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24 11:15:00

한왕호/선수 경력/20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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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왕호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6 시즌 2017 시즌 2018 시즌

1. 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

이적 이후 팀의 시즌 첫 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로 선발 출전하면서 SKT에서의 데뷔전을 치렀다. 특히 본인의 캐리 지분이 컸던 ROX 시절과 달리 데미지 딜링에 별로 기여하지 않았는데도 압승을 거뒀다. 1경기에선 카직스를 픽해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딜량이 5명 중 가장 낮았고, 렝가를 선택한 2경기에서도 울프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4등을 차지했다. 출처

2월 5일에 있었던 MVP와의 1경기에서는 리 신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2경기에서도 렝가로 바론 스틸을 하는 등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2번째 경기 MVP를 받았다. 기사

그러나 2월 9일, 아프리카전에서 1세트 렝가를 가져오고도 선취점을 내주는 등 스피릿그레이브즈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도주하다 솔방울 탄을 잘못 클릭해 적에게로 되돌아가는 등 게임 내 실수가 잦았다. 2세트 역시 아프리카에서 풀어준 렝가를 가져왔으나, 스피릿의 공격적인 카정에 동선이 완전히 꼬여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고, 결국 페이커의 부진과 함께 패배의 원인으로 꼽혔다. 그와 별개로 게임 내내 마우스의 클릭 문제로 고생하기도 했다.

2월 12일에 있었던 bbq와의 경기에서는 1세트 렝가를 가져와 퍼블을 따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울프탐 켄치에게 밀려 MVP는 받지 못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리 신을 픽하며 그야말로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며 게임을 폭파시켜 2세트 MVP를 받았다. 시즌 2번째 MVP였다. 기사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3월 2일 kt전에선 전체적인 경기 양상을 보면 스코어에게 밀렸다. 1세트는 그레이브즈를 잡고 적절한 딜 지원과 궁 사용으로 뱅즈리얼의 현란한 플레이를 지원하며 승리했지만, 그레이브즈의 특성상 스코어의 엘리스가 초반 라인 개입을 하는 것을 제어하기 어려웠다. 2세트에선 시작부터 칼날부리 스타트를 했을 때 피 관리가 잘 되지 않아 정글링이 말려 렝가를 잡고도 스코어의 그레이브즈가 전 라인을 터트리는 걸 보고만 있어야 했고, 이후 입롤 한타로 어느 정도 따라가는 듯했지만 판단 착오로 적에게 허무하게 끊기는 등 실수를 여러 번 한 탓에 패배했다. 그리고 3세트에서는 블랭크와 교체되었다. 블랭크도 스코어에게 정글 동선을 전부 읽혀 초반에 굉장히 고생했지만 kt가 탑 미드의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시야 장악에 힘써서 블랭크의 정글링을 망쳐놓았기에 참작의 여지가 있고, 이후 적절한 아이템 선택으로 퓨어 탱커가 없는 조합의 단점을 어느 정도 상쇄시켰다. 또한 팀원들이 원활한 딜링을 할 수 있도록 렝가로 적절한 어그로 분산을 통해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 각을 만들고 한타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주며 승리했다.

그리고 kt와의 연전이 이어졌는데, 1세트에서 렝가를 픽해 빠른 판단과 좋은 위기 대처, 훌륭한 합류 능력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끄는 중요한 촉매제가 되어주면서 승리하였다. 2세트에는 kt의 활약에 밀려 패배를 했지만 이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블랭크가 3세트에서 뒤이어 활약해 승리함으로서 통신사 더비 2연승에 성공했다. 이후 블랭크가 통신사 더비에서 교체 투입되어 이겨준 게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

1라운드 종료 시점에서는 아프리카전과 1라운드 kt전 2세트의 패배, 그리고 기타 몇몇 경기의 던지기와 ROX 시절에 비해 옅은 존재감으로 인해 가끔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특유의 색깔을 잃은 것 아니냐', '블랭크보다 불안정하다' 등의 의견이 있었던 것. 하지만 2라운드 kt전과 아프리카전에 하드 캐리를 선보이는 등 폭발적인 경기력이 돋보이면서 SKT 팬들의 여론은 일단 두 정글러를 모두 신뢰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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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bbq전 1세트에서 애쉬 궁을 점멸로 피하고 바론 스틸을 하는 기적의 강타를 보여주었다. 평소 강타 싸움은 5:5라고 주장하는 클템 해설로부터 역시 피넛의 강타는 다른 정글러들과 다르고, 심리전도 팀원 도움도 아닌 그냥 피지컬로 뺏어버린다는 감탄을 끌어냈다. 여담으로 MVP를 독식한 페이커가 승자 인터뷰에서 이 점멸 스틸에 대해 질문을 받았는데, 옆에 있던 자신은 애쉬 궁을 못 봤고 피넛도 안 보고 피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피넛 본인이 궁을 보고 피한 거라고 인증했다.

3월 25일 삼성전 0:2 완패의 역적이 되었다. 1세트는 엘리스로 하루의 그레이브즈를 상대로 3레벨이나 밀리는 최악의 플레이를 보였고, 2세트에는 카직스로 쿼드라 킬을 쓸어담긴 했으나 그 장면 외에는 존재감이 하나도 없었다.

4월 1일 MVP전에서는 2:0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1세트 그레이브즈로 다니는 라인마다 킬을 먹으며 게임을 터뜨려버렸고, 2세트는 렝가로 초반 정글 싸움에서 퍼블을 내고 이후에도 킬을 내며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4월 22일날 펼쳐지게 된 결승전 1세트와 2세트에서는 전승의 대명사인 리 신으로, 3세트에서는 그레이브즈로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여 경기 시작 전 사전 인터뷰에서 자신이 말한 '정글은 팀빨이다'라는 말을 스스로 부정하듯이 캐리를 했다. 경기 중 활약을 설명하자면, 1세트에서는 초반에는 스코어의 존재감에 밀렸지만 미드에서 페이커와의 호흡으로 폰을 여러 번 따내면서 페이커의 성장에 기여하였고, 20분경 팀이 한타에서 대패하여 바론을 빼앗길 위기에서 kt의 바론 트라이를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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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에서는 리 신으로 르블랑을 배달 시켜주거나 초반부터 봇으로 리 신으로는 3레벨, 3세트 그브로 2레벨 갱킹을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팀의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 특히 3세트에서는 정규시즌에 스코어에게 조금씩 밀렸다는 평가와 큰 경기에 약하다는 평가를 단번에 날려버릴 하드 캐리를 선보였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3세트 플레이를 보고 '세체원은 피넛이었다'라는 드립까지 날뛰었을 정도. 그레이브즈를 선택해 킬을 쓸어담고 적들을 쓸어버리는 미친 딜량을 뽐냈을 때, 거기서 김동준이 "그브 원래 원딜이거든요!"라고 말할 정도로 하드 캐리 원딜의 역할을 대신 수행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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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결승전에서 포스트시즌 MVP를 차지하며 우승했다.[1] 피넛의 폼이 크게 오른 2라운드 후반부터 살펴보면 SKT가 자원 분배를 상당히 바꾼 듯한 느낌이 강하다. 본래 모든 SKT 정글러는 CJB 시절 헬리오스만큼은 아니더라도 골드가 가난하거나 라이너들의 백업이 가난한 플레이를 하는 경향이 강했는데, 물오른 피넛의 경우 라이너들이 오히려 피넛을 믿고 배려해주는 경향이 강하다. 정글러가 킬 몰아먹고 중후반에 사망하면 팀이 말린다는 관점이 아니라, 정글러가 그냥 템을 둘둘 감으면 캐리 비중이 오히려 3라이너와 정글러 넷에게 고르게 배분된다는 역발상으로 한명쯤 잘려도 4:5 한타를 이겨버리는 경우가 굉장히 자주 나오고 있다.

2. 2017 Mid-Season Invitational

리 신을 픽할때마다 게임을 박살내고 있다. 지표상으로 봤을때도 MSI 최고의 정글러라고 부를만하며, 전반적인 경기력이 아주 좋은 상황.

그룹 스테이지 후반 17경기 GAM과의 2차전에서 분당 1킬을 넘기는 11분 44초 K/D/A 14/0/0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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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GAM전에서 리신으로 역대 국제 대회 최다 킬을 경신했다. SKT가 우승한다면 피넛이 MVP가 될 확률이 매우 높은 상황.

아이번같은 픽을 할때는 다소 존재감이 옅어지지만, 리신이나 그레이브즈를 잡았을때의 포스는 세체정이라 부를만하다. 다만 인터뷰에 따르면 아이번은 정글 밴이 많이 당할 때 꺼내는 픽이라고 했다. 초반 정글링이 매우 불안할 뿐더러 카정에 취약한 점 때문에 LCK 내에서는 찬밥 신세인 아이번을 그래도 1인분 이상 해줘서 어느 정글 챔프를 줘도 잘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3]

FW와의 4강전에선 정글러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1세트 아이번을 픽했을 때는 역시 초반에 불안정을 보였지만, 역전 발판의 토대가 되었으며 실드 메타의 한 축을 담당했다. 2세트 대세 정글러들이 전부 밴 당한 상태에서 올라프를 꺼내들었고, 카시오페아의 하드 캐리에 가려졌지만 탱커 정글러의 숙명인 라이너 커버와 한타 보조 등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3세트는 그레이브즈를 꺼내 무난한 캐리로 셧아웃을 시켰다. 특히 비한국인 최고 정글러라는 카사를 심하게 말려놓아서 왜 LCK에서 아이번이 안 나오는지를 보여주었고 그냥 무난하게 노데스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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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와의 결승전에서는 울프와 더불어서 팀을 이끌었다. 리 신과 올라프, 아이번을 플레이했다. 1세트는 불리했던 와중에 몰래 솔용을 해서 추격의 발판을 만들고, 한타때 적 중요 챔피언을 차버리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2세트는 아이번을 플레이해서 분전했지만 패배했다. 3세트는 다시 리 신으로 플레이, 초반부터 상대 갈리오를 잡아내면서 기분좋게 시작했고, 울프와의 연계로 오리아나와 애쉬를 잡아내는등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승리했다. 4세트에서는 올라프를 꺼내 들었다. 갱킹을 통해 퍼블을 따고, 상대 미드를 2연속으로 잡아내며 격차를 벌리는데 일조했고, 노데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MSI 로얄로더로 우승하였다.

3. 2017 LoL Champions Korea Summer

MSI 여파로 리그 초반 헤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기에 합을 맞추던 후니까지 저조하자, 팀적으로 블랭크운타라를 주전으로 쓰는 중. 1라운드에서 주전에서 밀린 상황이다. 다만 이미 보여줬던 활약이 대단한 선수인지라, 피넛에 대한 악의적인 비하는 크지 않다. 블랭크가 패배할 경우 언제든지 교체 출전이 가능하다고 보는듯. 물론 오버워치 프로 게임계에 불어닥친 배그 역병[4] 때문에 불안해하거나 비판하는 팬들도 소수 있다.[5]

2라운드 들어 팀의 연패가 이어지면서 힘에 부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다행히 팀의 연패를 끊어내고 kt전에서도 2:1 승리에 큰 기여를 하며 폼이 살아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BEST.GG 기준 2017 서머 정규시즌 퍼포먼스 수치가 LCK 정글러 13명 중 9위로 매우 낮다. 팀이 그 SKT인데 승률이 딱 절반이라는 것은 심각한 상황.

아프리카와의 와일드카드전에서는 그라가스로 마린의 초가스 포식과 스피릿의 강타를 뚫고 바론을 스틸하여 MVP에 선정되었다. 그러나 바로 이어진 kt전에선 1, 2세트를 내리지고 강판당해 블랭크가 3연승을 이뤄내는 모습을 지켜보며 피피블블블을 당했다. 이어 결승에서도 선발 출전했지만 1세트에 패배하고 바로 블랭크와 교체당했고 팀은 1:3 패배로 SKT 통합 첫 LCK 준우승을 기록하였다.

4. 리그 오브 레전드 2017 월드 챔피언십

서머에 슬럼프로 인해 좋지않았던 폼이 우려가 되었다. 첫 경기 C9전 출전하였으나 자르반으로 좋지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두 번째 경기 EDG전 역시 자르반으로 좋지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팀의 역전에 기여하였다. 세 번째 경기 AHQ전, 세주아니를 픽했지만 역시 슬럼프는 벗겨내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그나마 장로 스틸을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가 끝난 시점으로 각종 지표들을 보면 16 잼구급으로 충격적이다. 팬들은 블랭크로 교체하라고 하는중이다. 빠른 폼 회복이 중요해 보인다.

2주차 첫번째 경기 AHQ와의 경기에서 그라가스로 일방적으로 패배하면서 블랭크로 교체되었다.

16강까지 끝난 지금, 16강 팀의 정글러 중 최악 그룹에 속해있다고 해도 될 정도로 심각하게 부진하고 있다. 엠비션, 스벤스케런과 함께 퍼블 관여율 0%인 정글러 3대장이며 그 외의 각종 지표에서도 심각하게 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솔랭 1위라 폼은 나빠보이지 않지만 메타가 맞지 않는 것인지 대회에서 걱정이 될 정도로 부진한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대회 클라이언트 버전과 일반게임 클라이언트 버전이 다른만큼 솔랭에서의 폼을 대회에서 보여줄 수 있을지 미지수.

8강 미스피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 1경기는 무난하게 이겼으나 2경기에서는 패배. 블랭크로 교체되었다. 빛돌 해설의 AHQ전 분석을 보면 정글이 말리고 다시 타 포지션이 말려나갔지만 세세하게 분석하면 피넛만의 잘못이 아니라고 하는데, 중국 서버 1등의 메카닉 피넛의 커리어 그리고 이러저러한 맥락을 보면 피넛 개인에게 모든 문제를 덮어씌우는 것은 무리일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4강 RNG전에서는 1:2로 몰려있는 상황에서 처음으로 교체 출전, 구원 투수로 나와 팀을 결승으로 데려갔다. 특히 5경기에선 2레벨 퍼블 설계부터 시작해서 시종일관 Mlxg의 리 신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피넛 역시 일시적인 폼 하락이었을 뿐 클래스는 있는 정글러라는 걸 입증했다. 1, 2, 3세트 먼저 출전한 블랭크의 경우 상대 Mlxg가 세주아니를 가져가서 마치 육식 정글러처럼 공격적으로 운용하자 블랭크의 장점인 정글 운영과 동선 파악이 잘 먹히지 않으면서 게임이 말렸는데, 4, 5세트 교체 투입된 피넛이 세주아니를 밴하고 Mlxg와 힘 vs 힘으로 맞붙어서 라인 개입력을 억제하고 5세트는 역으로 터뜨리면서 라이너들의 부담을 많이 덜어주었다. 승리 후 인터뷰에서 거듭된 패배 후 교체가 부담스러웠는데 매치 포인트 위기에 몰린 상황이라 강판 생각 없이 한 세트 한 세트에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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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의 결승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1경기에서 그라가스를 픽했고, 대체적으로 자신없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6] 경기 내내 존재감이 없다가 상대의 바론를 스틸하는 등 그래도 버텨내는듯 했지만 삼성에 완벽한 운영에 휩쓸려 패배.

2경기에서조 그라가스를 픽했고 시작부터 상대 블루에 후니와 카정 시작을 하며 큐베의 점멸을 빼고 3인 다이브로 크라운을 잡으며 선전하는 듯 했으나 콜이 어긋나는듯한 용 한타를 시작으로 계속 된 한타 패배로 결국 패배. 3경기에 블랭크로 교체되었다. 전체적으로 1, 2세트 모두 앰비션에게 밀리며 패배하였고 3세트에 블랭크와 교체된 셈.

최악이라 평가하는 경우가 있으나 1세트에는 본인이 손도 쓰기 전에 라이너들이 자폭하며 킬도 안 내줬는데도 모조리 말려버린 와중에[7][8] 바론 스틸로 최소한의 밥값은 했고, 2세트는 후니와 페이커의 라인전 우위를 그라가스로 잘 보좌하여 2천 골드까지 벌렸다. 이를 주도적으로 역전시킨 앰비션이 너무나 잘했고 팀원 중에 너무 못한 사람이 있어서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았을 뿐이다. 실제로 3세트에 교체 출전한 블랭크가 피넛보다 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그 원딜이 최종적으로 말아먹은 것은 똑같았다.

5. 시즌 총평

결론적으로 볼 때 커리어로는 본인 최고의 전성기이지만 팀워크나 개인 기량 면 등 전체적으로 볼 때도 전성기였다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는 시즌이다.

전체적으로 피넛이라는 선수가 부진하다고 평가받는 핵심은 동선 설계 쪽이라고 볼 수 있다. 정글 캐리 메타에서 공격적인 카운터 정글링 위주의 플레이로 이득을 벌려나가고, 이것이 어설프게 견제당하면 재빠른 합류전에 대한 판단으로 더더욱 성장치를 높여나가는 피넛의 방식은 16 ROX는 물론 2017 스프링 후반기와 MSI에도 어느 정도 먹혔다. 하지만 팀이 반강제적으로 정글이 아닌 원딜에 지원을 몰빵해야 하는 메타에서 이런 식으로 동선을 짜면 꼬이는 경우가 많다. 이것이 블랭크보다는 좋지 않게 평가되는 부분.[9] 반면 미시적인 플레이 측면에서 스킬을 헛쳐버리는 부분은 팀의 최대 부진 원인을 억지 옹호하는 팬들에게 상당히 과도하게 까이는 측면이 있었지만 피넛이 SKT 스타일과 맞지않는 정글러여서 피넛이 희생당한거라느니 김정균이 피넛을 SKT 스타일에 억지로 끼워넣다가 선수 망친거라느니 같은 소리로 옹호도 많이 받았다. 갱킹은 오히려 기회가 오면 잘한 편이었고 오브젝트 스틸은 명불허전이었으며, 다만 한타에서 술통 폭발이나 빙하 감옥을 지나치게 가볍게 과감히 써서 너무 많이 헛치거나 그라가스를 잡으면 배치기 심리전을 어설프게 건다는 평가가 있다.
[1] 이로써 MVP를 수상한 단 둘 뿐인 정글러가 되었다. 다른 한명은 2014 서머에 MVP를 수상한 이 분.[2] 다만 GAM이 라인전을 포기하고 한타만 노렸던 변수 플레이도 있었음을 감안해야 한다. 그래도 그걸 다 뿌리치고 킬을 먹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3] 작년 자신의 시그니쳐 픽인 엘리스나 니달리를 꺼낼 수도 있는데, 니달리는 너프를 심하게 먹어 나오지 않고 엘리스는 최근 메타에 애매한 위치에 있기에 리신과 그레이브즈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4] 배틀그라운드에 빠져서 연습에 몰두하지 않는다는것.[5] 참고로 ROX 시절 피넛의 동료인 프레이는 ROX 시절에는 모든 멤버가 스크림 세판돌리고 다른 게임하러갔다며 일침을 가했다.[6] 지표상으로 경기 내내 엠비션에게 레벨, CS가 밀렸다. 이게 얼마나 심각한 문제냐면 현재 자크는 프로 레벨에서조차 정글링 속도와 안정성이 너무 떨어져 리스크가 크다는 소릴 듣는데, 정글링 속도가 준수한 그라가스를 들고 자크한테 밀렸다는 것은 정글링 동선과 정글 장악 부분에서 완벽히 압살 당했다는 뜻이다.[7] 애초에 바텀이 상성에 비해서 나쁜 성과를 내는 것을 전제하고 이번 월즈를 진행해왔던 SKT 입장에서, 후니가 밴픽에서 AD 케넨이라는 준비된 카운터를 맞아버렸다. 여기에 페이커가 이를 알고 초반부터 크라운을 완파하려다 역으로 점멸이 빠지고 말려버린 것이 상당히 컸다.[8] 그러나 그라가스 들고 자크에게 초반 레벨링이 밀리며(자크가 4렙 찍고 상대 돌거북 빼먹는 동안 그라가스는 3렙 상태에서 정글몹이 없어 정처없이 헤메고 있었다) 본인 역시 화를 자초했다. 3세트때 교체되어 나온 블랭크가 2렙 갱을 가고도 레벨링이 비슷한걸 보면 본인 역시 문제가 있다는게 중론.[9] 이렇게 보면 향로 메타가 이미 너프됐고 굳이 그렇지 않더라도 대회만큼 엄격하게 메타의 영향을 받지 않는 솔로 랭크에서의 퍼포먼스는 좋은 이유가 설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