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의 엔딩을 정리한 문서.2. 상세
총 7개로, 미연시처럼 히로인들과의 선택지로 엔딩이 갈린다. 선택지는 최종 엔딩마다 다르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고, 이리저리 하는 것보다는 처음부터 한 캐릭터를 목표로 잡고 하는게 낫다. '루트 분기점'이 빨리 시작되므로 누구에게 시간을 쏟을 선택 기회가 좀 없긴 하지만...
게임의 스토리를 완전히 이해하려면 모든 엔딩을 봐야 한다. 스토리를 어느 정도 알고 나서 엔딩을 보면 깔려있는 복선에 절로 혀를 내두르게 된다.
한 사람당 해피, 노멀 2개의 엔딩이 있으며 핵심 히로인인 소영이 혼자만 해피, 노멀, 배드로 총 3개의 엔딩이 있다.
엔딩 제목은 모두 식물 이름과 꽃말로 이루어져 있다. 예를 들어 "White Crysanthemum"은 하얀 국화인데, 이 꽃의 꽃말은 "진실"이다. 마찬가지로 다른 꽃말 모두와 해당 스토리가 부합되어 미스테리한 공포 게임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엔딩 첫 글자를 위에서부터 읽어보면 "WHITEDAY"이다. 이것 또한 공포 게임에 걸맞은 센스랄까.
엔딩에 'Y'자가 없어서 의아할 수 있는데, 정체는 유저가 죽는 것으로 끝나는 게임 오버로 정식 이름은 YEW - 주목이며 주목의 의미는 죽음이다. 유일하게 빨리 볼 수 있는 엔딩. 화이트데이의 각 구역 시작 때 나오는 코드명의 대문자를 각각 조합해도 WHITEDAY가 된다.[1]
크게 A루트와 B루트로 나눌 수 있는데, A루트에서는 성아&지현이의 엔딩을 볼 수 있고, B루트에서는 소영이의 엔딩을 볼 수 있다.
A루트가 좀 더 짧은 반면, B루트로 갈 경우 게임의 진실을 알 수 있다.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A루트를 먼저 간 후 B루트로 가 볼 것.
A루트와 B루트가 갈리는 분기점은 게임 초반, 나무귀신을 쓰러트린 뒤 방송실에서 성아와의 대화 중 성아가 무슨 소리가 들린다며 달려나갈 때, 성아를 쫓아간다를 선택하면 A루트, 방송실을 조사해본다를 선택하면 B루트로 결정된다.[2]
2.1. White Chrysanthemum (하얀 국화)
소영 해피 엔딩. 꽃말의 의미는 진실. 유저들에게 사실상 진엔딩으로 평가받는 엔딩.게임 진행 중 중간에 소영이에게 절대 변태짓을 하지 말 것! 최고 호감도에서 나오는 엔딩이기에 한번이라도 미운털 박히면 바로 Dandelion으로 샌다. 방송실 이벤트때 "방송실을 조사해본다"를 선택하고 소영이에게 좋은 말만 해야 하며, 캔커피와 다이어리를 줘야하는데 선택지를 잘못 고르면 캔커피와 다이어리를 줘도 Dandelion으로 빠진다.
마지막에 미궁이 붕괴되는 상황인 'DEVIL 맵'에서 쓰러진 소영을 안아 들고 탈출하면 된다. 학교에서의 일들이 완전히 끝나고, 깨어난 소영이가 주인공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어느 정도 분위기가 살며 둘이 입맞춤을 하는가 싶더니만, 부끄러운지 소영이는 갑자기 지현이를 찾아야 한다며 학교로 돌아간다.
이 게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모든 비밀이 밝혀진다. 노말 모드에서 이 루트로 모든 콜렉션 아이템을 다 모으고 깨면 하드와 왕리얼, 코스튬이 해금된다. 하드 모드에서 깰 경우 수위변장모드가 해금.
유저들이 제일 좋아하는 엔딩. 고생한 주인공이 학교를 돌아볼 때 소영이를 처음 만났을 때 쓰인 동물원의 '기억 속으로'가 브금으로 깔리며, 소영이와의 사이가 좀 더 가까워짐을 알린다. 해가 뜨고 있는 학교를 배경으로 성아에 대한 소영의 독백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주인공에게 이 말을 하며 엔딩은 끝이 난다. "넌…내가 평생 기억하게 될 것 같아."[3]
2.2. Hyacinth (자줏빛 히아신스)
소영 배드 엔딩. 꽃말의 의미는 나를 용서해줘.소영 엔딩 루트[4]로 진행하다가 붕괴되는 미궁에서 소영이를 버려두고 혼자 탈출하면 된다. 탈출한 주인공은 일어나서 주위를 둘러보다가 학교 창문으로 검은 형체의 누군가가 노려보고 있음을 인식하고 이내 도망치기 시작한다. 나무귀신의 웃음소리 부분이 울려 퍼지면서 화면이 페이드 아웃되며 끝. 밑도 끝도 없이 찝찝한 엔딩이긴 하나, 꽃말에서 느껴지는 죄책감과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도망치는 무력한 주인공의 모습이 가장 코즈믹 호러스러운 결말이기도 하며, 엔딩곡인 팔로비나와도 잘 어울리기에 이 엔딩을 선호하는 플레이어들도 간혹 있는 듯.
2.3. Ivy (담쟁이 넝쿨)
지현 해피 엔딩. 꽃말의 의미는 우정.[5]방송실에서 "성아를 쫓아간다" 선택. 지현이에게 좋은 말만 하고[6] 강당에서 "지현이의 상처를 돌봐 준다"를 선택하면 된다. 강당에서 부상 당한 지현이를 돌봐주며 지현이가 주인공에게 기대며 게임은 끝난다.
하얀 국화와 마찬가지로 노멀 모드에서 이 루트로 모든 콜렉션 아이템을 다 모으고 깨면 하드&왕리얼 모드 개방과 함께 코스튬이 해금된다. 하드 모드에서 깰 경우 수위변장모드가 해금.
2.4. Tuberose (튜베로즈)
성아 해피 엔딩. 꽃말의 의미는 위험한 쾌락.성아 해피지만 소영이에게는 배드. 즉, 악역이 승리하는 엔딩이다. 방송실에서 "성아를 쫓아간다", 성아에게 좋은 말만 하기, 강당에서 "다른 애들을 찾아본다"를 선택하면 된다.
처음에 성아는 쌀쌀했지만 만날 때마다 조금씩 싹싹해지더니 엔딩에선 주인공에게 상냥하게 대하며 주인공을 걱정해준다. 크레딧이 다 올라간 뒤에도 엔딩은 계속되는데, 성아와 함께 학교를 나가는 주인공을 향해 소영이가 구해달라고 소리를 친다. 이때 주인공이 학교를 향해 뒤돌아본다. 소영이는 기대에 차 소리치는 것을 멈췄지만, 주인공의 눈에는 창문 외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다시 갈길을 가는 주인공을 목 매단 귀신이 바라보며 흐느끼는데, 이때 소영이가 목 매단 귀신을 보며 "언니..."라고 하면서 귀신의 정체가 소영의 언니, 나영이었음이 밝혀진다.[7] 소영은 체념한 듯 흐느끼며 서서히 사라지고, 주인공 곁에서 걸어가는 성아의 웃는 얼굴이 클로즈업되며 게임이 끝난다. 여러모로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엔딩. 거기에 진실을 알고 나면..
하얀 국화와 마찬가지로 노멀 모드에서 이 루트로 모든 콜렉션 아이템을 다 모으고 깨면 하드&왕리얼 모드 개방과 함께 코스튬이 해금된다. 하드 모드에서 깰 경우 수위변장모드가 해금. WMA 플레이어 소지시 숨겨진 엔딩이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링크
2.5. Ebony (흑단목)
성아 노멀 엔딩. 꽃말의 의미는 위선.방송실에서 "성아를 쫓아간다", 성아에게 말 아무렇게나, 강당에서 "다른 애들을 찾아본다"를 선택하면 된다. 성아가 주인공에게 "그리고 너.. 정말 바보야."라고 넌지시 말하는데, 이유는 소영 루트를 공략할 시 알게 된다.
2.6. Dandelion (민들레)
소영 노멀 엔딩. 꽃말의 의미는 성실.소영 루트로 진입하되, 소영이에게 말을 아무렇게나 한 뒤 미궁에서 함께 탈출하면 된다. 소영이와 함께 운동장에서 깨어나고, 소영이는 어디론가 향하면서 게임이 끝난다. 마지막에 아직 모두 끝난 건 아니라는 듯, 여자의 곡소리가 배경에 깔린다.
2.7. Althea (접시꽃)
지현 노멀 엔딩. 꽃말의 의미는 사랑에 지침.[8]방송실에서 "성아를 쫓아간다", 지현이에게 말을 아무렇게나 한 뒤 강당에서 "지현이의 상처를 돌봐준다"를 선택하면 된다.
상처를 돌봐주는 주인공에게 지현이 아프다며 그만하라고 매몰차게 뿌리치며, 지현이와 함께 떠나려는 성아가 마지막으로 주인공을 한번 지긋이 바라보며, 무언가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2.8. Yew (주목)
주인공 사망 엔딩. 꽃말의 의미는 죽음.정확히 말하자면 2001년 버전에는 Yew 엔딩이 없다. 대신 "당신은 죽었습니다."가 나올 뿐이다. 이것을 Yew 엔딩으로 유저들이 해석한 것이다.
2009 모바일판에서는 숨겨진 엔딩으로 등장하는데 원작과는 달리 개그 엔딩이 되었다. 모든 패키지를 모아 암호를 해독하면 시청각실의 숨겨진 문을 열 수 있는데 그곳엔 수위와 귀신 코스튬이 있으며 지금까지 등장했던 귀신들이 전부 수위가 변장했던 것으로 처리된다. 긴장감이 다 사라진채로 수위와 대화하는 주인공과 실없는 농담을 쳐대는 수위를 위생장갑으로 직접 참교육하면서 마무리되는 엔딩이 진국. 여담으로, 그리고 손노리[9]는 2015년 모바일판에서 Yew 엔딩을 정식 엔딩에 포함했다.
[1] Weird, High School, Isolation, Tragedy, Execration, Destiny Affects You.[2] 여기서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A루트를 선택하도록 설계해놓았음을 알 수 있다.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상황에서 다른 캐릭터와 함께 있을 수 있는 성아를 쫓아간다를 선택하게 된다. 선택을 안하고 선택지에서 꾸물거리고 있어도 저절로 A루트가 선택된다. 이렇게 의도한 이유는, 처음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성아 엔딩은 공통적으로 ' 어? 얘네 왜이러지? 무슨상황인거야? ', 또는 ' 뭔가를 암시하는것 같은데? 찝찝하고 좀 답답한데? '라는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는 엔딩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진실을 알기 위해 2회차를 플레이하게 되고, 2회차에선 방송실에서 B루트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즉 제작진의 설계.[3] 이때 소영이는 어디가고 희민의 눈인 카메라가 학교 쪽을 돌아보면서 막을 내린다.[4] 해피건 노말이건 상관없다.[5] 2015, 2017년판에서는 소영의 노멀엔딩으로 나온다.[6] 결정적으로 본관 2구역에서 지현이를 만났을 때 "이젠 무서워하지 마"를 선택해야 한다.[7] 본관 2구역에서 한소영의 언니라며 기록된 학생의 이름이 한나영이다.[8] 이 엔딩은 손노리의 잘못으로 Ebony(흑단)로 표시되는 버그가 있다. 때문에 꽃말 부분이 "열렬한 사랑"으로 잘못 알려져 있으며, NOP 파일에 있는 정식 꽃말은 "사랑에 지침"으로 나와있다. 해당 버그는 유저가 Althea로 고쳐서 버그를 수정할 수 있다.[9] 당시 로이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