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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원전 7세기 그리스에서 사용된 청동 흉갑. | 1857년 프랑스에서 사용된 흉갑과 투구. | 19세기 후반 조선에서 사용된 철엄심갑 |
1. 개요
흉갑(胸甲 / Cuirass, breastplate)가슴 부위를 보호하는 갑옷.
2. 특징
인류에게 있어 배나 가슴은 머리만큼 중요한 장기들이 몰려 있는 부위이고[1] 그렇기 때문에 중무장만이 아니라 경무장을 할 때 최소한 천이나 가죽으로 만들어진 흉갑이라도 착용을 하는 것이 사망률을 낮출 수 있기에 전쟁에 출전할 때 대체로 거의 빠지지 않는 방어구 중 하나이다.물론 좋기로 따지면 팔다리를 포함한 전신을 다 보호하는 갑옷이 가장 좋지만 전신 갑옷은 가격도 훨씬 비싸지고, 무게도 많이 증가할 뿐 아니라 움직임에 주는 제약 역시 상당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비치명상으로 끝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사지의 보호는 포기하더라도 최소한 머리와 몸통은 꼭 보호해야 한다고 여겨진 것. 적의 후방에서 암살이나 첩보 활동 등 비정규전을 주로 하는 병과를 제외하면 돈이 없거나 방어력을 낮춰서라도 기동성을 최대한 살려야 하는 병과[2]의 경우에도, 최소한 투구와 함께 흉갑은 갖추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총기의 발전으로 갑옷이 몰락한 현대에도 비록 투구에 해당하는 방탄모에 비해선 보급률이 낮은 편이지만 흉갑은 여전히 방탄복으로 살아남아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물론 머리를 맞추면 십중팔구 사망인 것은 맞지만 몸통이 머리에 비해 면적도 넓은 데다 심장이나 폐에 피격당해도 얼마 안 가 죽는 것은 마찬가지기이며, 이는 몸통도 머리 못지않게 중요한 부위라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머리 못지않게 중요한 부위인 몸통을 보호하는 용도로서의 흉갑은 시대와 전장을 막론하고 이어져 왔으며, 앞으로도 이어져 갈 거라고 할 수 있다.
3. 관련 문서
[1] 당장 인체에서 피를 온몸으로 순환시키는 심장과 호흡을 담당하는 폐가 가슴에 있고, 복부는 각종 내장은 물론 주요 혈관이 존재하기 때문에 중증의 가슴 및 복부 부상은 사망으로 이어진다. 특히 튼튼한 두개골과 흉골로 보호받는 뇌나 심장과 달리, 복부는 뼈가 없기 때문에 외부의 공격에 더욱 취약하므로, 그만큼 보호에 신경 써야 했다.[2] 경기병, 경보병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