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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7년 8월 2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부천 FC 1995와 경남 FC와의 경기 종료 후 부천의 서포터즈인 헤르메스가 경남 FC 선수단의 버스를 3시간씩이나 가로막은 K리그2 역사상 최악의 서포터즈 사건 중 하나.
2. 본편
2.1. 발단
8월 2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부천과 경남의 2017 K리그 챌린지 25라운드 경기에서 경남이 4:2 승리를 거두었는데, 문제는 후반 30분 부천FC의 닐손주니어가 찬 페널티킥을 경남의 골키퍼 이준희가 선방하고 난 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호우 세레머니를 흉내내는
2.2. 전개
이준희의 자극적인 세레머니에 분노한 부천 FC 서포터즈들이 경기 종료 후 경남 FC 선수단 버스 앞에서 자가용을 끌고가는 등 경남 선수단이 이동할 수 없게 버스를 틀어막으며 버스 앞에서 드러눕고 욕을 하고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추태를 벌였고, 이에 경남 FC 선수들도 아무 잘못도 없는 일이라면서 헤르메스에게 으름장을 놨고 결국 공개 사과 요구까지 하며 3시간 동안이나 경남 구단버스를 못 나가게 막아섰다. 경호원들이 제지해도 소용없이 소요사태만 계속되었고 경남 선수들은 3시간 동안 락카룸에 갇혀있는 듯이 있어야만 했다. 결국, 경찰이 출동하고 일부 서포터들을 연행한 뒤 밤 11시 30분 정도가 되어서야 이 사태가 끝이 났다.
3. 부천의 내로남불식 태도
이 사건이 벌어지자 취재진이 부천 프런트에 전화를 했지만, 상황 파악이 안 되어서 답변할 말이 없다고 상황이 파악되는 대로 연락하겠다면서 전화를 끊고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부천 프런트에 서포터 출신 인사가 배치되어 있다보니 전혀 제재를 가하지 않아서 개선도 전혀 안된다는 점은 이 사건 뿐만 아니라 오래전 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오던 부분이었다.이런식으로 구단의 관리를 해야될 프런트조차도 영합해서 문제가 생길때마다 서포터즈의 편을 들며 손을 놓고 절대 책임을 지지 않으려할 뿐더러 부천 서포터즈들은 이미 2017년에도 대전 시티즌 소속의 레반 셴겔리아의 세레머니를 문제 삼아 경기 종료 후 욕설이 담긴 걸개를 들고 대전 시티즌 선수단의 버스를 가로막은 전과까지 있었을뿐더러 정작 부천FC 선수들은 골을 성공시킨 후 상대 서포터즈들을 향해 춤을 추는 자극적인 세레머니를 자주 펼쳤을 뿐더러, 6월 4일 경남 원정에서 바그닝요가 골을 기록한 뒤 단체로 경남 서포터스석을 보고 도발하는 듯한 익살스러운 춤을 춘 사실까지 드러나며 부천 구단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의 극치를 보여주는 한심한 처사가 되었으며 K리그를 갉아먹는 서포터들의 문제인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기에 충분한 일이었다.
4. 이후
사건 이후 이준희는 인터뷰를 통해 경남팬들에게만 사과할 일이지 부천팬들에게는 사과할 일은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한편 부천 FC 구단은 연맹의 경기·심판 규정 제21조(경기장 안전과 질서 유지)에 따라 관리 소홀 책임으로 징계를 받게 되었으며, 8월 24일 상벌위에 의해 무관중 경기 1경기에 벌금 1천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그리고 구단 내에서도 1경기 가변석 폐쇄 및 삼진아웃제를 도입시켰다.
그 뒤 10월 14일 경남의 K리그2 우승을 확정 짓고 나서는 이를 디스라도 하듯 또다시 호우 세레머니를 펼쳤다.
5. 관련 문서
[1] 바그닝요 역시 평소 자극적인 세레머니를 심심치 않게 선보였으며 2013년도에는 임창균과 노대호도 안양을 상대로 두 번째 골을 넣은 과정에서 안양 서포터즈들을 향해 자극적인 세레머니를 한 적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