鳳条院 聖華 (ほうじょういん せいか)
프린세스 러버!의 히로인. 성우는 PC판은 사모토 후우리, TVA는 카토 에미리, PS2판은 키타무라 에리.슈호 학원의 사교부 대표이자 최근 떠오르는 디자이너겸 모델. 자존심이 강하고 지기 싫어하는 성격으로 즉, 츤데레. 처음에는 아리마라면서 주인공을 적대시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예전 아리마 잇신이 보유한 빌딩에 자신의 디자인을 채용한 자기 명의의 가게를 입주하려고 했는데 잇신이 '어린 것이 뭣도 모르고 상업에 덤비다가 우리만 격 떨어진다'고 대놓고 퇴짜를 놓았기 때문이다. 즉 남대문에서 뺨맞고서 한강에서 화풀이 하는 격. 거기다 잇신은 그 사건 때문에 되려 세이카에게 역한(逆恨)을 품고 호죠인 가와 아예 앙숙관계가 되었다고 한다. 이런 사정을 잘 알고있던 유우가 텟페이에게 그녀를 가까이 해서는 안된다고 역설하며 "잇신 님의 의지를 무시하시려는 건가요?"라고 하다가 "친구를 사귀는 것까지 할아버지의 허락을 받아야만 하는 거냐?"라는 일갈을 맞고 맞았다. 엉뚱한 사람이 뺨맞은 격.
그렇게 교제가 이어지면서 발렌타인데이가 지나고 어느 날, 둘이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갑자기 셔터 소리가 울린다. 순간 세이카를 노린 것이라는 걸 알아챈 텟페이는 쫓아가 잡으려고 했지만, 맨발로 차를 쫓아갈 수도 없거니와, 세이카도 "모델이었던 사람에게 이런 일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말린다.
그러나 며칠 뒤, 학교에 홀로 있던 세이카에게 아리마 잇신이 찾아오는데, 잇신은 세이카에게 "아리마 빌딩에 분점을 허락해 줄테니 텟페이와의 교제를 끊어라"라고 제안하고, 세이카가 웃기지 말라며 일축하자 제안은 점점 세이카의 현재 거래업자에 세이카 본인의 꿈까지 들먹인 반 협박으로 변해가고, 결국 세이카는 그 자리에 나타난 텟페이에게 "그동안 고마웠다"며 결별을 선언하고 만다. 그리고 종업식이 끝나고 파리로 디자이너 유학을 떠나게 된 세이카는 집으로 찾아오는 텟페이에게 얼굴도 보이지 않으며 텟페이의 좋은 것만 기억하고 떠나기 위해 몸부림친다.
한편, 텟페이는 세이카에게 두번이나 작별인사를 듣고는 결국 폐인이 될 지경까지 몰리는데, 학원에서 아야코에게 "세이카 님이 울고 있지 않냐"는 일갈을 듣고는 결국 마음을 정하고 집으로 향한다. 최소한의 짐만 싸든 텟페이는 '잇신 님의 의지를 저버리려는 거냐', '지금은 감정에 휘말렸을 뿐이다', '재고해달라'는 둥 백방으로 자신을 막으려 드는 유우에게 "난 이제 더이상 할아버지의 도구로 살고 싶지 않아."라고 선언한 뒤 "나같은 놈을 보살펴줘서 고마웠어. 그리고 미안해." 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울부짖는 유우를 뒤로 하고 주저없이 아리마 가를 박차고 나오고,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세이카가 탄 비행기를 수소문하는데, 세이카는 아직 비행기를 타지 않았고, 텟페이에게 마지막 전화를 걸던 중이었다. 세이카 역시 텟페이가 자신을 말릴 거라고 기대하고 있었고 공항에서 결국 서로 만나게 된다. 텟페이는 세이카에게 "이젠 두번 다시 놓지 않을게"라고 선언하며, 세이카는 유학을 거절하고 주인공과 결혼하고 주인공의 집에서 살고 결혼. 여담으로 둘이 공항에서 재회하고 난뒤 잇신으로 부터 '네가 선택한 길이니 인정하겠다. 집으로 돌아와서 아리마의 자리를 계승해라.' 라고 연락이 온다. [1]
애니메이션 4화에서는 적대의 이유가 바뀌고 좀더 더 자세히 나오는데 과거 호죠인 가문은 호우도라는 이름의 회사로 아리마 가문의 휘하에 있었다. 그러나 젊은 시절의 아리마 잇신이 일에 바쁜 나머지 가정을 소홀히 하였고 이에 잇신의 전 부인은 세이카의 할아버지와 불륜이 나게 된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 분노한 잇신은 부인을 집에서 내쫓고 호우도 사를 추방하였다.[2]
이를 안 텟페이가 할아버지 대의 원한은 자신들의 대에서 풀자는 뜻에서 잇신을 설득하여서 아리마 백화점의 간부직위를 따낸 다음에 세이카의 가게를 낼 수 있게 해준다.
[1] 결혼식 날 텟페이는 슬쩍 뒤에서 결혼식을 지켜보던 잇신과 유우를 발견하고 웃어보인다.[2] 물론 세이카가 아리마를 적대하는 이유는 잇신이 과거 자신의 할아버지의 불륜을 아직도 마음에 담아두어 백화점 입점 등, 호죠인의 모든 계열사를 심하게 압박하고 있다는 것에 있다. 즉, 공정하게 시행되어야 할 기업 업무를 잇신이 개인적인 원한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생각했기에 이러한 반응을 보였다는 것. 그걸 텟페이에게 풀었다는 점에서 본인도 할 말은 없겠지만... 게다가 애당초 "공정해야 할 기업 업무를 개인 감정으로..." 운운 역시 몸담은 회사의 경영문제를 신경써야 할 잇신 자신이나 그의 부하들이 할 생각이지 원래부터 하청이었고 그나마 적대 관계가 된 생판 타 기업 입장에서 공개적으로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 현실에서 입찰 경쟁 중에 이렇게 원청과 맞먹으려 드는 건방진 태도를 보이면 아무 원한 관계 없어도 원청이 기분 나빠서 빠꾸를 먹인다. 하물며 기업 총수 부인을 NTR 해간 장본인의 회사라면 애초에 입찰 경쟁에 뛰어 들지도 말아야 정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