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기도자&여명의 간증/2일차

1. 2일차 아침

만약 당신이

「히로를 직접 저지한다」(을)를 선택할 시

......

   

이스카리오가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스카리오가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냈다.;"

   

이스카리오가 작은 휘장을 내 손에 쥐어줬다. 교회 내부의 연락 도구처럼 보였는데 소지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스카리오가 작은 휘장을 내 손에 쥐어줬다. 교회 내부의 연락 도구처럼 보였는데 소지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

   

아...... 알았어요!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 알았어요!;"

   

휘장을 들고 고개를 끄덕인 뒤 바로 교회 밖으로 나왔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휘장을 들고 고개를 끄덕인 뒤 바로 교회 밖으로 나왔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중앙청과 교회에서 먼 바다 인근—서로가 쫓고 쫓기는 양상극을 보여주고 있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중앙청과 교회에서 먼 바다 인근—서로가 쫓고 쫓기는 양상극을 보여주고 있었다.;"

   

다른 신기사들도 소년을 포위하기 시작했다. 보라색 화염이 솟구치기 시작했다. 가만히 앉아서 당할 이자크가 아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다른 신기사들도 소년을 포위하기 시작했다. 보라색 화염이 솟구치기 시작했다. 가만히 앉아서 당할 이자크가 아니다.;"

   

이자크!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자크!;"

   

쳇——

「히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쳇——;"

   

일순간 이자크는 동요하는 듯 했다. 내가 자신을 중앙청에서 체포하라고 보낸 두 번째 지휘사가 아닐지.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일순간 이자크는 동요하는 듯 했다. 내가 자신을 중앙청에서 체포하라고 보낸 두 번째 지휘사가 아닐지.;"

   

하지만——지금은 동요해선 안 된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하지만——지금은 동요해선 안 된다!;"

   

화염 따위는 신경쓰지 않고 그의 앞으로 돌진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화염 따위는 신경쓰지 않고 그의 앞으로 돌진했다.;"

   

이 휘장을 받아——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 휘장을 받아——;"

   

이스카리오한테 가. 이곳에서 벗어나게 해 줄 거야!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스카리오한테 가. 이곳에서 벗어나게 해 줄 거야!;"

   

이때 뒤에서 천천히 박수를 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마치 연극이 끝난 뒤의 박수소리 같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때 뒤에서 천천히 박수를 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자크는 이를 갈며 말했다.

그의 화염과 환력 파동이 불안정해지기 시작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자크는 이를 갈며 말했다.;"

   

히로는 소년의 반박에 아랑곳 않고 계속 몰아붙였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히로는 소년의 반박에 아랑곳 않고 계속 몰아붙였다.;"

   

검은 그림자가 이자크의 옆에 나타났다. 그는 전력을 다해 피했지만 긴 상처를 입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검은 그림자가 이자크의 옆에 나타났다. 그는 전력을 다해 피했지만 긴 상처를 입었다.;"

   

붉은 피가 뜨거운 바닥에 흩뿌려지는 순간 화염으로 증발해버렸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붉은 피가 뜨거운 바닥에 흩뿌려지는 순간 화염으로 증발해버렸다.;"

   

아직도 포기하지 않은 건가? 우리들의 시간을 허비하지 않게 해 줬으면 좋겠군\

「히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직도 포기하지 않은 건가? 우리들의 시간을 허비하지 않게 해 줬으면 좋겠군\;"

   

히로는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진 않았다——

그의 공격과 발언은 이자크에게 죽음과도 같은 착각과 압박을 가해 그의 환력이 통제에서 벗어나도록 자극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히로는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진 않았다——;"

   

히로\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히로\;"

   

그래? 자넨 이자크가 완전히 이성을 잃은 모습을 본 적 있나?

「히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래? 자넨 이자크가 완전히 이성을 잃은 모습을 본 적 있나?;"

   

......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그치...... 한 번도 없었겠지. 자네에겐 신기사의 진정한 모습이 보이지 않으니까. 애초에 그들의 최종 형태는 결코 좋은 모습도 아니야——

「히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치...... 한 번도 없었겠지. 자네에겐 신기사의 진정한 모습이 보이지 않으니까. 애초에 그들의 최종 형태는 결코 좋은 모습도 아니야——;"

   

지휘사로서 자넨 한참 멀었군\

「히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지휘사로서 자넨 한참 멀었군\;"

   

검은 그림자\

소년이 수갑을 찬 오른팔을 높이 들어올렸다. 불빛이 피를 흘리고 있는 팔이 거대한 발톱을 연상케 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검은 그림자\;"

   

하운드를 "볼" 수 없다면 "죽일" 수도 없는 법.

「히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하운드를 "볼" 수 없다면 "죽일" 수도 없는 법.;"

   

여기까지 온 이상\

「히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여기까지 온 이상\;"

   

그레이무의 게이볼그가 쾅 하는 소리와 함께 히로가 1초 전 서 있던 자리에 박혔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레이무의 게이볼그가 쾅 하는 소리와 함께 히로가 1초 전 서 있던 자리에 박혔다.;"

   

그레이무의 낮은 목소리에서 압박감이 느껴졌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레이무의 낮은 목소리에서 압박감이 느껴졌다.;"

   

전세가 다시 기울자 히로의 눈빛이 더욱 차가워졌다.

아마 다음 공격에선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이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전세가 다시 기울자 히로의 눈빛이 더욱 차가워졌다.;"

   

내가 그레이무와 함께 저들을 막을게!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내가 그레이무와 함께 저들을 막을게!;"

   

소년이 이를 악물고 우릴 쳐다보더니 휘장이 가리킨 방향으로 도망쳤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소년이 이를 악물고 우릴 쳐다보더니 휘장이 가리킨 방향으로 도망쳤다.;"

   

비키기 않겠다면요? 중앙청을 대신해 위협이 되는 나를 "처리"할 건가요?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비키기 않겠다면요? 중앙청을 대신해 위협이 되는 나를 "처리"할 건가요?;"

   

하하\

당신이 이자크를 잡게 두지 않아요!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하하\;"

▷ 전투 승리

   

더 이상 견디는 것은 무리다...

히로의 신기사가 너무 강하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더 이상 견디는 것은 무리다...;"

   

그들이 압박해오는 순간\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들이 압박해오는 순간\;"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칫......;"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칫......;"

   

총알 한 발이 대치하고 있는 양측 중간에 박혔다. 자갈이 튀자 양측이 뒤로 한 발씩 물러났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총알 한 발이 대치하고 있는 양측 중간에 박혔다. 자갈이 튀자 양측이 뒤로 한 발씩 물러났다.;"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거기까지.;"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거기까지.;"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래도 너희가 최소 자제는 할 거라 생각했는데. 두 지휘사가 휘하의 신기사를 데리고 대립하는 건 단순한 "협력 갈등" 수준이 아니야.;"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그래도 너희가 최소 자제는 할 거라 생각했는데. 두 지휘사가 휘하의 신기사를 데리고 대립하는 건 단순한 "협력 갈등" 수준이 아니야.;"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안화인가\;"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안화인가\;"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반역자라......;"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반역자라......;"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방금 한 말은 이해했겠지. 지휘사 의 처분은 자네에게 맡기도록 하지.;"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방금 한 말은 이해했겠지. 지휘사 의 처분은 자네에게 맡기도록 하지.;"

   

안화...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안화...;"

   

안화가 날카로운 눈빛으로 떠나는 히로를 주시하더니 고개를 돌렸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안화가 날카로운 눈빛으로 떠나는 히로를 주시하더니 고개를 돌렸다.;"

   

그레이무는 손에 든 게이볼그를 꽉 쥐었지만 안화의 기에 눌려 더 이상 저지하지 못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레이무는 손에 든 게이볼그를 꽉 쥐었지만 안화의 기에 눌려 더 이상 저지하지 못했다.;"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가.;"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가.;"

   

...... 뭐?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뭐?;"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히로와 정면으로 충돌하지 마. 그 대신에——이자크를 찾아내.;"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히로와 정면으로 충돌하지 마. 그 대신에——이자크를 찾아내.;"

   

심장이 격렬하게 뛰기 시작했다.

안화가 우리를 믿고 있다! 안화도 이자크를 믿고 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심장이 격렬하게 뛰기 시작했다.;"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오해하지 마. 그저 네 계획이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이자크의 위험성은 의심할 여지도 없어. 항상 관측 가능한 범위 안으로 데려오는 게 가장 합리적이야.;"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오해하지 마. 그저 네 계획이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이자크의 위험성은 의심할 여지도 없어. 항상 관측 가능한 범위 안으로 데려오는 게 가장 합리적이야.;"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히로는 신가시의 신기가 폭주한 뒤의 모습을 보고 연구하고 싶은 생각 뿐이야. 하지만 접경도시는 하운드를 버텨낼 수 없어.;"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히로는 신가시의 신기가 폭주한 뒤의 모습을 보고 연구하고 싶은 생각 뿐이야. 하지만 접경도시는 하운드를 버텨낼 수 없어.;"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지휘사 . 현재는 긴급 상황이니 임무가 우선이다. 이자크를 찾아내면 지금까지의 판단 착오는 추궁하지 않도록 하지.;"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지휘사 . 현재는 긴급 상황이니 임무가 우선이다. 이자크를 찾아내면 지금까지의 판단 착오는 추궁하지 않도록 하지.;"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알았나\;"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알았나\;"

   

내가 반드시 이자크를 찾아올게.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내가 반드시 이자크를 찾아올게.;"

파일:그레이무 아이콘.png

「그레이무」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교회도 스스로의 일에 책임을 지도록 하지.;"

파일:그레이무 아이콘.png

「그레이무」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교회도 스스로의 일에 책임을 지도록 하지.;"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좋아. 그럼 너희에게 맡기지.;"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좋아. 그럼 너희에게 맡기지.;"

▷ 전투 패배

   

총성이 우리의 대치를 끊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총성이 우리의 대치를 끊었다.;"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거기까지.;"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거기까지.;"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히로\;"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히로\;"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안화인가... 자네가 온 이상 어쩔 수 없지. 내 계획은 아주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안화인가... 자네가 온 이상 어쩔 수 없지. 내 계획은 아주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반역자라......;"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반역자라......;"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무슨 말인지는 이해했겠지. 어떻게 처분할 지는 자네에게 맡기겠네. 아직 도주 중인 거대한 위험성은 내가 처리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어서 말이야.;"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무슨 말인지는 이해했겠지. 어떻게 처분할 지는 자네에게 맡기겠네. 아직 도주 중인 거대한 위험성은 내가 처리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어서 말이야.;"

   

안화......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안화......;"

   

안화가 날카로운 눈빛으로 떠나는 히로를 주시하더니 고개를 돌렸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안화가 날카로운 눈빛으로 떠나는 히로를 주시하더니 고개를 돌렸다.;"

   

그레이무는 손에 든 게이볼그를 꽉 쥐었지만 안화의 기에 눌려 더 이상 저지하지 못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레이무는 손에 든 게이볼그를 꽉 쥐었지만 안화의 기에 눌려 더 이상 저지하지 못했다.;"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돌아가.;"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돌아가.;"

   

...... 뭐?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뭐?;"

   

안화는...... 우리가 중앙청에 돌아오도록 하려는 건가?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안화는...... 우리가 중앙청에 돌아오도록 하려는 건가?;"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방금 전의 전투는 잘 봤겠지. 지금 상태로 히로와 계속 충돌하는 건 자살 행위나 다름 없어.;"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방금 전의 전투는 잘 봤겠지. 지금 상태로 히로와 계속 충돌하는 건 자살 행위나 다름 없어.;"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내가 너희를 계속 주시할 수는 없어. 난 히로를 따라가 이자크를 다시 데려올 테니;"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내가 너희를 계속 주시할 수는 없어. 난 히로를 따라가 이자크를 다시 데려올 테니;"

   

수치심과 죄책감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동시에 안화가 계속 추적한다는 사실에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수치심과 죄책감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오해하지 마라. 이자크의 위험성은 의심할 여지도 없어. 항상 관측 가능한 범위 안으로 데려오는 게 가장 합리적이야.;"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오해하지 마라. 이자크의 위험성은 의심할 여지도 없어. 항상 관측 가능한 범위 안으로 데려오는 게 가장 합리적이야.;"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히로는 신가시의 신기가 폭주한 뒤의 모습을 보고 연구하고 싶은 생각 뿐이야. 하지만 접경도시는 하운드의 폭주를 버텨낼 수 없어.;"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히로는 신가시의 신기가 폭주한 뒤의 모습을 보고 연구하고 싶은 생각 뿐이야. 하지만 접경도시는 하운드의 폭주를 버텨낼 수 없어.;"

파일:그레이무 아이콘.png

「그레이무」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난 돌아갈 수 없어.;"

파일:그레이무 아이콘.png

「그레이무」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 난 돌아갈 수 없어.;"

   

그레이무는 그렇게 말하며 손에 든 창을 꽉 쥐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레이무는 그렇게 말하며 손에 든 창을 꽉 쥐었다.;"

   

그가 움켜쥔 순간\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가 움켜쥔 순간\;"

파일:그레이무 아이콘.png

「그레이무」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내가 아까 최선을 다하지 못한 건 용서해주길 바라. 그땐 실수로 상대를 죽일까 봐 전력을 다하지 못했던 거야.;"

파일:그레이무 아이콘.png

「그레이무」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내가 아까 최선을 다하지 못한 건 용서해주길 바라. 그땐 실수로 상대를 죽일까 봐 전력을 다하지 못했던 거야.;"

파일:그레이무 아이콘.png

「그레이무」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하지만 그 때문에 나와 교회를 우습게 봤다면\;"

파일:그레이무 아이콘.png

「그레이무」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하지만 그 때문에 나와 교회를 우습게 봤다면\;"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좋아. 그럼 계속 추적하도록. 하지만 너희가 상대하는 건 흑문의 몬스터이자 교회의 이단임을 기억해 둬. 아마도\;"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좋아. 그럼 계속 추적하도록. 하지만 너희가 상대하는 건 흑문의 몬스터이자 교회의 이단임을 기억해 둬. 아마도\;"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 때가 되면 너희들이 정확한 판단을 내리길 바란다.;"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그 때가 되면 너희들이 정확한 판단을 내리길 바란다.;"

   

안화는 말을 마친 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안화는 말을 마친 뒤\;"

파일:그레이무 아이콘.png

「그레이무」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가자\;"

파일:그레이무 아이콘.png

「그레이무」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가자\;"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구 시가지의 어느 건물. 위화감이 드는 짙은 안개가 두 사람을 감쌌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구 시가지의 어느 건물. 위화감이 드는 짙은 안개가 두 사람을 감쌌다.;"

   

신관이 몸을 돌리자\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신관이 몸을 돌리자\;"

「이스카리오」
응? 아...... 오는 길에 오랜 친구를 만나 시간이 좀 걸렸거든요.[보이스]

   

안개로 인해 소년이 휘청거렸다.

이상한 향초 냄새 때문에 정신이 혼미해졌다. 이자크는 꿈속에 있는 것처럼 몸을 제어하기 힘들어졌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안개로 인해 소년이 휘청거렸다.;"

   

안개 속 그림자가 소년의 몸으로 기어올랐다. 가시덩굴이 그의 몸을 감쌌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안개 속 그림자가 소년의 몸으로 기어올랐다. 가시덩굴이 그의 몸을 감쌌고\;"

   

보라색 불빛이 높게 타오르며 이자크의 신기가 펼쳐졌다. 소년이 위협적으로 으르렁거렸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보라색 불빛이 높게 타오르며 이자크의 신기가 펼쳐졌다. 소년이 위협적으로 으르렁거렸다.;"

   

이스카리오는 아무 동요 없이 그저 웃고만 있었다. 안개와 속박은 조금도 풀리지 않았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스카리오는 아무 동요 없이 그저 웃고만 있었다. 안개와 속박은 조금도 풀리지 않았다.;"

   

부서진 기억이 이자크의 머리 속으로 돌아갔다. 그가 다시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스스로 덮었던 그 기억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부서진 기억이 이자크의 머리 속으로 돌아갔다. 그가 다시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스스로 덮었던 그 기억들\;"

   

족쇄 같은 구속기가 죄인의 손목에서 불타올랐다. 마치 자의식을 가지고 있는 듯 포효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족쇄 같은 구속기가 죄인의 손목에서 불타올랐다. 마치 자의식을 가지고 있는 듯 포효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불빛\

하운드가 인간을 쫓았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불빛\;"

   

그는 강철의 긴 다리를 건너 낯선 해협을 넘어 피와 살의 냄새를 쫓았다. 줄곧——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는 강철의 긴 다리를 건너 낯선 해협을 넘어 피와 살의 냄새를 쫓았다. 줄곧——;"

   

이자크는 입을 열고 살려달라고 외치려 했지만——

목구멍 밖으로 나오는 소리는 맹수의 포효였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자크는 입을 열고 살려달라고 외치려 했지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소년의 절망 섞인 눈물은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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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섞인 울부짖음이 불빛과 안개 속에서 새어나왔다.

거대한 맹수의 발톱의 소년의 두 손을 대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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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것을 인간의 목소리라 할 수 있을까? 아니면 야수의 울부짖음이라고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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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안개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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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크 (이)가 당신을 떠났습니다.

2. 이자크 흔적 찾기

2.1. 동방거리 순찰

   

동방거리 사람들이 바짝 긴장한 모습으로 거리를 달리고 있었다. 어떤 이는 가게 안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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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서 검게 탄 흔적이 희미하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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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에? 붕대랑 약상자를 들고...... 어딜 가는 거야?

「지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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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왜 나한테만 독설이냐!? 그리고 멍 때리려고 온 게 아니라 몬스터의 단서를 찾으려고 온 거야.

「지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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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가 손가락을 뻗었다.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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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악! ——내 이마는 왜 때려!

「지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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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점괘가 어디 있어!

「지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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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의 손가락이 동방거리 입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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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시가지 순찰

   

짙은 안개와 검은 안개가 뒤섞여 성대한 청보랏빛이 죽음의 장막을 드리우듯 하늘을 가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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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부는 호각 소리처럼 대피를 알리는 경적이 울리고 유황불이 하늘에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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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운드가 근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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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대학 캠퍼스 순찰

   

바깥에서 대피하라는 경적이 아무리 울려도 교회는 여전히 조용했다...... 재앙이 이곳을 비껴간 건 아닐까 하는 의심까지 들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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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무는 한쪽 무릎을 꿇고 조심스럽게 물뿌리개를 기울여 물방울을 흘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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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보라색 폴리안더스가 작은 화분에서 고개를 떨군 채 부드러운 물줄기를 흡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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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크가 너에게 준 꽃은 시들지 않았네.

「지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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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무.

「지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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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을 밟고 그를 마주한 건 "인간"이었다. 하운드는 마치 동앗줄을 잡은 것처럼 소년으로 변한 뒤 땅에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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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처형인에게 손을 내밀어 도움을 청했다. 처형인은 창을 숨기고...... 그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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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무」
내 우유부단함 때문에 하운드가 다시 이 세상에 재래했어.
한 때의 온화함 때문에... 그 아이가 인간으로서 영혼의 안식을 얻지도 못하게 만들었어.[2]

   

그레이무가 조심스럽게 폴리안더스 화분을 성궤 안에 넣었다.

이곳에 다른 사람은 없다. 대부분 피난길에 올랐거나 전투에 투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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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무는 걔를... 죽일 수 있겠어?

너한테 이자크는......

「지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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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무의 표정은 마치 자신을 죽이겠다고 선언하는 것 같았다.

...... 자신의 마음은 이미 죽였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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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무\

「지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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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무가 고개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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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져야 한다는 슬픔을 안고 교회를 떠났다.

짧은 반년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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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작은 폴리안더스만이 외롭게 텅 빈 예배당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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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항구도시 순찰

   

항구 근처에 접근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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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카리오......

「지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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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의 뒤에 다른 신기사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혼자서 이스카리오를 상대하려던 것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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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가 비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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