蛍塚音子 / Otoko Hotaruzuka
1. 개요
Fate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노다 준코[1] / 양정화.[2]주인공 에미야 시로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주점 코펜하겐(コペンハーゲン) 사장의 딸. 일종의 부사장 포지션으로 가게 경영을 돕고 있다. 작중에선 네코(ネコ)라는 별명으로 더 많이 불리는데, 이름의 한자 音子를 다르게 읽은 것. 그래서 '호타루즈카 네코'가 풀 네임인지 아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
후지무라 타이가 & 류도 레이칸과는 호무라하라 학원 동창이라 상당히 친하다. 타이가는 유독 본명인 '오토코'라고 부르는데, '오토코'가 일본어로 男와 동음인 데다 타이가가 "오토코! 오토코!" 하고 크게 부르는 통에 본명을 맘에 들어 하지 않는다고 한다.
실눈과 송곳니가 트레이드마크로, 별명 '네코'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양이 같은 인상이 특징. 시로를 부를 때는 "에미야앙~"이라고 늘려 부르는 습관이 있다.
학창 시절엔 문과 계열의 예의 바른 사람에 머리도 상당히 좋았다는데, 중간에 탈선하고 급성 알콜 중독으로 몇 번 방망이를 휘두르고 "폐가 되니까 그만두겠습니다. 데헷☆"이라면서 자퇴한 비범한 과거가 있다(…). 그러면서 타이가의 책상에 분진 폭탄도 설치하고 간 모양.[3] 이 일 때문에 타이가는 네코를 못마땅해하는데, 가장 머리도 좋았으면서 무책임하게 도망쳤다고 생각했던 듯.
어렸을 때부터 주점 일을 도우며 무거운 물건을 나른 데다 타고난 것도 있어 완력이 매우 강하다. 시로가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사실을 주워들은 타이가가 뭔가 불법적인 일을 하는 것으로 오해해서 폭주, 코펜하겐에 쳐들어오자 진심으로 맞붙은 전과가 있다.[4] 얼마나 격렬했는지 시로가 말리지 않았다면 한쪽은 병원이나 무덤에 가고 한쪽은 교도소에 갈 상황이었다고 한다. 이때의 사투의 승자는 네코로 네코가 직접 "설마 후유키의 호랑이에게 한판을 따내리라고는 생각 못 했지. 그대로였으면 한쪽은 무덤에 가고 한쪽은 교도소에 갔을걸!" 하고 대놓고 승리했다는 선언과 함께 타이가를 노려보며 타이가는 그 말을 들으며 얼굴이 굳은 상태로 덜덜 떨며 네코의 눈치를 살피는 반응을 보면 결과가 어땠는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5] 네코에게는 그 일이 울분으로 타이가에게는 트라우마로 두고두고 남은듯하다. 그 후로 시로는 네코의 말에 절대 복종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사건 자체는 SN보다 이전 시점에서 벌어진 일이라 추측할 수 있는데, SN에서 선택지에 따라 볼 수 있는, 네코가 시로에게 후지무라한테 안부 전해달라고 부탁하는 대화가 있었으니 타이가도 시로가 코펜하겐에서 일하고 있다는 걸 안 뒤의 시점이었을 것이다.
2. 작중 행적
첫 등장은 Fate/stay night. 시로와 간단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지만, 게이머의 선택지에 따라 보지 못할 수도 있고 대화 내용도 별것 없다. 그저 시로는 본인도 감기에 걸렸는데도 일손을 도우러 왔던 걸 언급하며 스스로를 도외시하면서까지 남을 돕는 걸 우선하니 걱정스럽다고 한마디 하는 정도다. 반대편 선택지에서 류도 잇세이가 하는 이야기와 대동소이. 한마디로 그냥 공기.제대로 CG와 설정이 나오게 된 것은 Fate/hollow ataraxia부터다. 10월 11일(넷째 날)의 '네코와 스님과 강직한 교사' 신에서는 류도사에 술을 배달하러 갔다가 쿠즈키 소이치로를 보고 "곤란한걸, 굉장히 타입, 나 저런 사람 좋아한다."라고 했고, 시로가 부인이 있다고 하자 "그게 어때서?"라고 했다. HA만 놓고 보면 좋은 친구 사이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성배전쟁 이후의 모든 가능성 중에 쿠즈키만 남게 되면 커플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스튜딘 애니판에서는 비중은 공기지만 1화에서 시로를 걱정하는 대사 몇 줄과 10초 정도 얼굴을 내밀었다.
ufotable 리메이크 애니에서도 1화와 25화에서 카메오로 살짝 출연했다.
Fate/kaleid liner 프리즈마☆이리야 번외편에서는 타이가가 내준 숙제에서 'N양'으로 언급된다. K군과 T양 사이에서 삼각관계가 있는 듯.
에미야 씨네 오늘의 밥상 애니메이션에서도 1화(원작 20화)에 출연했다. 역시나 대사는 없고 회상 씬 정도로 지나가듯이 등장. 하지만 단행본에서 메인으로 등장하는 화가 여럿 나오는데, 4화에서 본격적으로 모습을 보인다. 위의 그림체와는 비슷하지만 조금 더 동글동글한 그림체에 눈매도 적당히 내려가서 온순하고 귀여워 보인다. 송곳니가 돋보이며 시로를 에미양~이라고 부를 때는 목소리가 너무 귀여워서 외관도 귀엽게 느껴진다. 40화에선 고교 시절 모습이 나왔는데 단발을 하고 다녔다.[6]
3. 기타
- Fate/stay night 시점으로부터 약 5년 전, 아버지가 미성년자인 시로를 덜컥 데려와서 술집 아르바이트로 채용한 걸 계기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 아버지가 상당한 괴짜다. 달달한 음식을 좋아해 이런 유의 안주만 줄창 내놓는 터라 손님들이 놀라서 도망치는 경우가 다반사. 때문에 피크 타임인 저녁때 가게에 나가 아버지를 감시해야 그나마 가게가 제대로 돌아간다는 듯(...)
- 나스 키노코가 할아 발매 후 진행된 캐릭터 인기투표에서 언급한 뒷설정에 따르면, 책을 좋아해 같은 취향을 가진 라이더(5차)와 어쩌다 보니 친해졌다고 한다. 그래서 후에 라이더가 코펜하겐 알바로 취직하게 된다는 설정까지 만들어 뒀는데, 너무 사족 같아서 할아에는 묘사하지 않았다고.
- 시로의 언급에 따르면 후지무라 타이가급은 아니더라도 성격이나 이런저런 요소들 때문에 이성과의 교제는 상당히 어려운 타입.
당분간 모솔 확정
[1] 에미야 시로의 유년기 시절 연기도 전담하고 있다.[2] 세이버와 중복이지만 작중에서 세이버와 만나는 장면은 없어서 자문자답은 일어나지 않았다.[3] 진짜 폭탄은 아니고 밀가루가 든 봉지가 터지도록 장난을 해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4] 시로가 겉모습만 그럴싸한 화류계 비스무리한 데로 빠지게 될 거라고 여긴 듯. 네코가 고교 시절 저지른 일 탓도 있었다.[5] 신체 능력도 엄청나게 좋은 데다 고교 시절 전국구 검도 선수로 유명했다는 타이가의 과거를 생각한다면, 실로 눈부신 전적.[6] 에미야네 밥상 작가인 TAa가 후기에서 원작 캐릭터 디자이너인 타케우치 타카시에게 감수받지 않은 자신만의 오리지널이라 원작에선 고딩 시절 모습이 다를 수 있다며 양해를 구했다. 어쩌다 보니 미츠즈리 아야코랑 비슷해졌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