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3 02:44:15

허수아비(Salt and Sanctuary)

1. 개요2. 작중행적
2.1. 정체
2.1.1. 공략
3. 기타

1. 개요

인디 게임 Salt and Sanctuary에 등장하는 NPC.

2. 작중행적

두 번째 지역인 미소의 마을에서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데 이 때 허수아비가 말하기를,
호기심.
어떠한 존재가 이런 숨 막히는 절망 앞에서 버틸 수 있겠는가?
다른 것들은 다 굴복했건만.
이것도 굴복하게 될까?
라는 소리를 한다. 여기서 '아니오'를 선택하면,
이 얼마나 용감하고 어리석은 호기심인가.
호기심이 자네를 투쟁하게끔 만들 것이고, 피를 흘리다 쓰러지게 할 터이네.
그리고 어느 날, 자신의 피와 눈물로 목이 메어 숨이 헐떼일 때가 오면...
... 끝내 자네는 굴복할 터이고
내게 소멸당할 걸세.

라는 의미심장한 경고를 한다. 그리고 '예'를 고를 경우..
아니...
공포를 동반하지 않는 말에 의미란 없네.
자네의 용기의 조각. 그것이 내 마음에 들지 않는군.
하지만 이윽고 굴복하게 될 것이야.
그것은 단지 묵인에 의해서가 아닌, 칠흑 같은 절망에 의해서 굴복하게 될 것이야.

라는 말을 한다. 이후에 다시 말을 걸면 ...만 연발한다. 그러나 흔한 엑스트라는 아니었는지 철장의 붉은 회랑으로 가는 길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거스르는 자여...
나에 대해 알고 싶은가?

말을 걸면 자신에 대해 알고 싶으냐고 묻는다. 이에 '예'를 선택하면,
우왕좌왕 하는 자들은 내가 아닐세.
그들이 섬기는 가난한 신들, 거짓된 신들, 우상도 내가 아닐세.
그들이 쓸데없는 전쟁에서 목숨을 거는 왕과 도적도 내가 아닐세.
모든 거짓된 신들의 사제는 내게 굴복한다네.
큰 나라든 작은 나라든 모든 왕은 내게 굴복한다네.
생명 또한 내게 굴복한다네.
죽음 또한 내게 굴복한다네.
(아니오를 골랐을 경우의 대사는 추후 추가 예정.)

그리고 먼지의 신전에서 피 없는 왕자를 처치한 후 다시 조우하게 된다. 여기서 그는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아냐는 질문을 던지는데 '아니오'를 고르면,
나는 스스로가 원하는 것을 손에 넣는다네.
수많은 자로부터 많은 것을 빼앗았지.
죽어가는 육체에 묶인 영혼들이 모두 나의 것이라네.
흙으로 변했던 왕국[]쿨카'아스]도, 한심한 왕자들[]피 없는 왕자와 익사한 왕자들]도, 부패한 왕[]메마른 왕]도 모두 나의 것이라네.

이런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참고로 먼지의 신전 최상층에서 만난 마법사가 이 섬에 문명을 수집하는 악마가 있다.라는 말을 했는데 저 대사로 보아 이 녀석이 그 악마인 듯 하다.

'예'를 골랐을 경우, "알고있다니 재미있군"이라는 뉘앙스의 대사 한두 줄 추가되는 것 이외엔 동일하다.

이후 죽은 신들의 묘소에서 다시 조우하게 되는데 여기서도 진정한 나를 찾아보라는 말을 남긴다.

그리고 이후 최후의 결전에서 허수아비의 진실을 마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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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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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ameless God
한글명 이름없는 신
장소 The Still Palace(침묵의 궁전)
드랍템 50,000 솔트
50,010 골드
The Nameless God's Ashes(이름없는 신의 재)
체력 2,000
약점 개요 타격(0)
공격속성 물리, 신성
이 섬을 다스리는 자이다.
시공을 조종할 정도의 능력을 지녔지만 불멸은 아니며, 영원히 채울 수 없는 욕망에 사로잡힌 불완전한 존재이기도 하다.
그가 짊어진 촛대는 스스로 탐욕하는 촛불의 영혼이나 솔트본이 되길 바란다는 헛된 소망을 나타낸다.
It's time you knew my name.
자네에게 내 이름을 알려줄 때가 왔군.
There was a time when i held many titles.
나는 수없이 많은 이름으로 불리곤 했다네.
Men knew me by other names as well.
다른 사람들 역시 나를 수없이 많은 이름으로 기억하지.
But titles, fame, infamy... it is worthless here.
하지만 불리는 이름이나, 명성이나, 악명... 이곳에선 죄다 쓸모 없는 것들이지 않나?
On this island, Jaret is my name.
이 섬에선, 자렛이 나의 이름이라네.

...

Envy is such a thing.
질투는 끝없는 감정이라네.
A man envies his neighbor, whose wife is very beautiful.
남자는 어여쁜 아내를 가진 이웃을 질투하지.
A lord envies a king, who commands nobles.
귀족은 귀족들을 거느리는 왕을 질투한다네.
A king envie a god, to whom all men must bow.
왕은, 모든 이들이 섬기는 신을 질투하지.
And a god envies... a god envies what a god cannot have.
그리고 신은... 신이 가질 수 없는 것을 질투한다네.

...

I wanted so much from life. Satisfaction eluded me.
나는 이 삶에서 많은 것을 바랬다네. 당연히 결코 만족할 수 없었지.
And the things i prayed for... well... would you believe a god actually answered my prayers?
나는 기도하고 바랬다네... 그리고 믿어지나? 신이 내 기도에 답했다네.
These things... this life... this island... such is my reward.
이 삶과... 이 섬을 얻었으니 말이네.
Fantastic power, a lifetime of servitude, and a purgatorial existence in this still place.
놀라운 힘과, 죽을 때까지 끝나지 않는 의무, 그리고 연옥 같은 장소에 있게 되는 고통을 말일세.

...

The god of this island is the god that answered my prayers.
이 섬의 신이 내 기도에 답해준 신이라네.
His existence is one of insatiable lust for something a god can never have to be born of light.
그의 존재는 신이 결코 가질 수 없는 것, 즉 빛으로 태어나는 것에 대한 끝없는 욕망의 하나라네.
He preyed on the greedy, collecting on the debts of kingdoms and countries in some mad, mad hope of collecting that thing he shall never have.
그는 탐욕을 먹고, 광기에 뼛속까지 물든 채 국가나 토지의 잔해를 뒤지며, 결코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을 고수하고 있다네.
Alas... we are born of Salt, bound by Sanctuary.
슬프게도... 우리는 솔트에서 태어났고, 생츄어리에 얽매이고 있지.
We are the eternally dead.
우리가 진정한 삶을 얻을 기회는 영영 없다네.

...

This god... this demon... I want him to remain nameless.
이 신... 아니 악마라고 해야 하나. 나는 그가 이름 없는 채 남겨지길 바란다네.
His lust for power is fueled by terror and infamy.
그의 힘에 대한 욕망은 공포에 의해 증폭된다지.
Men at sea can fear the kraeken, but give this vile god no name.
뱃사공들은 크라에켄을 두려워했음에도[4], 이 사악한 신에게 이름을 주지 않았지 않나.

...

...

...


Go on.
가시게나.

- 침묵의 궁전 입구에 선 노인(Old Man), 폭풍의 왕 자렛과의 대화 중에서.

이 작품의 최종보스이자 최후의 흑막.

자신이 가지지 못한 인간들의 것을 질투하고, 미워하고, 탐했던 악신.[5] 바다로 부터 온 크라에켄들을 이용해 세상을 어지럽혔으며, 폭풍의 왕 자렛과 계약하여 그의 소망을 들어준 존재다. 풀릴 길 없는 끝없는 탐욕으로 인해 수많은 생명을 갈구하다 자렛에 의해 봉인되어 이름이 잊혀졌다고 한다. 이 신 때문에 인간들은 소금으로부터 유래해 무한히 죽어야 하는 운명을 지니게 되었다고 한다.

2.1.1. 공략


참격 내성은 180, 속성 내성은 전 속성 동일하게 500. 매우 드물게도 타격판정으로 상대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 보스. 다만 저회차라면 배신자의 결사 보상 '저주의 물약'[6]을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마법으로 상대가 가능하다.

패턴

(보스가 플레이어와 멀리 있을 경우)

- 돌진하며 베기

- 돌진하며 멱살잡고[7] 머리로 후려치기
위의 두 돌진 패턴은 보스의 돌진 궤도와 반대되는 방향, 즉 플레이어의 위치 기준으로 보스의 반대편으로 구르기 무적 타이밍을 이용해서 피해야 한다. 같은 방향으로 구를 경우 평균 스펙 체력의 절반 가까이 되는 무시무시한 데미지가 들어온다.

위의 두 패턴은 후딜이 길어 얼른 쫒아가면 한대 정도 때릴 타이밍이 나온다.

- 공중에 떠서 신성 속성 칼날 난사
2초 동안의 신성 형태의 캐스팅 동안 수십 개 정도 되는 신성 속성 칼날을 구현하며, 캐스팅이 끝나면 플레이어를 타겟팅해서 이 칼날들을 사출한다. 돌진의 낙인과 맵 끝의 벽을 이용한 벽타기의 낙인을 이용해서 피해야 한다. 투사체 한 두 개 맞아도 아픈 수준인데 제대로 못 피하면... 마법사 플레이로 거리가 충분히 벌어져 있는 상태라면 달리는 것만으로도 전타 회피가 가능하다.
또는 소환하는 동안 발밑에 붙어 서있다가 날아오는 순간 보스 뒤로 두세번 굴러줘도 피할 수 있다.

- 검을 플레이어 바로 위로 소환해서 땅에 찍고 다시 자신에게 가져와 앞으로 베기
일종의 견제 패턴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검을 공중으로 들어올릴 때, 플레이어 머리 위로 소환된 검이 수직 낙하로 내려찍힐 때[8], 다시 보스에게로 돌아가는 동시에 보스가 직접 검을 전방으로 내려칠 때 공격 판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검을 회수한 후 무조건 방향 전환 없이 전방베기를 하므로 던지는 사이 뒤로 돌아가면 극딜을 넣을 수 있다.


(보스가 플레이어와 근접했을 경우)

- 전방에 발차기
플레이어가 보스와 초근접으로 접근되었을 때 시전하는 패턴. 발동속도가 거의 순식간 급이어서 회피 타이밍을 잘 재면서 반대 방향으로 구르자.

- 최대 4번 물리 베기를 시전. 회피하지 못하고 공격 당했을 때, 공격이 중간에 멈춘다.
사악하게도 한두 번 베고 가만히 멈춰 서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패턴이 끝난 줄 알고 접근하면 바로 남은 3,4타를 먹인다. 천으로 감싼 반지를 착용한 상태의 50% 미만 구르기라면 1,2,3,4타를 모두 박자에 맞춰 굴러서 피하고 극딜을 넣어줄 수 있다. 천 반지의 효과로 구르기 거리가 약간 줄어드는 대신 구르기 선딜,후딜이 짧아지기 때문.

3. 기타

자네들은 전부 배신당했지.

나는 귀족의 가면을 쓴 노예와 창녀들을 수없이 보아 왔다네.

같은 난파선을 탔으면서 전혀 다른 임무를 맡은 병사들과 선원들도 보아 왔지.

자네들은 불쌍하고 또 불쌍한 방랑자일세.

자네가 누구에게 배신당했는지 알고 있는가?

그리고 왜 그랬는지도?

찾아야 할 공주가 있었다고 했었지. 찾았나?

-Siam Lake(시암 호수)에서 노인과의 대화 중에서.


주인공이 호송하던 공주는 사실 공주로 치장된 노예였고, 그 호송선의 정체는 주인공을 섬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명분이었다. Shadowflip(그림자뛰기)의 낙인을 주는 여도적의 퀘스트와 호수의 마녀 앞에서 만나는 노인의 말에서 알 수 있다. 벽점프를 주는 여인의 말에 의하면 그녀가 호송하기로 했던 귀족도 노예였다고 하니, 이러한 방법으로 수많은 자들을 섬으로 끌어모은듯 하다. 아마도 최종 목표는 허수아비에 묶여 영원히 고통받게 된 자신의 저주받은 영혼을 죽여줄 이를 찾는 것. 그것을 위해 인간계에 끝없는 전란을 일으키고 있었다 한다. 엔딩의 분기 2개는 전쟁의 굴레를 끊고 돌아가느냐, 아니면 새로운 무명신으로 거듭나느냐의 선택하게 된다.

다크소울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다크소울의 최종보스 그윈과 상황이 유사하다. 신에 가까운 종족이며, 잊혀져 간다는 점을 보면.

다만 왜 거기서 주인공을 가로막는지 목적이 뭔지 자세한 행적이 안 나온다. 아무래도 주인공을 막는 것은 그가 무수한 존재들을 쓰러트려가며 결국 진실에 도달하여 자신의 앞에 당도하자 그를 처단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와 보스전을 치르는 공간은 난간 아래에 있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내려오면서 최소한의 추락 데미지를 입도록 되어 있다. 본 작품에서 추락 데미지를 입을 때에는 착지하면서 무릎을 꿇는 모션을 취하는데, 이는 강제로 이름없는 신 앞에 무릎을 꿇는 듯한 연출을 주기 위함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사실 작중 그의 설정을 보면 신으로서 뭔가 불완전한 존재였던 듯 하다. 그의 갑옷 세트의 의미심장한 툴팁도 그렇고[9], 인간... 특히 죽음에서도 몇 번이고 일어설 수 있는 솔트본을 질투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아마 그는 영원불멸한 완전한 존재가 아니었기에 죽음에도 위협받지 않는 촛불, 빛, 영혼을 얻어 완전한 신이 되려 했을지도 모른다.

사실 어찌보면 참 불쌍한 게 어쩌면 이 녀석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을 수도 있었다.[스포일러2]

그래도 그의 재로 만들 수 있는 무기인 질투의 칼날의 툴팁에 따르면 얻을 수 없는 것을 갈망하느라 풀릴 길 없는 끝없는 분노와 절망밖에 느끼지 못했으나 죽음을 맞이해, 집착에서 해방됨으로써 평온이라는 감정을 알았다고 한다. 비록 완전한 신이 되지는 못했지만 최후에라도 그의 영혼은 주인공에 의해 구원받았으니 해피 엔딩.



[] [] [] [4] 원문을 정확히 보자면 두려워할 수 있었음에도. 즉, 크라에켄에게는 이름을 주고 두려움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었지만, 이름 없는 신은 이름을 붙여 구체적인 두려움의 대상으로 삼는 것조차 꺼렸다는 뜻이 된다.[5] 허나 그의 갑주의 설명을 보면 착용자에게 욕망을 끊임없이 불어넣는다고 설명되어 있다. 그 또한 원래 악신은 아니었을지도...?[6] 20초 동안 모든 저항력을 -40으로 고정[7] 잡기 판정이 있다.[8] 충격파 판정이 존재한다.[9] 예를 들어 그의 건틀릿의 양초는 그가 결코 잡을 수 없는 것을 상징한다고 한다.[스포일러2] 비록 추측이긴 하지만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거론된 촛불을 밝힌 여성의 정체(추정)를 생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