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스킨
노매드 마녀 스킨
hEXx3r, 보드게임 아리스테이아!의 등장 아리스토스
1. 배경 스토리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한다"
헥서 - 노매드 마녀 오로지 헥서(hEXx3r)라는 이름만 알려진 이 수수께끼의 노매드 해커는 아리스테이아!에서 소프트웨어가 담당하는 역할에 혁명을 일으켰다.
다른 해커들이 지금껏 게임에서 기지개나 피는 수준이던 동안 헥서는 게임 그 자체를 영원히 바꿔버렸다. 헥서는 기록적인 시간만으로 해킹이 최악의 순간에 상대를 혼란에 빠뜨려 경기의 흐름 그 자체를 뒤바꿀 수 있음을 입증했다. 오로지 소프트웨어로만 무장한 헥서지만 그녀 앞에서는 헤비급 선수들도 처절하게 버둥거려야 한다. 헥서가 상대편을 얼리고, 노출시키고, 매복을 깔아둔 무대 위에 빛의 속도로 집어던질 테니까.
본래 "노매드 마녀"라는 별명은 헥서로 인해 헥사돔에서 밀려난 선수들이 중얼거리는 별명이었다. 헥서의 팬들은 이런 나쁜 평판이 판오세아니아 미디어의 흠집내기 공작 때문이라 비난하지만, 사실 헥서는 악녀 역할을 아주 편안하게 받아들이고서 자기의 신비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를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적어도 지금까지는 이 전략이 아주 잘 먹혀들어가고 있다. 그녀의 브랜드 인지도는 매우 뛰어나고, 심지어는 노매드국 밖에서도 불평분자들과 반체제주의자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으니까.
헥서는 노매드 모선 중 하나인 퉁구스카 출신이고 그녀의... 특이한 해킹 장비도 그와 관련이 있다. 비록 자세한 사항은 엄중한 비밀로 보호받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헥서의 마스크는 신경 인터페이스의 일부고 장갑은 헥사돔 시설 내로 소프트웨어를 퍼뜨리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믿는다. 어쨌든 그 모두가 추측에 불과하지만.
공식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황당한 이론들이 여기저기 넘쳐난다. 외계의 비전 기술이라는 이야기부터 헥서 그 자신이 인간의 염력 능력을 연구하던 프락시스 연구소에서 재배되었다는 말까지 온갖 설이 나돌고 있다. 하지만 평범한 팬들에게 물어본다면 보다 간단한 설명이 돌아올 거다.
'이건 합법적인 요술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