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향료(香料)는 넓은 의미로는 특유의 향 또는 냄새를 일으키는 단일 물질 및 조합 물질 등을 뜻한다.향기라는 건 인간의 오감 중 하나로서 인간의 생활에서 밀접하게 연관이 있는 부분이기에, 인류는 발전해감에 따라 점차 향료를 발전시켜 왔고, 현대 생활에서 향료는 인간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게 되었다.
향료는 우선적으로 자연적인 천연향료와 인공적인 합성향료[1], 그리고 천연향료와 합성향료를 조합한 조합향료로 분류된다.
또 천연향료는 동물성 향료와 식물성 향료로 나뉘게 되며, 이 모든 천연향료를 하나의 나라에서만 구할 수 없어서 상당히 비싼 값에 거래되곤 했다. 때문에 대항해시대 등 항해와 교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원인 중 하나를 제공했으며, 인류 발전에 기여해 왔다.
한 지상파 TV 프로그램에서는 합성착향료의 주요 원료로 프로필렌글리콜을 지목하였는데, 실제로는 합성착향료의 용제로 쓰일 뿐이다.
2. 종류
2.1. 향장품 향료
말 그대로 향료하면 떠오르는것 1. 화장품 향료라고도 한다. 세계 향료 사용처의 30%를 차지하고 있을정도로 수많은 향료들이 향장품 향료로서 사용된다. 대표적으로는 향수를 비롯한 모든 화장품[2]과 샴푸나 비누, 탈취제등 향기를 내는 모든 생활 용품(향 포함)에서 느껴지는 향기등을 내는데 사용되고 있다.2.2. 식품 향료
마찬가지로 향료하면 떠오르는 것 2. 향장품 향료에는 조금 밀리나 이쪽 역시 거의 30%에 달할정도의 퍼센테이지를 차지하고 있다.[3] 예전에는 향신료를 대표적인 식품 향료로 보았지만 현재 향신료는 향료라기 보다는 식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지금은 합성착향료[4]를 주로 식품 향료라 일컫는다.식품 향료는 만들고자 하는 실제 식품의 향기와 맛을 유사하게 재현하여 만들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그 식품의 이미지를 기반으로 Fancy한 느낌으로 만든다. 왜냐하면 이렇게 만드는 것이 소비자 선호도가 더 높기 때문이다.[5] 또한 향장품 향료와는 달리 실제 존재하는 과일 등 식품 하나만을 재현하는 경우[6]가 대부분이지만, 드물게 실제 존재하지 않는 것을 식품 향료로 만든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블루 하와이[7]향.
향장품 향료는 제품에 향기만을 부여하여 상품 가치를 더 높이려는 목적으로 쓰이지만, 식품 향료는 제품에 향기는 물론 맛, 입 안에서 느껴지는 식감과 식도로 넘어갈 때의 느낌까지도 부여해야 하기 때문에 향장품 향료에서는 쓰지 않는 함황 화합물이나 함질소 화합물[8], 분자량이 작은 지방산류와 합성 감미료, 또는 마이야르 반응 화합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2.3. 공업 향료
일반 공업 제품에 사용하는 향료로 제품 자체가 가진 악취를 없애거나, 무취의 위험한 제품에 냄새를 부여하기 위해 사용한다. 예를 들면 차량용 타이어나 인조 가죽. 가죽 원단을 만들 때 공업 향료를 사용하여 제품 자체의 악취를 없앤다.후자의 대표 예시로 도시가스를 들수 있다. 도시가스에서 나는 양파냄새는 가스가 새는 것을 쉽게 감지할 수 있도록 인위적으로 향료를 첨가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인해에 유해한 독극물의 경우는 인위적으로 향료를 사용해 착향하여 위험물임을 감지할 수 있게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는 제품 자체의 물성 및 화학 조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함황 화합물이나 함 질소 화합물[9]을 주성분으로 하여 향료를 만든다.
2.4. 연초 향료
담배, 특히 필터궐련에 쓰이는 향료. 줄여서 연초향이라고도 한다.담배 잎을 태운 연기는 자극이 심하고 기호성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자극을 줄이고, 기호성을 높이기 위해 살담배와 필터에 향료를 사용한다. 또한 담배 잎의 품종과 생산지, 수확 시기마다 담배 연기의 맛과 타르, 니코틴 함량이 다르기 때문에 이로 인한 품질 변화를 막기 위해서 사용하기도 한다[10]. 불 붙인 담배에서 나온 고온의 연기에 변질되지 않고 원활하게 작용하여야 하므로 내열성이 매우 좋다.
향료 작명법이 매우 독특한데, 살담배에 쓰는 연초향에는 주로 OOO Enhancer, OOO Reducer 등 주로 그 향료가 담당하는 기능을 나타내는 이름이 붙는다.
반면 필터에 쓰는 연초향에는 OOO Flavor라는 이름이 붙는다. 즉, 식품 향료로 분류한다. [11][12]
[1] 후술하겠지만 한국에서는 식품위생법 상 천연착향료들을 섞기만 해도 합성착향료로 분류된다.[2] 립스틱이나 립그로스 등 입술에 적용하는 화장품은 제외. 이 제품들은 경구 섭취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식품 향료를 사용한다.[3] 매출에 있어서는 80%를 차지한다.[4] 현재 식품 위생법 상 천연 향료로만 조합해서 만든 식품 향료도 모두 합성착향료로 정의하고 있다.[5] 예를 들어 실제로 딸기에서 나는 향미와 딸기 우유의 향미는 전혀 다른 것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6] 이런 경우를 업계에서는 단일향이라고 한다. 향장품 향료는 조향사가 만들고자 하는 이미지에 맞추어 이러한 단일향 수십가지를 조합하여 만들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단일향이라고 할 수 없다. 또한 전술한 바와 같이 조향사가 자신의 머리 속에서 만들어 낸 이미지를 재현하였기에 실제 존재하는 향기가 아니다.[7] 링크의 2번 항목[8] 두 종류 모두 최근에는 향장품 향료에 극소량 쓰이기도 한다.[9] 두 종류 모두 제품에 0.01%만 사용해도 냄새가 매우 강하게 올라온다. 그리고 두 종류 공히 매우 혐오스런 냄새가 난다.[10] 여기에 쓰이는 연초향에는 잎담배 추출물을 주원료로 한다[11] 왜냐하면 필터는 직접 입 안과 닿는 부분이기 때문에 먹어도 해가 없을 정도로 안전한 재료를 써야 하기 때문이다.[12] 그런 이유로 립밤같은 경우도 화장품 향료가 아닌 식품향료가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