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무협소설 한백무림서에 등장하는 단체. 육대세가 중 일원.2. 상세
육가 중 세 손가락에 드는 성세를 자랑한다고 한다. 호남의 패주. 중원 한복판에서 다져진 강권맹장 백타무공으로 무림일절의 무력을 보유하였으며, 무를 중시하는 가문 기풍이 어느세가보다 짙다고 한다. 가신 중에는 창검을 쓰는 이들이 간간이 있고 가전 무공에도 방패술과 단곤(短棍)이 전수되지만 비주류.
3. 구성원
- 가주 권성 황보숭
- 호안철담(虎眼鐵膽) 황보고(皇甫固) - 화산질풍검 석가장 참사 사건에 등장. 장현걸에게 청룡검과 적사검의 위치와 관련한 정보를 돈으로 거래를 시도한다.
- 황보강성 - 황보숭의 장남. 나이는 30대. 용모는 미남은 아니나 호남상으로 인상이 좋고 기운이 호방하다. 두 눈은 부리부리하고 몸이 두텁다.
- 황보무영 - 황보숭의 3남. 황보강성의 이복동생. 용모는 여동생 황보완완보다도 선이 가늘어 여성이라면 단아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인상이다. 준수한 외모와 황보세가에서 촉망받는 권법기재. 얼굴은 작으나 키도 크고 기골이 당당하다.
- 황보완완 - 황보숭의 딸. 용모는 미녀이지만 눈코입이 다 크고 높아, 지나치게 화려한 인상을 가졌다.
- 염릉강권 황보상 - 민용 신분으로 공작 임무를 수행한다. 금문군도 1차전에서 낭패를 본 용린단 민용과 교대하여 투입된다. 용린단이 아닌 오륜왜장 측에 투입되었다. 재액의 존재는 의식하고 있으나 정확한 실체는 모르고, 어쨌든 아주 높은 수준으로 경계 및 관리하여야 할 대상으로 판단한 듯. 1차전 이후로 존재감만 드러낼 뿐 잠잠하다가 다시 활동을 시작하려는 상황에서 사태 파악을 위해 수하들과 출동한다. 재액이 봉인된 것으로 추정되는 암굴에 수하를 밀어넣지만 아무 소득이 없었고 그 와중에 왜구로 침투한 단문 또한 심상치 않음을 감지하고 뒤쫓다가 대치. 중년 연배로 액면으로는 당연히 차세대뻘인 단문보다 고수이고, 세가 중견 고수로 분류된다. 탈백도로는 자신을 감당하지 못한다며 그 자신감을 입증하며 단문을 압박하며 철혈도는 되어야 맞상대할 고수임을 피력한다.[1] 그러나 단문 자신만의 아류 암살도[2]에 사망. 종가 핏줄은 아님에도 세가 내에서도 준수한 강자로 평가받은 듯 하다.[3]
- 적면팔권 황보사군 - 황보세가에서 명릉으로 파견한 인원이다. 명릉 입구에 있는 몽성의 객잔에서 머물던 중, 천위의 습격을 받아 황보사군을 포함한 황보세가 전원 전멸한다. 특징으로는 얼굴에 검붉은 반점이 있다. 한편, 단심맹에 포섭된 인물로, 단심궤에 적혀있다.
- 가신
- 광서비웅도(廣西飛熊刀) 오계평 - 황보세가의 가신으로, 용맹한 성정을 지녔다. 황보세세가에게 혁혁한 전과를 가져다주었으며 구파징방의 장로 못지 않은 무공을 지녔다. 청룡검과 적사검을 가진 청풍을 뒤쫓아 홍택호에서 나오던 청풍에게 맞서보지만, 패배한다.
- 천문각 - 황보세가 첩보조직. 무를 중시하는 황보세가의 기풍상, 하북팽가와 달리 첩보조직의 위상이 낮은 편이다.
- 첩문각주 - 하북팽가 철혈도 연성자와 비교되며, 하북팽가 색적분류 청색 1등급으로 분류된다고 한다.
- 천문사계 - 천문각 부각주급 실력자 4명. 하북팽가 첩밀대 지부장급정도의 무력.
- 십권일학 황보유관 - 천문사계의 일인이자 천문각의 이인자. 권가인 황보가에서 희귀하게 문필로 유명한 자이다.
- 황보일문 - 민용이란 가명을 사용한다.
4. 무공
- 무릉천왕권(武陵天王拳) - 천왕권이라고도 불림. 장천권보다 훨씬 동작이 크고 호쾌한 권법.적면팔권이 사용했다.
- 설봉장천권(雪峰張天拳) - 장천권이라고도 불림. 천문사계 황보유관이 사용했다.
- 진왕팔권
- 천왕태보
체중이동과 힘의 발경에 특화된 타격형 보법.
5. 작중 행적
전대 팔황으로 유력하게 추측되며[4], 탈락한 전대 팔황으로서 당대 단심맹의 협력자 내지는 단심맹 그 자체일 수도 있다.[5][6]정보조직 천문각을 필두로 다양한 첩보 및 공작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공작용 신분은 민용이고, 항상 여럿이 운용되었다고. 영락제의 남왜 및 북로 토벌 사업 현장에 각각 투입되었다. 남왜 민용은 용린단에 참가하여 지휘관의 부관 자리에 올라 남왜의 단심맹 세력[7]과 내통하여 단심맹의 계획에 따라 전황을 이끄는 임무를 맡았다. 북로 파견 민용의 구체적 임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마도 비슷한 임무일 것으로 보인다.추정되는 단심맹의 목표는 전장에서 인원을 포획하여 진명군으로 편입시키고, 그 진명군을 실전훈련시켜 군략을 실험하는 것. 진천이 무당의 잠재력을 개화시키기 위해 진무각 제자들을 군종시킨 것과 마찬가지로 단심맹의 핵심 고수 정련을 위해 활용되었을 수도 있다.[8] 무당마검에서 북로 전황은 바토르와 공손지가 서로 정보를 흘려 지리하게 대치하는 국면으로 전개되는데, 바토르 역시 단심맹도고 북로 민용이 명군 내부에서 무언가 역할을 했을 수 있다.[9]남왜 민용이 금문군도 전투에 용린단을 몰아넣는 것까지는 성공하였으나 왜에서 건너온 악신 재액에 의해 전황이 통제불능의 광기로 물드는 바람에 낭패를 당하여 본가로 귀환하였고 다른 공작원과 남왜 민용 역할을 교대하게 된다. 팽오호의 죽음 당시의 상황을 쫓는 천위에 의해 황보가의 진면목 일각이 드러나는 상태.
[1] 팽가 내부적으로 철혈도 연성자는 되어야 상대적으로 무력 랭크가 높은 층인 감찰원 대주급이 된다고 본다면 황보상의 황보가에서 위계도 비슷할 것이다. 모로 보다 세가 중견 고수.[2] 천위가 미명도를 정리해 창안한 단문도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같은 초식이 펼쳐졌다고.[3] 스스로도 공작을 전문으로 하는 천문각 출신이 아님에도 공작에 투입되었다고 말한다. 단심맹 협력을 위한 공작 임무에 투입되려면 일류급이어야 한다며 자기 위상을 내비친다. 자부심과 동시에 황보세가 내부적으로도 단심맹 협력 임무는 최고급 난이도와 중요성을 갖고 있음을 암시한다.[4] 전대 시점에서 장삼봉의 언급에 따르면 실체는 자기 사후에나 밝혀질 거라고.[5] 팽천위가 첩보한 바에 따르면 당대 단심맹의 협력자인 것은 확실, 그러나 단심맹과 동일체인지 확신할만한 정보에 이르지 못한다. 단지 팽천위의 추정일 뿐이다.[6] 성씨 황보의 유래가 황가를 보위한다는 의미로부터 나왔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건문제의 복위를 목적으로 하는 단심맹과 연결될 여지가 있다. 다만 전대 팔황이 대체로 친원 성향임을 감안한다면 메꿔지지 않는 간극이 있다.[7] 남왜 전체까진 아니고 오륜왜장은 분명하다.[8] 시기적으로 맞아떨어질만한 인원은 제극과 방중헌으로 추정된다.[9] 무당마검의 묘사로 볼 때 공손지 본인이 단심맹도이거나 보좌진에 민용이 있었을만한 복선은 없다. 공손지는 영락제의 권위를 철저히 따르는 인물이고 그의 보좌진에서 유의미하게 조명된 인물은 장보웅뿐인데 그는 개인적으로 공손지에 대한 복수심을 가졌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