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韓重생몰년도 미상. 춘추시대 시기의 인물이다.
2. 생애
19세 때 오왕 부차의 딸인 자옥이 한중을 좋아해 편지를 보내 아내가 되기로 약속했으며, 한중은 노나라, 제나라 사이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가 부모에게 부차를 찾아가 구혼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부차는 화를 내면서 딸을 주지 않아 화병이 난 자옥이 사망했는데, 3년 후에 공부하고 돌아와서 부모에게 묻자 부모는 이 사실을 전해준다.한중은 통곡하면서 제사 음식, 지전을 갖춰 자옥의 무덤에 가서 조문했는데, 자옥의 영혼을 만났고 자옥이 나타나 노래를 부르면서 함께 무덤으로 돌아가자고 한다. 한중은 산 자와 죽은 자는 길이 달라 허물이 생길까 두려워 들어주지 못하겠다고 하자 자옥이 한 번 이별하면 영원히 훗날을 기약할 수 없으며, 귀신이라 화를 끼칠까 두려워하냐면서 진실로 받들고자 하는데 믿지 못하냐고 말한다.
한중은 그 말에 감동해 자옥을 따라 무덤에 들어갔으며, 자옥이 사흘 밤낮 동안 주연을 베풀었다. 한중은 자옥에게서 직경 1척 되는 야광주를 받아 무덤에서 나왔다. 한중은 이 일을 부차에게 알렸는데, 부차는 무덤을 파서 물건을 훔쳐낸 것이라면서 잡으려 했고 한중은 자옥의 무덤으로 달아나 호소했다. 그러자 자옥의 영혼이 부차를 찾아가 이 일을 이야기했다.
3. 관련 자료
- 태평광기
- 녹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