許由
1. 개요
중국 요순시대에 등장하는 전설상의 인물.2. 행적
요임금이 자신이 죽을 때라는 것을 느끼고 자신의 후임을 찾기 시작했다. 이때 눈에 띈 인물이 바로 이 허유. 요임금은 사람을 보내 자신의 뒤를 이어 천하를 다스려달라고 전하자, 되려 거절하고 기산으로 은거했다. 요가 또 사람을 보내자 이번엔 더러운 소리를 들었다고 근처의 냇가로 가서 귀를 씻었다고. 마침 옆에서 소를 몰고 냇가의 물을 먹이려던 친구 소부(巢父)가 허유에게 왜 냇물로 귀를 씻냐고 묻자 허유가 "요임금이 나더러 자기의 뒤를 이어 임금이 되라는군. 그런 더러운 소리를 들으매 귀가 더럽혀져 귀를 씻는다."라고 대답하자 소부는 "그래? 그럼 어쩔 수 없구만... 그 더러운 물을 내 소에게 먹여선 안 되겠군." 하면서 소를 냇가 상류 쪽으로 끌고 갔다고 한다. 이후 서로 함께 웃었다고 한다.믿거나 말거나 사기에 의하면 요임금이 허유를 허(許)에 봉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