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0 03:47:41

혜진(던전 속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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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연령 23→25 직업 요리사, 레스토랑 사장[1]
1. 개요2. 상세
2.1. 본편2.2. 외전

1. 개요

던전 속 사정의 등장인물. 금발에 옅은 붉은색 눈을 가진 토끼 수인이며, 언니와 달리 겁많고 소심한 성격이다. 주된 역할은 밥 담당 겸 중재 담당.

2. 상세

2.1. 본편

30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언니인 유진과 같이 처음 등장하였다. 요리 실력이 매우 뛰어나서, 가지고 있던 재료로 간단히 요리를 만들었는데 이를 맛본 춘자와 청이 바로 일행으로 받았다. 특별한 무력은 없지만 다리가 빨라서 도망을 잘 친다.[2] 이외에도 성격이 좋아서 청 파티에서 중재를 주로 맡는다.
그러나 성격이 좋은 것과 별개로 성에 대한 터부가 전혀 없는 이 만화 세계관다운 인물이다. 춘자가 "너 섹스해 봤어?"라고 물어보니 옆동네 오빠랑 데이트를 하면서 끈적끈적한 정사를 벌인 일을 말한더거나, 못 참고 자기 위로를 하러 간 청에게 "제 얘기가 그렇게 꼴렸어요?"라고 돌직구를 날리고, 춘자가 슬라임 진액의 효과를 시험하게 가슴을 까라고 하자 진짜로 벗는 등, 개방감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행을 진행하면서 유진이 상반신 물고기가 되어 버린 경위가 들통나자, 혜진이 유진에게 어이가 털려서 '고향으로 돌아가자', '언니의 업보니 언니가 알아서 해결해라' 라는 식으로 말했다가 유진에게 지느러미로 싸대기를 맞는다. 그리고 유진은 어디론다 사라져버린다. 그러자 그래도 언니라고 울상이 되어서는 울며불며 찾으러 가다가 해프닝에 휘말리기도 하고, 언니를 찾은 이후에도 귀두라이가 습격해 와 개고생을 하기도 했다.

작가 레바가 한 번 혜진은 죽을 수도 있다고 썰을 푼 적이 있는데, 그 이후인 63화 마지막 부분에 혜진이 타운버스의 꼬리에 찔려 몽마의 저주에 걸려 죽을 위기에 처했다. 몽마의 저주는 꿈 속에서 절정을 느끼는 순간 뇌가 녹는다고 한다. 그 동안 꿈 속에서 청이 좋아하는 남자인 지호와 떡치는 꿈을 꾸느라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다. NTR의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아예 허리까지 돌리며 자신은 숙련도부터가 다르다고 하면서 열심히 즐겼다. 그래도 춘자가 타운버스를 처치하면서 저주가 풀려 원래대로 돌아오게 되고는 발정난 토끼라면서 자괴감을 느꼈다. 그리고 쓰러진 춘자를 업고 가다가 마왕 오퍼와 마추지게 되고 갑자기 구토를 하면서 속이 썩어들어가는 공포를 느끼며 기절했고, 춘자는 그대로 오퍼가 채갔다.

강해진 청이 갑각룡을 때려잡고, 그 갑각룡 속살로 만든 딜도는 춘자에게는 아무런 효과가 없었지만, 혜진은 호스에게 천재라 하며 기절하기 직전까지 가버린다. 그리고 그 직후인 76화에서 유진을 통해서 청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다. 이에 혜진은 언니가 청을 배신하고 청의 아다만티움 반지를 로헨에게 넘겼다는 것에 분노해 언니의 머리를 돈까스 망치로 때리고는 언니가 사람이냐면서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고 따졌다. 그리고 자긴 어떻게든 청을 돕겠다면서 언니를 뒤로 하고 냅다 뛰어가다가 마족 참철단과 마주치고, 그들을 춘자에게 인도하는 등 길잡이 역할을 했다.

97화에서 혜진이 청을 습격한 오퍼의 공격을 대신 맞고 과다출혈로 죽을 뻔하지만, 동백이 상처부위를 얼려 응급처치를 해서 과다출혈은 막았다.

101화에서 오퍼의 공격으로 모두가 전멸한 상황에서 유진과 춘자가 감싸준 덕에 혜진은 새카맣게 타죽는 것은 면했지만[3] 치명상을 입어 겨우 숨만 붙어있는 상황에서 로헨을 보고는 청의 안부를 묻고는 청을 잘부탁한다고 말하면서 숨을 거둔다. 이 말이 로헨의 마음을 움직여 로헨이 자신을 희생해서 시간을 되돌리게 되면서 다시 모두가 되살아나게 된다. 청이 로헨은 어디있냐고 묻지만 로헨의 존재가 지워져버려 로헨이 누구인지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104화에서 갑자기 호스가 사라져버리자 혜진이 춘자가 말한 무언가를 떠올리고 뭔가 일어나고 있다는걸 눈치채고 청에게 다가가지만 추종자 세력들이 주술로 방어막을 쳐놓은 상태라 막혀버린다. 그리고 방어막 너머에서 청이 갑자기 옷을 벗어제끼고 오퍼에게 다가가는 이상행동을 보이자 청의 등에 있는 문양을 발견하고는 청이 주술에 걸려 이상해진 것을 눈치채고 코코한테 빨리 이 벽을 부숴야한다면서 자칫하면 호스를 영영 볼 수 없게 될거라고 말한다.

105화에서 어떻게든 방어막을 뚫어보려 하지만 뚫리지 않는다. 때마침 미호가 추종자 무리들을 베어죽이면서 방어막이 깨지자 재빨리 뛰어가서 새총을 집어들고는
아다라는건..!!! 사랑하는 사람한테 따여야한다구요 청님!!!!
삽입 직전, 새총을 쏴서 오퍼의 좆을 맞혀 튕겨내 간신히 질내 사정을 저지시켰다.

모든 일이 다 끝난 후 일행끼리 춘자네 별장에서 술파티를 벌이는데 그제서야 혜진의 나이가 23살로 밝혀졌다. 즉 청보다 1~2살 높다. 그렇게 나이가 밝혀지고 연하인 청에게 말까지 놓게 되나 했는데, 하필 청이 호스를 못 보게 되느냐 마냐 하는 문제로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옆에서 웃어버려서[4] 호칭도 다시 원상복구했다. 술파티에 호스까지 불러 놀다가 춘자와 함께 자매 둘 다 청이 가지고 있던 꽃에 접촉을 하여 로헨의 존재를 기억해 냈다는 사실이 나왔고, 지하감옥에 생포돼 있던 미호의 조언을 받은 청과 호스가 로헨을 찾으러 떠나는 것을 지켜본다. 청이 없는 2년 동안 혜진은 작은 식당을 운영하며 처음에는 작은 식당부터 시작하는 거라면서 꿈을 키우고 있었다.

에필로그에서는 정말로 청이 레스토랑을 차려줬는지 선글라스를 쓴 청 옆에서 요리사 복장으로 웃는 사진으로 나왔다. 그리고 청의 첫경험 자리에도 참가해서 둘을 응원했다. 그걸 부른다고 오는 것도 참 신기하다

2.2. 외전

외전에서도 당연히 등장. 남친의 남성기를 박살낸 청의 하소연을 들어주면서도 박장대소하기도 하고, 대놓고 위로를 바라는 청의 철없는 모습이 슬슬 아니꼬왔는지 장사하게 좀 가달라고 독설을 날리기도 하고[5], 그러면서도 청과 지호의 정사 얘기를 듣고는 기특하다면서 좋아 죽는다. 청이 처한 상황이 심각하다고 여기긴 해서, 로헨과 호스의 조언을 들으러 간 청과 춘자와 동행했다. 전쟁터 한복판에 있으면서 독설가 기질이 만개한 건지, 로헨의 샌드위치를 한 입 먹다가 뱉어놓고 돼지먹이라고 냉담하게 까는 모습도 보여준다.[6][7]

가게가 상당히 잘 되는지 청이 말로는 언제나 사람 행렬이 늘어서서 대기시간이 길다고 하며, 직원도 많은지 가게 대표라는 직책에도 불구하고 "가게는 아랫것들이 알아서 하겠죠!"라며 청의 여행길에 즐겁게 따라간다. 그동안 언니를 만날 일이 없었는지 사람 분위기가 바뀌어서 못 알아볼 뻔했다고. 그렇게 여행을 와서 동쪽 버섯을 이용해 1회용 딜도를 만들어 자기 위로를 하려는 청에게 훈수를 두거나, 청에게 마려워지면 자기에게 말하라면서 성심껏 해준다고 말하거나, 오랜만에 마물사냥을 제안하는 등 여러 모로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게 여행 중에 일행과 방문한 뉴 포로리타운에서 융숭한 대접도 받고, 뉴 포로리타운 의장이 불러온 쇼타스러운 퍼리 몸종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기회는 놓치긴 했지만 모처럼 한 마물 사냥의 전리품을 비싼 가격에 처분하면서[8] 그 돈으로 새 옷도 장만하는 등 즐겁게 여행을 하고 있었으나, 청과 춘자가 재회한 정준, 유수미 부부가 습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거기에 검성 호스와 청을 적대하는 "항체자"라는 이름의 조직이 청의 주변인물의 목숨을 노린다는 정보까지 알게 되어 분위기가 크게 다운된다. 이 모든 이야기를 들은 혜진의 반응은 "진짜 인류애 뚝 떨어진다." 결국 청과 항체자 간의 분쟁에 휘말려 이를 일행과 같이 헤쳐나가야 하는 입장에 놓이고 말았다.

그래도 힘에 대한 컨트롤을 완성하려는 청을 나름대로 거들면서[9] 도착한 곳은 페허가 된 마을. 지난 마족 전쟁 때 갑각룡의 습격을 받아 사람이 살지 않게 된 곳이었다. 하지만 혜진은 분명 폐허가 된 지 오래된 마을에 최근까지도 사람이 취식을 한 흔적을 발견하고 말았고, 이를 일행들에게 경고하려 했지만, 이미 때는 늦어 항체자들이 일행을 습격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벌어진 전투는 춘자 혼자서 습격자들을 전부 때려눕히며 끝났지만, 정작 중요한 청은 아다만티움 탄환으로 저격당해 무력화되었다. 거기에 춘자가 제압했던 습격자들은 아다만티움으로 재무장해 다시 덤비려 드는 최악의 상황. 결국 혜진은 유진과 신호를 맞춰 마차에 올라타 모두와 함께 도주를 택했다. 유진의 작전을 혜진이 정확히 이행하면서 항체자들의 추격을 따돌리나 했는데, 항체자 저격수가 일행이 탄 말의 대가리를 맞추는 바람에 다 같이 절벽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1] 본편 완결 시점[2] 작품 후반부부터는 새총을 가지고 다닌다.[3] 다른 인물들은 아예 전신이 모두 불타버려 한줌의 재가 되어있을 정도로 끔살당했다.[4] 하필 청이 아버지인 호스를 다시 못 보게 되는 문제가 청이 남친과 정사를 나누냐 마냐 하는 문제와 연동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웃은 것이다.[5] 청에게 고민이 있어서 가게 피크 시간에 문까지 닫고 판을 깔았는데, 다 듣고 나니 본인이 딱히 할 수 있는 일도 없고, 청 본인도 그냥 자기 오구오구 해달라고 부른 거라서, 이제 어른이니 스스로 해결하라고 팩트폭력을 가했다.[6] 이런 요리 실력이었으면 진작에 오퍼도 독살하고 청이도 고생 안 했을거라는 말도 한다.[7] 하지만 청은 본인이 마족 혼혈이라 그런가, 전보다 훨씬 먹을 만하다면서 잘 먹었고, 로헨도 그 모습을 보고 속으로 좋아 죽었다.[8] 이 때 유진과 동행했는데, 자신들이 모르는 사이에 마물 전리품 시세가 매우 크게 올라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9] 본편 때처럼 일행의 식사를 책임지면서, 청에게 반숙 달걀을 까는 훈련을 시켰다. 나름 섬세한 힘이 필요하다나. 장조림으로 만들 물건이라 청이 먹지 못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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