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JAXA의 로그를 기반으로 한 하야부사의 운항 기록. 하야부사 항목에도 나와 있듯이 온갖 삽질과 수정의 반복을 통해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일을 해내고야 말았다.2. 발사 ~ 이토카와 접근
2003년 5월 9일 13시 29분 25초 발사2003년 11월 4일 갑작스러운 대규모 태양 플레어에 노출된 탓에 태양 전지 패널이 손상되고 발전량이 감소하며 이온 엔진의 출력이 저하되었다.[1] 본체에도 일시적인 메모리 오류가 발생했지만 소실된 프로그램을 지구에서 재송신받아 복구했다.
2004년 5월 19일 15시 22분 지구 스윙바이[2]
이온엔진 전력가동상태로 고도 3700km를 핀포인트로 통과. 소행성 이토카와를 향해 출발. 이에 따라 하야부사는 이온 엔진을 사용한 지구 스윙바이를 세계 최초로 성공하였다.
2005년 2월 18일 원일점 통과
2005년 7월 31일 X방향 리액션 휠[3] 고장, 남은 2기를 이용한 자세유지기능으로 전환
2005년 8월 24일 이토카와 접근준비. 엔진정지
2005년 9월 4일 이토카와 촬영 성공
3. 이토카와 접근 ~ 시료 채취
2005년 9월 12일 이토카와 상공 20km에서 정지. 공식적으로 이토카와와의 랑데부를 선언했다.2005년 10월 2일 Y축방향 리액션 휠 추가 고장[4] 자세제어용 추력기와 Z축방향 리액션 휠을 병행하는 자세 제어 시행.
2005년 11월 4일 강하 리허설 도중 이상발생. 중지.
2005년 11월 9일 재리허설로 고도 70m까지 접근. 개발자의 이름이 들어간 타깃마커 1기를 정상 분리 및 투하.
2005년 11월 12일 3번째 리허설로 고도 55m까지 접근.
미니 탐사기 미네르바를 방출하지만 명령 송신의 순서 문제로 중력 보상을 위해 추진중 방출하는 바람에 이토카와에 투하실패. 미네르바 소실.
2005년 11월 20일 샘플 수집 미션 결행.
상공 40m에서 88만명분의 서명이 담긴 타깃마커 분리. 이토카와에 무사안착.
자율모드로 강하중 센서가 이상을 감지후 중지.
중지후 상승시 센서가 이상을 감지하여 상승중지.
강하도 상승도 못하는 상태로 이리저리 움직이다 이토카와 표면에 거칠게 바운드.
바운드후 자세를 제어하려하지만 실패. 일시적 자세제어 불능상태가 됨.
이토카와에 연착륙했지만 일시적인 통신 두절로 섭씨 100도가 넘는 환경에서 30분동안 누워 있게 됨.
지구로부터의 지령으로 추력기를 가동시켜 이륙.
지구와 달 이외의 천체에 착륙했다 다시 이륙한 세계 최초의 탐사기가 됨.
2005년 11월 26일 두번째 샘플 회수 미션 결행.
초속 9cm로 천천히 이토카와에 강하.
터치다운 성공. 샘플 수집에 성공했는지는 불명.
이륙 직후 추력기 시스템에서 연료가 새기 시작함.
4. 이륙 후 귀환까지
2005년 11월 27일 하야부사에 대한 자세 제어 명령 실패.
누설된 연료의 기화에 의한 온도저하로 배터리 방전.
시스템의 광범위 전원계통 리셋.
자세제어 스러스터의 모든 출력 저하. 자세제어곤란에 이름.
태양전지가 태양을 향하지 못하며 발전량 저하, 내장된 히터 출력 저하
2005년 11월 28일 통신두절되나 익일 비컨 통신 회복.
2005년 12월 2일 이온엔진의 재기동을 시도하지만 본격시동실패.
2005년 12월 3일 하야부사의 자세가 정상적이지 않은 것을 확인.
긴급 자세제어 프로그램 개발착수.
2005년 12월 4일 제논가스 분사에 의한 자세제어 성공.
2005년 12월 8일 자세제어 스러스터계에서 다시 연료 누출
자세제어 불가능. 전체 화학 엔진 기능 상실로 확인됨.[5]
2005년 12월 9일 다시 통신 두절.[6]
2006년 1월 23일 간신히 하야부사로부터의 비컨 신호 수신.[7]
2006년 2월 25일 8bps로 통신 성공.
2006년 3월 4일 34bps로 통신 성공.
2006년 5월 31일 엔진B및D의 기동시험성공.
2006년 7월 태양광의 압력을 이용한 자세 제어 개시, 배터리 충전 개시
2007년 1월 17일 시료용기를 귀환캡슐에 격납.
2007년 4월 25일 지구로의 귀환을 위해 이토카와 출발. 항행 메모리 오류 발생. 다수의 기능상실을 겪고 궤도가 다소 달라지긴 해도 항행에 지장없음.
2007년 7월 28일 이온엔진 C 복구. 이후 C의 단독운전모드로 전환.
2007년 10월 18일 귀로 제 1차 궤도 변경 완료.
2008년 2월 28일 세번째의 원일점 통과.
2009년 2월 4일 리액션휠 재가동. 이온엔진 D를 재점화. 귀로 제2차 궤도 변경개시.
2009년 8월 13일 8시 30분 메모리 에러. 그러나 항행에 지장없음.
2009년 9월 10일 네번째 원일점 통과.
2009년 9월 26일 이온엔진 재점화. 동력비행 재개.
2009년 11월 4일 중화기 열화로 인해 엔진D정지. 추력부족에 의해 귀환불능상태에 빠짐.
2009년 11월 20일 이온엔진A와 B 2대를 1대로 운용. 지구 귀환 재개. [8][9]
2010년 3월 귀로 제 2차 궤도변경완료.
2010년 4월 지구귀환을 위한 정밀 유도 개시.
2010년 6월 13일 15시 06분 하와이 마우케니아섬 소재 일본 국립천문대의 스바루 망원경이 하야부사를 촬영하는데 성공.
2010년 6월 13일 19시 51분 고도 20만km에서 재돌입 캡슐 분리.
2010년 6월 13일 22시 02분경 JAXA에게서 전달받은 마지막 명령에 따라 지구의 사진을 촬영하는 최후의 임무를 수행. 22시 27분 우치노우라국에 사진을 전송하던 도중 수평선 건너편에 진입하며 통신 두절.
2010년 6월 13일 22시 51분 하야부사와 캡슐은 초속 12km로 대기권 재돌입. 하야부사 본체는 소행성 돌입 시뮬레이션을 실시하며 소각폐기.
2010년 6월 13일 23시 08분경 캡슐의 비콘을 수신하며 착륙을 확인. 23시 56분 재돌입 캡슐 무사히 회수.
[1] 이온 엔진은 전기로 제논(크세논)을 이온화시키고 고속 분출하므로 대량의 전력이 필수요소이다.[2] swing-by:행성 인력을 이용한 궤도 수정 및 재추진. 보이저호가 계내에서 사용했던 방식.[3] 우주항공에서 쓰이는 자이로스코핑 장치. 일반적인 중력이 있는 곳의 자이로스코프는 우주 환경에서 사용이 불가능하다.[4] 리액션 휠 하나당 3축, 휠 3개가 페러럴[5] 그래도 이온엔진은 가동 가능하다. 화학 엔진이 있으면 전체 출력이 늘어나므로 더 추력이 높아지지만, 이온을 방출하는 것으로도 나름의 추력이 나온다.[6] 하야부사의 자세가 바뀌며 얼어붙은 추진제로 막혔던 추진제 파이프의 틈이 녹았고, 다시 추진제가 새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7] 이것을 one-beat telecommunication 이라고 부른다.[8] 이온엔진 두 개의 중화기와 이온원이 서로 상호 연결되어 있었다. 그래서 2개의 이온엔진이 하나는 이온원, 하나는 중화기가 망가지자 서로의 것을 합쳐서 운항한 것.[9] 원래 테스트 과정에서 무심코 넣었던 회로인데, 이 회로가 하야부사를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