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9-04 11:32:51

하나모토 하구미

파일:external/25.media.tumblr.com/tumblr_lqxd30W91P1qimltto1_1280.jpg
원작
파일:attachment/하나모토 하구미/Hagumi.png
애니메이션
일본어 표기花本 はぐみ
로마자Hagumi Hanamoto
출신나가노 현 아즈미노 시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만화 허니와 클로버여주인공. 애니메이션 성우는 쿠도 하루카 / 정미숙(한국 애니맥스판). 실사 영화판 배우는 아오이 유우, TV 드라마 배우는 나루미 리코.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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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과 소속으로 첫 등장시 나이는 18세. 애칭은 하구. 모리타에게는 마우스, 코로복클이라 불린다. 하나모토 교수의 사촌으로 작품의 주인공인 타케모토 유타의 짝사랑 상대이기도 하다. 모리타 시노부 역시 그녀를 좋아한다.

내성적이고 사람과 잘 친해지지 못하여 사람이 많은 곳에 있으면 속이 안 좋아질 정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듯. 이 성격은 할머니와 시골집에서 단 둘이 살면서 노령으로 성격이 완고해진 할머니 밑에서 억압적인 생활을 한것 때문도 약간 있는듯 보인다. 끝없이 그림을 그렸는데 수많은 그림이 죄다 계절과 시간변화만 있을뿐 똑같은 구도였다고. 이후 할머니의 장례를 치루고 하나모토 교수의 권유로 도시로 나와 생활하게 된다.

뛰어난 재능을 지녀서 아직 대학생인데도 곳곳에서 그녀의 작품을 출품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온다. 그러나 내성적인 그녀의 성격 때문에 이런 요청에는 소극적으로 응대하고 있었고, 좋은 교육기관에 유학할 수 있는 기회도 흘려버린 듯하다. 본작 중반쯤에 그녀 자신은 도시에 나오기 전처럼 시골에서 가축기르고 밭치면서 그림도 그리고 가끔씩 하나모토 교수 친구인 화랑주인에게 그림 팔라고 주고 그렇게 살고 싶다고 했다. 교수에게 부담끼치기 싫어서 그렇게 살고 싶어하는것도 있다고 직접 말하긴 했지만, 그녀 자신이 쟁취적으로 유학이나 출품으로 커리어를 쌓는게 그다지 안 맞는 것도 맞는 듯. 이렇듯 욕심이 없어 어떤 교수는 그 재능을 아까워하며 하구미를 이해하지 못하기도 한다.

연애적인 감정으로 좋아하는 대상은 모리타 시노부. 때문에 같이 있으면 긴장해서 사고 싶은 것도 제대로 못 사는 등 안절부절 못하고 피곤해한다. 두 사람은 꼭 커플이 아니더라도 만든 작품으로 서로 대결하고 활기를 주는 라이벌로서의 구도도 존재한다.[1]

작품 후반에 오른손을 다쳐 감각을 거의 잃음으로서 섬세한 손끝 감각이 생명인 예술과 그림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를 위기에 처한다. 그리고 본인의 상황과 맞물려 "이제 그리지 않아도 된다"고 종용하던 모리타와 교수직까지 포기해가면서 끝까지 함께 재활하려던 하나모토 교수 중 하나모토 교수를 선택하여 평생 그림을 포기하지 않기로 한다.

작중에서 열심히 짝사랑을 어필하던 다케모토나 후반부에 접어들며 거의 확실한 쌍방 연애 감정을 드러내던 모리타가 아니라 자기 친척을 선택했다는 게 예상을 초월한 사태여서 팬들 사이에서는 무슨 이런 어장관리가 다 있느냐고 욕을 좀 먹었다.

그러나 하구미가 학창 시절 "그림을 그리지 못하게 되면 이 목숨을 돌려드리겠다"고 신에게 맹세했을 정도로 그림을 소중히 여기고 있었다는 사실이나 그 사실을 가장 잘 이해하고 도와주던 것이 하나모토 교수임을 고려하면 있을 수 없는 선택은 아니었다고도 볼 수 있다. 다만 다른 두 사람에 비해 하나모토 교수가 연애 후보라기보다 친척 오빠 느낌이 너무 강했던 게 마이너스였던 것. 그리고 묘하게 하구미가 너무 어려보이는 것이 롤리타 콤플렉스 느낌이 나서 주독자층인 여성 여럿한테 반감을 줬던 것도 있지 않을까 짐작된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하나모토 교수가 미묘하게 연애감정을 드러내는 부분 대신[2] 하구미가 사랑이 아닌 그림을 선택했다는 사실이 더 강조되거나, 그녀의 정신연령이나 외모나 좀 더 성숙하게 묘사되었다면 '하나모토 슈지 엔딩'이 아닌 '한 예술가로서의 선택'이라는 결말로서 독자들에게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을 거라고 말하기도 한다. 실제로 슈지는 몰라도 하구미가 그에게 가지는 감정은 성애적 사랑이라기보단 가족적인 정에 가까워 보이기 때문에, 그의 곁에 남는 걸 택했다곤 해도 두 사람이 이성으로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의문점이 남는다.

마지막에 떠나는 타케모토 유타를 위해 커다란 샌드위치를 만들어준다. 재료는 저민 식빵 한 통의 식빵 사이사이에 벌꿀을 바르고 네잎 클로버를 식빵 사이에 한장씩.[3]

3월의 라이온 14권(152화)에서 허니와 클로버의 등장인물들이 카메오 출연하면서 하구미의 후일담이 공개되었다. 야마다와 함께 산속 집에서 생활하며, 그곳에 딸린 공방에서 작품 활동을 하며 슈지 교수에게 작품 사진을 찍어 보내고 있다고 한다. 오른손이 쾌유되어 정상적으로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듯 하다.


[1] 완결에서 TV 시청 도중 시상식에 나타난 모리타를 보고 미소를 짓는 걸 보면 이런 방향의 관계는 계속 이어질 것 같다.[2] 이전까지는 부녀 내지 남매처럼 묘사되던 사이에서 한 쪽이 사실은 연애감정을 갖고 있었다는 게 밝혀지면 독자로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3] 이전 에피소드에서 하나모토 슈지가 여행을 떠날 때 부적으로 네잎 클로버를 주려고 했지만 모두 함께 찾았음에도 단 하나도 찾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