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2 10:02:51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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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와!.jpg

1. 개요2. 외부 링크3. 관련 문서

1. 개요

Korea is so screwed. Wow!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와!

That is, I've never heard of that low a fertility rate.
그 정도로 낮은 수치의 출산율은 들어본 적도 없어요.

That is amazing.
(0.78이라는 출산율은) 엄청나네요.
조앤 윌리엄스 - 캘리포니아대 법대 명예교수
2023년 6월 14일(수)~7월 13일(목) 방송된 EBS "다큐멘터리K 인구대기획 초저출생"에서 김영미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진행한 조앤 윌리엄스 교수 인터뷰에서 나온 인터넷 밈.[1] 해당 발언을 여러 언론사에서 인용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해당 인터뷰 당시의 대한민국의 출산율은 2022년 기준 0.78이었으며, 이는 세계 최초로 국가 단위 합계출산율이 0.7대를 찍은 사례였다.[2]

해당 밈은 방송 당시에도 유명세는 있었으나 그렇게 확 퍼지지 못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2023년 8월 말에 2023년 2분기 출산율이 0.7명으로 발표되면서 여러 커뮤니티, 언론 등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하반기로 갈수록 출산율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어서 연간 출산율은 2분기 출산율과 비슷하게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안 그래도 매우 낮은 0.78명이 0.08명 감소해서 0.7명까지 내려간다는 뜻이고, 심지어 0.6명대 진입도 가능해졌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이후 2분기 출산율이 0.71명으로 조정되었고, 2023년 한 해 전체 출산율은 0.72명으로 집계되었다. 해가 바뀐 2024년 들어서도 2분기 출산율이 또 0.71명으로 나왔고, 연간 합계출산율 0.6명대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

다만 조앤 윌리엄스 교수는 상황을 단순히 부정적으로만 말한 것은 아니고 나름대로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한국이 출산율의 늪에 빠진 이유로 이상적인 근로자를 돌봄에 책임이 없는 사람으로 규정하여 이상적인 엄마(양육자)를 항상 돌봄에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 규정하는 것이 문제라고 분석했다. 일·가정 양립에서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부모 사이에 동등하게 분배되는' 육아휴직을 언급하였으며,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해서도 주 5일제를 가정하였을 때 아이를 돌보기에는 너무 많은 근로 시간이라고 지적했다.

저명한 해외 교수의 '망했다'라는 반응이 무색하게 이 다큐멘터리가 방영되고 바로 1달 뒤에 업데이트된 취약국가지수에서 한국의 점수는 31.5점으로 역대 최저점[3]을 찍었다.


이후 2024년 5월 29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2023년 4분기 출산율이 0.65라는 소식을 듣고 정말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극단적으로 긴 근무 시간이 당연하여 일터에 늘 있는 근로자를 이상적으로 여겨서 아이를 키우려면 아이를 돌보려는 어른이 꼭 필요하나, 두 시스템은 같이 갈 수 없어서 경력을 포기해야 하는 직장 문화를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또한 2021년 OECD 조사에서 가족을 1순위로 꼽은 타 국가와 다르게 물질적 풍요를 1순위로 꼽은 대한민국을 보면서 이런 사회에서는 여성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선택을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일터로 돌아온 엄마가 능력 면에서 별로라는 인식도 한몫한다고 했다. 따라서 정부에서 보육에 돈을 붓는 것이 능사가 아니며 아이가 학교에 가기 전 생애주기에 맞게 6년만이라도 직장 문화를 바꾸는 것이 급선무라고 조언했다.

2024년 6월 13일 EBS 유튜브에 공개된 '창사특집 조앤 윌리엄스와의 대화 예고편'에서는 해당 발언에 대해 "제가 무례했다. 보통 이렇게 말하지 않는다"라고 사과했다.링크

2024년 11월 EBS 위대한 수업에 '저출생, 워킹맘, 극우 그리고 신자유주의'를 주제로 한 강의가 올라왔다.강의 다시보기유튜브 영상

2. 외부 링크

3. 관련 문서



[1] 해당 장면은 10부에서 나온 것이고, 4부에서도 일부 등장한다.[2] 이것도 농촌의 국제결혼 귀화자를 포함한 수치며, 서울의 경우 몇년 전부터 0.6명대를 찍고 있었다.[3] 통상 취약국가지수가 낮을수록 국가 멸망과 거리가 멀다고 평가하며, 취약국가지수가 고려하는 국가 멸망 원인에는 인구 감소도 일부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