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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천의 문 너머에서 사자가 도래한다.
1. 개요
황천의 문이 열리고, 죽음의 꽃이 피어나리 어느 전장, 어느 전투에서 빈사의 중상을 입은 클로저. 그에게 도착한 명부첩이, 클로저를 황천의 문 너머로 인도한다. 죽음을 다스리는 자의 부름 앞에서, 클로저는 과연 자신의 삶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인가? |
클로저스의 네 번째 유니크 코스튬. <황천의 군주>를 따르는 사자의 의복이라는 콘셉트이다. 또한 황천의 사자 코스튬 6세트를 맞추면 만나볼 수 있는 전용 퀘스트도 존재한다.[1] 유니크 코스튬 최초로 일반과 스페셜 일러스트 2개가 제공된다.[2]
스토리의 배경은 황천의 군주가 클로저들에게 명부첩을 보내 그들이 저승으로 가 직접 황천의 군주를 만나는 것이다.
휠 오브 트리니티가 시즌 4 스토리와 연관성이 존재했듯이, 황천의 사자 또한 시즌 4 스토리와 연관성이 존재한다. 마룡왕의 군림 스토리에서 잠깐이나마 미래와 관련해 의미심장한 떡밥이 나왔었는데, 헤카톤케일과 아스타르테 둘 다 미래에게서 죽음의 기운을 느끼고 '그 자'와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닌지 추측했다. 헤카톤케일과 아스타르테가 언급한 '그 자'의 정체가 바로 황천의 사자 배경에 언급되는 황천의 군주였으며, 황천의 군주는 삶에 대한 미련이 없는 탓에 죽음과 상당히 가까운 미래에 대해 강한 열망을 품게 되어 목숨이 경각에 달한 클로저들에게 명부첩을 보내는 적극적인 행동을 취해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휠 오브 트리니티의 출시로 직접적인 메인 스토리 등장이 예정시되었던 톱니바퀴의 군단과 마찬가지로 황천의 군주가 어떤 식으로든 등장할 것이 유력해졌고, 실제로 그 황천의 군주가 직접 시즌 4 메인 스토리에 등장한다.
컨셉은 말 그대로 저승사자. 보통 레어 코스튬이나 유니크 코스튬에서는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기 마련이나 황천의 사자의 경우 조금 뉘앙스의 차이가 있을 뿐 전체적으로 컨셉이 통일되어 있다. 전형적인 저승사자의 클리셰를 따르는 셈. 단, 미래만은 하술할 이유로 유일하게 완전히 컨셉이 독립되어 있다.
이 스토리에서 단편적으로나마 클로저들의 과거 일부분이 드러난다.
2. 배경 스토리
배경 스토리 |
3. 검은양 팀
메인 티저 |
황천의 문 이모션 |
타운 대기 모션 |
일러스트 컷 인 |
던전 입장 모션 |
네임택 |
이펙트 커스텀 |
3.1. 이세하
결전기 컷 인 | 결전기 컷 인(염마) |
마을 기본 자세 및 황천의 문 이모션 영상 |
"육신은 살지언정, 혼백은 영원하리"
망설이는 황천의 수행인
망설이는 황천의 수행인
보여지는 과거는 엄마 서지수의 어머니, 그러니까 세하의 외할머니 장례식 때 기억이다.
차원전쟁이 끝나고 몇년 후, 서지수가 세하의 손을 잡고서 친모의 장례식에 조문을 하러 갔다. 주변에서 들으라는 듯 비난하고 야유하는 목소리를 들으면서도 서지수는 웃으면서 세하를 안고 나왔고, 장례식장 밖으로 나오고 나서야 서지수는 세하에게 방금 전 영정사진 속 사람이 외할머니라는 걸 알려준다. 그러나 감정이 북받친 서지수는 말을 하지 못할 정도로 슬퍼하였고, 그 모습을 보던 세하가 서지수를 안고서 자신은 언제나 엄마의 곁에 있어주겠다는 말을 했다. 그 말에 서지수는 제대로 감정의 둑이 터져버려 평생 울 눈물을 모조리 다 쏟아내었고, 그날이 서지수가 울었던 마지막 날이었다고 한다.
3.2. 이슬비
결전기 컷 인 | 결전기 컷 인(염마) |
마을 기본 자세 및 황천의 문 이모션 영상 |
"미련이 남았다면 들어줄게, 나중에 살짝"
철저한 황천의 엘리트
철저한 황천의 엘리트
보여지는 과거는 돌아가신 아버지와 어머니에 관한 기억.
갓 태어났던 신생아 시절의 이슬비를 보고 기뻐하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슬비의 태명
3.3. 서유리
결전기 컷 인 | 결전기 컷 인(염마) |
마을 기본 자세 및 황천의 문 이모션 영상 |
"황천길의 노잣돈은 챙겼어? 버려. 쓸모없으니"
허무한 황천의 집행자
허무한 황천의 집행자
보여지는 과거는 어린 두 쌍둥이 동생 서진우와 서신우에 대한 기억.
동생들이 태어나고 나서도 기자 일을 하던 한수진은 자신의 프라이드와 신념을 밀고 나가는 신념있는 기자여서 월급이 그리 많지 않았다고 한다.
다행히 동생들은 세상 모르듯 자고 있었고, 동생들이 무사한 것에 안도한 서유리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미안하다고, 태어나줘서 고맙다고 울었다. 그제서야 비로소 부모님의 고충을 알게 된 서유리는 언젠가 비로소 자신의 힘으로 돈을 벌 수 있을 때까지는 누나로서, 장녀로서 동생들을 지키자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솔로몬의 예복 이상으로 목소리 톤이 매우 낮아지며 서유리 본인의 활달함이 사라지고 냉혹한 사신처럼 변한다. 기존과 캐릭터성이 크게 달라지는 사례 중 하나.
3.4. 제이
결전기 컷 인 | 결전기 컷 인(염마) |
마을 기본 자세 및 황천의 문 이모션 영상 |
"훌륭해, 마지막에 어울리는 멋진 싸움이었다."
달관한 황천의 길잡이
달관한 황천의 길잡이
보여지는 기억은 18년 전 아바돈 결전 당시의 기억.
아바돈과 피 터지는 격전을 벌여댄 끝에, 제이는 겨우 아바돈과 식충 군단을 모조리 불살랐다. 이겼다고 생각하자 긴장이 풀리고, 그동안 폐로 들이마셨던 아바돈의 독기의 대미지가 한 번에 터져나와 제이는 그 자리에 쓰러져버렸다. 그런데 그때, 죽었다고 생각한 아바돈이 시체 같은 몰골로 일어서고, 어떻게든 제이를 저승 길동무로 삼기 위해 내장과 피로 이루어진 길을 만들어가면서까지 다가와 제이를 죽이려 했다. 제이는 여기까지 했으니 자기 치고는 잘했다고 생각하며 죽음을 받아들이려 했다.
그때 헤카톤케일 토벌전을 치르다가 신서울 탈환 작전을 위해 급하게 복귀했던 지나가 신서울 탈환 작전을 마치고 급히 부산으로 달려온 지나가 아바돈을 꿰뚫어 제이를 구해주었고, 지나는 제이에게 살아만 남으면 죽음마저 찔러주겠다고 약속하면서 제이를 구해냈다.
3.5. 미스틸테인
결전기 컷 인 | 결전기 컷 인(염마) |
마을 기본 자세 및 황천의 문 이모션 영상 |
"안내해줄게, 안식의 낙원으로"
뒤틀린 황천의 구원자
뒤틀린 황천의 구원자
보여지는 과거는 어느 한 연구원과 관련된 기억.
과거 루드비히가 사망한 이후, 미스틸테인은 그게 죽음이라는 것을 인지하기 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신서울로 떠나 검은양 팀으로 편입되기 며칠 전, 어떤 한 연구원이 여자아이의 옷을 불태우고 있었다. 아이가 죽었기에, 연구원은 아이에게 몹쓸 감정을 품었기에, 아이가 죽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않아서 옷을 계속 간직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잊을 수 없어서 옷을 가지고 있었지만, 정작 옷을 가지고 있어서 더더욱 잊을 수 없었다고 슬피 울면서 답해주었다.
그때 미스틸테인은 떠올렸다. 잊고 싶지만 잊을 수 없다는 그 모순적인 말은 미스틸테인의 할아버지인 루드비히를 기억하고자 하는 미스틸테인의 마음이기도 했다. 그게 바로 죽음이라는 것이라고, 미스틸테인은 알게 되었다. 그때부터 미스틸테인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루드비히와 관련된 사진이나 모든 것은 미하엘의 사주 하에 유니온 측에서 모조리 다 인멸해버렸기 때문에 미스틸테인이 루드비히를 기억할 만한 게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때부터, 미스틸테인이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3.6. 윤리아
결전기 컷 인[3] | 결전기 컷 인(염마) |
마을 기본 자세 및 황천의 문 이모션 영상 |
"가엾은 망자님, 편히 잠들길"
요염한 황천의 가희
요염한 황천의 가희
보여지는 기억은 데이비드 리의 반란과 관련된 기억.
윤리아에게는 부모님이 없었다. 알기로는 자신이 세상에 나고 나서 사고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때문에 보육원에는 윤리아와 같은 아이들이 상당히 많았다. 그렇기에 윤리아는 자신이 딱히 불행하다고 느껴본 적이 없으며, 부모님이 겪은 죽음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랬던 리아가 죽음에 대해 자세히 고찰하게 된 것은 바로, 데이비드의 반란과 그의 사망 소식이었다. 뉴스에서 데이비드가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에 의해 사망했다고 속보가 들어오자, 윤리아는 충격을 먹었다. 한때지만 가까이 알고 지낸 사람이었으나, 원망하는 마음도 없잖아 있던 사람이 죽었다는 것은 적잖이 충격이었다. 그러나 그보다도 더 충격이었던 건 그 데이비드가 테러를 자행하다 죽었다는 사실이었다.
그런 데이비드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검은양 팀의 활약에 윤리아는 자신이 지금의 검은양 팀 대신에 자신이 검은양이 되었다면 이런 결말이 있었을까 하는 마음에 윤리아는 자기도 모르게 몸이 떨려왔다. 죽음의 공포가 윤리아의 모든 사고를 정지시켜버렸다. 데이비드의 진심과 목적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이제는 다 의미없어진 것. 그때 리아는 깨달았다. 자신이 쌓아올린 업적 중 아무것도 남기지 못하고 사라져버리는 이것이 죽음이라고. 리아는 죽음의 공포에 몸을 떨었으나, 이내 고개를 세차게 돌리며 상념을 떨쳐냈다. 이제 데이비드는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니까, 그러니까 그냥 잊어버리자고. 지금 자신은 클로저가 될 수 없을 뿐더러 모두를 미소짓게 하는 아이돌이니까.
4. 늑대개 팀
메인 티저 |
황천의 문 이모션 |
타운 대기 모션 |
일러스트 컷 인 |
던전 입장 모션 |
네임택 |
이펙트 커스텀 |
4.1. 나타
결전기 컷 인 | 결전기 컷 인(염마) |
마을 기본 자세 및 황천의 문 이모션 영상 |
"죽음에 도전한 바보, 기억해두지"
초탈한 황천의 도전자
초탈한 황천의 도전자
4.2. 레비아
결전기 컷 인 | 결전기 컷 인(염마) |
마을 기본 자세 및 황천의 문 이모션 영상 |
"명복을 빌어요. 이 눈물. 그대를 위하여"
애도하는 황천의 인도자
애도하는 황천의 인도자
4.3. 하피
결전기 컷 인 | 결전기 컷 인(염마) |
마을 기본 자세 및 황천의 문 이모션 영상 |
"삶의 탑이 무너지지만 별은 다시 뜨리라"
신비로운 황천의 예언가
신비로운 황천의 예언가
4.4. 티나
결전기 컷 인 | 결전기 컷 인(염마) |
마을 기본 자세 및 황천의 문 이모션 영상 |
"숭고한 전사들에게 영원한 안식이 있길"
인도하는 황천의 등불
인도하는 황천의 등불
4.5. 바이올렛
결전기 컷 인 | 결전기 컷 인(염마) |
마을 기본 자세 및 황천의 문 이모션 영상 |
"역시 망자 인도 사업은 무척 매력적이군요"
냉철한 황천의 수완가
냉철한 황천의 수완가
5. 사냥터지기 팀
메인 티저 |
황천의 문 이모션 |
타운 대기 모션 |
일러스트 컷 인 |
던전 입장 모션 |
네임택 |
이펙트 커스텀 |
5.1. 볼프강
파일:이미지 파일.jpg | 파일:이미지 파일.jpg |
결전기 컷 인 | 결전기 컷 인(염마) |
마을 기본 자세 및 황천의 문 이모션 영상 |
"영상 대사"
#색상코드 / 황천의 이명
5.2. 루나
파일:이미지 파일.jpg | 파일:이미지 파일.jpg |
결전기 컷 인 | 결전기 컷 인(염마) |
마을 기본 자세 및 황천의 문 이모션 영상 |
"영상 대사"
#색상코드 / 황천의 이명
5.3. 소마
파일:이미지 파일.jpg | 파일:이미지 파일.jpg |
결전기 컷 인 | 결전기 컷 인(염마) |
마을 기본 자세 및 황천의 문 이모션 영상 |
"영상 대사"
#색상코드 / 황천의 이명
5.4. 파이
파일:이미지 파일.jpg | 파일:이미지 파일.jpg |
결전기 컷 인 | 결전기 컷 인(염마) |
마을 기본 자세 및 황천의 문 이모션 영상 |
"영상 대사"
#색상코드 / 황천의 이명
5.5. 세트
파일:이미지 파일.jpg | 파일:이미지 파일.jpg |
결전기 컷 인 | 결전기 컷 인(염마) |
마을 기본 자세 및 황천의 문 이모션 영상 |
"영상 대사"
#색상코드 / 황천의 이명
6. 시궁쥐 팀
메인 티저 |
황천의 문 이모션 |
타운 대기 모션 |
일러스트 컷 인 |
던전 입장 모션 |
네임택 |
이펙트 커스텀 |
2024년 12월 12일 네 팀 중 가장 먼저 추가되었다.
일러스트는 전체적으로 잘 나왔다는 평이 주를 이루며 특히 김철수, 미래가 호평이 많다.
6.1. 김철수
결전기 컷 인 | 결전기 컷 인(염마) |
마을 기본 자세 및 황천의 문 이모션 영상 |
"이 죽음의 인목, 또 완수해버렸군"
번민하는 황천의 처형인
번민하는 황천의 처형인
보여지는 기억은 교단 시절 당시, 배교자를 처형하는 기억.
남자는 자신을 쫓아온 김철수를 느끼며, 자신이 어째서 교단에 가입했는지, 뒤늦게나마 그것이 잘못된 길임을 알고 탈주했음을 알려준다. 남자는 몇 달동안 그린 석양의 그림을 김철수에게 보여주었다. 그 그림은 실로 조잡하고 안쓰러울 정도로 처참한 실력이었는데, 김철수는 더더욱 이해를 못했다. 목숨을 걸고 배신을 저지르고 도망친 곳에서 한 게 고작 이런 미숙한 그림질이라니. 그 그림조차도 증거인멸을 위해 교단 측에서 모조리 다 불태워버릴 것인데. 이래서야 아무 의미도 없는데.
그런 김철수의 생각을 읽은 남자는 다 불태워 폐기해버린다 해도 의미가 있다며, 지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신의 그림을 봐준 김철수가 있다면서 웃었다. 남자는 김철수를 향해 이해할 수 없는 메말라버린 감정의 처형인이기에 무자비한 것이라 일갈하고, 자신은 잘못된 신을 섬겼으니 만큼 더이상 신을 믿지 않는다 못을 박는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자신의 마지막을 봐준 김철수를 위해서 기도해주기로 한다. 부디 자신처럼 삶의 가치를 깨달았으면 좋겠다는 말과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를 전하고 김철수의 총에 맞아 사망한다.
그리고 그 조잡한 석양을 담은 그림은, 기억을 잃고 김철수가 된 지금에서도. 여전히 김철수의 무의식 중에 또렷하게 남아있었다.
6.2. 미래
결전기 컷 인 | 결전기 컷 인(염마) |
마을 기본 자세 및 황천의 문 이모션 영상 |
"슬퍼하지 마. 곧 모두 여기로 올 테니까"
순수한 황천의 사신
순수한 황천의 사신
보여지는 기억은 쓰레기섬 당시 하늘 언니와 지낸 기억.
어느날 밤 평소와 달리 미래는 자다가 눈이 뜨였다. 아득한 방엔 동생들만 보일 뿐, 정작 재워준 언니가 보이지 않는다. 언니가 걱정되어 무작정 집 밖으로 나가 언니를 찾는다. 언니는 멀지 않은 방파제에 걸터 앉아 있었다. 미래가 다가가자 언니는 놀랐는지 헛기침을 하며 뒤를 돌아본다. 언니는 배가 고파서 깼느냐고 물어보았지만 미래는 조용히 언니의 곁에 앉는다. 밤바람이 춥기는 했지만 못 견딜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언니는 미래의 옆에 붙어 앉아 팔로 미래의 어깨를 감싼다. 그것만으로도 신기하게 몸이 따뜻해졌다. 걱정도, 근심도 눈 녹듯이 사라졌다.
언니는 힘든 일이 있을 때면 밤에 홀로나와 밤하늘을 쳐다본다고 말했다. 그러면 힘든 일도, 괴로운 일도 모두 잊을 수 있다고 했다. 미래는 언니를 따라 밤하늘을 올려다보았고, 금세 언니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언니는 밤하늘의 별을 쳐다보고 있노라면 사람들의 일은 별 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기침이 터져 나왔다. 이전과 같은 헛기침 소리가 아니었다. 고통스럽고 격한 기침 소리였지만, 언니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단지 묻지 말아달라는 듯이 끌어안은 팔에 더욱 힘을 줄 뿐이다. 그랬기에 미래도 언니를 잠자코 안아주었다. 품안의 온기로 다가올 불안을 잊기 위해서. 그런 둘을 밤하늘의 별들이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 이후로도, 늘 변함없이...
겉모습은 미래지만 그 실체는 순교자의 언덕에 등장한 황천의 사자이며, 암흑의 광휘 애리와 마찬가지로 미래가 황천의 군주에게 완전히 잠식당한 컨셉이다.[4] 다른 캐릭터들은 명부의 명을 받아 자기 할 일을 수행하는 느낌이지만 미래만이 유일하게 장난기 있고 타인과 놀아주는 듯한 쾌활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그 위대한 의지마저도 어린애 취급하는 황천의 군주의 성향과 일치한다.
6.3. 은하
결전기 컷 인 | 결전기 컷 인(염마) |
마을 기본 자세 및 황천의 문 이모션 영상 |
"잘 버티시네, 오늘은 봐드릴게요."
느긋한 황천의 인도자
느긋한 황천의 인도자
보여지는 과거는 은하의 아버지, 은혜성의 사망 당시의 기억.
유니온의 의사들이 이제 은혜성을 포기하자며 그 누구도 은하를 탓하지 않는다며 달래줬지만, 그날이 마지막 고비였다. 은하는 아버지의 마지막을 함께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었지만, 몰려오는 수마를 견디지 못하고 그대로 잠깐 졸아버리고 말았다. 황급히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은혜성이 눈을 뜨고 피부색이 변해버린 손을 뻗었으나 결국 닿지 못한 손길과, 뭐라고 말한 듯이 벌려져 있는 입 모양. 그리고 사망선고를 알리는 기계음만이 들리고 있었다. 결국 아버지의 마지막 손마저 잡아주지 못했음에 은하는 절망했다. 졸지 않았으면 손을 잡고 마지막 유언을 들을 수 있었을 텐데, 자신은 그 중요한 순간마저 놓치고 말아버렸음에. 정말이지 글러먹은 딸이라 생각하는 은하는, 그대로 병실을 나간 것으로 보인다.
6.4. 루시
파일:황천의 사자_루시.jpg | |
결전기 컷 인 | 결전기 컷 인(염마) |
마을 기본 자세 및 황천의 문 이모션 영상 |
"미련은 없어졌죠? 그럼 같이가요."
광신하는 황천의 성녀
광신하는 황천의 성녀
보여지는 기억은 18년 전 차원전쟁 말기 헤카톤케일 토벌전 때의 기억.
고대의 왕녀가 빚어낸 분신인 루시에게는 인격이라는 게 없었다. 헤카톤케일을 멸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형이었을 뿐인 루시는 그저 살아움직이는 병기에 불과했다. 그런 루시의 앞에, 빈사 상태로 죽어가던 소년이 있었다. 마룡 차원종들에게 당해 온 몸이 할퀸 자국이 남아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 소년은 눈물을 흘리며 엄마를 찾고 있었다. 그런 루시는 소년이 안타까웠던 건지, 슬펐던 건지는 몰라도, 자신에게는 없었던 인격을 흉내내어 소년의 엄마처럼 말해주었다. 빈사 상태였던 소년은 루시를 엄마로 착각하면서 조금이나마 편하게 생을 마감했다.
루시는 소년을 보며, 위상력을 낭비해가면서까지 인격을 흉내낸 자신이 대체 무엇인지 고민하였으나 그 생각은 오래가지 못했다. 눈 앞에 있는 헤카톤케일을 토벌하는 것이 더 급했기 때문에. 그러니 생각은 나중에 헤카톤케일을 쓰러트리고 나서 하자고 생각했다. 헤카톤케일을 쓰러트리고 곧바로 소멸된 분신에 불과한 자신이 살아남는다면.
6.5. 애리
결전기 컷 인 | 결전기 컷 인(염마) |
마을 기본 자세 및 황천의 문 이모션 영상 |
"죽음의 그 순간까지, 제가 보살필게요."
포용하는 황천의 성모
포용하는 황천의 성모
보여지는 기억은 차원전쟁이 일어나기도 전, 애리의 친가족에 대한 기억.
차원전쟁이 일어나기 전, 애리에게는 부모님과 갓 태어난 여동생이 있었다. 애리는 동생이 태어나면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이 동생에게로 쏠릴 것을 우려하였으나, 오히려 그 생각은 동생을 보고 쏙 들어가게 되었다. 여동생이 자신의 손가락을 잡는 그 순간, 애리는 이미 동생을 질투하는 마음을 버리고, 목숨 바쳐 지키기로 마음먹었기에.
7. 보너스 효과
항목 | 조건 | 설명 |
업적 | 6파츠 제작 | 비주얼 칭호, 프레임, 시그니처, 네임택, 황천의 사자 퀘스트 티켓 획득 |
전용 퀘스트 보상 | 이펙트 커스텀, 발자국, 콤보레이트 획득 | |
기본자세 | 6세트 | 마을에서 기본 자세 및 몸풀기 동작 변경 |
이모션 [황천의 문] | "황천의 문" 스킬 활성화 | |
일러스트 | 10세트 | 정보창, 로딩, 결전기 컷 인 등 일러스트 변경 |
모션 | 마을, 던전 모션 변경 | |
보이스 | 던전 시작/종료, 스킬 보이스 변경 | |
이펙트 | 강제 캔슬 이펙트 변경, 광원 효과 적용 |
- 황천의 사자 퀘스트 보상
- 위상력 개방 이펙트 커스텀
- 발자국 액세서리
- 콤보레이트 폰트
[1] 각 클로저들이 명부첩이라는 초대장을 받고 황천의 문을 통해 생사의 경계로 넘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2] 우연히도 황천의 사자와 마찬가지로 4번째로 출시된 레어 아바타인 드래고니안도 일러스트가 2개 제공되었다.[3] 정식 출시 이전에 일러스트가 1번 수정되었다.[4] 다만 암흑의 광휘 애리와는 달리 황천의 군주가 강제로 몸을 뺏었을 가능성은 낮다. 일단 황천의 군주는 클로저들에게 호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으며 메인 스토리에 직접 등장해서는 김철수의 정신 속에 새겨진 불꽃의 세례를 베는 도움을 준 적이 있다. 또한 명부의 문 앞까지 온 클로저들이 기억의 단편을 재생하는 디스크를 통해 생전의 기억을 되찾자 아쉬워하면서도 그대로 보내준 점으로 보아 강압적인 성격도 아니다. 이런 점에서 황천의 사자 미래는 미래가 죽음을 받아들이고 황천의 군주와 동화된 IF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