식구를 들여놓을 생각이냐며 깨면 보내라고 타박한다. 하기사 가장이 죽어서 집안이 흔들릴 판이었을테니, 그리고 언니가 그대로 밖에 나가버리는 바람에 혼자서 유부녀가 어떻게 외관 남자를 건드리냐며 투덜대면서도 은근히 기대하는 눈빛으로 체페쉬의 옷을 벗긴다!!! 그런데 여기서 플로리안이 체페쉬를 "여자였네?"라고 말한다. 그렇게 성추행을 하던 도중 눈을 뜬 체페쉬에게 순간적으로 목을 잡히고 붉은 눈을 보게되나 비명한번 질렀을 뿐.크게 당황하지 않고[5] 여기가 어디냐며 질문을 하는 체페쉬에게 자기 소개를 하고 식사까지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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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체페쉬를 개그캐로 만들어버린다.

씼고 나와서 머리를 푼 체페쉬를 보며 역시 여자였다면서 왜 남장을 하냐고 묻는다. 신경끄라는 체페쉬에게 이름이 뭐냐고 묻고 체페쉬는 대답해주지만 플로리안은 이름이 길다면서 굳이 줄일려고 한다. 체페쉬는 네 이름이 더 길다며[6] 따지지만 아랑곳 않고 자신을 리안이라 부르라고 하고 체페쉬는 '리디'로 줄여주며 웃는다. 체페쉬는 그녀에게서 요상한 느낌을 받았는 듯. 알고보니 그녀는 억지로 웃은 거였다.

밤에 잠이 든 플로리안은 리처드가 일하러 어디론가 떠나는 것을 꿈꾼다. 그가 사고로 죽는 걸 아는 플로리안은 그를 붙잡으려고 하지만 그는 선물을 사오겠다는 말만 남기고 그대로 떠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악몽에서 깨어난 플로리안은 체페쉬가 없다는 것을 알고 밖으로 찾으러가고 체페쉬도 갈 곳이 없는 사람이라는 걸 알고 남편은 죽었고 자신에게 남은 것은 배 속에 있는 아기가 전부라고 말한다. 그리고 인간세계에서는 이미 전설이 되어버린 붉은 눈을 가진 자가 바로 블러드 체페쉬임을 확인하고 무언가를 알아채는 묘사가 나왔다.

그리고 체페쉬를 떠올리며 동시에 리처드를 그리워한다. 리처드가 없는 이런 곳 따위에 미련 따윈 없다는 속내를 보이며 바깥에서 소리가 들리고 확인 한 뒤에 체페쉬와 재회한다. 그리고 체페쉬에게 자신을 데려가달라고 말한다. 이에 체페쉬조차 당황한다. 그리고 붉은 눈의 괴물들에 대하여 언급하며 다시 한 번 요구하려고 하나 갑자기 진통이 오고 체페쉬는 그녀가 임산부이기에 같은 임산부 뱀파이어인 프리실라의 먹이로 알맞겠다는 생각을 하고 그녀를 데려간다. 데려가는 와중에도 그녀는 은근히 개그를 친다.

하지만 도착하고나서 자신이 처한 상황을 깨닫고는 그녀의 태도는 급변하여 당신들 누구야라며 비장한 표정을 지었고 당연히 뱀파이어라는 답이 나오자 그냥 방에서 조용히 대기한다. 보통은 다시 돌려달라며 난리를 친다고 하지만 그녀는 가만히 있을 뿐이다.

그리고 체페쉬가 임산부인 프리실라를 안고 왔을 때 산통을 겪는 그녀를 위해 직접 아기를 받아주겠다고 말한다. 다른 뱀파이어들은 몇백 년만에 태어나는 아이를 맡길 수는 없다며 다들 반대하나 체페쉬는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기에 믿을 수 있으며 자신이 끝가지 지켜보겠다고 말하며 승낙한다. 그리고 자신도 임산부의 몸임에도 아이를 무사히 받는데 성공하고 체페쉬에게서 뱀파이어들의 변화를 듣게된뒤에 집으로 돌려보내주겠다는 말을 듣는다. 그 와중에 체페쉬와 개그를 친다.

그러나 체페쉬가 돌려보내주겠다는 말을 했음에도 자신은 돌아가지 않는다고 고집을 부린다. 결국 체페쉬는 시간을 줄 테니 잘 생각하라고 말한 뒤 뱀파이어들 사이에 인간인 플로리안을 놔두고 세계로 향한다.

뱀파이어들은 당연하게도 인간이 손님이라는 것이 말이 되냐며 그녀의 피를 빨려고 하지만 '리지'라는 어린 뱀파이어 한명이 막고 있기에 일단은 못들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마이페이스를 유지했던 플로리안도 이때는 무서운지 벌벌 떨고 있다. 어이없게도 가장 집요하게 플로리안을 노리는 자가 바로 산통으로 괴로워한 프리실라라는 여성이다. 게다가 자신이 낳은 아이지만 낳을 때 아팠다는 이유로 자식 취급도 안해준다.
결국 피를 빨리고 죽을 위험에 처하나 때마침 돌아온 체페쉬로 인하여 피신할 수 있었으나 네르갈과의 교전에서 피를 너무 많이 흘린 체페쉬는 쓰러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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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그리고 대체 어떻게 하는건지 임산부의 몸으로 그 먼 거리를 체페쉬를 데리고 걸어가서 하나도 지친 기색없이 체페쉬를 간호한다.(...) 능력 얻은 아들보다 어머니가 더 강한듯하다. 블러드 체페쉬가 쓰러져 있기는 하지만 인간과는 다른 것일 것이라며 괜찮을 것이라고 되새긴다. 하지만 사실 체페쉬가 죽을 것임을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체페쉬가 산책을 가고 싶다고 제안을 하자 웃으며 체페쉬를 엘레지 꽃밭으로 데리고 나온다. 체페쉬가 자신을 왜 돌봐주냐고 묻자 체페쉬가 자신에게 남편없이도 살 수 있게 해주었다고 말한다. 체페쉬라는 존재자체가 의지가 된 것이다. 그리고 체페쉬에게 함께 살아가자는 말을 하지만 체페쉬는 자신의 몸 상태에 관해 말하며 동시에 플로리안의 배에 있는 태아에게 기생하겠다는 말을 한다. 플로리안은 배를 감싸면서 안 된다고 말하지만 체페쉬가 자신이 곧 죽는다는 말에 체페쉬를 끌어안으며 가지 말라고 한다. 체페쉬는 떠나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함께하며 아이를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현재의 라크 알펜이 되었다.

3. 그녀의 영향?

지금까지의 등장인물 중에서 매우 착하고 인격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어서인지,[8] '블러드 체페쉬가 카르밀라가 가졌던 감정을 잠시나마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라크의 정신적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이며 그녀가 없었으면 라크는 다시 착해질 수 없었을 것이다.'이라면서, 라크가 갱생하게 된 것은 플로리안의 영향이라는 주장을 하는 독자들이 있다.

심지어 '슬픔과 절망을 추스르고, 매듭을 지으렴. 넌 우리가 사랑하는 아이란다'라는 말이 플로리안으로부터 비롯된 것처럼 서술하는 독자들도 있는데, 사실 블러드 체페쉬가 카르밀라가 가졌던 감정을 잠시나마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는 부분만 빼면 여기에 알맞은 건 안젤라다. 해당 화의 연출이 좀 오해를 불러 일으킬 만해서 그렇지.

만화를 제대로 봤으면 알겠지만 2부 70화에서 라크의 흑화 상태가 해제되고 '슬픔과 절망을 추스르고, 매듭을 지으렴. 넌 우리가 사랑하는 아이란다'라는 말이 나오게 된 건 바토리가 라크에게 안젤라가 바라는 건 이런 게 아니니 외면하지 말라고 질책하는 것과 동시에 안젤라의 실루엣이 비춰지면서이다.[9] 사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라크에게 있어서는 철들 무렵에는 이미 고인이었던 플로리안보다 자신을 어린 시절부터 키워 온 안젤라가 더 어머니 같은 존재이다. 친어머니이기에 아예 관심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녀가 라크의 흑화를 풀어주는데 영향을 준 인물이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억지이다.

오히려 플로리안의 경우 그녀와 체페쉬의 과거를 라크가 본 이후 흑화가 해제될 조짐을 보이기는 커녕 라크가 약간 냉정해진 것 외에는 이전과 전혀 달라지지 않은 모습을 보였었다. 연출이건 라크의 속마음이나 상태이건 라크의 흑화를 풀어주고 '넌 우리가 사랑하는 아이란다'라는 말이 비롯될 인물은 안젤라가 분명히 맞다.[10]

요컨대 플로리안은 체페쉬에게는 정신적으로 큰 영향을 주었지만, 라크한테는 딱히 영향을 준 게 없다는 것. 라크에 대해 잘못된 서술을 하는 독자들이 생각 외로 많은 것은 플로리안이 라크의 친어머니라는 점과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연출, 체페쉬 빠들과 같은 콩깍지 씌인 시선으로 작중 상황을 봤기에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4. 여담

석연찮게 끝난 리처드의 존재나 발작을 일으켰을 때 대체 어떤 행동을 했기에 마을 사람이 두려워하고 라크의 이모가 라크를 딴 사람에게 넘겼는지는 끝내 완결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과거 편에서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가 정말 여러 의미로 대단하기에[11] 라크의 정신나간 내성과 회복력이 체페쉬가 아니라 그녀에게서 유전된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유부녀인데도 작중 그 누구보다 모에하다. 여러모로 보통 사람과 가치관과 행동이 다른 이런 여자를 잡은 리처드는 대체 어떤 인물이었을지... 하지만 너무 순진한 성격이라 걱정해서 결혼했을지도 모른다.


[1] 체페쉬가 라크의 아버지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는데 라크 아버지는 정말로 마차사고로 돌아가셨다.(...) 비록 잘린 컷으로 나오긴 했지만 라크 항목에 사진이 올라와있다.[2] 체페쉬는 플로리안 덕분에 시냇가에 빠져 죽을 뻔했던걸(...)어찌보면 마차사고보다 비참하다. 어찌어찌 살아남게 되었다. 이 때 이미 라크를 임신하고 있었고 친아버지는 아닌 게 밝혀졌다.[3] 사실 이 말에는 카르밀라는 감싸는 뜻과 자신의 가치관 변화를 뜻함이 동시에 담겨있다. 과거 편 자체가 체페쉬의 인격적인 변화와 성장 카르밀라의 실수에 관한 것이다. 체페쉬가 굳이 어쩔 수 없이 격리된 듯이 말했지만 사실 카르밀라의 행동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봐도 될 정도의 삽질이었던 것이라...[4] 이때의 체페쉬는 문신이 없다.[5] 체페쉬가 오히려 당황하며 눈의 색깔을 바꿨다.[6] 성은 제외, 플로리안과 블러드[7] 특별편은 설정상 공식 설정이다. 임산부 플로리안 알펜의 근력은 20kg으로 보이는 쌀 4포대를 지치지않고 동시에 옮길 정도는 된다는 것.[8] 작중인물들이 설명해 준 카르밀라의 좋은 점만 가져다 놓은 인물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그건 너무 과대해석이다. 애초에 플로리안이 체페쉬를 도와주게 된 이유 중의 하나는 남편을 잃고 실의에 빠져 삶에 대해 자포자기의 심정이 있었던 것도 중요한 요인 중 하나였다.[9] 심지어 해당 화에서는 '넌 우리가 사랑하는 아이란다'라는 말은 안젤라의 실루엣이 나타난 장면과 같은 컷에 있었다.[10] 2부 70화만봐도 위의 플로리안의 영향에 대한 잘못된 해석에 어울리는 인물은 안젤라라는 걸 분명히 알 수 있다. 굳이 2부 70화만을 따지지 않더라도 라크의 흑화에 따른 행동 동기, 흑화가 해제되는 계기들이 뭔지만 살펴봐도 전부 안젤라가 관련되어 있었다.[11] 뱀파이어 소굴에 직접 들어가거나 임산부가 기절한 사람을 업고 먼 거리를 걷거나 강물에서 건져내서 사람을 옮기고 다니고 자신도 산통이 오기 직전인데 남의 아이를 받아내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