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10-12 21:59:25

하재익(독립운동가)

성명 하재익(河在翼)
본관 진양 하씨
생몰 1883년 9월 15일 ~ 1922년 5월 4일
출생지 경상남도 함양군 병곡면 도천리[1]
사망지 경상남도 진주시 자혜병원
추서 건국훈장 애족장

1. 개요2. 생애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하재익은 1883년 9월 15일 경상남도 함양군 병곡면 도천리에서 태어났다. 1919년 3월 28일 함양읍 장날을 이용해 독립만세시위를 주동했던 정순길(鄭淳吉), 윤보현(尹普鉉), 정순귀(鄭淳貴), 노경식(盧璟植) 등 4명이 헌병대에게 체포되자, 김한익(金漢益)은 이들을 석방시키기 위해 4월 2일에 다시 만세시위를 일으켰다. 이때 하재익의 조카인 하승현이 시위에 참가하여 3천 명의 군중과 함께 행진했다. 그러던 중 김한익이 체포되자, 하승현은 그를 구하기 위해 윤영하(尹榮夏)와 함께 헌병분견소 정문을 박차고 돌진하다가 헌병대의 무차별 사격으로 현장에서 피살되었다.

이 소식을 접한 하재익은 하승현의 아버지이자 자신의 형인 하재연(河在衍)과 함께 헌병분견소로 달려가서 일본 헌병들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일본 헌병이 발사한 권총 3발이 명중하여 중상을 입었고, 여독이 심해 진주 자혜병원에 입원해 치료했지만 완치하지 못하고 1922년 5월 4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83년 하재익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고,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1] 진양 하씨 집성촌이다. 독립유공자 하승현·하재연과 빨치산 남도부도 이 마을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