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 머리에 켄토니스 사람 특유의 오드아이를 가지고 있다. 에리 시절에는 그야말로 '마녀' 같은 모습으로 방에 찾아가면 당장이라도 잡아 먹을 것 같은 무시무시한 이미지에, 말끝마다 '후후후'라고 웃으면서 음침한 화술을 사용했다. 무생물에게 생명을 부여하여 움직이게 만드는 연금술쪽이 특기인 듯. 10세 때 이미 호문클루스를 만들 정도니... 아이젤 와이마르의 스승이기도 하다.
에르피르 트라움(에리)의 스승인 잉그리드와는 어린시절부터 라이벌로 서로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이다. 덕분에 잉그리드의 제자인 에리를 그다지 곱지 않은 눈길로 쳐다보고 있다.
리리의 아틀리에 ~잘부르그의 연금술사 3~에서는 잉그리드와 함께 충격과 공포의 10세 버전으로 등장, 많은 전작 유저들을 혼란에 빠뜨린 바 있다. 이 때는 정말 천진난만하고 발랄한 성격이라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고 있다. 헤르미나는 요정처럼 조합을 맡기거나 파티원으로 쓸 수 있는데, 조합을 맡기면 리리와 같은 속도로 작업을 해 준다. 파티원으로서의 성능은 낮지만, 잉그리드와 같이 파티에 편성한 상태에서 공격시 낮은 확률로 '빛과 어둠의 콘체르토' 라는 높은 위력의 합동기를 사용한다. 사이가 나쁜데도 손발은 잘 맞는 듯. 이 기술은 후에 마리 & 에리 ~두 사람의 아틀리에~와 마리, 에리 & 아니스의 아틀리에의 특정 배드엔딩에서 마리와 에리를 제압할 때 사용하기도 한다.
외전격인 헤르미나와 크루스에서는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직접 창조해낸 호문클루스 크루스를 애지중지하며 데리고 다니면서 이것저것 가르치고 돌봐주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해낸 바 있다(이런 소녀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유디의 아틀리에 ~그람나트의 연금술사~에서는 고용가능한 모험자 캐릭터로 등장. 잘부르그를 떠나 이곳 저곳 여행을 하고 있었다. 이 때는 아직 팔팔한 18세인데, 성격은 거의 에리 때의 마녀 모습에 가까워졌다. 아무래도 10세 ~ 18세 사이에 큰 일이 있기는 있었던 듯.
일행에 합류 시키면 공방에서 침대 위에 자는 모습을 볼수있다. 그런데 공방엔 침대가 1개 뿐인데 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