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가쿠레 시로의 아들이자 하가쿠레 카쿠고와 하가쿠레 하라라의 아버지이다. 할아버지인 시로와는 다르게 상당한 인격자로 하가쿠레 카쿠고와 하라라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아들들을 무척 아끼고 있는, 전형적인 '무뚝뚝하지만 마음이 따뜻한 아버지 상'의 인물.
그들 형제의 행동은 거의 대부분이 아버지인 오보로한테 받은 영향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실제로 하라라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 또한 카쿠고에게 필살기 '인과'를 전수해주기도 했다.
이후 카스미를 받은 하라라와의 전투에서 목숨을 잃지만 자신의 강화 외골격인 효에 깃들어서 마지막까지 싸웠다. 전투가 끝난 뒤에는 하가쿠레 저택의 지하 납골당에 모셔졌다고. 최종결전에서는 카쿠고의 앞에 나타나서 마지막 가르침을 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