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판 명칭 | 호적수의 기억 |
| 일어판 명칭 | [ruby(好敵手, ruby=とも)]の[ruby(記憶, ruby=きおく)] |
| 영어판 명칭 | Memory of an Adversary |
| 일반 함정 | |
| 상대 몬스터의 공격 선언시에 발동할 수 있다. 자신은 공격 몬스터의 공격력만큼의 데미지를 받고, 그 몬스터를 게임에서 제외한다. 다음 상대 턴의 엔드 페이즈시, 이 효과로 제외한 몬스터를 자신 필드 위에 특수 소환한다. | |
일단 공격 몬스터에 대한 확실한 제거는 되며, 또 이후에 그대로 자신의 어드밴티지로 돌아오므로 쓸 가치가 없는 카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쓰기 쉬운 카드는 아니다.
일단 대개 이 카드를 발동함에 따라 받게 되는 효과 데미지가 결코 적지 않을 것이라는게 첫번째 문제. 얼마 안 되는 공격력으로 공격 선언을 해올 몬스터는 그리 많지 않다. 게다가 우선 데미지부터 받고 제외하기 때문에 각종 공격력 상승 효과가 적용된 공격력 그대로 효과 데미지를 받아야 한다. 스카레드 노바 드래곤이 닥돌해오는 걸 보고 아싸 좋구나 하고 이걸 지르면 원래 공격력인 3500을 받는 게 아니라 5000이 넘어가는 효과 데미지를 고스란히 받아야 한다는 소리. 더 가관인건 상대의 사이버 엔드의 공격에 이 카드를 발동했는데, 상대가 리미터 해제로 체인하면 살기 위해서 발동했는데 역으로 자신이 죽는다는 어이가 터지는 예능이 만들어진다.
제외한 몬스터가 다음 상대 턴의 엔드 페이즈라는 상당히 느린 타이밍에 되돌아온다는 것도 문제다. 이차원에서의 매장이나 허공해룡 리바이엘[1]같이 상대가 자신의 제외된 몬스터를 재활용할 수단을 그 사이에 써버리면 그냥 대미지만 덤으로 받는 차원 유폐가 되어버린다. 게다가 제외한 몬스터를 '특수 소환'해야하기 때문에 소생이 불가능한 특수 소환 몬스터의 경우는 결국 이걸로 빼앗을 수 없다.
마지막으로 제외시킨 몬스터가 엑시즈 몬스터일 경우 엑시즈 소재가 전부 사라진 본체만 소환된다는 문제가 있다. 엑시즈 몬스터들은 일반적으로 소재가 없으면 무력해지는 경우가 대다수인데다 싱크로 혹은 엑시즈 소재로 재활용할 수도 없기 때문에[2] 큰 데미지만 입고 껍데기만 남은 몬스터를 탈취하게 되는 것.
몬스터 탈취라는 강력한 효과인 만큼 이렇게 위험성도 크니, 그 위험을 감수하고 사용할지는 자신의 선택. 안전하게 쓴다면 라이프를 넉넉하게 확보할 수 있는 덱에서 쓰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머티리얼 드래곤이나 레인보우 라이프처럼 효과 데미지를 방지하는 카드를 써도 좋을 법 하지만 일단 효과 데미지를 받지 않으면 제외가 안 된다는 재정이 나와버려서 아쉽게도 그렇게 쓸 수는 없다. 하지만 데미지를 반감시키거나 데미지 메이지, 가드 펭귄같이 데미지를 먹고나서 회복하는 방식으로 효과 데미지를 받지만 양이 줄어드는건 정상적으로 제외된다.
일러스트에서는 암흑의 침략자와 대목인18을 때려잡을 정도의 강대한 힘을 얻은 대가로 폭주해서 정의의 마음을 잃어버리고 만 고기가 가가기고 앞에 무적장군 프리드가 무릎을 꿇고 있고, 그 앞을 가로막는 선봉 대장이 가가기고에게 뭔가 호소하는 듯한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이후의 상황은 전우의 맹세와 제물의 제단에서 이어진다.
참고로 이 카드의 기반이 된 차원 유폐의 일러스트에 등장하는 것이 하필이면 여기 나와있는 인물들의 과거 모습인 방랑의 용사 프리드와 가가기고였다. 어쩌면 그것까지 감안해서 꽤 치밀하게 디자인된 카드일지도.
원래 일본판에서는 '호적수의 기억'이라고 쓰고 루비로 '친구의 기억'이라고 읽는 카드였다. 그러나 한글판에선 아무래도 이런 식으로 쓰는 게 흔한 일은 아니라서인지 '친구'라는 루비가 빠져서 그냥 호적수의 기억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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