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9 02:11:09

해병대(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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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배경3. 몰락4. 브라보 분대5. 기타

1. 개요

둠 3의 배경인 화성 기지에 주둔하는 해병대의 대원들. 지옥의 헬게이트가 열리고 그에 항전하다가 대부분 죽거나 악마로 변했다.

2. 배경

이들은 원래 지구에서 근무하던 해병대원들이었다. 화성에서 계속해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자, UAC 측에서 개발 중인 무기의 테스트를 현장에서 하게끔 한다는 핑계로, 화성 기지 경비 체제를 강화시킴과 동시에 이 해병대원들을 화성으로 자대배치시키도록 만들었다.

화성 기지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들과 경비 체제가 강화된 것은 군대에서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해병대원들 중 가장 강인하고 솜씨가 좋은 해병들만을 선발했고 지구의 환경과는 다른 우주, 화성의 환경에 적응하게끔 화성 기지로 자대배치받은 해병대원들은 따로 특별 훈련을 받으며 여러 건강 검진과 정신 테스트 등의 까다로운 절차를 거친 뒤에 화성 도시로 배치됐다.

화성에 해병대원들이 배치된 후 UAC 측에선 여러 신무기들과 새로 개발 중인 프로토타입 무기들을 공개하고 이를 지구에서도 생산하며 군대에 보급해주었다. 그러자 군대 측에선 더 많은 이익을 위해 더 많은 해병대원들을 주기적으로 화성에 배치시켰고 곧 화성 기지 중심부엔 우주 해병 본부가 설립되어 화성 기지의 치안을 맡게 된다.[1]

3. 몰락

귀신 잡는 해병대원이라 그런지, 해병대원들은 화성 기지에 도착했을 때 어두운 통로에서 무언가를 보았다는 사람들과 누군가가 우는 소리와 비명소리, 자기에게 속삭이는 소리, 그리고 끔찍한 야수의 비명이 들린다는 사람들, 그리고 미쳐버린 사람들을 보고 그들을 조롱하며 그것들을 주제로 농담 따먹기를 했다.[2]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소수의 해병대원들도 똑같은 현상을 겪었다며 호소했고, 실제로도 화성 기지 내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은 끊이지 않고 일어났다. 하지만 대부분의 해병대원들은 아직까지도 멀쩡했으며, 환청을 듣는 사람들을 "미친 사람"들이나 "겁쟁이"들로 보는 시선은 계속되었다.

그러나 결국 엘리엇 스완이 도착하자 일을 일찍 터뜨린 비트루거에 의해 그들은 모두 "겁쟁이"들이 겪은 끔찍한 상황들을 환청을 듣거나 헛것을 보는 게 아닌 실제로 겪게 된다.

대부분의 해병들은 무장하지 않은 채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던 상황이라 악마들에게 조종당하는 신세가 되거나, 악마들과 악마들에게 조종당하는 자신의 동료, UAC 직원, 기술자들에게 의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하지만 그들은 본디 지구에서 선발된 해병대원들 중 가장 강인한 에이스들이었다. 그들 중 정신이 강인해 빙의되어 조종당하지 않고 급히 몸을 피해 무장을 완료한 해병대원들은 전투 중이던 동료들에게 합류하거나, 합류하기 위해 싸우거나, 혹은 그저 살기 위해 싸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구에서의 최정예 해병대원들 대부분은 상대가 여지껏 자신들이 싸워왔던, 맞서기 위해 훈련해왔던 적들이 아닌 악마였기에 지구에선 능숙하게 하던 대처 행동을 공부를 배우는 유아처럼 주변 동료에게 물어보거나, 전투 도중 정신이 붕괴하여 좌절하거나 흐느껴 울었고, 결국 몇몇은 굴복하여 공포에 휩싸여 비명을 지르며 죽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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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해병대원들은 해병 본부로 집결해, 해병 본부를 지휘하던 켈리 상사의 직속 분대인 브라보 분대에 합류하거나, 합류하기 위해 출발했다. 하지만 점점 이 해병대원들의 무전은 듣기 힘들어지게 되고, 가는 길엔 시체와 다친 병사들만이 보이게 되며, 후엔 둠가이를 제외하고 모두 전멸하거나, 악마로 새로 태어나게 된다.

4. 브라보 분대

브라보 분대는 켈리 상사가 화성에 배치된 최정예 해병들 중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가진 자들을 선발해 만든 그의 직속 분대인데, 이들은 헬 게이트가 오픈했을 때도 빠르게 대처해 켈리 상사가 각 분대들에게 통신을 걸기 전에 먼저 연락하여 상황을[3] 보고한 뒤, 명령을 내릴 것을 요청한다. 그리고 켈리 상사의 명령대로 해병 본부에 제일 먼저 도착하여, 뒤이어 도착한 몇몇 해병대원들과 함께 지구로 구조 요청 메세지를 전송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출발한다. 플레이어/둠가이는 이 초반부 이후에 이들의 통신을 들을 수는 없지만, 그들이 행동하고 있다는 켈리 상사의 무전을 듣게 되며, 그들과 합류하러 가나 엇갈려서 그들이 지나치는 모습을 보는 등 중간 중간 그들의 상황을 알 수 있다. 켈리 상사가 브라보 분대원들이 한명 한명 죽어간다며 빨리 합류할 것을 요구하는데, 플레이어/둠가이가 브라보 분대를 마지막으로 조우했을 땐 3명만이 임무 수행 중이었고, 그들이 전멸하기 직전엔 4명이 차고지를 지나가다 임프들의 습격을 받아 두명만 살고 나머지 두명은 죽는다. 하지만 한명은 플레이어/둠가이와 조우, 구조 요청 송신 장치를 건네주고 같이 동행하려는 찰나 레이스의 습격을 받아 사망하고, 다른 한명은 악마들에 의해 화성 기지 내의 외진 곳으로 끌려가 그곳에서 악마들과 사투를 벌인다.

5. 기타

해병중에서도 최정예였던 그들이, 무방비한 상태에서 기습을 받아서 대처를 못했던 것이 크기도 하지만, 기존 전투의 틀에서 벗어나 지옥에서 나온 실제 악마들을 조우하며 평정심을 잃고 공포에 휩싸여 죽었다. 그래도 모두가 좌절하거나 두려워 미친 것은 아니고, 무전 내용을 들어보면 대부분 긴박한 상황에서 나름대로 침착하게 서로를 보호하며 상황에 대처하며 전투하는 무전 내용을 들을 수 있다.
- 5초
"Command HQ, we got a situation on level one!"
지휘 본부, 1층에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4]
- 10초
Marine 1-"Watch your back, marine!"
해병대원 1-뒤 조심해, 친구!
Marine 2-"Fall back now, we got to get out of here!"
해병대원 2-당장 후퇴해, 이곳에서 도망쳐야 해![5]
- 17초
Marine 1-"Command HQ, we got a situation here!"
해병대원 1-지휘 본부, 상황이 발생했다!
Marine 2-"Move out! Let's! Move out!" (*Imp dies*)
해병대원 2- 가자고! 빨리! 움직여![6]
- 24초
"Lay down, suppressive fire!"
고개 숙여, 제압사격이다!
"They're gone, I don't know where to go!" (*Scream*)
다 죽었다,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어! (*비명*)
- 34초
"Mike! Behind you!"
마이크! 니 뒤에!
"Get everyone out of this quarter! Now now now!"
모두 이 곳에서 빠져 나간다! 당장!
- 41초
Marine 1-"What the fuck are these things?!"
해병대원 1-이 씨× 것들은 뭐야?!
"They're all around us! What do we do?"
놈들이 사방에 있어! 뭘 해야 해?
Marine 2-"Just shoot!"
해병대원 2-그냥 쏴갈겨![7]
- 52초
"Now! now! now!"
지금이야! 지금!
"Where are you? I can't see anything!"
어디 있어? 아무것도 안 보여![8]
- 1분 2초
"They broke the door... Fall back!"
놈들이 문을 부쉈어... 후퇴해![9]
- 1분 10초
Sec 1-"HQ, Sec Team 2, abandoning positions!"
경비대원 1-본부, 여긴 경비 팀 2, 구역을 포기한다!
Sec 2-"Go on my signal!" 
경비대원 2-내 신호에 따르도록!
- 1분 16초
Marine 1-"They're breaking through the walls!"
해병 1-놈들이 벽들을 뚫고 나온다!
Marine 2-"I'm hit, Goddamn it!"
해병 2- 맞았다, 젠장할![10]
- 1분 24초
"Code red, we got a code red!"
코드레드, 코드레드 상황 발생![11]
- 1분 30초
"Major structural damage in Sector 2!"
섹터 2의 주요 구조물이 파손당했다!
"I'm in... We're... Ahhhhh!"
나는... 우린... 으아아악![12]
- 1분 39초
"Help! Help please!" (*Scream*)
살려줘! 제발 살려줘! (*비명*)
"Help! Help me!"
살려줘! 나 좀 살려줘![13]
- 1분 49초
(*Scream*)
(*비명소리*)[14]
- 1분 56초
Marine 1-"We're overrunning!"
해병 1-우리가 밀리고 있다!
Marine 2-"Help! Help me!" (*look something*)
해병 2-살려줘! 살려줘! (*무언가 봄*)
(*get ruined*) "They're coming through the portal..."
(*좌절함*) 놈들이 포털을 통해 나오고 있어...[15]


[1] 물론 화성의 경비대원들은 아직까지 남아있었다. 해병대원들의 본래 목표는 "신무기 테스트"이지, 화성 기지를 보호하는 게 아니었다. 애초에 경비대원들의 숫자는 화성에 거주하는 해병대원 수보다 훨씬 많았고, 경비초소들도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해병들은 화성에서 잉여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소수의 해병들만이 해병 본부 주변에서만 순찰을 돌았다. 따라서 평소엔 경비대원들이 화성의 치안을 담당했지만, 긴급 상황의 경우 해병대가 경비대원들 또한 모두 통솔했다.[2] 오리지널 싱글플레이에서도 해병 본부 주변을 순찰도는 해병대원에게 말을 걸다보면 "그들처럼 미치진 말라고, 케헤헤..."하며 장난을 친다.[3] 분대원 한명을 잃고 전투 중이었다.[4] 무전을 통해 권총에 맞는 좀비의 신음 소리가 들린다.[5] 머신건 소리에 뭍혔으나 자세히 들어보면 헬 나이트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헬 나이트를 보고 후퇴를 한듯.[6] 체인건 소리와 임프가 죽는 소리가 들린다.[7] 임프가 죽는 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보아, 임프들에게 포위당한 것 같다.[8] 임프의 화염구 던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보아, 정황상 두명이 같이 다니다가 한명이 화염구에 맞아 죽은 것으로 보인다.[9] 권총에 임프가 죽는 소리가 들린다. 역시 동네북...[10] 정황상 임프가 튀어나와 한명에게 화염구를 맞춘 뒤 죽은 듯.[11] 권총 사격과 함께 좀비의 신음 소리가 들린다.[12] 동료가 같이 있었던 모양인데, 무전 중인 해병이 무전하는 동안 기습당해 사망한 모양이다. 무전하는 해병도 방금 전까지 같이 있었는데 "나는"이란 말을 뱉자마자 주위를 둘러보며 동료를 찾으며 "우린..."하며 당황하며 머뭇거린다. 그러다 임프의 기습을 받은듯.[13] 핑키 데몬의 소리가 들린다.[14] 권총과 머신건, 비명소리와 함께 헬 나이트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여럿이서 헬 나이트를 상대로 교전하는 모양.[15] 임프의 울음소리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