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5-01 11:04:33

하크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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ハㅡクライト, Harklight[1]

화성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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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인 트로이어드 아세일럼 버스 앨루시아 레이리게일리아 버스 레이버스 에델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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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리나 버스 엔버스 하크라이트 길젤리아 버스 보르돔
기타 멤버

1. 개요2. 상세3. 불안요소?4. 기타

1. 개요

애니메이션 알드노아. 제로의 등장인물. 성우는 히라카와 다이스케/벤 프론스키.
20세, 180cm, 1995년 9월 13일생, 처녀자리, AB형.

2. 상세

2쿨부터 등장하는 캐릭터. 원래는 자츠바움 휘하의 병사였으며, 슬레인에게 화성기사의 칭호를 준 자츠바움이 직속 부관으로 붙여준 부하다. 슬레인보다는 키도 더 크고(딱 10cm 차이!) 연상이나 프로필에서 보이듯 그다지 나이 차이가 많은 편은 아니다.[2] 흡사 죽은 눈 같이 처진 눈매가 특징이다.

첫 등장은 13화 초반, 출격했다가 돌아온 슬레인을 월면기지의 격납고에서 맞이하는 장면. 보통 화성인이라면 지구인에다 자신보다 연하인 슬레인이 상사라는 사실에 반발하겠지만 하크라이트는 다른 버스 국민들로부터 멸시되는 처지이면서도 그것에 굴하지 않고 불우한 환경에서 지금의 지위에 올라선 슬레인에게 심취(...)해 있는 충실한 부하다. 슬레인이 출격했다가 돌아오면 제일 먼저 마중나오거나, 틈만 나면(...) 슬레인을 칭송하고, 마릴시안 백작과 바르크루스 백작이 슬레인을 조롱하며 모욕하자 정작 슬레인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데 대놓고 노려보기도 했다.[3] 또 설정화에서 보이듯 평상시엔 늘 냉정한 표정이나, 슬레인이 위기에 처하면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고 슬레인이 유리한 상황이 되면 미소를 짓는 등 감정을 많이 드러낸다(...) 기승전슬레인 잡지 기사에 따르면 이윽고 슬레인이 걷는 길을 함께 나아갈 동지가 된다고 한다. 슬레인을 '슬레인 님'이라고 부르고, 슬레인 쪽에서는 '하크라이트 씨'라고 부르며 연상이기 때문인지 존댓말로 대한다. 슬레인은 자신에게 님 자를 붙이지 말라고 하지만, 하크라이트는 자신은 당신의 종이니(...) 오히려 자신에게 씨를 붙이지 말아달라고 한다.

15화에서 나오길 제3계층 출신. 즉 버스 제국 안에서도 가난한 편에 속하는 하층민 출신이었다.[4] 그의 부모는 어려운 상황에서 아들의 출세를 위해 온갖 노력을 통해 겨우 궤도기사에게 보냈다. 이런 불우한 인생으로 인하여 자신과 다를 바 없는 슬레인의 성공에 존경을 하고 있다며 자신이 지금까지 슬레인을 잘 따랐던 이유를 밝힌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들은 슬레인이 처음으로 하크라이트에게 반말을 하기 시작하자[5] 흡족해하는 표정으로 그의 뒤를 따른다.

하크라이트가 슬레인을 존경하듯, 슬레인 역시 하크라이트를 깊이 신뢰하고 있다. 명실상부 슬레인의 최측근으로, 슬레인이 하크라이트에게 보고를 받거나, 뒤에 서 있거나, 둘이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많다. 하크라이트의 지위 역시, 화성기사인 슬레인의 직속 부관인 만큼 그다지 낮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통신병이나 정비병 등 엑스트라 병사들이 하크라이트에게 존댓말을 쓰고 하크라이트 쪽은 반말을 쓰는 장면이 여러 번 등장하며, 수송선단을 지휘하거나 월면기지에서도 한정된 사람만 알고 있는 숨겨진 황녀 렘리나 버스 엔버스의 정체를 알고 있는 등 제법 중요한 위치에 있음이 지속적으로 묘사된다.

매우 유능하고 충성심 강한 군인으로, 자츠바움 백작을 잡은 함정을 꾸민 것도 이 친구의 계획이었다. 장애물이 없는 궤도상에 총탄세례를 퍼붓고 그 총탄들이 지구궤도를 돌아서 올 때 대상인 이나호를 몰아넣는 함정이었는데, 슬레인은 자츠바움이 끼어들자 계획을 변경, 이나호를 이용해 디오스쿠리아2의 방어막을 제거, 강철의 비에 몰아넣어 폭사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런 함정을 꾸며내는 걸 보면 전술가로서의 소양도 뛰어나보인다.

후반부에는 슬레인으로부터 작위와 죽은 마릴시안의 카타프락토스 허셜을 받아서 마침내 기사의 지위에까지 오른다. 허셜을 넘겨받은 뒤에도 한동안은 슬레인의 보좌 역할만 하고 있다가, 월면기지 전투에서 드디어 기사로서 출격하여 바르크루스와 함께 지구군을 상대로 싸운다. 전투 실력은 제법 괜찮은 듯하다.
그런데 화성 기사가 되면 중2병도 탑재되는지 허셜의 판넬을 날리면서 "섬멸하라, 종들이여!"라고 했다(...) 로켓 주먹을 날리며 권속이라고 외친 두 사람과 비교된다. 주먹은 권속이고 판넬은 종이라니. 어디서 차이가 나는 건데?

마지막화에서 자신의 꿈이 좌절되었다고 생각한 슬레인에 의해서 전군 지구연합군에 투항하라는 명령을 받는데, 처음엔 슬레인의 명령대로 떠나서 투항하러 가려다가 월면기지에 남은 슬레인이 혼자 모든 책임을 지고 자결함으로써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 기지를 자폭시키자 따르던 주군을 혼자 죽게 놔둘 수는 없었는지 다시 돌아와 지구군과 전투에 돌입한다. 물론 하크라이트 자신도 싸우다 죽는 결말이 날 게 뻔하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끝까지 슬레인을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를 했던 듯하다. 그러자 스티기스 부대도 하크라이트를 따라 돌아와 싸우기 시작한다.[6][7]
슬레인: 뭐 하는 거냐, 하크라이트. 돌아가라. 투항하라고 했을 텐데.
하크라이트: .....
슬레인: 하크라이트!
슬레인: 그만둬, 우리에게 이제 승산은 없다. 목숨을 헛되이 하지 마!
하크라이트: 이미 각오는 되어있습니다. 제멋대로 구는 점, 부디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슬레인: 투항해라, 하크라이트!
하크라이트: 죄송합니다만 슬레인 님, 그 명령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ㅡ슬레인과의 마지막 대화.
이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슬레인의 말을 거역하고, 결국 마지막까지 싸우다 바르크루스와 살아남은 소수의 스티기스 부대와 함께 듀칼리온을 향해 자폭에 가까운 돌입을 한다. 사망 장면이 직접적으로 나오진 않았기에 생사는 불분명하나, 돌입 이후 듀칼리온이 주포를 발사하고 잇달아 폭발이 일어나는 장면이 원거리에서 보인 후, 듀칼리온 크루들이 후일담에서 모두 멀쩡히 살아있는 걸 보면 그대로 산화했을 가능성이 크다. 다시 한 번 가 보자는 바르크루스의 말에 "함께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한 것이 유언마지막 대사. 일단 가이드북에서 '생사불명', '이후 소식은 모른다'등으로 표현된 것을 보면 열린 결말로 봐야 할 듯하다. 성우인 히라카와 다이스케는 살아있다고 믿고 싶다고 말했다.

슬레인의 성우 오노 켄쇼가 인상깊은 캐릭터로 꼽은 인물. 그를 따라주는 듯한 캐릭터는 그다지 없는 가운데, 하크라이트는 굉장히 슬레인을 따르고 마지막까지 그대로 충성심을 주었다고 표현했다. 하크라이트가 없었다면 결단할 수 없었던 일도 있었다고. 그런 의미에서도 중요하고, 슬레인에게 있어서 하크라이트는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였다고 말했다. 역시 슬레인은 그가 있었기에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었다는 부분이 여러 가지 있어서 정말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었던 존재이며 마지막도 하크라이트가 싸운다는 결단을 내림으로써 슬레인 자신도 자살하려던 마음을 멈추고 이나호를 상대하러 간다. 마지막의 마지막에서 자신이 돌진해왔던 길을 벗어날 뻔하던 것을 하크라이트가 되돌려 주었던 것이라고.

하크라이트의 결말에 대해 히라카와 다이스케는, 슬레인 님을 위해 싸우는 것은 하크라이트에게 있어서 바라던 바였다고 생각하고, 아무런 후회도 없는 일이었던 것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고 한다. 가이드북에서 코멘트하길 생사는 일단 불명인 채이니까, 자신의 초 개인적인 생각으로서는, 원컨대 살아남고 싶다고. 그리고 이 앞으로 어떤 상황에 놓이건 또 슬레인 님을 뒤에서 지탱하는 존재이고 싶다고 한다.

마지막 돌격 직전에 바르크루스와의 대화에서 지구에 대해 "슬레인 님이 태어난 고향이니까요...."라고 말하는데, 메인 애니메이터 사이토 아츠시는 이 대사에서 평생분의 깊은 사랑을 느꼈다고 한다(...).

3. 불안요소?

이 인물이 슬레인을 배신할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있었다. 슬레인은 버스 제국의 개혁을 노리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황족인 어세일럼 버스 앨루시아에게 인간적 호감을 넘어선 충성심을 가지고 있지만(호감만 있었다면 자신을 양자로 삼을 정도로 신뢰하고 사상을 같이 하는 자츠바움을 죽일 이유가 없을 것이다) 하크라이트는 자신과 같이 불우한 계층들을 위해 슬레인의 함께 행동하고 있으며, 어세일럼 같은 황족과는 그 어떤 인간적 인연도 없으므로 자츠바움의 이상을 물려받았으면서도, 매우 냉정하게 황족을 대할 수 있는 캐릭터이다. 둘은 함께 버스 제국의 개혁을 실행하고 있지만 근원이 다른 셈으로, 후에 슬레인의 어세일럼에 대한 입장차이로 배신할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인다는 것. 둘다 자츠바움의 이상을 이어받았지만 황족에 대한 생각이 매우 다른데 이 친구는 자츠바움의 생각에 매우 근접해있기에 후에 큰 불안요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었다. 결과적으론 통수가 없는게 통수였다

심지어 담당 성우도 처음에는 '그는 언제 배신하는 걸까?'하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결국 작품 막바지까지 배신하지 않고 슬레인의 충신으로 남았다. 애초에 2쿨 방영 시작 전부터 충실한 부하라는 소개가 각종 잡지에서 예고되었으며, 심지어 슬레인에게 '심취'해 있다거나 '흠모'하고 있다고 잡지 기사에서 해설되기도 했으니...오프닝 싱글에 동봉된 콘티에서 오프닝 영상에서 전쟁터를 바라보는 모습은 슬레인의 승리를 기원하는 것이라는 해설이 나오기도 했고. 잡지 기사에 따르면 슬레인 역시 하크라이트를 자신의 오른팔이라 여기고 있고 이 사람과 에델리조에 대해 그 외의 사람들과는 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오노 켄쇼는 이 둘을 대할 때와 다른 사람을 대할 때의 연기를 다르게 한다고 한다.

4. 기타

가이드북의 캐릭터 디자인 마츠모토 마사코의 디자이너 코멘트에 따르면 '가늘고 마초인 체형'이 특징. 가는 몸이지만 단련된 몸은 가난한 출신임에도 기어올라가려 하는 향상심을 은연중에 드러낸다. 색채설정 담당 오우치 아야는 스태프 코멘트에서 하크라이트는 판권에서 선행으로 사용하게 되어서, 설정이 아니라 판권화로 하는 작성이었기에 세세하게 만들어넣는 것은 나중에 하는 형태를 취했다고 말했다. 조금 수수해졌나 하고 생각하지만, 슬레인이나 다른 화성 캐릭터와 나란히 서면 밸런스적으로는 다행이었다고 생각한다는 듯.

잡지 기사에 따르면 이 인물과 마주르카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가 2쿨 후반부의 볼거리라고 한다.는 개구라[8]

2쿨부터 등장하는 캐릭터 중에서는 가장 먼저 정보가 공개된 캐릭터이나 극중 비중은 그리 크지 않았다.

2차 창작에서는 슬레인과의 커플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끄는 캐릭터. 2쿨이 시작되기도 전에, 즉 등장하지도 않고 얼굴과 이름, 성우만 공개되었을 무렵부터 상당한 양의 창작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충실한 부하라는 설정이 공개되고 PV를 통해 슬레인을 부르는 호칭이 '슬레인 님'이라는 것이 밝혀졌을 때는 관련 팬덤이 뒤집어지기도 했다(...) 슬레인 외의 캐릭터와 엮이는 2차 창작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적다.

마치아소비 스태프 토크에서 밝혀지기를, 1쿨에서 슬레인의 인기가 하늘을 치솟았기에 원래 2쿨에는 이 인물이 시중을 드는 슬레인의 목욕씬이 있을 예정이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커트되었다고 한다. 하크슬레 지지자들은 통곡했다 장사할 줄 모르는 제작진들. 그걸로 BD를 팔아먹었어야지!

완결 이후 이벤트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요리도 바느질도 잘 한다고 한다. 15화 마지막에서 슬레인에게 가져온 딱 맞는 사이즈의 백작 제복은 하크라이트가 직접 만든 것이고(...) 심지어 요리 실력 이야기는 작중 최고라 언급되는 이나호와 함께 언급되었다. 재료만 있으면 잘 할 거라고 한다(...).1등 신랑감

가이드북의 인터뷰에서 감독과 시리즈구성이 말하길, 1쿨은 화성 측의 사람 수가 적었기에 그만으로는 슬레인의 캐릭터를 그려가는 데 아무래도 무리가 생기기 때문에 만들어진 캐릭터. 이야기 전개상 쓰러뜨려야 할 캐릭터는 채워져 있었지만, 슬레인의 주위에는 자츠바움밖에 없기 때문이었다. 렘리나도 마찬가지.

담당 성우는 처음에는 의심했지만 곧 '슬레인 님에게 어디까지고 충성을 맹세하고 따라갈 각오를 가진 인물이구나'하고 생각하게 되었으며, 감정을 너무나도 그다지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말투를 쓰곤 했지만 마음 속에는 슬레인 님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과 존경을 항상 갖고 있고 오노 켄쇼가 자아내는 슬레인 님의 말에 솔직히 대답해 가자는 것을 연기할 때 유의했다고 가이드북에서 말했다. 또 이벤트에서 나온 팜플렛의 인터뷰에 따르면, 하크라이트는 그다지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캐릭터였기에 적은 감정표현 속에서 그때 생각하고 있는 것이나 슬레인 님에 대한 충성, 존경이라는 것을 얼마나 넣을 수 있을까 하는 점에 대해 늘 신경쓰고 있었지만 어려웠다고 한다. 하크라이트는 슬레인 님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어디까지고 따라가는 것 아닐까 하고 생각하며, 슬레인 님이 자신을 희생하는 것 이외의 일에서 슬레인 님에 대해 뭔가 의견을 올리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순수 화성인이지만 지구인에 대한 선민의식은 딱히 없었던 인물. 상관의 영향으로 보인다. 지구인인 슬레인을 덮어놓고 경멸하는 사람도 많은데 그러기는커녕 그 낮은 위치에서 출세한 슬레인에게 존경심을 품었고, 마지막에도 지구를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어디까지나 군인이라는 입장상 지구를 침략하는 일을 했을 뿐 진심으로 지구를 미워하는 감정은 없었던 듯하다. 하층민이었던 탓도 있겠지만 말이다.

[1] 사실 '하클라이트'라고 읽어야 맞다(...)[2] 팬들은 20대 중반 정도로 상상했는데, 겨우 3살 차이였다는 사실을 알고 많이 놀라워했다. 가이드북에서 감독이 말하길, 맨 처음에는 슬레인보다 연하로 하자는 이야기도 있었다. 아니, 그럼 대체 얼마나 어린 애가 군에 있는 거야 슬레인도 14세에 입대했다는 걸 생각해보면... 하지만 슬레인과 한 팀에 연상의 조금 쿨한 참모 타입인 쪽이 서로의 캐릭터를 돋보이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가 되어서 현재의 형태가 되었다고.[3] 메인 애니메이터 사이토 아츠시 왈, 하크라이트가 상사를 향해 너무 노려봐서 스태프 사이에서 이 녀석 나중에 설교당해...같은 말을 듣기도 했다고 한다(...)[4] 프랑스 혁명 시기 평민이 제3신분이었던 것이 여기서 그대로 적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화성출신 주조연 중에는 유일한 제3신분 출신이다.[5] 슬레인 성우와 하크라이트 성우 두 사람 다 인상적이었다고 꼽는 장면이다. 담당 성우 히라카와 다이스케는 그 순간부터 뭔가가 움직이기 시작한 것같이 생각했다며, 녹음하고 있었을 때도 그 말을 들은 순간에 뭐라고 할 수 없는 기쁨과 고양감, 그리고 신기하고도 소름끼치는 느낌을 느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출처[6] 슬레인이 하크라이트 외의 부하들과 어떤 관계였는지는 묘사가 전무하다시피해서 알 수 없지만, 이걸 보면 부하들이 잘 따랐던 나쁘지 않은 상관이었던 듯하다. 하크라이트가 그랬듯 밑바닥부터 출세한 슬레인에게 희망을 건 사람이 많았는지도.[7] 물론 마지막은 절망이었고 굳이 공격을 선택한 건 너죽고 나죽자밖에 안되는 결정이었다. 순순히 투항했으면 서로가 생존자가 많았을 것이다. 그들이 항복만 했어도 슬레인은 달에서 편하게 죽을 수 있었지만 괜히 싸우는 바람에 슬레인이 결국 감옥에 갇히고 그들의 죽음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과 죄책감마저 짊어지게 되어서 오히려 슬레인의 처지만 더 악화된 셈.[8] 그래도 마주르카는 나름대로 이야기 전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