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드래프트에서 5순위로 LG 치타스에 입단하였다. 5순위로 입단할 당시만 해도 크게 기대받질 못하였으나, 94년 4월부터 연거푸 수비형 미드필더로 주전 출장하며 여론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홍선수는 프로 데뷔전에서 유공 코끼리의 외국인 공격수 아틸라를 지워버리며 깊은 인상을 남기는 등, 당시 최용수ㆍ박철과 함께 LG 치타스를 이끄는 루키로 꼽히며 소속팀에 정착하는듯 했다. 그러나 94시즌 중반 이후 홍선수는 교체 멤버로 전락하며 모습을 감추었고, 소속팀의 성적도 초반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한채 5위를 기록하는데 그쳐 홍선수에게 부여되던 기회도 사라져버렸다. 결국 이듬해인 95년까지 LG 2군에 머물다 인연을 정리한 홍선수는, 이후 은퇴했다.
은퇴 후 고등학교 정교사로서의 생활을 시작한 홍진호 씨는 충청남도 당진에 위치한 신평고등학교 체육 교사로 활동하면서 2007년 무렵부터 2014년까지는 K리그 심판으로 활약, 주중에는 체육교사, 주말에는 K리그 전임 심판으로 활동하였다. 이후 2014년 11월, 김미옥ㆍ김장권ㆍ안병묵 심판과 함께 심판 은퇴를 선언하였다. 지금은 신평중학교 체육 교사로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