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브론즈세인트 시그너스 효가의 초기 필살기. 러시아어 표기는 холо́дный смерч, 작품 내에서는 영문으로 KHOLODNYI SMERCH로 표기된다. 뜻은 러시아어로 '차가운 회오리'라는 뜻. 정발판에선 호로드니 스메루치.여산승룡패의 냉기버전이다. 냉기가 추가된 어퍼컷으로 하늘 높이 날려보내는 기술로 효가 본인의 말로는 다이아몬드 더스트가 정(靜)이라면 이 필살기는 동(動)이라고. 다이아몬드 더스트가 초기에는 조용하게 냉기를 잠식시키는 연출이 있었기에 이렇게 분류된 듯 하지만 나중엔 그냥 다이아몬드 더스트도 원펀치가 되어서 별 의미는 없다. 어쨌든 어퍼컷이니 만큼 맞는 상대가 쿠루마다 떨구기를 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동적인 기술이긴 하다.
시그너스 최강의 권을 자신하며 암흑성의 블랙스완과 싸움에서 첫 선을 보였으나 이 기술에 당한 블랙스완이 죽기 직전 이 기술이 새겨진 자신의 안구를 뽑아서 피닉스 잇키에게 보냈기 때문에 이 기술을 파악한 잇키는 효가를 역관광 보내버렸다. 애니에서는 마스크의 백조머리 장식을 떼서 보내는걸로 변경되었지만 결과는 같다.
이후 효가가 오로라 익스큐션을 익힌 후에는 그야말로 존재감이 상실되는 기술. 오로라 익스큐션을 장착한 효가는 본편에서 이 기술을 두번 다시 쓰지 않는다.[1] 그래도 이 기술을 써서 스콜피온 미로에게 판정승을 거두는 등 의외로 전적은 좋다. TVA 무인편에서는 오로라 썬더 어택이라는 해괴한 기술로 명칭이 변경되었는데, 2014년까지의 모든 세인트 세이야 게임에서 홀로드니 스메르치 대신 오로라 썬더 어택이 필살기의 한 자리를 꿰차기 때문에 더욱 존재감이 사라졌다.
사실 시그너스 최강의 권이라는 타이틀은 끝까지 지켜내졌다. 오로라 익스큐션은 엄연히 아쿠에리어스 최강의 권이기 때문에... 남이 개발한 남의 성좌의 필살기를 간판기로 쓰는 효가가 특이한 케이스인 것.[2]
칼리쵸와 더불어 기술명이 오로라 익스큐젼, 다이아몬드 더스트와는 다르게 러시아어이기 때문에 효가의 오리지널 기술로 보는 시각도 있었으나 넥스트 디멘션에서 선대 물병좌의 황금성투사인 아쿠에리어스 미스트리아가 이 기술을 사용함으로 인해 물병좌의 전승 기술 중 하나라는 것이 공식화되었다. 쓰는 장면이 안 나왔을 뿐이지 까뮤도 사용할 수 있었을 듯. 왜 한 유파의 기술명에 러시아어와 영어가 혼용되는지는 알 방법이 없다.
2. 오로라 썬더 어택
세인트 세이야의 TVA판에서 홀로드니 스메르치를 대체하는 기술. 홀로드니 스메르치가 러시아어라 못 알아먹을 거 같았을 까봐 바꾼 걸로 추정된다.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기술 자체가 상당히 변화한 느낌이 강하다. 홀로드니 스메르치가 냉기가 추가된 여산승룡패라면, 이 기술은 다이아몬드 더스트+오로라 익스큐션같은 느낌이다. 12궁편 중후반까지는 하늘에 두 주먹을 교차로 뻗어올리며 냉기를 뿌린후, 오로라 익스큐션을 발사하는 자세를 취하고 깍지낀 주먹을 앞으로 내밀었다가 다시 팔을 접고 하면서 세 번 반복한다. 이렇게 뿌려진 냉기가 상대를 강타하는 기술이다.
TVA 무인편의 12궁편까지는 다이아몬드 더스트보다 더 자주 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스가르드 편에 가면 아예 이 기술의 자세가 다이아몬드 더스트랑 통합된다. 심지어 깍지낀 팔을 여러번 내밀지도 않는다.
[1] 시그너스 스토리라는 단행본 외전에서 블루 워리어 알렉스에게 시전하긴 했다. 씨알도 안 먹혀서 그렇지...[2] 게임에서는 종종 한술 더 떠 효가가 오로라 익스큐션을 사용할때 시그너스 최강의 오의!라 외친다. 일부 게임에서는 최종오의 버전의 경우 '나의 스승 까뮤여! 힘을 주소서!' 라는 포세이돈전의 대사를 사용해 경의를 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