穴口山(구멍 혈, 입 구, 뫼 산)
인천광역시 강화군 4개 면(내가면, 불은면, 선원면, 양도면)에 걸친, 그 이름처럼 강화도의 정중앙 그리고 옛 지명 역시 상징하는 유서 깊은 산으로, 높이는 466m에 달한다.
별칭은 대운산(戴雲山, 일 대, 구름 운, 뫼 산)으로, 하늘에 닿을만큼 높은 산이란 뜻이다. 서해안 섬산이 아닌 내륙/고지대에 솟았다면 해발 800m급이 되었을 정도의 위세를 지녔다. 이 지역의 터줏대감인 마니산, 고려산과는 달리 인지도가 비교적 약한만큼 호젓한 산행을 즐기기엔 안성맞춤, "여신의 산"이란 별칭치고는 제법 가파른 편이다.
들머리론 찬우물을 비롯하여 고비고개, 미꾸지고개, 외포리 등 고려산 및 퇴모산을 경유하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물론 6대산 중 하나로 강화지맥의 맥을 통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