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10-02 18:47:32

할브링어

할브링거는 원래 러스칸 일대에 살던 농부들의 피를 게걸스레 먹어치우던 악마의 이름이다. 영웅 '트루블러드'가 악마를 파괴했을 때 그는 유일하게 자신의 전설적인 검, 딜리버런스에다가 악마의 정수를 묶어서 그것을 가둘 수 있는 그릇으로서 사용했다. 비록 그 사악한 생명체가 진실로 소멸된 것은 아니지만, 그는 약간의 의지를 가진 검에 지배되어 검의 형태로 변하게 되었다. 이제 이 검은 다른 마력이 부여된 검과 같은 취급을 받지만, 악마가 그 안에 갇혀 있는 분노를 나타내듯 아주 작은 확률로 파이어볼을 폭발시킨다. 또한 이 검으로 오우거를 칠 경우 돌로 변하게 만들 확률이 존재한다. 이능력이 악마가 갇혀있디 때문에 그런 것인지, 아니면 지금은 원래의 검에 담겨있던 힘의 흔적인지는 알 방법이 없다.

Harbinger. 사실 하빈저가 정확한 발음이나 정발판에서는 이렇게 나왔다. EE에서는 하빈저로 수정되었다.

발더스 게이트 2 앰의 그림자에 등장하는 양손검. +3 인챈트에 특수 능력으로 타격시 5%확률로 파이어볼이 발동하고, 당연하지만 파이어볼은 피아 구분이 없기에 이때 주변에 아군이 있으면 아군에게도 데미지를 준다(인퍼노의 마고그냐?). 그리고 오우거를 타격시 주문에 대한 내성굴림을 하여 오우거를 석화시키는 능력도 있다.

보드히를 쳐죽이러 갈 때 원군으로 얻을 수 있는 래디언트 하트 기사단의 기사 중 하나가 이 검을 들고 있는데, 웃기는 것은 뱀파이어랑 열심히 싸우다가 파이어볼이 발동하면 주위의 아군들이 모두 데미지를 입고, 주인공이 배신했다며 다 도망가버리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그러니 웬만하면 레디언트 하트 기사단은 부르지 말자. 덤으로 진행하다보면 드리즈트 일행과도 합류를 하는데 이때 파이어볼이 발동하면 드리즈트 일행이 덤벼든다. 부르지 말자. 아무짝에도 도움이 안된다. 진짜로. 다행히도 이것은 EE에서 수정되어 이제 래디언트 하트 기사단이 들고 오는 하빈저는 파이어볼이 터지지 않는다.

컨셉 플레이 용으로 파티원들의 화염 저항을 100 이상으로 맞춘 후 이것과 클럽 오브 디토네이션 등을 들려주고 메이지도 파이어볼과 소각 구름 등을 위주로 외워서 방화광 메타에 써먹을 수 있다. 당연히 화염저항이 높은 레드 드래곤이나 악마들을 상대할 동안은 컨셉이고뭐고 포기해야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