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1-18 10:52:32

피아노 소나타 3번(브람스)

제목Piano Sonata No.3
작곡가요하네스 브람스
작품번호Op. 5
연주자예브게니 키신
장르독주곡
Brahms Piano Sonata No. 3 in F minor, Op. 5

1. 개요2. 구성
2.1. I. Allegro maestoso2.2. II. Andante. Andante espressivo - Andante molto2.3. III. Scherzo. Allegro energico avec trio2.4. IV. Intermezzo (Rückblick / Regard en arrière) Andante molto2.5. V. Finale. Allegro moderato ma rubato

1. 개요

브람스1853년에 작곡한 그의 세번째 피아노 소나타.

라이프치히의 호헨탈 백작부인에게 헌정되었으며 5악장으로 이루어진 방대한 규모의 작품이다.

2. 구성

2.1. I. Allegro maestoso

듣는 이를 압도시킬정도로 웅장하게 시작하는 1악장은 피아노 음역의 거의 전 범위에 걸친 포르티시모 화음으로 시작된다. 소나타 형식의 악장으로, 본질적으로 두 가지 음악적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첫 번째는 F단조인데, 뒤이어 베토벤 교향곡 5번의 '운명 모티프'를 자신의 교향곡 1번 C단조처럼 조성으로 표현한 짤막한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처음의 F단조 주제의 복귀 후, 제2주제 영역은 관계장조(A♭ major)의 키로 시작하지만 D♭ major로 끝난다. 브람스는 이 소나타의 제2악장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이 조성을 사용한다. 반복된 '운명 모티프'가 접목되어 복합적인 전개부 섹션으로 이어진다. 재현부 시작 후, 작품은 F장조 평행키에서 C단조 에피소드를 바이패스하는 두 번째 주제로 바로 이동하여 확장 코다로 마무리한다.

2.2. II. Andante. Andante espressivo - Andante molto

제2악장은 C.O라는 필명으로 오토 인커만의 시[1]를 인용한 것으로 시작된다. 아마도 이 안단테에서 뛰고 있는 두 개의 심장을 상징하는 것이다. A♭ 장조에서 그리고 D♭ 장조에서의 두 개의 주요한 주제일 것이다. 하나는 악장 전반에 걸쳐 번갈아 나타난다. 제1악장 제시부의 두 번째 주제처럼 이 악장은 시작했던 키인 A♭ 장조보다는 D♭ 장조로 끝나면서 진보적인 톤을 예시하고 있다.

2.3. III. Scherzo. Allegro energico avec trio

세 번째 악장은 F단조에서 펠릭스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2번 Op. 66번 피날레의 시작을 음악적으로 인용하면서 시작된다. 스케르초의 격동과는 대조적으로 D♭ 장조의 트리오 부분은 차분하고 서정적이며, 수반되는 베이스 역시 베토벤의 '운명 모티프'를 가리킨다. 일단 트리오가 이 악장의 개시 재료를 가까이 가져오면, 전체적으로 반복된다.

2.4. IV. Intermezzo (Rückblick / Regard en arrière) Andante molto

제4악장은 인터메조(Intermezzo)로 표기되어 있으며, 문자 그대로 "Rückblick"(회상,회고)이라는 제목이 붙여져 있다. 제2악장의 초창기 테마로 시작하지만, B♭ 단조의 키에서 시작된다. 1악장과 3악장처럼 인터메조 전체에 걸쳐 '운명 모티프'가 더욱 눈에 띄게 그려진다.

2.5. V. Finale. Allegro moderato ma rubato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악장은 F단조 론도다. 그것은 거장들과 의기양양하게 가까운 곳에 얽혀 있는 몇 가지 사상을 탐구한다. 특히 론도 테마로부터의 첫 번째 전환은 F-A-E 테마인 그의 평생 친구 요제프 요아힘의 개인적인 음악 모토였던 음악 암호문으로 시작되는데, 이것은 '프라이 아버 아인잠'(Frei aber einsam, 자유롭지만 외롭다)을 의미한다. 두 번째 에피소드인 D♭ major에서는 F, E♭, D♭, A♭ 등 4개의 음구를 그 뒤에 나오는 음악적 재료의 상당 부분의 기초로 삼는다. 브람스의 피아노 소나타 2번처럼 이 소나타의 피날레도 평행 장조로 끝난다.



[1] 저녁 그늘을 지나 창백한 달이 반짝인다. 사랑의 황홀한 꿈에 넋을 잃고 있는 동안 두 심장이 애틋하게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