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24 20:10:59

훌리오 세자르 차베스 주니어

본명 훌리오 세자르 차베스 카라스코
Julio César Chávez Carrasco
별명 La Leyenda Continua[1]
El hijo de la leyenda[2]
체급 수퍼웰터급, 미들급, 라이트 헤비급
185cm
리치 185cm
국적 멕시코
생년월일 1986년 2월 16일 ([age(1986-02-16)]세)
출생지 쿨리아칸 로살레스, 시날로아
스탠스 오소독스
전적 59전 52승 (34KO) 1무 1무효 5패

1. 개요2. 사생활3. 아마추어 커리어4. 프로 데뷔5. 미들급6. 라이트 헤비급7. 카넬로 알바레즈와의 시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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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멕시코의 프로복서. 세계 복싱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멕시코의 전설적인 복서 훌리오 세자르 차베스의 아들로 잘 알려져 있으나 본인 역시 경쟁이 치열한 체급(수퍼웰터, 미들, 라이트 헤비) 에서 활약하며 세계 챔피언 타이틀까지 따낸 스타 복서이다. 참고로 동생인 오마르 차베스 역시 프로복서이다.

2. 사생활

차베스 주니어는 그의 아버지가 수퍼페더급 WBC 세계 챔피언이던 시절에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경기에서 승리한 후 차베스 주니어와 오마르를 링위로 불러 팬들과 인사하게 되었는데 이 영향으로 두 아들 모두 프로 복서가 되리라 결정하게 된다. 주니어의 아버지가 여배우와의 염문설로 인해 이혼하게 되는 등 세간의 관심을 받는 수퍼스타의 가족이 겪을 법한 몇몇 위기를 겪기도 한다.

2014년 2월 차베스 주니어는 그의 여자친구가 딸 줄리아를 무사히 출산했다고 밝힌다.

3. 아마추어 커리어

차베스는 아마추어 시절 단 두번의 시합만 가졌는데 두 시합은 모두 멕시코 TV로 중계되었다. 국민적 영웅이었던 차베스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던 것은 물론 상대 선수 역시 전 세계 챔피언 호세 파에즈의 장남 호세 파에즈 주니어였던 탓에 복싱 팬들 사이에 관심이 많았던 대결.

4. 프로 데뷔

차베스는 2003년, 17살의 어린 나이에 수퍼 웰터급에서 데뷔한다. 성공적으로 프로무대에 데뷔한 파베스는 아버지의 후광 덕분에 많은 복싱 프로그램에 소개 되었으며 밥애럼과 계약하게 되고 굵직한 PPV 시합들의 언더카드 게임에 자주 출전하게 된다. 2004년에는 무려 11번의 시합을 가지며 모조리 승리한다. 아버지보다 체격이 컷던 차베스[3]는 수퍼 웰터급에서 체중을 맞추는데 무척 힘겨워했지만 해당 체급에서 40전을 넘는 시합을 치렀다.

28전째에 미국의 저메인 와이트를 4라운드에 쓰러뜨리며 WBC YOUTH 수퍼 웰터급 타이틀을 획득한다. 36전 째에 WBC Continental Americas 수퍼 웰터급 타이틀을 획득한다. 40전 째에 WBC Latino 수퍼 웰터급 타이틀을 획득한다.

42전째에 미국의 트로이 로우랜드를 상대로 판정승하나 시합 후 약물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시합이 무효 처리 된다. 이 사건으로 인해 수퍼웰터급에서 쌓아온 40전이 넘는 화려한 전적에 큰 금이 가게 되었고 원래부터 감량고에 힘들어하던 차베스 주니어는 미들급으로의 월장을 결심하게 된다.

5. 미들급

2010년 6월 차베스 주니어는 그의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시합으로 평가되던 존 두디와의 시합에서 승리한다. 약물 스캔들 이후 복귀전이자 미들급 데뷔전에서의 승리였으며 덤으로 WBC SIVER 미들급 챔피언 타이틀도 차지한다.

44전 째에 독일의 세바스티안 즈빅에게 판정승을 거두며 WBC 미들급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 멕시코 역사상 최초로 미들급 세계타이틀을 획득한다. 훌리오 세자르 차베스의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복서로 성장했음을 증명한다. 경기내용은 맷집을 바탕으로 저돌적으로 밀어붙이는 차베스의 안면을 챔피언인 즈빅이 연달아 두드리며 인파이팅에 말려들지 않고 전방위로 경기를 압도했지만 전설을 계승하는 첫 타이틀전, 멕시코 역사상 첫 미들급 타이틀전 등 상징적인 부분이 아주 강한 시합이었고 석연찮은 판정으로 차베스가 타이틀을 가져간다. 유효타 갯수는 즈빅이 391/834 로 47%의 적중률을 보여 256/796 의 유효타로 32%의 적중률을 보인 차베스 주니어를 압도했다.

2012년 6월 차베스는 마르코 루비오를 상대로 WBC 미들급 타이틀을 지켜냈으나 시합을 불과 2주 앞두고 음주운전으로 구속된다. 성실과 겸손의 상징이었던 훌리오 차베스의 아들인 주니어가 그것도 세계 챔피언 타이틀전을 불과 2주 앞두고 음주운전으로 구속되면서 당연히 큰 비난이 쏟아졌다. 잊을만 하던 약물 논란이 다시 올라온 건 덤.

두달 후 차베스는 세르히오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WBC 와 더 링지 미들급 세계 챔피언 타이틀 통합 매치를 갖게 된다. 시합은 전반적으로 마르티네즈가 차베스를 압도했으며 차베스는 결국 판정패, 타이틀을 잃게 된다. 마르티네즈가 4라운드 중 왼손에 큰 부상을 입고서도 끝까지 싸웠다는 사실이 시합 후에 밝혀졌다. 해당 시합은 475.000 장의 PPV 를 판매하는 등 대박을 쳤으며 차베스 주니어가 3백만 달러를, 마르티네즈가 백사십만 달러를 받게 되었다.

시합후에 실시된 도핑 테스트에서 차베스는 카나비스(대마초의 일종) 양성 판정을 받게 되며 90만 달러라는 거액의 벌금과 9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벌금도 벌금이지만 타이틀의 상실과 함께 다시 한번 명예에 큰 손상을 입게 되었다.

1년간의 자격 정지 기간 후, 2013년 10월 브라이언 베라와 수퍼 미들급 시합을 갖게 된다. 이 시합에서 168파운드 한계 체중을 4파운드나 초과하는 등 갈수록 자기관리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차베스는 졸전 끝에 간신히 판정승한다. 이 판정은 논란의 여지가 굉장히 컸는데 베라가 700회가 넘는 펀치를 날리는 동안 차베스는 불과 320개의 펀치밖에 날리지 못했기 때문. 라티노들의 큰 지지를 받고 있는 차베스의 상품성을 지키기 위해서 그가 2연패 하는 걸 억지로 막았다는 평. 비판의 여지가 큰 시합이었다.

이 시합은 2013년 케이블 스포츠 프로중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하며 차베스 주니어는 250만불을, 브라이언 베라는 67만불을 대전료로 받아갔다. 참고로 차베스 주니어는 계체량을 통과하지 못한 것 때문에 베라에게 40만 달러를 지불해야 했다. 차베스는 시합중에 왼손을 다쳐서 베라를 KO 시키지 못했다고 언플을 하다가 되려 욕만 먹었다.

6. 라이트 헤비급

2014년 3월 차베스와 베라의 2차전이 잡혔고 해당 시합은 라이트 헤비급 체중으로 치러졌다. 차베스는 다시 한번 판정으로 베라를 잡아낸다. 이 시합 역시 어마무시한 시청율을 보이며 차베스가 현시대 가장 인기있는 라티노 복서 중 한 명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한다. 이 시합으로 차베저는 WBC Continental Americas 미들급 챔피언에 오른다.

베라를 잡아낸 차베스는 라이트 헤비급으로의 완전한 월장을 선언하나 전문가들이나 팬들은 그의 체격과 실력이 라이트 헤비급에서 통하지 않으리라는 전망을 보인다. 베라와의 시합후 1년이 넘는 공백기를 가지마 라이트 헤비급에서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172파운드 계약체중으로 가진 2015년 WBC 인터네셔널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안드레이 폰파라에게 자신의 장기인 인파이팅에서 전방위로 압도당하며 생에 첫 TKO 패배를 당한다.

2016년 10월 차베스 주니어는 오랜만에 그의 고향 멕시코에서 시합을 갖고 독일의 도미닉을 상대로 판정승을 획득, 50번째 승리라는 위대한 기록을 쓰게 된다. 시합 후에 그는 게나딘 골로프킨과 카넬로 알바레스를 언급하며 빅네임들과 다시 싸울 준비가 되었음을 선언한다.

7. 카넬로 알바레즈와의 시합

2017년 5월 카넬로 알바레즈와의 시합이 165 파운드 계약 체중으로 치러지게 되었다. 멕시코를 대표하는 두 인기복서의 시합이기 때문에 라티노 팬들은 물론 전세계의 팬들의 이목이 집중 되고 있으며 특히 카넬로 알바레즈로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계약 체중으로 실시되는 시합이어서 더욱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

차베스는 이 시합으로 3백만 달러와 PPV 판매 배당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행히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큰, 중요한 시합이 될 것이다. 날짜는 2017년 5월 일로 확정되었으며 만약 차베스가 이기면 재대결을 하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차베스가 계약 체중에 오버될 시 백만 달러를 벌금으로 지불해야한다.

카넬로 알바레즈가 GGG와의 시합에 대비해 준비한 전초전이라는 평도 있으며 대부분은 차베스를 언더독으로 평하고 있다. 하지만 차베스 역시 50승을 하는 동안 단 2차례 밖에 패하지 않았으며 이번 시합은 차베스 주니어에게 유리한 계약 체중으로 치루어지는 시합인 만큼 결과는 쉽게 예상할 수 없다. 차베스가 염원하던 빅네임과의 매치이며 골로프킨 등 다른 빅네임들과의 시합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이기에 차베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이다.

시합결과 카넬로 알바레즈와 현격한 실력차를 드러내면서 3:0 만장일치 판정패. 체격에서 앞서면서도 라운드 후반까지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경기 후 카넬로 알바레즈가 골로프킨과의 9월 빅매치를 발표하며 골로프킨과의 경기에 앞선 카넬로의 튠업매치 상대가 돼 버린 꼴이 됐다.

[1] 계승된 전설[2] 전설의 아들[3] 키가 6'1''으로 일반적으로 그 정도의 체격조건은 미들~수퍼미들을 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