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23:40:04

혹성탈출: 제3의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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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혹성 탈출
오리지널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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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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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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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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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을 두려움에 떨게 한 아기 마일로를 소개합니다.

1. 개요2. 줄거리3. 기타

1. 개요



영화 혹성탈출 시리즈의 3편. 1971년 영화. 감독은 돈 테일러. 원제는 Escape from the Planet of the Apes(유인원 행성 탈출) 즉, 혹성탈출. 근데 국내명은 제3의 인류(…)[1]

2편의 절반 이하인 206만 달러로 제작해 1234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국내에서는 '행성탈출 시리즈' 특집으로 2, 4, 5편을 1984년 1월에 방영했는데 스토리상 연결 고리가 강한 이 작품은 7월에 가서야 방영되었다. 토요명화 방영 시 제목은 '행성대탈출'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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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바뀌어서 1에서 주인공을 도와주었던 유인원 코넬리어스 부부가 주인공이 된다. 그들은 2의 마지막 전쟁 당시, 때마침 엔지니어 과학자 마일로 박사[2]가 수리한 인류 우주선으로 함께 간신히 탈출했고, 웜홀에 빠져 핵전쟁이 벌어지기 이전의 과거(1973년)로 돌아간다.[3] 우주 비행사들이 귀환한 줄 알고 마중 나간 고위 간부 및 인류가 맞이한 건 3마리의 유인원. 유인원을 본 인간은 놀라게 된다. 당연히 연구소로 끌려가서 야생 원숭이들이 받을 만한 기초적인 행동 및 지능 실험을 받게 된다. 코넬리어스 부부와 마일로 박사는 이곳이 핵전쟁 이전의 지구임을 일찍부터 알아채고, 일부러 지능이 없는 척 함구하며 기회를 보아 우주선으로 탈출할기로 한다. 하지만 실험 도중 지겹다는 말을 하여 연구소 전체를 경악시킨다.[4] 놀라서 보고하러 간 사이에 흥분한 고릴라한테 마일로 박사는 목을 졸려 죽는다. 업적을 보면 엄청난 천재인데 정작 1, 2에서는 나오지도 못하고 3에서는 잠깐 나오고 바로 사망

실험체에서 지능을 가진 외계 지성체로 격상한 그들은 청문회 중 무심코 인류에게 미래에 어떻게 되는지 말해버린다. 처음에는 우호적이었던 미국 지도층은 차후 심문으로 이들이 미래에 지구를 지배한다는 것을 알게 되자, 인류를 위한 역사로 바꾼다며 배 속의 아이를 유산시키려 하고,[5] 코넬리어스 부부는 필사적으로 도주하지만 실패한다. 그러다 인류가 유인원들에게 지배당하는 미래가 신이 정한 운명이라면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 동물 심리학자 루이스 딕슨과 스태파니 브랜튼의 협조로 도망치지만 결국 부부와 아이 전부 사살당한다.

잠깐 그들을 숨겨주었던 서커스 단장 아만도[6]가 서커스를 철수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생각하는 원숭이라고?..." 하면서 우리에 있던 어린 침팬지를 슬쩍 보고 가는데 우리 안에 있던 침팬지가 엄마(mama)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7][8][9]

아이러니하게도 운명에 순응하려 한 아만도는 결과적으로 4, 5편에서 미래를 더욱 나은 방향으로 바꾸었고, 반대로 미래를 바꾸려 했던 정부 요원은 코넬리어스와 서로 총에 맞아 죽었을 뿐 결과적으로는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다. 아시다시피 서커스는 주로 동물을 길들여 훈련시켜 볼거리를 제공하는 직종이다. 그런 직종에 종사하면서도 침팬지인 코넬리어스 부부와 시저를 잘 대한 걸 볼 때 제대로 된 인격자다.[10] 어떤 의미론 원숭이 측 구세주인 코넬리어스 부부와 더불어 인간 측의 구세주.

3. 기타

잭 니콜슨이 초반에 군 장교 역으로 단역 출연한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그는 사실 윌리엄 우드슨이었다. 또한 본 작품에서 인간판 지라 박사라 할 수있는 여성 박사 역의 나탈리 트런디는 전편에서 돌연변이 엘리트 여성 인류 알비나, 4편과 5편에서 시저의 아내인 리사 역을 맡기도 했다.

[1] 그리고 제3의 인류라고 할 만한 건 나오지 않는다. 2편의 폭탄을 섬기는 미래인을 제2 인류, 진화한 영장류를 제3 인류라고 우길 수도 있긴 하지만 어디에도 그런 언급은 없다. 추측건대 네안데르탈인을 제1 인류, 호모 사피엔스를 제2 인류로 가정한다면 제3 인류를 말하는 유인원을 뜻하는 의미로 지은 제목이지 않나 싶다. 네안데르탈인이 인류 조상 중에 현생 인류와 가장 근접한 종이기도 하니.[2] 1, 2편 중 우주선을 분석하고 수리했다는 박사인데 1편에서 비행이라는 개념 자체를 불가능으로 치부하는 사회를 보면 사실상 설정 구멍이다. 애당초 출연도 3편에 갑자기 나온 거고.[3] 여기까지가 초안의 영화 초반이지만 현재 블루레이 등으로 나온 매체에는 이후부터 실려있다. 의외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한다.[4] 줄에 매달아 놓은 바나나를 어떻게 먹는가 실험하는 와중에 먹지 않는 것을 보고 궁금해하자 지라가 '왜 안 하냐고? 나 바나나 안 좋아한다고!'라며 짜증을 내면서 모두 들통이 나버린다.[5] 심문 과정에서 자세하게 영장류가 인류의 빈자리를 채운 게 나오는데 개와 고양이는 실험 대상으로 다 죽고 영장류가 애완동물로 되면서 지능이 발달해서 요리, 심부름 등 집안일들도 하는데 자신들이 노예라는 것을 점차 깨달으면서 결국 반란을 일으킨다고 한다. 즉 지성이 있는 영장류의 출현이 빨라질 것이라는 것에서 코넬리우스와 지라를 따로 떨어져 지내게 하고 후손을 없애려는 것.[6] 배우는 리카르도 몬탈반으로 스타 트렉의 악당 칸 누니언 싱 역으로 유명한 배우이다.[7] 즉 아이를 바꿔치기한 거다.[8] 이 침팬지가 후에 나오는 시저이긴 한데 이때까진 이름이 마일로였다. 죽은 마일로 박사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9] 재미있게도 설정상 유인원이 최초로 말한 단어가 No였는데 정작 아기 시저는 엄마라고 말했다. 추후에 리부트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시저가 말하는 첫 단어가 No로 나온다. 즉, 오리지널 시리즈는 역사가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10] 코넬리우스 부부를 믿는다고 하면서 하는 말도 상당히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