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09-12 10:25:48

회색도시2/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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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문서에서는 에피소드 클리어시 게임 내 생성되는 줄거리 항목에 대해 다룬다. 상세한 줄거리는 각 에피소드 항목을 참조 바란다.
1. 전체 일람2. 1부 어떤 남자3. 2부 늪 속으로4. 3부 복수자들5. 4부 군상극6. 5부 큰 그림7. 6부 회색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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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체 일람

회색도시2의 에피소드 및 미션
에피소드 1. 어떤 남자 에피소드 2. 늪 속으로 에피소드 3. 복수자들
미션 1~7 미션 8~15 미션 1~8 미션 9~25 미션 1~5 미션 6~12
에피소드 4. 군상극 에피소드 5. 큰 그림 에피소드 6. 회색 도시로
미션 1~5 미션 6~10 미션 1~9 미션 10~16 미션 1~7 미션 8~13

2. 1부 어떤 남자

01. "잊어선 안될 이름을 되뇌었다."
정은창은 무언가에 고통스러워하며 잠을 이루지 못한다.
그는 머리를 감싸고 몇 시간 전을 회상했다.
02. "그럼 이렇게 합시다."
막 상경한 정은창은 홈리스 노인에게 가진 걸 넘겨주었다.
그는 핸들이라고 불리는 안내자를 기다리고 있다.
03. "배신자가 있었다는 얘기, 들어 봤어?"
핸들은 옛 경남 조직원 소완국이었다.
경남권 조직의 동시 체포 뒤에는 배신자가 있다는 소문을 언급했다.
04. "쓸데없는 질문이야!"
정은창은 소완국에게서 느껴지는 위화감을 추궁했다.
결정적인 의심을 말하자 소완국은 그를 습격했다.
05. "저쪽 창문에서 시선이 느껴졌다."
몸에 숨겼던 나이프를 빼앗기고 달아나는 정은창.
창가에서 지켜보는 누군가의 시선을 느낀다.
06. "말이 안되잖아...?"
소완국의 시신을 발견한 정은창은 쫓아온 그와도 마주친다.
같은 얼굴의 시신과 추격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07. "노구치의 새 기법을 테스트해 볼까 했지."
선진화파 2인자 김성식은 시신이 진짜 소완국이라고 밝힌다.
추격자는 노구치에 의해 시술당한 경찰 잡입 요원 이준영이었다.
08. "뼈 빠지게 일해 보자고."
정은창이 마음에 든다는 김성식.
서울 조직 합류에 성공한 그는 3일 뒤 두목 황도진과 만나기로 한다.
09. "원수의 숨통을 끊을 것이다."
정은창은 여동생의 복수를 위해 선진화파 두목 황도진을 노린다.
경남 조직을 밀고한 정은창은 애초에 소완국을 경계하고 있었다.
10. "시간이 별로 없어."
경찰 잠입 요원이 선진화파 사무실에 숨어든다.
그는 신규 조직원 명부를 복사해 자리를 떴다.
11. "신분이 노출되면 작전은 끝장입니다."
하성철과 박근태는 "잠입 요원 작전"을 실행 중이다.
실체를 아는 건 극소수의 관계자, 요원들조차 서로의 신분을 모른다.
12. "자네를 믿어. 그래서 이 일을 시작했지."
작전이 지체되고 희생자가 나오며 상부는 정보 공개를 요구했다.
하성철은 이를 막고 박근태에게 계속 힘을 실어주고 있다.
13. "아버지가 또 사라지셨어요!"
돌아가는 박근태에게는 오래된 연인, 홍은희가 찾아온다.
드물게 경찰서까지 온 그녀는 아버지가 또 사라졌다며 눈물지었다.
14. "작전 성공을 위해 가능한 모든 걸 짚어 둬야겠어."
백석그룹 비서실의 강재인이 회장 장희준의 초대를 알렸다.
의도를 궁금하게 여긴 박근태는 이를 승낙했다.
15. "네, 현장 팀도 힘내십쇼!"
도세훈 형사가 필요한 자료들을 넘겨주었다.
내근직 형사로 현장 근무를 백업하는 역할이다.
16. "일단 정은창이란 놈의 소재를 파악해 봐야겠어."
권현석 일행은 정보원 실종을 조사하기 위해 창고로 향했다.
의도적으로 지워진 단서 끝에는 살해 현장으로 보이는 곳이 있었다.
17. "아무쪼록 더 큰 그림을 보라고."
박근태를 수행해 저택에 도착한 배준혁은 감시 장비들을 찾아낸다.
장희준과 만난 박근태는 회유성 발언에 반발해 자리를 떴다.
18. "아가씨! 이 사람 형사에요!"
밖에서 대기하던 배준혁은 백석그룹 회장의 딸 장지연과 마주친다.
말이 불편한 그녀에게 배준혁은 능숙한 수화로 이야기를 건넸다.
19. "거기 너! 정은창 맞지?"
박근태 일행은 저택 앞에서 선진화파 조직원들과 충돌한다.
뒤늦게 도착한 권현석은 정은창을 발견해 경찰서로 데려간다.
20. "이준영이 하던 일을 제가 하겠습니다."
정은창은 경찰서를 빠져나가기 위해 정보원이 되겠다고 한다.
권현석의 반대에도 박근태는 이를 승인한다.
21. "말해! 왜 이런 짓을 했는지!"
황도진의 방에 들어간 정은창은 착오로 그의 경호원을 살해한다.
곧 붙잡힌 그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다.

3. 2부 늪 속으로

01. "가짜라고 생각했습니다!"
정은창은 살아남기 위해 황도진과 김성식의 대립을 이용했다.
작전은 주효하여 정은창은 죽음 직전의 상황에서 겨우 벗어난다.
02. "리트머스 용액에 담가 보면 알랑가?"
권현석이 말했던 암구호 "리트머스"를 입에 올린 조직원 주정재.
백석 저택에 함께 갔던 그는 경찰에서 심은 잠입 요원이였다.
03. "오더는 다 파악했나?"
황도진은 다시 잠적하고, 정은창은 김성식을 도우며 기회를 노린다.
어느 날, 김성식은 파트너와 거래를 처리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04. "작은 형님이 키우는 사냥개. 울산 성골 정은창."
거래 현장으로 가기 위해 파트너 유상일을 만나는 정은창.
자신이 조직원들 사이에서 사냥개로 불리고 있음을 알게 된다.
05. "정은창, 튀어!"
"물건"을 경찰에게 넘기는 작전이 파트너 가세로 어려워졌다.
도중에 경찰이 들이닥치며 현장은 엉망이 된다.
06. "그런 말은... 하지 말았어야지!"
둘은 게임장을 탈출했지만 정체가 발각되어 인질을 살해하고 만다.
유상일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물건"은 경찰에게 넘어간다.
07. "다음부터는 일을 제대로 처리해. 알겠나?"
돌아간 정은창과 유상일은 자신들이 미끼였음을 알게 된다.
김성식은 가방을 잃어버린 일로 두 사람을 폭행했다.
08. "내 쪽이 진짜 거래였군."
정은창을 만난 주정재는 자신이 진짜 거래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정은창은 유상일에 대해 물었지만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09. "김성식이 하극상을 벌이려고 하는 것 같아."
경찰은 김성식의 하극상에 대한 정황을 입수한다.
그들은 협조적인 황도진이 제거되면 곤란해진다고 판단했다.
10. "그때부터 형을 따라왔어."
과거 이야기를 나누는 박근태와 권현석.
권현석과 유상일은 박근태의 도움을 받고 경찰을 목표했었다.
11. "자, 여러분. 때가 왔어."
하극상의 날이 임박하고 김성식은 부하들의 외부출입을 통제했다.
정은창은 황도진의 최측근에 서는 가방잡이를 자원한다.
12. "그럼 힘내라고. 가방잡이."
잠시 휴게실에서 쉬던 정은창에게 누군가 인사를 건넸다.
그는 길막이를 자원한 조직원 최재석이었다.
13. "네가 생일을 촬영장에 넘겨야 한다고!"
본거지를 지키게 되었다며 사라진 유상일 뒤로 주정재가 다가온다.
그는 하극상 날짜와 시간을 알았다며 정보를 남기라 종용한다.
14. "괜찮아.. 괜찮을 거야."
경찰이 방해가 될 거라 생각하는 정은창.
하지만 주정재의 강요와 내면의 갈등 끝에 날짜와 시간을 남긴다.
15. "팀을 데리고 그쪽으로 이동하겠습니다!"
한편, 입수한 첩보를 바탕으로 하극상의 날짜-시간-장소가 나온다.
수사팀은 황급히 현장으로 출동한다.
16. "후딱 해치우고 돌아가야겠어."
정은창과 최재석, 황도진은 하극상 장소인 병원에 도착한다.
최재석도 경찰이었고 황도진은 자신의 무덤으로 발을 옮긴다.
17. "그럼, 준비 운동 시작!"
병원 내부에 숨어 있다가 황도진의 침입을 들은 김성식.
그는 준비 운동이라며 총을 꺼내 부하들을 쏘기 시작한다.
18. "황도진에게 가야 해!"
황도진의 명령으로 전원 통제실에 온 정은창은 경찰을 발견한다.
그는 고민하다 방화-방범 셔터를 내려서 혼란을 야기한다.
19. "가자고, 입원실에 비밀 통로가 있어."
하극상에 겸해 배신자들을 처단한 김성식과 경악한 주정재.
그들도 상황을 알아채고 목표 황도진과 탈출로를 찾아 이동한다.
20. "홈런 한 방 쳐 드리자고..."
정문을 지키던 도세훈도 셔터가 닫히는 광경을 목격한다.
열린 통로를 발견한 그는 병원 내부로 진입한다.
21. "설마 황도진이 경찰과 마주친 건..?!"
황도진을 찾아 달리던 정은창은 총성을 듣는다.
잠시 당황하는 그였지만 곧 황도진을 찾아 달리기 시작했다.
22. "황도진의 신병 확보가 최우선이다."
셔터에 머리를 다쳐 기절했던 권현석이 깨어난다.
그는 밖에 무전을 보내고 황도진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23. "총소리..!"
이동하던 형사들은 희미한 총성을 듣는다.
밖에 무전을 보내지만 도세훈 경사는 이번에도 응답이 없었다.
24. "도세훈 경사의 시신도 있습니다..!"
권현석과 형사들은 목표였던 황도진의 시신을 발견한다.
곧 들어온 무전에서 잠입 요원과 도세훈의 죽음을 듣는다.
25. "황도진, 죽어!!"
정은창은 황도진에게 복수하던 순간을 떠올린다.
곧이어 폐허와 동생에 관련된 악몽을 꾸다 소리치며 일어났다.
26. "넌 이번 일의 일등 공신이야."
깨어난 뒤 김성식의 최조를 벗어나고 밖으로 나와 주정재를 만난다.
총상으로 기절한 그는 조직원들의 수혈을 받았다.
27. "모두 문책을 각오해 두게."
이 작전이 끝나야 신분 복귀가 가능한 순직 요원들의 무게감.
거기에 상부의 정보 공개 압력까지 들어오기 시작한다.
28. "크윽... 헉... 헉..."
홀로 거친 숨을 몰아쉬는 박근태.
그는 패닉 상태에서 도세훈을 오인 사격, 즉사시키고 만 것이었다.
29. "쾅!!!!"
한편, 김성식에게 불려 와 술잔을 나누던 정은창은 성일동 강제철거의 주역이 김성식이었음을 알고 충격과 절망에 빠진다.

4. 3부 복수자들

01. "진입로는 여기 뿐인가..?"
지하철 공사 현장을 내달리는 정은창.
정장을 빼입은 그는 거래 장소로 향한다.
02. "젠장, 비밀 번호...!"
거래 장소에 도착한 정은창. 상대는 그를 김성식이라고 부른다.
거래를 진행하던 그는 가방 비밀 번호를 모른다는 걸 깨닫는다.
03. "더 좋은 사람. 분명히 있을 거에요."
홍은희의 부름을 받고 나간 박근태.
하지만 그녀는 이별을 고하고 차갑게 돌아선다.
04. "실수는 묻고, 더 큰 역사를 이루게."
박근태는 장희준 회장이 도세훈의 일을 알고 있음에 경악한다.
장희준은 과거 거래 내역의 소멸을 대가로 사건 무마를 내건다.
05. "여기.. 제 집과 비슷하군요."
박근태를 수행한 배준혁은 정원에서 강재인과 이야기를 나눈다.
감정을 느끼는 게 더딘 그는 자신의 결여에 대한 열등감이 있다.
06. "사실은, 아가씨도 성당에 나가시거든요."
늦게 돌아온 장지연과 배준혁이 다시 인사를 나눈다.
강재인에게서 두 사람 모두 성당에 다닌다는 사실을 듣는다.
07. "박근태는 투자할 가치가 있는 상품이야."
홍은희의 갑작스러운 결별 선언 뒤에는 장희준이 있었다.
강재인을 시켜 아버지에게 뒷돈을 주고 헤어지게 만든 것이었다.
08. "밖에서는 되도록 말을 아껴."
복도에서 만난 장희준과 장지연 부녀.
장희준은 딸을 이해하지 못하고, 장지연은 아버지를 경외한다.
09. "선빵 쳤으니 사탕도 물려줘야 정이 있지."
김성식은 스폰서, 백석과 힘의 균형을 유지하고자 한다.
그는 부하들을 끌고 다짜고짜 저택으로 향한다.
10. "우리가 할 말이야!"
김성식이 저택에 들어간 틈에 실랑이를 벌이는 정은창 일행.
정은창은 강재인과, 최재석은 양태수와 티격태격한다.
11. "하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저택에 다녀온 후로 박근태는 고뇌에 빠진다.
장희준이 내민 하성철의 통장 사본은 그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12. "아연이.. 보러 가야 돼.."
번화가에서 취한 채 떠도는 유상일.
그는 딸에 대한 그리움과 현실에 대한 고민으로 무너져간다.
13. "어느쪽인가 하면, 그쪽 목소리를 좋아합니다."
배준혁은 성당에서 장지연, 강재인과 마주친다.
자존감이 부족한 그녀와, 결여된 이에게서 편안함을 느끼는 그.
14. "은창이, 다녀 와라."
거래를 준비중인 선진화파 본거지에 불청객이 쳐들어온다.
강원대군 황도준의 난입으로 정은창이 거래 현장에 투입된다.
15. "내 피값 내놔!"
그대로 사라져버릴까 고민하던 정은창 앞에 주정재가 나타난다.
그와 대화를 나눈 정은창은 거래 현장에 가기로 결정한다.
16. "자, 갈 준비들 하자고!"
수사본부에서도 거래 정보를 입수했다.
권현석 일행은 곧장 지하철역으로 출동한다.
17. "이거.. 얼만지 정말 몰라?"
경찰과 거래 상대 조직의 충돌로 거래는 혼란에 빠진다.
돈가방 안을 본 주정재는 홀린 듯한 얼굴로 거래 상대를 살해했다.
18. "이봐, 적당히 하지."
남은 시간이 촉박해지는 가운데, 유상일이 황도준 앞에 나선다.
시선을 끄는 동안 최재석이 제압한다는 계획이었다.
19. "이런 망할 놈들이..!!"
아슬아슬하게 도착한 주정재와 정은창은 유상일-최재석과 연합해 황도준을 제압하고 폭탄을 해제하는 일에 성공한다.
20. "어쨌든 고마워."
황도준을 제압한 정은창, 유상일, 최재석은 서로 인사를 나눈다.
하지만 정은창은 암담한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다.
21. "...따르겠습니다."
황도진 사건의 실책이 공적으로 뒤바뀌었다는 소식을 들은 박근태.
그는 저택에서 장희준에게 굴복했던 일을 떠올린다.
22. "정은창.."
바쁜 시간을 쪼개어 딸과 시간을 보내는 권현석.
그는 번화가에서 정은창을 목격하고 뒤를 밟는다.
23. "뭘 하고 싶어, 뭐가 되고 싶어!"
뒷골목에 찌그러진 채 주정 섞인 탄식을 뱉는 정은창.
권현석은 그를 부축하여 어디론가 사라진다.
24. "다시.. 시작한다고?"
권현석은 정은창과 이야기를 나누고 위로의 말을 건넨다.
첫 위로를 받은 정은창은 오열하나 끝내 제 범행을 말하지 못한다.
25. "기회는 이미 다 써버렸어요."
집 앞에서 권현석의 딸, 권혜연과 마주친 정은창.
은서를 떠올린 그는 쓸쓸한 자조를 흘리며 본거지로 돌아간다.
26. "아니, 결국 다 자기 만족일 뿐이었어.."
누명을 쓴 하성철은 반 협박성 퇴진을 요구받는다.
회환과 고통에 빠진 그는 가슴을 움켜쥔 채 쓰러지고 만다.
27. "하지 못했어, 할 수 없었어.."
탈출한 황도준의 수색에 참여한 정은창.
황도준을 발견하나 복잡한 심경으로 차마 붙잡지 못한다.

5. 4부 군상극

01. "일어났어? 건강해 보이는데?"
지하 감금실에 갇혀 신음을 흘리는 정은창.
김성식이 나타나 그에게 얼음물 세례를 퍼붓는다.
02. "백석이라.."
김성식은 백석 저택을 교대로 감시하라는 오더를 내렸다.
정은창은 김성식과 백석의 관계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
03. "..."
황도준 도주 이후 조직원 실종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관련성은 불명확하나 정은창은 그때마다 황도준을 떠올렸다.
04. "증원이 왔어. 다들 인사하지."
수사팀이 증원되었다.
이경환, 조용호 경사와 부검의 고상만 세 사람이다.
05. "그때부터 근태 형이 변하기 시작했어."
권현석은 백석 그룹에 대한 의혹을 키워갔다.
선진화파와의 관계에도 생각이 미쳤지만 물증이 없었다.
06. "그렇습니까? 서 경장. 그렇습니까?!"
증원으로 온 세 명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경환 경사는 강압적인 태도로 서재호의 자리를 빼앗았다.
07. "여긴 대체 어드메냐..?"
김성식의 명령으로 백석 저택을 감시하던 최재석과 유상일은 이동하는 장희준을 쫓아 외딴 산 속으로 들어왔다.
08. "아.."
배준혁과 장지연은 자주 만나며 관계를 쌓아간다.
배준혁은 그녀에게서 편안함과 안정감을 얻는다.
09. "말한대로 잘 조율해 보게."
수사팀 증원 인력은 백석의 끄나풀들이었다.
장희준은 박근태에게 권현석에 대한 주의를 요구한다.
10. "여기서 꺼내줘."
잠입요원 주정재 경사의 태도가 변해가고 있었다.
주정재는 권현석에게 쏘아붙이고 차갑게 돌아선다.
11. "근태, 완전히 백석의 사람이 되게."
장희준 회장이 장지연과 박근태를 동석시킨다.
곧 완전히 백석의 사람이 되라며 둘의 결혼을 강요했다.
12. "나도 참, 이벤트를 아는 남자라니까."
결혼의 이야기는 빨대를 통해 김성식에게 들어갔다.
그는 이것을 스캔들로 확대시킬 계획을 꾸민다.
13. "사냥개가 이제 애완견이 되시겠다고?"
휴게실에서 주정재와 정은창은 이야기를 나눈다.
정은창은 주정재의 내면이 변하고 있음을 눈치채지 못했다.
14. "이런 건, 이상하다고!!"
권현석은 결혼 소식에 박근태와 마찰을 빚는다.
곧 그에게 팩스로 괴문서가 도착한다.
15. "캬.. 다시 봐도 명문이야."
괴문서는 김성식이 보낸 것이었다.
그는 스캔들을 일으키고 홍은희를 확보하려 한다.
16. "나더러, 현석이를 손 보라고!!"
박근태는 권현석을 해하라는 말에 분노한다.
곧 달려온 권현석은 여전히 박근태를 믿고 있었다.
17. "턱을 뽑아 놓아야겠군."
김성식의 괴문서는 장희준에게도 흘러들어갔다.
장희준은 모든 선을 동원해 이를 묻어버리려 한다.
18. "날 기다리게 하지 마십시오!"
배준혁은 고뇌하다 뒤늦게 장지연과 만난다.
자신과 상대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19. "여긴, 전쟁터니까요."
장희준은 홍은희의 신병을 확보한다.
그는 웃음 뒤에 가려진 협박으로 홍은희를 완전히 굴복시킨다.
20. "선택했잖아.. 집중해야지..!"
권현석은 미심쩍은 부분들을 계속 조사했다.
수상한 부분을 개인 수첩에 적기 시작했다.
21. "아버지..!!"
혼수상태였던 하성철은 유언조차 없이 세상을 떠났다.
아내 박재분과 아들 하태성이 곁을 지켰다.
22. "배준혁 경장이.. 경사로?"
승진인사 공고가 난다. 대상자는 박근태와 배준혁이었다.
하지만 배준혁은 다른 곳에 온 정신이 팔린 상태였다.
23.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장희준의 계책으로 괴문서는 세상에 퍼지지 못했다.
권현석의 수사도 벽에 부딪혀 박근태는 오랜만에 미소를 지었다.
24. "정말인 거지..?"
여러 사건들이 일단락되어 결혼식은 강행된다.
권현석은 결혼식장을 둘러보며 상념에 빠진다.
25. "비나 확 쏟아졌으면 좋겠군.."
선진화파에도 결혼 소식이 전해진다.
김성식, 정은창, 유상일, 최재석, 주정재는 상념에 빠진다.
26. "마지막까지 수확이라곤 없었네."
백석 저택 감시 마지막 날,
주정재와 정은창은 배준혁과 장지연의 동행을 목격하나 넘어간다.
27. "다시 말해봐!"
도망자가 된 황도준은 선진화파 조직원들을 하나씩 제거한다.
그 중 하나에게서 황도진 살해의 실행범이 정은창임을 알아낸다.
28. "따까리..?"
정은창은 새로운 거래 장소를 전달하려는 간부를 추적한다.
폐건물 옥상으로 이동한 그는 강재인과 마주친다.
29. "어디.. 일석점호 인원점검을 들어가 볼까."
김성식은 거래 전 박쥐를 잡기 위해 연기를 피운 것이었다.
그는 자리에 모였던 자들을 다시 소집해 결원을 확인하려 한다.
30. "나한테 잘 해줘. 감동시켜 보라고?"
강재인은 정은창의 신분을 간파했지만 자신은 말을 아낀다.
그녀는 총구를 들이대고 여길 나가게 해 줄 것을 강요했다.
31. "이 새끼..."
김성식이 소집한 사람들이 모였지만 정은창은 보이지 않았다.
김성식은 의심을 품기 시작한다.
32. "지키지도 못할 약속하는 게 특기잖아?"
남자들은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한다는 말에 잠시 멈춰섰다.
정은창에게도 지키지 못할 이야기를 한 기억이 있었던 것일까?
33. "우린 같은 신세야."
강재인은 백석과 선진화파에 반씩 걸친 사람이었다.
정은창은 그녀와 제 처지가 어느정도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34. "좋아. 도와준 보답이라고 칠게."
무사히 빠져나간 뒤 정은창은 정보를 자신이 갖겠다고 말한다.
강재인은 도와준 보답으로 백석에 입을 다물기로 한다.
35. "너 정말 조심해라."
돌아온 정은창은 김성식의 소집이 있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마음이 급해진 정은창은 즉시 정보를 전달하러 이동한다.
36. "딸 데리고 이런 데 오지 마세요."
정은창은 권현석-권혜연을 만나 작은 위안을 얻는다.
하지만 그에겐 김성식의 미행이 붙어 있었다.
37. "가족 소중한 줄 알아야지!"
번화가를 헤메이던 정은창은 양태수와 최재석을 만난다.
양태수와 사연을 들은 그는 가족이 제일 소중하다며 화를 냈다.
38. "이놈, 끌고 내려가!"
돌아온 정은창을 기다리는 것은 김성식의 분노였다.
김성식은 정은창을 구타하고 지하 감금실에 가둬버린다.
39.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장지연과 배준혁은 결별을 시도하나 불가능했다.
헤어지지 못하는 두 사람은 일그러진 관계를 이어간다.
40. "형님은 정도 많으시지.."
배신자로 찍힌 정은창은 죽음 직전에서 목숨을 건진다.
노구치 역시 도주하려다 갇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41. "그래. 여기가 좋겠어."
김성식은 배신자 정은창과 노구치를 이용할 계획을 꾸민다.
동시에 불안감을 느낀 그는 거래 장소를 교체한다.
42. "우리에겐 브레인이 있잖아?"
유상일은 거래 장소 리스트를 빼내 수사팀에 보낸다.
권현석은 팀을 독려하여 거래 장소를 특정해낸다.
43. "영호 퍼시픽 호텔입니다!"
수사팀이 추리한 장소와 김성식이 선택한 장소가 일치했다.
작전의 끝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

6. 5부 큰 그림

01. "거래.. 성립이야..!"
정은창은 감금실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노구치에게 딜을 건다.
그의 족쇄를 풀어주는 게 선결 조건이었다.
02. "일단 모두 들어가 쉬라고."
작전을 앞두고 긴장한 형사들은 사무실을 떠나지 못한다.
이야기를 나누던 권현석은 팀원들을 편하게 부르기로 한다.
03. "그런 사람은... 없겠지."
박근태와 장지연 부부 사이는 냉랭하기 짝이 없다.
박근태는 상념에 잠기다 쓸쓸히 저택을 떠난다.
04. "젠장, 젠장, 젠장!!"
정은창이 알려준 방법대로 족쇄 해제를 시도하는 노구치.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 가운데 시간만 속절없이 흘러갔다.
05. "이번이야말로 쥐구멍을 없애 주겠어..!"
거래장소인 호텔 지하실에 숨어든 유상일.
김성식의 퇴로를 차단하기 위해 전기를 조작하고 탈출했다.
06. "때가 됐어..... 오늘 한다."
김성식은 정은창의 수술일시를 결정했다.
그는 부하들에게 노구치를 준비시키라는 명령을 내린다.
07. "노구치..! 어딜 가는 거야!!"
드디어 노구치의 족쇄가 풀렸지만 조직원들이 들이닥쳤다.
그는 정은창의 절규를 뒤로 하고 홀로 달아나버렸다.
08. "좋아. 준비는 끝났어."
작전 준비를 마친 수사본부.
권현석과 형사들, 진압 병력은 거래장소로 출동한다.
09. "싸늘한데, 그렇지?"
탈출에 실패하고 구타당한 정은창이 거래 장소로 끌려간다.
김성식은 그를 거래에 이용한 뒤 살해할 생각이다.
10. "누구든 보고 좀 알아먹어라...!"
김성식이 즉석에서 설정한 암호를 알아낸 최재석.
급한 대로 암호를 호텔 밖에 전달한다.
11. "모스 신호입니다."
호텔 밖에서 번민하던 배준혁은 최재석이 보낸 암호를 캐치한다.
그는 모스 부호를 분석해 권현석과 병력에 전달했다.
12. "도착했습니다."
거래장소에 앉은 정은창은 절망감에 빠진다.
최재석과 유상일이 긴장하며 대기하던 중 거래 상대가 도착한다.
13. "자! 움직여!"
대기중이던 경찰에게 정찰조의 신호가 도착했다.
경찰과 진압 병력은 일제히 호텔로 진입을 시도한다.
14. "저것도 끌고 와!"
김성식은 정은창을 끌고 거래장소에서 빠져나간다.
유상일과 최재석이 몸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권현석이 진입한다.
15. "도박판에 끼었으니 개평도 있어야지!"
주정재가 지키는 본거지에도 경찰이 들이닥친다.
주정재는 수하들을 아래로 보낸 뒤 반대 방향으로 내달렸다.
16. "마지막을 너구리 사냥으로 장식해보자고!"
김성식 일당은 두터운 철문으로 봉쇄된 패닉룸에 틀어박힌다.
서재호는 극단적 제안을 건네고 권현석은 이를 수용한다.
17. "시간 끌지 말고 덤벼!"
정은창은 김성식과 몸을 던져 통로 안쪽으로 추락한다.
절규하며 덤벼드는 찰나 가스가 들어오며 기절해버리고 만다.
18. "김성식.. 널 체포한다..!"
김성식은 길을 뚫으며 도주하지만 유상일에게 제압당한다.
드디어 박근태와 만난 유상일은 돌아갈 수 있음에 전율한다.
19. "이제 다 끝났어..!"
끌려나오는 정은창을 부축하는 권현석.
모든 게 끝났다며 정은창을 구급차로 후송한다.
20. "그래.. 이런 쌈박한 게 나와 줘야지!"
주정재는 김성식의 빈 사무실을 뒤진다.
서류와 물건을 발견한 그의 얼굴에 비로소 미소가 퍼졌다.
21. "우리 말고, 조직원 애들을 조져야지!"
작전이 끝났지만 보복을 두려워한 조직원들은 입을 다물었다.
애꿎은 잠입 요원들이 취조받으며 신분 전환은 더디게 진행되었다.
22.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국장님, 팀장님!"
박근태에게 인사를 건넨 유상일은 수사팀 복귀를 요청한다.
백석이 원한 자료를 찾지 못해 초조하던 박근태는 이를 승낙한다.
23. "회장님만 따르겠습니다."
장희준은 강재인의 내력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녀는 길을 선택하라는 장희준에게 다시 한 번 충성을 맹세한다.
24. "여긴.. 내 집이라고. 이 망할 자식아.."
권현석이 마련해 준 숙소에 온 정은창은 노구치와 마주친다.
그의 비참한 모습을 본 정은창은 무릎이 풀리고 만다.
25. "자, 여긴 유상일 경위."
권현석은 형수 장지연에게 유상일을 소개한다.
장지연은 그들이 어째서 박근태에게 모여들었는지 의구심을 품는다.
26. "주정재...?"
초조함에 시달리던 박근태는 장희준의 전화를 받는다.
서류를 빼돌린 자가 잠입요원 주정재임을 알게 됐다.
27. "그 얘기는 이제 좀 그만 하지."
박근태는 주정재의 미복귀와 신상 정보를 파악한다.
권현석은 김성식 취조를 요청하지만 박근태는 단호히 묵살한다.
28.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작전을 마친 수사팀은 회식을 벌인다.
유상일은 모두와 인사를 나누고 언론에 노출되기 시작한다.
29. "다시는 헤어지지 않을 테니까.."
유상일은 그리워하던 딸 유아연을 만난다.
그는 딸을 품에 안고서 다시는 헤어지지 않겠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30. "사업을 하나 맡기려고 해."
장희준은 양태수를 불러 사업을 맡기고자 한다.
예전에 갔던 직업 소개소에 만들어 놓은 일이라는데...
31. "..알아서 해."
노구치를 폭행하고 매도하던 정은창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다.
결국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걸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32. "옆에서 잘 좀 도와주시기에요."
권현석의 집에서 잠든 정은창은 더 생생해진 악몽에 시달린다.
다음날 만난 권혜연은 아빠를 걱정하며 잘 도와주길 부탁했다.
33. "이제부턴 경찰로서 공을 세울 거야."
유상일은 권현석에게 정은창의 이야기를 듣지만 만남을 보류한다.
그는 현재 느끼는 충족감에 더 없는 만족을 느끼고 있었다.
34. "멋있다.."
오미정은 유상일에게 호감을 느낀다.
연이은 인터뷰를 마친 유상일은 수사팀의 작전에 자원한다.
35. "걱정하는 거야? 내가 있잖아."
물건이 숨겨진 볼링장에서 수색을 진행하는 형사들.
잔당을 제압하고 물건도 회수해 작전은 성공적으로 끝난다.
36. "구린 게 있구만?"
권현석은 김성식의 취조실에 무단으로 진입한다.
도세훈에 대해 묻는 그를 본 김성식은 무언가를 눈치챈다.
37. "자네들 덕이었어."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유상일 일행에게 갈채가 쏟아진다.
유상일의 행보에 각자의 이유로 호감을 느끼는 서재호와 배준혁.
38. "우리 아연이는 아빠가 자랑스럽겠네!"
돌아온 유상일은 유아연이 보여준 인터뷰에 작은 불안을 느낀다.
앞으로는 딸에게 더 집중하고 옛 동료들도 만나보기로 다짐한다.
39. "배신자가 떵떵거리며 사는 꼴 나는 못 봐!"
김성식은 변호사를 협박해 유상일을 처단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자신이 여기서 벗어날 방법도 찾아냈다고 하는데...
40. "말은 고맙다. 하지만.. 그럴 순 없어."
자유행동을 받은 최재석은 양태수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양태수는 백석을 나가 아이를 찾자는 말에 거절 의사를 밝혔다.
41. "날 너무 허투로 봤어."
김성식은 자신의 정보를 이용해 딜을 시도하려는 계획이었다.
그가 던진 패의 첫 수는 먹혀들었고 바로 이송이 결정된다.
42. "...!!"
고뇌하던 정은창은 김성식이 감형될지 모른다는 속보를 본다.
그는 집을 뛰쳐나가 이송이 진행되는 구치소로 향한다.
43. "예상 범위야."
박근태와 함께 김성식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희준.
장희준은 모두 예상 범위라며 TV에 시선을 고정한다.
44. "이게... 이게 대답이라고?"
장희준에게 딜을 시도한 주정재는 초조한 기다림을 이어간다.
회신한 장희준은 TV에 나오는 장면이 제 대답이라고 전한다.
45. "김성식...!"
정은창은 구치소에 도착해 이송되는 김성식을 기다린다.
버스에 오르는 타이밍에 달려들어 살해할 심산이었다.
46. "정은창.... 너, 이 새끼.....!"
김성식은 갑자기 나타난 괴청년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정은창은 망연자실하게 그 최후를 지켜본다.
47. "뭐... 뭐야 저거?!"
피습 장면을 본 수사팀 인원들도 할 말을 잃는다.
김성식을 체포한 당사자였던 유상일도 큰 충격을 받는다.
48. "....."
직업 소개소의 정체는 히트맨을 훈련시키는 장소였다.
목적을 모른 채 길러지는 도사견들의 우리나 마찬가지였다.
49. "누구세요? 아빠?"
선진화파 잔당들이 유상일의 집으로 찾아온다.
집에 남아있던 건 유상일의 딸, 유아연 뿐이었다...

7. 6부 회색 도시로

01. "헉... 헉..."
눈 앞에서 살해된 김성식을 둘러싸고 사진을 찍는 기자들.
정은창은 현기증과 구역질을 느끼며 그곳에서 달아난다.
02. "이번 요리는 자네가 먹어치워 보게."
김성식의 최후를 본 주정재는 바로 회장에게 연락을 취한다.
장희준은 그의 처우를 박근태에게 일임한다.
03. "상일이. 얼굴이 안 좋아."
김성식의 최후를 본 형사들도 충격에 잠긴다.
붙잡힌 범인에게서도 별다른 정보는 얻을 수 없었다.
04. "전.. 실패했습니다."
정은창을 걱정한 권현석은 그를 만나 위로를 건넨다.
그때, 유상일에게서 다급한 연락이 들어온다.
05. "형님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고, 알고 싶지도 않아!"
유아연이 선진화파 잔당에게 인질로 잡혀 대치중이다.
격양된 유상일은 미적지근한 박근태에게 분노를 터뜨린다.
06. "이건 아니야!"
자신이 들어가겠다던 유상일은 제압되어 끌려나간다.
형사들은 심상치 않은 상황을 보며 당혹감에 빠진다.
07. "네 딸이잖아. 왜 이런 꼴인 거야..!?"
끌려가는 유상일을 본 정은창이 뛰어들어 그를 풀어준다.[1]
달려가는 유상일을 보며 정은창도 길을 찾아본다.
08. "지금부터는 다 내가 지시한 일이야."
박근태에게 반항하던 권현석도 작전에서 배제된다.
돌아온 유상일을 본 그는 고심 끝에 별동대를 보낸다.
09. "진퇴양난인가, 하지만 가야만 해!"
정은창은 배수로를 통해 현장으로 진입을 시도한다.
유상일과 형사들도 2층을 통해 건물 진입에 성공하는데...
10. "아연아!! 다, 다 괜찮을 거야. 아빠가...!"
유상일의 침입을 눈치챈 박근태는 진압과 발포를 허가한다.
아비규환 속에서 유아연은 폭사당하고 만다.
11. "이러고도 당신들이 경찰이야!"
절망하며 돌아온 정은창은 과거의 꿈을 꾼다.
그는 지적 장애를 지닌 여동생 은서를 부양해왔었다.
12. "아니.. 저.."
자수를 위해 찾아왔지만 권현석은 정직 상태였다.
말을 꺼내지 못한 그는 유상일의 병원 위치를 묻는다.
13. "증언을 맞춰보도록 하지."
생존한 유상일을 잡아 넣을 증언을 꾸미는 박근태.
이미 붕괴된 그를 살려 두겠다는 위선과 모순에 빠진 상태다.
14. "나, 원래 김성식의 여자였거든."
경찰서 앞에서 마주친 강재인과 포장마차로 향한 정은창.
이중간첩을 벗어난 그녀의 내력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15. "백석에 들어올래?"
강재인은 정은창의 집까지 따라가지만 거부당한다.
그녀는 정은창을 백석에 소개해주겠다며 떠난다.
16. "제발, 도와줘. 정은창..!!!"
중상을 입고 입원중인 유상일을 찾아간 정은창.
붕괴된 그의 참상과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17. "정은창이란 놈의 소재를 파악해."
박근태는 유상일을 면회한 정은창의 존재를 보고받는다.
주정재의 말을 떠올린 그는 정은창까지 타겟으로 지정한다.
18. "내가 원하던 길이 뭐였는지. 바로 자멸이었어!!"
권현석과 이야기하던 정은창은 무너져 제 행적을 말한다.
정은창은 곧 찾아온 이경환의 이야기를 듣고 떠나버린다.
19. "내가 그런 걸 기억할 필요가 있나?"
소개소의 정체와 제 아들의 이름을 확인한 양태수.
장희준은 그를 반 협박 반 회유하여 백석에서 퇴출시킨다.
20. "미안해, 부탁해..."
고립무원에 빠진 양태수는 최재석을 부른다.
소개소 내부에서 치명상을 입은 양태수는 회한 속에 사망한다.
21. "나가자... 여기서.."
최재석은 양시백을 발견하고 격투 끝에 구조해낸다.
기절한 그를 데리고 나오던 최재석은 실족해버리는데...
22. "선택했어."
취조를 마친 권현석은 깊은 시름에 빠진다.
곧 모두를 의심해야 한다는 영감에 증거 보관소로 숨어든다.
23. "근태 형... 이게, 정말인 거야..?"
권현석은 빼낸 도세훈 자료의 원본을 분석한다.
결국 이 사건 뒤에 박근태와 백석 그룹이 있음을 확인한다.
24. "누가.. 날 믿으라고 했나?"
도세훈 사건의 진실을 알아낸 권현석과 대치하는 박근태.
과거까지 부정한 그를 보며 권현석은 하루의 말미를 준다.
25.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도 좋아."
박근태의 연락을 받은 장희준은 정은창의 이름을 떠올린다.
강재인을 불러 정은창에 대한 정보를 반협박조로 요구했다.
26. "아는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반항하지 못하고 자신이 아는 정보를 말하는 강재인.
장희준 앞에서 거짓말은 통하지 않았다.
27. "첫 번째 일이라.. 접수했습니다."
초조함에 지친 주정재에게 연락을 취하는 박근태.
권현석과 정은창의 제거를 첫 번째 일로 명령한다.
28. "이제 얘기하고 싶은 기분이 좀 드나?"
제 말을 후회하며 돌아온 정은창은 권현석을 기다린다.
사라진 권현석을 기다리는 그에게 주정재의 전화가 걸려온다.
29. "어떻게 해서든.. 돌아올 거야."
주정재는 정은창과 권현석을 폐공장으로 유인한다.
정은창은 걱정하는 권혜연에게 돌아오겠단 약속을 남긴다.
30. "선택했으니, 집중하겠어."
권현석은 주정재의 긴박한 연락을 받고 폐공장에 도착한다.
정신적으로 코너에 몰린 그는 내부 진입을 시도한다.
31. "재밌는 얘기들을 하고 있잖아?"
황도준은 오랜 추적 끝에 정은창의 숙소로 침입한다.
빈 방의 자동응답기를 확인한 그 역시 폐공장으로 향한다.
32. "네가 항상 부러웠어."
내부 깊이 잠입한 권현석 앞에 주정재가 나타난다.
함정이었음을 알고 탄식할 때 갑자기 공장에 불이 꺼진다.
33. "저긴가!"
공장 안의 불을 끈 사람은 정은창이었다.
총소리를 들은 그는 권현석을 찾아 어둠 속을 달린다.
34. "전 경감님이 큰일 나는 줄 알고..."
정은창은 권현석이 말려든 총격전에 뛰어든다.
두 사람은 협동하여 상대를 모두 물리친다.
35. "새롭게 태어나기로 마음 먹은 겁니다."
빠져나오는 두 사람의 앞을 주정재가 가로막는다.
한편, 접견실에서는 박근태가 연설을 시작한다.
36.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 이러고 있는 거라고!!!"
주정재는 정은창을 쏘고, 권현석은 주정재를 쏜다.
분노한 주정재는 권현석을 쏘고 정은창의 흉기에 찔린다.
37. "여기까지, 왔는데..."
겨우 생존한 권현석과 정은창 앞에 황도준이 나타난다.
권현석의 기지로 역습하지만 권현석도 치명상을 입고...
38. "넌.. 좋은 사람... 될..."
죽어가는 권현석에게 제 죄를 복기하며 울부짖는 정은창.
권현석은 정은창에게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두고 만다.
39. "나를.. 수술시켜 줘."
사면초가의 정은창은 노구치를 보고 활로를 찾아낸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수술시켜 달라는 정은창.
40. "하하하하하...!!"
파견한 이경환에게 권현석 사망을 보고받는 박근태.
그는 내면의 무언가가 무너져내리는 감각에 절규한다.
41. "난... 이제.."
노구치의 수술실에서 잠드는 정은창.
마지막 꿈에서 비로소 은서에게 제 이야기를 건넨다.
42. "잘 됐어. 시원하네."
강재인은 실종된 정은창이 정황상 사망했다는 말을 듣는다.
생존을 위해 선을 긋는 그녀였지만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43. "......"
경찰을 그만둔 최재석은 무엇도 바꾸지 못했다.
양시백을 찾은 그는 양태수의 아이를 거두기로 결심했다.
44.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어!!"
권현석 실종 후 수사팀은 분열을 일으킨다.
서재호 일행은 백석 일당에게 분노를 터뜨리며 나가버린다.
45. "내가 원하는 건 살아남는 것 뿐인데요."
살아남은 주정재는 박근태에게 취조당한다.
박근태는 자신을 긍정하는 늑대, 주정재를 살려 거둔다.
46. "권현석 경감님의.. 친구..란다."
권현석의 장례식에 찾아온 정은창이 권혜연을 만난다.
그는 복수를 떠나 권혜연 곁을 지키는 길을 택했지만...
47. "저는.. 지옥에 떨어지나요?"
천천히 죽음을 맞이하는 장지연.
그녀는 아이의 안녕과 배준혁의 얼굴을 그리며 사망한다.
48. "다시는....."
장지연과 아이의 위독 소식에 간절하게 기도하는 배준혁.
아이는 살았지만 장지연은 사망하고 배준혁은 무너진다.
49. "근태... 좋아. 좋다고..!!"
장지연 사망 후 이야기를 나누는 장희준과 박근태.
박근태는 회한에 잠긴 장희준을 압도하며 변모해간다.
50. "넌 잘 할 거야, 내가 있으니까!"
결연자로 자신을 풀어준 최재석을 찾아온 양시백.
최재석은 양태수의 아들인 그를 사범 대리로 받아들인다.
51. "수석자 하태성 생도. 단상 앞으로."
하성철 국장의 외아들, 하태성은 경찰대에 수석 입학한다.
아버지의 바람은 덧 없이 깨어지고 둘의 악연이 시작된다.
52. "되갚아 줄게요. 똑같이..."
모든 것을 잃고 수감된 유상일은 딸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는 복수를 다짐하고, 이야기는 전작으로 이어진다...

[1] 회색도시 for kakao에서는 "때려 눕혔습니다"라고 유상일이 말하는데 이것도 정은창을 후속작에서 등장시킬 것을 고려하지 않은 미스일 듯. 그런데 설사 회색도시2에서 대사를 살짝 바꿀 수 있었더라도 "누군가가 구해줬다"고 했다면 그게 또 박근태에게 걸려버렸을 것이다. 그 "누군가"가 잔당의 일부라며 뚜렷한 증거도 없이 가중처벌했을 것이다. "정보원"이 했다고 하면 유상일은 물론이고 정은창까지 휘말리는데다가 이 경우 정은창은 4명을 살해한 상태라 살인죄가 적용되어 game over루트 시나리오로 봐도 무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