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5-24 14:29:28

허영만의 커피 한잔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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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등장인물3. 에피소드 목록4. 미디어 믹스
4.1. 드라마

1. 개요

허영만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이후 중앙일보에서 새롭게 연재하던 만화. 2016년에 단행본으로도 출간되었다. 이번엔 특이하게도 커피, 그중에서도 카페를 소재로 했으며 식객과 같이 짧은 에피소드 위주로 진행된다. 2017년 1월 20일 98화로 완결되었다.

7권 비터스위트 에피소드의 113쪽 오른쪽 위 컷에서 식객성찬, 김진수, 그리고 둘의 아이가 카메오로 등장한다.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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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고비: 박석의 제자. 고비 사막 같이 광활하게 살라고 붙여진 이름이지만 발음상 어쩐지 광고비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초반에는 커피 경력이라고는 아르바이트만 잠깐 한 수준이라 말 그대로 초짜 바리스타의 면모를 보여줬지만 에피소드가 진행되면서 차차 발전하게 된다. 8권 58화에서 마침내 스승인 박석에게 까페를 물려받게 된다.
  • 박석: 2대커피의 주인. 바리스타. 2대커피란 이름이 붙은 이유도 기구한데 원래는 이화여대 근처에서 커피를 내려고 "이대커피" 간판을 준비하려했으나 간판쟁이가 술을 마시고 만들어서 "2대커피"로, 설상가상으로 건물주가 마음을 바꿔 계약을 안하자 이곳으로 옮겨 그냥 있는 간판을 달고 커피점을 차린 것이라고. 커피점의 단골고객인 김선생과는 애인 사이. 책임지기 싫어 결혼은 안했다. 웬만하면 손님들이나 낯선 사람들에겐 존댓말을 쓰지만 강고비나 다른 지인들한테는 예사말을 쓰는데, 2권에서 계속 거칠게 굴던 한 노숙자 음악가한테 일침을 날릴 때도 예사말을 썼다. 이때 이 음악가를 커피 열매 수확 과정에 빗대어 거센 일침을 날렸다. 사실 강고비 말고도 전 제자가 있었으나 결국 내쫓았다.[1] 마지막화에선 과로 및 사고로 무릎을 크게 다쳐 입원했다. 자신의 나이를 실감하며 김여사에게 고백해, 둘이 파주로 내려가 살기로 한다.[2] 자신은 이제 로스팅만 하고 2대커피는 강고비에게 계승하기로 한다. 이로써 2대커피는 진짜 '2대'커피가 되었다.
  • 김선생: 박석의 여친. 남편과는 이혼하였으며 딸과 함께 살고 있다. 전 남편은 아직까지 가끔 찾아와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듯. 거기다 작중에서 돈 빌리려는 이유가 식당 차리겠다고. 물론 매몰차게 거절했는데 이 남편이란 자는 가정을 버려두고 다른 여자와 살림차리고 있는 주제에 아쉬우면 찾아와 이런다. 오죽하면 친딸조차도 아버지로 생각 안하고 이혼할 때도 대찬성했으며 그에 대한 걸 알게 되자마자 나쁜 놈이라고 욕하며 화낼 정도. 그래도 옛 정이 있는지 딸이 결혼하면 그 애비라도 찾아오게끔 집을 팔아서라도 돈 빌려줄까 하다가 딸이 알게 되어 버럭거렸다. 결국 돈 빌려주는 건 포기했다. 마지막화에서 박석과 같이 파주로 내려가 살기로 한다.
  • 미나: 자칭 3류 만화가이다. 황미나 씨를 모델로 한 듯. 역시 커피점의 단골이며 최근 등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캐릭터의 대사를 통해서 작가가 자학개그를 날리기도 한다. 아래의 초이허트가 처음 등장했을 때의 대사이다.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커피도 못 마시면서 커피 만화 그리는 사람이 있어. 허영만.[3]" 초반엔 충청도 사투리를 썼는데 고쳤는지 후반에는 표준어로 바뀐다.
  • 초이허트: 커피 평론가, 파워 블로거이자 작가 공인 강고비의 라이벌. 그가 글을 쓰면 웬만한 커피점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특이하게도 항상 목이 45도로 돌아가 있는 상태로 묘사되는데, 이게 아무리 봐도...[4] 원래 훌륭한 미각, 실력을 가진 바리스타 유망주였으나 카페인에 약하다는 치명적인 단점 때문에 이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한 잔만 마셔도 잠을 전혀 못 잔다고. 억지로 마시다가 병원 신세를 진 후로는 커피는 오후 2시 이전, 그것도 하루 한잔, 혹은 12모금만 마신다고. 대놓고 독설을 퍼붓다보니 악명이 높지만 그만큼 믿을 수 있다는 유명세가 있으며 파워 블로거라며 찌질하게 공짜를 요구하거나 블로거지 같은 짓을 절대 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런 이들을 혐오한다. 2대커피나 자기가 인정한 커피 가게에서 커피 마시다가 다른 손님이 맛이 별로라고 하면 독설로 훈수하다가 욕먹기 일쑤다. 새로 커피 가게를 열려는 사람들에게도 독설을 퍼붓다가 커피점 "프릳츠"에서는 한 달 동안 출입금지를 당하기도 했다. 여기서도 이전부터 허구헌날 손님들에게 독설 퍼부었다가 출입금지 당했는지 '이번에도 그러면 한 달 금지다'라는 소리를 들었다. 이에 대해 한 달은 너무하다며 투덜거리다가 주인장이 두 달로 기한 늘린다고 하자 깨갱하기도. 물론 독설을 하는 이유가 있고 대체로 사실이기 때문에 마냥 싸가지 없는 캐릭터는 아니다. 고비에게도 독설을 자주 퍼붓다가 고비가 기막히듯이 "당신은 태어날 때부터 커피 알았어? 왜 그렇게 잘난 척만 하는데?"라고 말하자 "뭐, 나도 병아리이던 적도 있으니 반론 못하겠군..."이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매번 2대커피와 역이기만 하면 늘 털리고는 한다.
  • 정가원: 꿈을 위해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알바중인 수험생. 역시 2대커피의 단골고객이며 빵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2권에서 알바를 뛰는 가게가 바뀌었다. 은근 고비를 좋아하고 있다. 5권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일본으로 제빵 유학을 갔는데 가기 전에 "나 이제 스무 살이야!"라면서 뺨에 키스를 한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고비와 재회하는데 고비에게 기뻐하는 걸 안 보이냐고 탓하면서 먼저 키스를 한다! 이로서 커플 확정. 4권 23화에서 고비랑 까페를 열어서 빵과 커피를 파는 망상을 했는데 마지막화에서 고비가 까페를 물려받으며 가원이가 구운 빵도 팔겠다고 얘기해서 사실상 망상이 현실이 되었다.
  • 김창호: 2대커피의 단골 회사원. 아프로 머리에 두꺼운 입술의 소유자. 커피에 푹 빠져 있어 커피 관련 지식이 상당하며 회사원들끼리 모임이 있을 때마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 빠져나와 2대커피에서 커피를 즐기고 있다.
  • 이서진: 김창호가 다니는 회사의 비서실 소속 비서. 엄청난 미모로 다른 회사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존재. 한때 외국계 회사 뱅커인 남자친구가 있었으나 너무 깐깐하게 대한 나머지 차버렸다. 김창호와는 커피에 대해 찾아보면서 알게 되며[5] 이후 사귀게 되면서[6] 애인관계로 발전하는데 닭살 행각을 벌이는 바람에 솔로인 미나의 분노를 사고 있는 중. 끝내 8권 2화(연재판 88~89화)에서 결혼이 확정되었다. 결혼 이후에는 말 그대로 잉꼬부부가 돼서는 안 그래도 어마무시한 닭살 행각이 더 강화되었다.

3. 에피소드 목록

에피소드 에피소드 제목 비고
1권
1 눈오는날엔 좋은일이
2 60점짜리 커피
3 홈그라운드
4 보온병의 커피
5 지옥에서 커피한잔 헬커피
6 안녕 자판기
7 오렌지처럼 상큼하게
8 봄날 커피한잔은 이렇게
2권
9 손님의 취향
10 커피의 변수
11 엄마,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12 인사를 부르는 커피
13 커피 한잔 더
14 흉내 낼 수 없는 맛
15 달콤한 위로
3권
16 그라인더를 돌려라
17 미스터 클레버
18 고비의 선택
19 모닝커피
20 커피 한 잔의 가격
21 사랑의 라테아트
22 봉지 커피와 삶은 계란
4권
23 고비의 미소
24 커피 매직
25 더치커피
26 아이리시 커피
27 상화도
28 로스터의 마음
29 커피 크리스마스
30 스승의 세뱃돈
5권
31 로부스타
32 커피 친구
33 3주의 기다림
34 코르타도
35 티라미수
36 코피 루왁
37 바리스타의 사랑
6권
38 커피 한잔 할까요
39 그 카페엔 천사가 살고 있다
40 프렌치 프레스
41 아이스 큐브라테
42 커핑 휘파람
43 커피가 뭐라고
44 커피 한 잔의 슬픔 [7]
7권
45 유수와 쌀의 차이
46 모카 키스
47 비터스위트
48 삼대 라테
49 게이샤도 소용없어
50 커피 향기 은은하게
8권
51 그대 커피
52 컵의 온기
53 커피 트럭 풍만
54 주말 풍경
55 비엔나커피
56 에어로프레스
57 커피나무
58 커피 리필

4. 미디어 믹스

4.1.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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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쫓은 이유는 제자로 있던 시절 항상 자신을 이기려고 하는 태도 때문에 자신이 제자를 망칠까봐.... 이 제자는 4권 30화에서 등장하는데 여전히 박석을 뛰어넘으려고 하는지 박석은 그가 내린 롱고 커피를 맛보고는 여전히 자신을 이기려 든다면서 그의 커피는 가시돋힌 커피라고 신랄하게 비판한다.[2] 그런데 이때 강고비는 단단히 오해를 해버렸다. 가게 정리를 위해서 부동산 중개업자와 함께 다닐 일이 많았는데, 이 업자가 상당히 미인이어서 파주에 내려가 산다는 것만 안 강고비가 '김선생은 어찌하고?'라는 오해를 한 것.[3] 실제로 허영만은 커피가 들어간 족발을 먹어도 잠을 못 잘 정도로 카페인에 민감하다고 한다.[4] 작가의 언급으로는 캐릭터성을 살리기 위해서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고비와 몇몇 사람들은 삐딱이라고 부른다.[5] 회사의 회장이 캡슐 커피가 아닌 드립 커피로 바꾸자고 제안해 캡슐 커피를 대체할 드립 커피를 찾게 되었다.[6] 묘사를 봐선 김창호의 마음씨에 반한 것도 있지만 에피소드가 끝나고 나온 쿠키 컷에서 입술이 매력적이었다는 말을 들어보면 의외로 입술 두꺼운 남자가 취향인 모양이다.[7]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를 소재로 한 에피소드이다. 후기에 따르면 작가 본인도 사고 소식을 듣고 너무나 기분이 참담해서 만화를 연재하기가 힘들 정도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