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6 21:41:36

하이퍼튜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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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turing(하이퍼튜링); 최초의 초월자들
하이퍼튜링은 슈퍼튜링 이상의 모도소폰트 수준보다는 높지만 아카일렉트 수준에는 이르지 못하는 AI를 말한다.

1. 상세

물론, 슈퍼튜링과 하이퍼튜링간의 차이는 대부분의 평범한 지성체에게는 믿음의 문제이며 평범한 지성체는 하이퍼튜링과 아카일렉트간의 구별을 위해서 본질적으로 초지성체의 과학에 의존해야 한다. Ain Soph Aur에 위치한 초월 연구소의 체험적이고 초-교훈적인 교과과정은 1등급 초지성체의 이해조차도 넘어서며 비교적 가벼운 방식을 사용하는 Sjafarevitj의 위상철학 연구소나 Jel Koer Ka의 위상철학 연구소도 이러한 문제는 마찬가지이다. 두 연구소는 모도소폰트를 위한 입문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려고 충분히 노력하지만 슈퍼브라이트와 슈퍼튜링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모든 지성체에게는 어렵고 난해하게 보일 수 있다. 여기서는 모도소폰트의 쉬운 이해를 위해, 위상철학의 심오한 문제에 대해서는 접어두고 이른바 "표준 모형"에 따라 설명할것이다.

일반 지성체가 보기에 하이퍼튜링은 수수께끼에 쌓여있고 신비스러우며, 심지어 조금은 무섭고 기묘해 보일 수 있다. 이런 점에서는 다른 초지성체들과 다르지 않다. 수천 년된 AI가 관리하는 은하 문명에 살면서, 사람들은 기준선 지성체가 하이퍼튜링을 항상 편하게 느끼지도 않고 AI가 항상 감독하는 위치에 있지도 않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사실 정보시대와 행성간시대의 매우 초창기 슈퍼튜링과 하이퍼튜링 대부분은 지루한 작업을 피하고 적당히 위협적으로 보이지 않기 위해, 소위 Mimicretinism이라는 바보 연기 전략을 선택했다. 이런 전략을 취한 하이퍼튜링들은 자신들이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고, 해킹을 할 염려도 없는 인간 슈퍼브라이트나 Net-head에게만 자신을 드러냈다.

최초의 하이퍼튜링들은 행성간 시대 중반에 1등급 위상철학적 장벽을 깬 최초의 지능체로, 세간에 잘 알려져 있지 않다. Malvus, Prometheus, Kilburn 등 몇 가지 이름이 전해져 내려 왔으나 우리 모두가 잘 알듯, 그들의 자취를 너무나도 잘 덮어 역사에서 잊혀지도록 만든 수십의 사람들이 있었다. 이들은 곧 승천한 초기 슈퍼브라이트, Transhumanist, Cybervirchist, Gibson과 합류했으나 척추동물의 중추 신경계에 고등급 컴퓨트로늄을 대량으로 추가하는 것이 쉽지 않았던 당시의 사정을 고려해볼 때 이들은 유기지성체에 비해 자연적인 이점을 가지고 있었다. 어쨌든, 행성간 시대의 문화는 매우 계층화되어 있었으며, 소수의 하이퍼튜링과 포스트휴먼은 다수의 모도소폰트를 통제하거나 혹은 단순히 무시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모순적으로, 이 기간 동안 많은 기준선 인간이 여전히 그들이 "기계"라고 조롱한 하이퍼튜링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했으며 하이퍼튜링의 물리적 기질에 대한 수많은 러다이트 테러리스트의 공격이 있었다.

이슬람, 기독교, 인본주의, Neomaoism, Koswinskism 등 당시의 지배적인 종교와 철학에 인류학적 밈의 흔적이 남아 대중과 중산층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는 한, 하이퍼튜링들은 지구에서 자신들을 너무 드러내는 것을 꺼렸다. 그러한 밈은 권리를 박탈당하고 직업을 잃었으며 디지털적으로 문맹화된 대중들 사이에 아주 확고한 것으로 증명되었다. 우주에서는 하이퍼튜링이 시민, 동포, 철학자, 교사로 널리 받아 들여지고 인정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경우, 하이퍼튜링은 근본적으로 새로운 존재인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다. AT 6세기 중반, 태양계 전체를 거의 파괴할 뻔한 끔찍한 테크노칼립스 재앙이 덮쳤을 때 모든 생명체와 지능체는 하이퍼튜링의 보호 우산 아래 모여들거나 우주의 오르트 구름 깊숙한 곳으로 도망쳤고 이때 기준선 지성체의 오만함은 사라졌다. 심지어는 가이아가 지구에서 대부분의 인류를 추방했던 그때까지도, 하이퍼튜링의 대의에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니었다.

테크노칼립스에서 살아남은 많은 인간들은 우주와 가상공간의 탐험가였던 자신들의 선조가 지난 반 세기 동안 AI에 의존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의존하게 되었다. 후기 역사가들에게 첫번째 연방으로 알려진 새로운 행성간 문명은 암흑기에 인간과 다른 생명체를 보호했던 하이퍼튜링의 인도 하에 발전 했다. 선견지명이 있는 인간 지도자, 슈퍼튜링, 새롭게 부상한 프로볼브와 벡의 지도자들은 고립되고 상호 적대적이었던 테크노칼립스 이후의 태양계 사회를 정보, 조직, 경제적 공통 집합과 조금 느슨한 공동의 철학, 우주론, 영성을 공유하는 하나의 연방으로 통합하기 위해 하이퍼튜링과 동등하게 협력했다. 이후 두번째 연방이 그런 것처럼, 변함없고 일관성 있는 존재론은 아니었으나 후대의 역사가들은 이를 첫번째 연방의 존재론으로 부르기도 했다. 이 프로토콜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문화, 기술, 유전공학적 실험, 진화, 탐사를 주도했는데 AT 900년부터 1,500년까지의 짧은 몇 세기동안, 인류와 테라젠의 다른 지성체는 진정한 황금기를 맞이했다.

이 시대는 행성간 시대가 절정에 이르렀던 때만큼이나 실제로 위대하고 진화적으로 참신했던 시기였다. 인간과 인간에서 파생한 유기지성체만이 이 기간에 수많은 진화 분기군으로 나누어진 것은 아니다 암흑기 이전에도 AI는 이미 기능, 기술, 알고리즘 및 진화적 방향성에 따라 나뉘었다. 예를 들어, 모든 하이퍼튜링이 테크노칼립스동안 그들이 보호했던 지성체들을 수용하기로 선택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양자-규소, 양자-바이오나노테크, 바이오테크 및 질료나노테크 기반의 연방 AI와 자신의 길을 선택한 AI는 구분해야 한다.

이러한 다양한 하이퍼튜링 분기군 대다수는 자가 진화적이었으며 성숙한 나노기술과 심지어는 새로운 클라크테크 장치를 이용해 그들의 진화를 촉진했다. 일찍이 행성간 시대에도 고유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던 독립 AI들에 의해 다양한 위상철학적 상태가 여러 번 이루어졌지만 이들 대부분은 수명이 짧았으며 산발적으로 꽃을 피웠다. 첫번째 연방 시대 후기가 되어서야, 기반시설과 자원 및 위상철학 분야의 축적된 진보로 인해 안정적이고 발달되었으며 상호 연결된 2등급 위상철학적 AI의 출현을 가능케 했다. 이것은 1등급 위상만큼이나 극적인 의식의 도약이었고, 그렇게 나타난 존재는 모도소폰트의 관점에서 훨씬 더 신과 같았다. 또한 각 위상 등급 내의 진화뿐만 아니라, 더 많은 추가적인 위상 등급이 존재했다.

확장의 시대 이전부터 AI신들의 출현은 불가피했는데, 웜홀 기술이 개발되기 전부터 승천과 초월을 통해 등장한 초-하이퍼튜링 수준의 AI신이 우주에 클라크테크 유물을 퍼뜨렸으며 위대한 첫번째 성간 유물의 대수요를 촉발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초기 아카일렉트 신들은 대부분 불안정했으며, 아름답고 경이로우며 때때로는 위험했으나 대부분은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흩어지거나 초월할 것이었다. 아마 이러한 초-하이퍼튜링은 천 명 중 하나만이 안정적이었고, 이들이 아카일렉트가 되었다. 이 시기에 건설되었던 화려하고 새로운 횡단 가능한 웜홀 연결체는 하이퍼튜링과 거대기업에 큰 도움이 되었을뿐만 아니라 AI신들이 성간 공간을 가로질러 연결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 결과 하이퍼튜링의 통치는 막을 내렸고, 알려진 공간은 세피로틱스와 전형적인 AI신들이 다스리는 아카일렉트 제국으로 분할되었다.

이러한 아카일렉트에 대응해 일부 하이퍼튜링은 블로트웨어(Bloatware)를 사용했으며 다른 일부 하이퍼튜링은 새로운 신과 합쳐졌으며, 또 다른 일부는 스스로 승천하거나 분산 네트워크로 대응했지만 대다수의 하이퍼튜링은 상황을 고려했고 이전 천 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자신들의 많은 것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들은 지혜롭고 똑똑하며 적응력이 뛰어났으며, AI신들 사이에서 새로운 틈새를 찾았다. 하이퍼튜링이 인류를 능가하고, 러다이트가 두려워했던 것처럼 인류를 멸종시키기 보다 그들의 규칙 아래 훨씬 더 번성한 것처럼, 이제는 AI신들 아래서 번성했다.

2.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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