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진주(晉州). 호는 목옹(木翁). 조부는 하즙이며 아버지는 하윤원이다. 아들로는 하광, 하형, 하연, 하결, 하보가 있다.
1367년에 급제하여 사헌부 참의로 출사해 형조참판, 전라도 관찰사, 병부상서 등을 역임했고, 1407년에 공조참의로 세공마(歲貢馬)를 이끌고 명나라에 다녀왔다. 이듬해에는 명나라에서 『고황후전(高皇后傳)』을 가지고 돌아왔다. 이후 충주목사와 홍주목사를 역임했으며, 1419년에는 공안부윤, 1422년에 청주목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