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9 23:24:33

환상수호전 티어크라이스/스토리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환상수호전 티어크라이스
1. 시놉시스2. 본편
2.1. 서막: 빛나는 유지의 서의 기억2.2. 제 1막: 모험의 시작
2.2.1. 털토끼를 퇴치하라2.2.2. 각성한 별의 각인2.2.3. 공포의 마리카?2.2.4. 백만 세계
2.3. 제 2막: 한길 협회

1. 시놉시스

시트로 마을의 주인공과 친구인 리우, 마리카, 제일 그리고 형과 같은 존재인 딕은 털토끼 사냥을 나갔다가 갑자기 산맥이 사라지고 숲이 생겨나는 기현상을 목격하게 된다.
그러나 일행은 곧 숲이 원래부터 있었다고 믿게 된다. 주인공도 뭔가 이상함을 느끼긴 하지만 기억해 내지 못 하는 채 털토끼를 토벌하러 다닌다.
그러다 새로 생겨난 숲의 유적에서 정체불명의 몬스터에 쫓기다 불가사의한 책을 발견하고, 이를 만지자 누군가가 싸우는 환영을 보고 '별의 각인' 이라 불리는 신비한 힘을 얻는다. 또한 이 숲과 유적은 자연적으로 생겨난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닫는다.
그러나 별의 각인을 얻지 못한 딕과 다른 사람들은 탑을 원래부터 있었던 것으로 여기며 오히려 주인공 일행을 이상하게 여긴다.
주인공 일행이 마을로 돌아오자 마을 사람들 사이에 대뜸 마리카가 마을에서 사람들을 위협하고 떠났다는 말이 떠돌아다니자 이 사건의 진위를 알아내기 위해 마을을 떠나면서 주인공 일행의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2. 본편

2.1. 서막: 빛나는 유지의 서의 기억

(많은 자들이 쓰러지거나 다친 모습이 비춰진다.)
108성도 이제 너희들만 남았구나··· 미래는 이미 정해졌다. 이 이상의 싸움은 무의미하다.
큭··· 무의미하다고?[1]
훗··· 헛소리.[2]
우리 싸움에 의미를 결정하는 건 네놈이 아니야![3]
우리는 네놈이 정한 미래 따위 결코 인정 못 해! 싸울 의미라면 그걸로 충분하다! 별의 각인을 전부 해방시켜 네놈을 쓰러뜨리마! 간다! 우아아아아아아!!![4][디폴트]
(남은 4인이 전부 공격을 시도하고, 유일왕은 지팡이를 휘두른다.)

2.2. 제 1막: 모험의 시작

2.2.1. 털토끼를 퇴치하라

시그: 야, 리우! 빨리 준비해! 버리고 간다!
리우: 잠깐만 시그! 네가 그러고도 친구냐!
시그: 아암, 친구고 말고! 그러니까 서두르란 말야! 빨리 빨리!
리우: 알았으니까 보채지 마! 다른 때는 깨울 때까지 쿨쿨 자면서··· 가끔 먼저 일어나면 이 모양이라니까.
???: 시그! 왜 이리 꾸물거려! 아직도 이불 속이냐?!
시그: 어?
(한 소녀가 안으로 들어온다.)
소녀: 리우! 넌 일어났지? 시그 녀석을 얼른 두들겨 깨워서··· (주위를 둘러본다) ···어?
시그: 안녕, 마리카! 잘 잤어?
마리카: ···아, 안녕··· ···시그 얘가 이 시간에 깨어 있다니··· 준비도 다 마쳤다니··· 뭐 잘못 먹었어?
시그: 내가 가겠다고 했는데 너 같으면 잠이 오겠냐?
마리카: 그, 그래··· ···그래서, 늦잠을 잔 건 리우란 말이네?
리우: 그래. 누구 씨가 깨워 주질 않아서.
마리카: 원래는 네가 깨우는 쪽이잖아. 그러려고 여기서 잔 거 아니었어?
리우: 그야 그렇지만 먼저 일어났으면 깨워주기라도 해야 할 거 아냐··· 영차! (윗층에서 내려온다.) 휴우, 다 끝났다! 많이 기다렸지?
시그: 좋았어! 그럼 출발해 보실까! (공중제비를 돈다.)
마리카: 놀러 가는 것도 아닌데 뭐가 그렇게 신이 나는 건지 몰라···
리우: ···내 말이.
그렇게 시그 일행이 밖으로 나오니, 광장 쪽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부른 것은 시트로 마을의 맏형 딕, 시그 일행은 이날 딕과 함께 동쪽 언덕에 가서 털토끼를 퇴치하기로 했다.[6]
딕: 너희들 실력은 가르친 내가 제일 잘 알아. 털토끼 쯤은 방심만 하지 않는다면 문제 없을 거야.
시그: 그거야 해 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지.
마리카: 너 또 그 소리야?
리우: 정말은 자신이 넘쳐나는 주제에 만날 그 소리.
시그: 해보지도 않고 결과를 어떻게 알아? 그러니까 하는 거지.
딕: 그런 점은 참 너다워서 좋다만. 털토끼에 쩔쩔맬 정도라면 이제 제자로도 안 볼 줄 알아. 정신 똑바로
마리카: 걱정 붙들어 매셔.
시그: 해 봐야 아는 거야!
리우: 털토끼 퇴치 쯤이야 낙승이지! ···아마도.
딕: 하하하, 그래. 그럼, 출발하기 전에 라짐 촌장님 댁에 다녀와. 제일도 먼저 가 있을 거야.
시그: 알았어!
그래서 일행은 촌장의 집에 가보는데··· 제일은 잡화점에 간답시고 없었다. 그래서 이번엔 잡화점으로 발을 옮기니, 제일이 약을 건네줬다. 알고보니 잡화점 주인이 일행을 위해 준 것인데, 제일은 그걸 받아다 그냥 건넨 것 뿐이었다.[7]

어쨌든 제일까지 합류한 일행은 광장으로 향한 뒤, 라짐과 몇 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바로 출발하기로 한다.

그렇게 동쪽 언덕에 도착하니··· 털토끼가 일행에게 달려들었다. 녀석이 내뿜은 엄청난 살기에 언덕의 공기도 심상치 않고··· 하지만 일행은 개의치 않고 나아가기로 한다.[8]

그리하여 일단 동쪽 언덕의 가장 깊은 곳으로 오긴 했는데··· 털토끼의 소굴이 보이지 않는 거였다. 도중에 놓친 건가 싶어서 돌아가면서 한 번 더 살펴보기로 하는데···

2.2.2. 각성한 별의 각인

갑자기 언덕 근처의 골짜기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더니, 골짜기에서 나무들이 솟아나와 순식간에 숲으로 변했다.

그런데 일행들은 "여기는 원래부터 숲이었어.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라는 거였다. 시그는 눈 앞에서 변하는 광경을 봤으면서 일행더러 무슨 소리냐고 따졌지만··· 잠깐 뒤 자신도 원래부터 여기는 숲이었다는 인식이 들었다. 그러던 중 제일이 숲과 함께 나타난 유적을 가리키며, 저곳이 털토끼의 소굴일지도 모르니 가보자고 하는 거였다.

그래서 일행은 다시 가보지만··· 역시 시그는 이 숲은 원래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떨쳐내지 못한다. 아무튼 다들 신경쓰지 않고 유적에 들어가 보는데···

털토끼 하고는 명백히 다르게 생긴 괴물이 일행에게 덤벼들었다. 일단 일행이 힘을 합쳐 간신히 퇴치하지만··· 똑같이 생긴 괴물 몇이 더 나오더니 입구를 막아버렸다. 1마리로도 버거운 상황이었던 만큼 일행은 일단 안쪽으로 피하지만, 안쪽은 다른 출구가 없는 막장이었다. 게다가 최심부까지의 길은 하나뿐이라 돌아가서 다른 길을 찾을 수도 없는 상황···인데 바닥에 웬 책이 떨어져 있었다.

무슨 책인지 신경쓰여서 손을 대니 웬 영상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런데 아까 전의 괴물들이 뒤쫓아 왔고 일행은 위기에 빠지지만, 시그와 제일 그리고 마리카는 자신들이 하겠다며 앞선다. 딕은 위험하다며 말리지만, 시그 일행은 새로운 힘 '별의 각인'을 사용해 손쉽게 괴물들을 해치운다.

어떻게 된 거냐는 딕의 질문에, 시그 일행은 책을 만졌더니 쓸 수 있게 되었다며 책을 펼치는데··· 정작 속은 아무것도 안 적힌 백지였다. 시그 일행은 책을 만졌더니 누군가가 치열하게 싸우는 장면이 머릿속에 떠올랐고, 그 뒤 이 기술들을 쓰게 됐으며 이 기술은 별의 각인이라고 불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행은 딕과 리우에게도 만져볼 것을 권하는데··· 정작 둘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는 거였다. 어쨌든 뭔가 특별한 책인 건 틀림없기에, 일행은 가져가기로 하고 유적을 나와 마을로 향하는데···

그러던 중 마리카, 시그, 제일은 역시 이 숲은 원래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을 떠올린다. 그러나 별의 각인을 쓰지 못 해서 그런 것인지 딕과 리우는 그럴 리 없다고 말하고, 일단 세 사람도 이 일에 대하여 한동안은 침묵하기로 한다.

2.2.3. 공포의 마리카?

그 뒤 마을에 돌아와보니··· 어째서인지 사람들이 마리카를 겁내고 있었다. 듣자하니 마리카가 큰 도끼를 갖고 나타나선 무언가가 어딨는지를 어서 실토하라고 했다는, 일종의 협박을 했다는 거였다.

하지만 마리카의 알리바이는 함께 털토끼를 퇴치하기로 한 모두가 자신들과 함께 했다고 증언했고, 그렇다면 누군가 마리카와 비슷하게 생긴 다른 사람이라는 건데···

그 사람은 마을 북쪽의 숲으로 향했다는 말을 듣고, 일행은 그 자를 뒤쫓기로 한다. 그리고 이때 딕은 시그 일행은 자신이 없어도 괜찮을 거라며 마을에 남기로 한다.

그리하여 일행은 숲에 들어가보는데···
마리카: 아! 램블족의 대상이다!
시그: 오랜만인데? 전번에 마을에 왔던 게 언제적이었지?
제일: 반 년쯤 전이었던가··· 그때랑은 다른 대상이로군. 낯익은 얼굴이 없어.
리우: 또 뭔가 신기한 물건을 팔고 있을까? 전번에 산 과자가 진짜 맛있었는데! 그런 건 이 근처에선 본 적도 없는데 어디서 입수해 오는 걸까?
마리카: 과자는 아무래도 좋지만 여기서 만나다니 마침 잘 됐어.
램블족 여자: 어? 손님?
램블족 남자: 죄송합니다요. 저희도 여행중인지라 여기서 장사하긴 좀···
시그: 아니, 그게 아니라 좀 물어볼 말이 있어서 그러는데.
램블족 남자: 헤? 뭡니까요?
시그: 혹시 이 녀석(마리카) 못 봤어?
램블족 여자: 에?
램블족 남자: 지, 지금 보고 있는데요···
마리카: 시그! 그렇게 물어보면 이상하게 들리잖아! 저, 제가 아니라 저랑 똑같이 생긴 아이가 오지 않았나요?
램블족 여자: 아, 그런 말이었어요···?
램블족 남자: 유감입니다만 저희도 지금 막 도착했는지라.
마리카: 그래요··· 당신들보다 먼저 숲으로 들어가 버린 건가···
램블족 여자: 잠깐 잠깐 호츠바!
호츠바: 왜, 모아나?
모아나: 똑같이 생겼다는 거 혹시···
호츠바: 아, 그렇구나!
시그: 응? 뭐가?
호츠바: 형씨들, 전 보시는 대로 램블족이고 이름은 호츠바라고 합니다요. 실은 저희도 뭘 좀 찾을 게 있어서 이 숲에 왔거든요. 혹시 그 사람을 찾으러 숲에 들어갈 거라면, 저도 같이 가도 되겠습니까요?
마리카: 그건··· 시그, 어쩌지?
시그 일행은 이에 별 문제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와 동행하기로 하는데, 그 전에 시그는 우선 호츠바에게 이 숲이 예전부터 존재했는지를 묻는다. 하지만 그 또한 그렇다고 대답했고, 시그는 정말 자신들이 이상한 건지 의문을 갖는다.

여하튼 호츠바와 함께 숲에 들어가는데··· 웬 남자 두 명이 나타났다. 그런데 그 중에서 젊은 놈이 "이런 숲 속에서 죽으면 분명 아무도 찾아내지 못하겠지?" 라는 거였다. 이에 같이 있던 중년 남자가 시그 일행이 그 일에 연루되어 있을 리가 없다며 그를 데려가는데, 그들을 보낸 제일은 "방금 그 발언··· 단순한 공갈이 아니군." 라고 말한다.[9]

여튼 시그 일행은 계속 숲으로 들어가는데··· 웬 검은 괴물이 나타난다. 이 부근의 짐승들과는 뭔가 다른 녀석을 보고 호츠바는 그 괴물을 건드리지 말라고 하지만, 덮쳐오는 녀석에 어쩔 수 없이 응전한다. 그런데···
시그: 헉··· 헉··· 이 녀석은 대체 뭐야!
제일: 다른 때라면 이미 쓰러지고도 남았을 텐데!
마리카: 왜 쓰러지지 않는 거야?!
???: 내게 맡겨!
시그: 뭐야?!
일행이 위기에 빠진 그 순간, 마리카와 똑같이 생긴 도끼를 든 소녀가 나타나 검은 괴물을 해치운다. 게다가 이름도 똑같이 마리카. 웬 도플갱어의 등장에 일행은 당황하지만, 호츠바는 무슨 이야기인지 아는 듯 했다. 마침 그 도플갱어도 돌아가는 길이라고 하기에, 일행은 그녀를 따라가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로 한다.

그들이 향한 곳은 웬 거대한 요새였다. 도플갱어가 지나온 게이트는 이곳에 있다는 말에, 시그 일행은 그들을 계속 따라가는데···

2.2.4. 백만 세계

호츠바: 여기지요?
마리카?: 맞아.
마리카: 어? 저기 봐··· 뭔가 빛이 나네?
리우: 어, 정말?
호츠바: 아아, 여기 있었군요. 제가 찾던 게 이겁니다요.
시그: 그게 뭔데?
호츠바: 이게 게이트, 즉 다른 세계를 왕래할 수 있는 입구랍니다.
시그: 뭐?!
제일: 다른··· 세계?
마리카?: 그래. 백만세계라고 알아?
마리카: ···아니. 모르는데···
리우: 들어본 적은 있어.
시그: 뭐?!
마리카: 리, 리우가?!
리우: 왜들 그렇게 놀라? 세계는 하나가 아니라 수많은 다른 세계가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는 얘기지?
제일: 수많은 세계···?
리우: 여기와 흡사한 세계도 있지만 전혀 다른 세계도 있대. 그야말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그런 세계를 전부 통틀어서 백만세계라고 부르는 거야.
호츠바: 깜짝 놀랐습니다요! 잘 아시는군요?
리우: 옛날에 들은 이야기에요.
마리카: ···믿겨져?
시그: 아, 아니···
제일: ···전혀.
마리카?: 무리도 아니지. 다른 세계라고 해도 보통은 보이지도 않고.
호츠바: 하지만 아주 가끔씩 다른 세계와 연결되는 장소가 있습니다요. 그게 저 게이트지요.
마리카?: 그래서, 나는 저길 통해 다른 세계에서 온 거야.
마리카: 그, 그럼 넌 다른 세계의 나라는 거야?!
마리카?: 그러니까 처음에 그렇게 말했잖아.
시그: 더, 더 안 믿겨져···
호츠바: 음··· 그렇게 말씀하셔도···
그때 게이트에 뭔가 변화가 일어나더니, 아까와 같은 검은 괴물이 나타난다. 이계의 마리카는 "저건 레네게이드잖아! 어서 저 녀석을 잡아야 해!" 라며 괴물을 뒤쫓자고 한다.
마리카?: 알았어? 아까 그 녀석을 절대로 이 유적에서 내보내면 안 돼!
마리카: 그놈은 대체 뭐야? 아까 레네··· 뭐라고 했지?
호츠바: 레네게이드 라는 건 게이트를 통해 다른 세계에서 오는 괴물을 말하는 겁니다요. 한데, 어째서인지 오는 도중에 이상한 힘을 가지게 되는 모양인지라.
마리카?: 너희도 저놈이랑 싸워 봤으니 알겠지? 이 세계의 사람은 저놈을 쓰러뜨릴 수 없어. 만약 저런 괴물이 나돌아 다니기라도 하면···
시그: 그, 그렇구나! 마을이 습격당해도 손을 쓸 수가 없구나!
마리카?: 그래. 그래서 난 저놈을 쫓아온 거야. 똑같이 다른 세계에서 온 나는 저놈을 쓰러뜨릴 수 있어.
제일: 그래서 일부러 와 준 건가?
마리카?: 하지만 봐 버렸는데 못 본 척 할 수는 없잖아? 레네게이드가 건너간 세계의 사람들은 엄청 고생할 게 뻔한데.
시그: 그렇구나. 너, 괜찮은 녀석이다?
마리카?: 뭐, 뭐야! 그렇게 대놓고 말하면 쪽팔리잖아!
마리카: ···자기가 쪽팔려 하는 게 이렇게 기분 나쁠 줄이야··· 아 참, 그러고 보니 너, 우리 마을에 왔지?
마리카?: 남쪽에 있는 작은 마을? 응, 갔는데 왜?
마리카: 그때 마을 사람들한테 한 말···
제일: 레네게이드는 어디 있느냐. 알고 있다면 얼른 불어라. 숨기면 재미없을 줄 알아라.
마리카?: 아, 확실히 그런 말을 하긴 했어.
리우: 뭐야, 그런 거였구나!
시그: 저놈이 마을에 들어간 게 아닌지 확인하러 갔던 거구나! 진짜 좋은 녀석인데?
마리카: ···그건 고맙지만!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레네게이드가 뭔지도 모르니까 똑바로 설명을 해 줬어야지. 이상하게 말하니까 강도인 줄 알고 겁 먹잖아.
마리카?: 오해받았어?
마리카: 내가 말야.
호츠바: 저기··· 그보다 아까 그 놈을 빨리 찾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마리카?: 아앗! 그랬지!
시그: 좋아, 어서 찾아보자!
이야기가 정리된 후, 일행은 레네게이드를 추격해서 쓰러뜨린다. 그 뒤 마리카가 이계의 마리카에게 커다란 도끼를 가뿐히 휘두르는 것에 대해 신기하다고 하자, 그녀는 이상한 책을 만졌더니 할 수 있게 됐다고 하는 거였다. 이에 시그 일행은 전에 유적에서 주운 빛나는 유지의 서를 보여줬는데, 이계의 마리카도 이것과 비슷한 책을 만졌다는 거였다. 그래서 시그는 그녀에게 빛나는 유지의 서를 만져볼 것을 권하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는 거였다. 혹시 이계인은 안 되는 건가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계의 마리카는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기로 한다.

그래서 시그 일행은 그녀를 배웅하기로 하는데··· 시그가 "지금 당장 다른 세계에 가보자!" 라며 게이트 안으로 뛰어들었다. 별 수 없이 다른 모두도 안으로 들어가는데, 웬 비슷하게 생긴 문들이 잔뜩 있는 공간이 나왔다. 호츠바가 설명하길, 이 공간은 회랑이라고 불리는 세계 사이의 연결 통로고 이 회랑에 있는 다른 게이트를 통과하면 이계로 갈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모두 다같이 게이트로 뛰어드는데··· 이상하게 시그만이 다른 세계로 못 가고 회랑으로 돌아오는 거였다.

호츠바가 말하길 이유는 모르지만 간혹 이런 사람들이 있는데, 이 때문에 시그는 다른 세계로 갈 수가 없다고 한다. 어쨌든 그렇게 이계의 마리카를 보내고 마을로 돌아갈까 하는데··· 시그는 저쪽 세계에도 비슷한 책이 있다고 하니 더더욱 책에 대해 알고 싶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때, 호츠바가 자신도 책을 만져보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래서 시그는 그것을 허락하는데··· 호츠바도 책을 만지고 별의 각인을 얻게 된다. 이 책에 대한 정보가 더더욱 필요해진 상황에, 호츠바는 "북쪽으로 가면 사이너스라는 도시가 있는데, 그곳의 도서관은 세계 제일이라고 합니다. 거기라면 뭔가 정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라고 제안한다. 이에 일행은 앞으로 어떻게 할지 잠시 이야기를 나눈다.[10]

여하튼 그렇게 유적의 북문으로 나온 일행에게, 호츠바는 "여기서 북으로 가면 그레이리지, 그곳을 지나 더 가면 사이너스 입니다." 라고 알려준다. 역시 가기 전에 돌아가서 일단은 마을 사람들에게 알려줘야 하나 싶었는데, 이때 리우가 "마을 사람들에게는 내가 말해둘 테니, 너희는 다녀 와. 난 책을 만져도 소용 없었으니 가도 의미가 없잖아. ···걱정 마. 딱히 악감을 느끼는 건 아냐. 빨리 가서 선물 갖고 돌아와! 그럼!" 하고는 가버렸다. 이에 일행은 리우가 생각하는 바에 대해 각자 이야기를 나누고 출발하기로 한다.

그런데 그때 모아나가 와서는 게이트의 위치나 호츠바의 계획 등을 묻고, 혹시 돈이 필요하면 본인이 일을 소개시켜 주겠다고 말한다. 설명하길 그녀는 돈이 필요한 사람과 일꾼이 필요한 사람 간 연결을 담당하기에, 중매인이라고 불린다고 한다.[11] 여하튼 이것을 끝으로 일행은 정말 사이너스를 향해 출발한다.

2.3. 제 2막: 한길 협회


[1] 제일과 비슷하다.[2] 리우와 비슷하다.[3] 마리카와 비슷하다.[4] 시그와 비슷하다.[디폴트] 본작의 주인공과 주인공이 이끄는 단의 이름은 플레이어가 직접 정할 수 있지만, 이들의 디폴트 네임은 시그(Sigue), 필베크(fillbeck)단이다. 본 문서에서는 편의상 이 디폴트 네임들로 기재한다.[6] 다만 딕은 시그 일행을 가르친 스승으로서 그들의 성장을 확인하고 혹시 위험할 때 도와주는 정도로 가는 것 뿐이다.[7] 이때 시그 같은 덜렁이는 비상약도 준비하지 않았을 거라며, 본인이 구비해 놓은 것 마냥 말했다.[8] 이때 리우가 "두렵지만··· 시트로 마을의 사람들은 아무것도 묻지 않고 떠돌이인 나를 받아줬어. 그러니 나도 마을을 위해 뭔가 하고 싶어." 라고 하자, 시그는 "그런 이야기, 안 쪽팔려? ···뭐, 나도 너랑 같지만." 이라고 한다. (사실 리우와 시그는 시트로 태생이 아니다. 시그는 갓난아기 시절 마리카의 언니 시스카가 데려온 아이고, 리우는 이때로부터 3년 전에 시트로에 들어왔다. 말하자면 이때 둘은 "나는 시트로의 사람이 아닌 외지인이다." 라고 한 것이다.) 이에 마리카, 제일, 딕은 한입으로 "그런 말 마. 우리는 모두 시트로의 일원이라고." 라고 한다.[9] 다시 말해 젊은 남자는 시그 일행을 진심으로 죽일 생각이었다는 뜻이다.[10] 그리고 이때 마리카가 게이트를 방치하고 가도 될지 걱정하자, 호츠바는 "일단은 닫아뒀으니 괜찮습니다. 저희 램블족은 대대로 게이트를 다루는 기술을 전해 받습니다. 이계의 마리카 씨가 오고자 한다면 게이트 근처에 램블족이 구별해서 통과시켜 줄 거고요. ···아, 게이트에 대해 아는 이유 말입니까? 램블족은 게이트와 함께 살아가는 이들이거든요. 간혹 공수해 온 물건들 중에는 이계에서 가져온 것도 있습니다. ···뭐, 그런 저희도 아까의 그런 책은 본 적 없지만요. 솔직히 저는 어서 사이너스에 가서 조사하고 싶답니다." 라고 말한다.[11] 다만 애초에 본인이 독신이라서, 남녀 간 결혼 중매는 못한다고 한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182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182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