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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모리 아무/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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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모리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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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인간관계캐릭터 변신수호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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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본편
2.1. 블랙 다이아몬드 프로젝트 (다이아&호시나 우타우 에피소드)2.2. 최종결전 (츠키요미 이쿠토&엠브리오 에피소드)2.3. 별의 여행 (히나모리 아무 에피소드)2.4. 앵코르(에필로그)
2.4.1. 애니메이션과의 차이점
3. 캐릭캐릭 체인지 쥬얼 조커

1. 개요

캐릭캐릭 체인지의 주인공 히나모리 아무의 작중 행적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2. 본편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하면서 작중 모든 악역을 교화시키는 기세를 보인다. 니카이도 유우를 시작으로 산죠 남매, 호시나 우타우, 루루 드 몰세르, 이스터의 연구진, 츠키요미 이쿠토, 이스터의 전무어르신까지 최후엔 모조리 아군으로 만들어버린다. 특히 호시나 우타우는 아무에게 교화된 이후 최고의 아군 겸 라이벌로 활약. 사람까지 갈 것도 없이 작품 내에서 단 한 번도 X알을 깨뜨린 적이 없다.

작품이 진행되며 성격이 매우 크게 변하는데, 1기(1화~26화)에선 비솔직형 캐릭터를 시작으로 가디언과 어울리며 서서히 밝은 성격을 얻어가지만 여전히 비솔직형 캐릭터가 주를 이룬다. 1기가 끝나고 2기(27~52화)로 넘어가자 줄곧 멘토 포지션이었던 나데시코와 쿠카이가 가디언을 나가고 새 가디언 멤버인 리마, 카이리와 충돌, 교화시키며 슬슬 밝은 성격이 주요로 정착한다.

두근!(53~102화)에서는 '쿨 앤 스파이시'란 별명에 '러블리'가 붙고, 가디언 멤버가 아닌 반 친구들과 하교하는 모습들을 보면 가디언 외의 사람들에게도 슬슬 밝은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 듯. 특히 호시나 우타우가 쏘아붙이면 똑같이 맞받아치던 1, 2기 때와는 달리 거의 웬만하면 "또 시작이네"하면서 쿨하게 받아주거나, 호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끝끝내 인정하려 하지 않고 "너 같은 거랑 친구한 적 없다"며 화를 내는 루루 드 몰세르에게도 언제나 상냥한 모습으로 일관한다.[1] 즉 이때쯤엔 러블리 캐릭터가 거의 평소 모습이고 쿨 앤 스파이시 캐릭터는 가끔 욱하면 튀어나오는 상황으로 1기 때와 성격이 상당히 역전되었다.

수호 캐릭터 파티(103~127화)에선 작중 내내 애 돌보기를 하느라 완벽하게 러블리 캐릭터 정착. 원래 알던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히카루와 릿카를 대하는 것만 봐도 러블리 정도가 아니라 진짜 천사가 따로없다. 보고 있으면 그냥 선배가 아니라 흡사 엄마 느낌이 날 정도. 며칠 지내고부턴 한두 마디만 들어도 릿카와 히카루의 행동 패턴을 얼추 읽어낼 정도로 많은 신경을 쓰고 있으며, 단순히 릿카와 히카루에게 가르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고 이 둘과 항상 진지하게 대화하며 스스로도 초심을 다독이는 등 1기때완 차원이 다른 성숙함을 자랑한다.

거기에 쪼이면 죽어라고 받아치던 1기때나 가끔씩 기분 나빠 하는 두근! 때완 달리 기분이 나빠서 예민해진 우타우가 쏘아붙여도 오히려 자기 쪽에서 미안해하는 등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두 캐릭터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거나 민망해하거나 오락가락하던 이전과는 달리 평소에 상냥하다가도 필요할 땐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주저 없이 꺼내는 걸 보면 어느 정도 성격은 완성된 듯.[2] 솔직한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수호 캐릭터가 태어났으니 이쯤 되면 본래 목적은 달성한 듯?

그런 아무에게 약점이 딱 하나 있다면 바로 남자 문제. 이쿠토에겐 변함없이 츤츤대고 타다세에겐 변함없이 해롱거리며, 타다세가 다른 여자에게 마음이 간 줄 알았을 땐 멘붕해서 먹는 걸로 풀겠다며 과자를 산처럼 쌓아놓고 먹어치우려 하는 등 정말 어지간해선 안 깨지는 페이스가 이 두 사람 문제에 연관되면 바로 금이 쩍쩍 가신다. 뭐 이 나이 또래 여자아이들 중에서 남자 문제에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냐마는.

작품 전체의 핵심 주제인 아무의 '되고 싶은 자신'은 한마디로 True Love, 즉 타인에 대한 진정한 사랑. 아무는 1기에서 수호캐릭터를 믿으며 성장하며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의지를, 그리고 2기에서 스스로를 믿는 자아 존중감을 깨달았다. 최종적으로 두근!에서 이쿠토를 구하는 과정에서야 비로소 깨달은 True Love는 한마디로 요약하면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이타적이고 배려심 있는 삶을 의미한다. 이는 구체적인 직업이라기보다는 삶을 살아가는 자세이므로 보다 깊고 근본적인 평생의 꿈이라 할 수 있다. 다이아가 란, 미키, 수우와 달리 딱히 특별한 직업군을 상징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3] 여기서 원작에선 한 단계 더 성장해 나가기 위해 '별의 길'에 관한 에피소드로 나아갔고 애니판에선 이러한 깨달음을 다음 세대의 가디언에게 물려주는 '수호캐릭터 파티!'로 내용이 전개되었다.

더불어 은근히 순진한 탓에 친구의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한다. 1기 1부에서는 나데시코, 2부에서는 리마, 2기에서는 우타우에게 엄청 휘둘린다. 나데시코의 경우는 순수 100% 호의로 접근한 거지만 아무의 의견은 듣지 않고 자기 할 말만 하고 가버리고, 리마와 우타우는 멋대로 약속을 잡고 아무를 끌고 나가버린다.

가디언 K(킹)체어의 호토리 타다세를 좋아하는 듯하나 츠키요미 이쿠토에게도 끌리고 있으며, 가끔 소마 쿠카이에게 남자다움을 느끼고 후지사키 나기히코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그런 주제에 신 J(잭)체어의 산죠 카이리에게서 진심 어린 고백을 받았다. 이쯤되면 이 분들을 연상케 하는 마성의 여자. 호시나 우타우마시로 리마 같은 여성들에게도 가차 없이 플래그를 꽂는 비범함도 보였다. 초반부에 아무 팬클은 여학생들이 대다수였으나, 1기 part 2 중반부 즈음에는 리마의 팬클럽이 그대로 아무의 팬클럽에 통합되어 버렸다. 남학생 팬클럽 대장은 스즈키 세이치로(우주). 실제로도 작중 남학생들의 인기투표에서 리마, 야야, 나데시코를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고 가디언 멤버에서도 타다세와 리마, 카이리는 대놓고 아무빠에 나기히코, 야야, 쿠카이 역시 아무와 사이가 매우 좋았으니 같은 소속 조직인 가디언은 말할 필요도 없고, 갱생의 길로 이끌어준 이스터 사, 그리고 세이요 초등학원 학생들까지.... 이쯤되면 모두가 아무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1. 블랙 다이아몬드 프로젝트 (다이아&호시나 우타우 에피소드)

2.2. 최종결전 (츠키요미 이쿠토&엠브리오 에피소드)

어느 날 갈 데가 없다며 자신의 방에 숨어들은 이쿠토와 비밀리에 동거를 했던 아무는 이쿠토가 자신의 집에 찾아온 타다세의 앞에 갑자기 나타나 조롱하듯 심한 말을 하자 덩달아 상처를 받고 그를 쫓아낸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요루가 돌아와 이쿠토를 도와달라고 하자, 모른 척 했던 것도 잠시 그를 도와주기로 나선다.

이쿠토의 문제에 대한 아무의 해답을 들은 다이아 덕분에 그에게 걸린 세뇌를 풀어내고 수호캐릭터 전원과 애뮬릿 포츈으로 변신해 남아있는 X알들을 모두 정화한다.

2.3. 별의 여행 (히나모리 아무 에피소드)

마지막 결전 이후, 일상으로 돌아온 아무는 최종결전부터 졸업을 앞두고 주변사람들의 성장과 변화를 눈치채고 조급함을 느낀다. 그럼에도 이쿠토와 그와의 추억이 깃든 유원지만큼은 변하지 않고 그 자리에 있어줄 것이라고 믿었지만 유원지가 철거된다는 소식에 이어 이쿠토까지 해외의 유랑 악단으로 떠날 것이라고 하자 큰 충격을 받는다.

자신을 두고 떠나는 이쿠토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화를 내지만 이루와 에루의 활약으로 이쿠토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의 출국길에 응원을 보내고 그에게 고백과 함께 볼에 뽀뽀를 받으며 반드시 자신에게 빠져들게 만들겠다는 선언을 듣는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수호알들이 담겨져 있던 바구니에는 다이아의 알만 남은 채, 란, 미키, 스우의 알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다. 때마침 최종 결전 이후 계속 잠들어있던 다이아가 잠에서 깨어나 란, 미키 스우는 갑자기 그들이 찾아왔던 것처럼 다시 떠난 것뿐이라며 이미 세 수호캐릭터들은 이미 어디에도 없다고 알려준다. 아무는 받아들이지 못하고 낙담하며 눈물을 흘리고, 다이아는 자신은 그녀에게 큰 변화가 있을 때마다 깨어나는 수호캐릭터인 만큼 힘이 되어주겠다며 란, 미키, 스우를 찾으러 가자고 제안한다.

애뮬릿 다이아로 캐릭터 변신을 한 아무는 다이아를 따라 빛만이 통과할 수 있는 비밀 통로 '별의 길'에 도달하게 된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이 길을 따라 세 수호캐릭터들 만나러 가던 아무는 길이 워낙 변덕스러운 탓에 유성 존에 휘말려 학교 이사장실에 떨어지고 그 곳에서 아마카와 츠카사뿐만 아니라 타다세, 그리고 이치노미야 히카루를 만난다. 그 곳에서 수호 캐릭터들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전한 아무는 히카루가 봄부터 편입한다는 소식에 기뻐하고 그 틈에 츠카사에게 그가 쓴 '마음 속의 달걀'이라는 동화책을 받는다. 동화책에서 반짝이는 4개의 조각을 모으면 나타나는 엠브리오를 손에 넣는다면 수호캐릭터들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낸 아무는 이번에는 자신을 돕겠다며 나선 타다세와 함께 별의 길로 떠난다.

그리고 반짝이는 조각 3개를 찾아낸 아무는 마지막 조각을 찾기 위한 여정에서 '어른이 되면' 수호캐릭터가 떠날 수 있다는 사실에 두려움을 갖게 되고 별의 길을 통해 요루와 영원한 이별을 맞이하는 현재의 이쿠토의 모습을 본 아무는 그와 재회하고 기뻐하던 것도 잠시 결국 어른이 되기를 거부하고 만다. 그리고 스스로를 모든 것에 있어서 어중간하다며 비난하기 시작하고, 자신은 진짜 타다세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대외용 캐릭터를 좋아했다고 고백하며 그 때 이쿠토가 자신의 마음에 들어오게 되었으나 이번에도 또 자신이 사랑을 착각했던 것일까봐 두려움을 드러낸다. 하지만 아무는 타다세의 조언으로 자신이 전진해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절망에서 벗아나 다시 여행의 처음처럼 길을 나아간다. 그리고 여행의 막바지에 다이아에게서 반짝이는 4개의 조각은 아무의 수호캐릭터들을 의미하는 것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언제까지고 자신 안에 간직하고 있을 자신의 마음에 대해 깨닫는다. 그리고 그 순간, 아무의 앞에 나타난, 커다란 마음의 문이 언로크되어 열리고 자신이 만났던 가디언 전원과 우타우, 니카이도 유우와 산죠 유카리까지 모두가 모여있던 장소로 자신의 수호알들과 함께 돌아온다.

2.4. 앵코르(에필로그)

앵코르의 마지막 편[4]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별의 길로 떠난 여행에서 아무는 수호 캐릭터들을 되찾았지만 란, 미키, 스우는 물론, 이번에는 다이아까지 수호캐릭터들이 긴 잠에 들어 다시 깨어나지 못했고, 그대로 시간은 흘러 아무는 다른 가디언 친구들과 함께 졸업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여행에서 교훈을 얻은 아무는 전처럼 불안해 하지 않고 자신의 수호캐릭터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란 확신을 가지며 멀리 떠나있는 이쿠토 또한 재회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드러낸다. 그런 그녀에게 타다세는 유우와 유카리의 결혼식에 맞추어 이쿠토가 돌아온다는 소식을 전해주고 이에 아무는 활짝 웃으며 기뻐한다.

다음 날 혹시나 시내에서 우연히 이쿠토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거리를 돌아다니던 아무는 자신의 곁에 이쿠토가 없다는 사실에 쓸쓸함을 느껴 눈물을 글썽이고 그가 제시간에 돌아올 수 있을까 불안해 하던 생각은 점점 커져 결국 그가 돌아오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지경에 이른다. 그리고 이때 데이트를 하고 있던 우타우와 쿠카이가 아무의 앞에 나타나고 그녀의 눈물을 본 우타우는 이쿠토를 찾고 있었다는 것을 눈치채고 그는 이미 돌아왔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약속.
앞으로 어디에 있든,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반드시 네 곁으로 돌아올게.
그리고 언젠가 네가 어른이 됐을 때는...
맞이하러 오겠다고 약속할게.
우타우덕분에 이쿠토가 같은 땅을 밟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어도 그를 만날 방도가 없던 아무는 또 다시 정처없이 걷다가 유원지 앞까지 발걸음을 옮기게 되고 철거되어가고 있는 놀이공원을 보며 정말로 다 끝나버렸다며 씁쓸해 한다. 하지만 어내새 아무의 등 뒤로 다가온 이쿠토가 그녀를 껴안아주며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위로해주고 아무는 재회를 기뻐한다. 그런데 그렇게나 그리워하던 이쿠토이긴 했지만 막상 오랜만에 보니, 본인의 쑥스러움과 이쿠토의 여전한 장난기때문에 애틋함보다는 전처럼 투닥인다. 한참 그런 시간을 보내던 아무는 그가 부드러운 표정을 지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러자, 이쿠토는 네게만 보여주는 표정이라며 앞으로 더 많이 너에게만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겠다고 이야기하며 아무 또한 본인에게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아무는 곧 또 다시 외국으로 떠날 것인데 거짓말을 한다며 믿지 않으려고 하자 이쿠토는 아무에게 고백을 한다. 그 고백과 함께 이쿠토에게 맹세의 표시라며 이쿠토가 아무의 콧잔등에 키스를 받는다.

다음 날, 유우와 유카리의 결혼식에 참석한 아무는 결혼식을 관람하다가 어느새 자신을 찾아온 이쿠토와 손을 맞잡는다. 이쿠토와 함께 나란히 서서 결혼식을 지켜보던 아무는 머나 먼 미래에도 틀림없이 함께 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갖는다. 그리고 그 때 신부가 부케를 던지는 시간이 되고 그 틈을 타 마지막으로 자신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다가온 나기히코에게 그가 나데시코와 동일인물이라는 소식을 전해듣는다. 그리고 그의 말이 끝난 직후, 아무가 자신에게 날라온 부케를 받았지만 상상도 못했던 진실에 충격을 받아 부케를 다시 하늘로 던져버리고는 넘어질 뻔 한다. 그러자 이쿠토와 타다세가 나서 아무를 잡아주고 그 순간 아무의 수호캐릭터들이 잠에서 깨어나 아무가 놓친 부케를 대신 잡아주며 그녀에게 다녀왔다는 인사를 건네는 것으로 캐릭캐릭 체인지의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여담으로 이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을 때 타다세가 츠카사에게 별의 여행에서 가졌던 의문점을 물어보고 그가 진실을 이야기해준다. 사실 작중 대부분의 어른들이 수호캐릭터를 보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의 어린 시절과 달리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생각할 거리가 많아지면서 더 이상 마음은 흐릿해지고 자연스레 마음 속에 간직했던 꿈도 보이지 않게 되면서 점차 하나둘씩 그들의 꿈 그 자체를 상징하는 수호캐릭터들도 곁에 있든, 없든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아무가 바로 이들과 동일한 경험을 했던 것이다. 주변 인물들과 환경의 변화, 그리고 자신의 달라진 마음에 대해 혼란을 느끼던 아무는 계속 그 고민을 쌓아가다가 점차 마음 속에서 투명하게 비춰지던 그녀의 꿈들이 이것들에 가려지게 되었고 그녀의 눈 또한 더 이상 그들을 볼 수 없게 된 것이었다. 짧게 요약하자면 성장하려다 보니, 고민에 빠졌고, 고민이 깊어지면서 계속 곁에 있던 수호캐릭터들을 볼 수 없게 되어버린 것이다. 이쿠토처럼 자신의 꿈을 이루고 '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난 케이스가 아니라, 성장과정에서 겪는 해프닝이었던 것이다.

PEACH-PIT 작가의 10주년 기념으로 Q&A 답변을 보면 이쿠토가 아버지를 찾으러 외국에 가고 아무가 전화로 빨리 돌아오라고 운 적도 있다고 한다.

2.4.1. 애니메이션과의 차이점

애니메이션 제작진들이 최종 결전 이후에 관한 스토리를 원작을 따라가지 않고 오리지널을 제작하면서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스토리 노선은 완전히 달라졌다.

이로 인해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남주인공에 대한 결말이 완벽히 바뀌었는데 원작의 남주인공은 이쿠토이지만 애니메이션은 남주인공이 확정되고 두 사람간의 애정에 대해 묘사되었던 별의 길 에피소드와 앵코르 스토리가 생략되면서 없던 일이 되었다. 극 중 행적들을[5] 근거로 애니메이션의 남주인공은 타다세가 되었다는 것이 주류이나 결말을 확실히 보여주지 않고 끝나는 바람에 열린 결말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은 편이다.

3기 마지막화에선 원작의 스토리가 나오는데 바로 이쿠토가 해외로 떠나기 전에 그와 유원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그의 향후 계획에 대해 듣는 과정이다. 그러나 원작에서는 이때가 아무가 내면의 성장을 이루어내기 위해 겪는 첫번째 위기이자 이쿠토에 대한 마음이 확실히 드러나는 순간이자, 두 사람의 관계 발전의 시작점이 되었지만 애니메이션에선 아무가 이쿠토에게 두근거리긴 해도 원작만큼의 깊은 감정을 드러내지는 않으며 어떠한 관계 발전도 되지 않은 채, 이쿠토는 자신의 계획을 담백히 이야기했고 아무도 덤덤히 그의 말을 받아들였고 특별한 내면의 성장을 거치지도 않는다. 또한 이쿠토가 불러내 뒤늦게 유원지를 찾은 타다세가 아무와 둘만 남았을 때 그녀에게 볼뽀뽀와 함께 고백을 하는 원작에 없던 내용도 추가되었다.

결국 자신의 장래희망은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끝이 난다. 애니메이션 작중 내내 아무가 한 역할은 타인들의 절망만 희망으로 복구하는대에 충실하기만 했다. 애니메이션 결말은 흐지부지한 결말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무언가 확실하게 보여준게 없이 끝이 나서 여운만 굉장히 많이 남게 되며 심한 시청자의 경우 현타까지 오게 된다. 중학교 입학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초등학교 졸업식을 치르는 장면이 나온것도 아니다. 초등학생은 막바지에 이르는 시점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졸업식을 치르기 이전의 시기만 나오는 걸로 끝이 난다. 그래도 진정한 자신은 잃지 않았는지 다이아는 알 밖으로 나와서 같이 사진찍는 장면으로 막을 내린다.

3. 캐릭캐릭 체인지 쥬얼 조커

세이요 학원 초등부를 졸업하고 중등부 입학을 앞둔 아무는 어느 날 학원의 이사장인 아마카와 츠카사에게 호출을 받고 이사장실을 방문한다. 츠카사는 자신을 찾아온 아무에게 자매학교인 성 아르카나 학원에서 X알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이 학원의 학생으로 잠입해 사건의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X알을 정화하라는 임무와 함께 이 학원에 있는 4개의 기숙사에 각각 배치된 아르카나 주얼의 수수께끼를 풀어내라는 또 한가지 비밀 임무를 받는다.

아무의 기사를 자처한 호토리 타다세와 함께 성 아르카나 학원으로 전학을 간 아무는 조례 시간부터 학원장은 물론, 학생들이 가디언과 캐릭터 체인지에 대해 알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란다. 이것도 모자라 캐릭터 변신을 해 마음을 언로크해도 정화되지 않는 ‘X알‘까지 등장하고 학원장은 이것을 아무렇지 않게 수거하자 더욱 더욱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조례가 끝난 뒤에 만난 타다세에게 아르카나 학원의 학생들은 모두 수호알을 가지고 있다는, 또 하나의 충격적인 사실을 접한 아무는 학원을 의심하기 시작하고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수호알의 갯수를 3개로 잘못 알고 있는 점을 이용해 다이아의 존재를 숨긴 채, 그녀를 이번 임무의 조커로 결정한다.

학원의 네 기숙사 중에 다이아 기숙사로 배정된 아무는 수호알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질투한 다이아 기숙사의 기숙사장인 에리토 로즈로 인해 괴담까지 있는, 더러운 다락방을 배정받고 리마에게 설움을 토로한다. 이어서 이쿠토에게 전학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아무는 갑자기 나타난 룸메이트 코카게 쿠루무와 인사하고 지나치게 존재감이 없는 그녀에게 아무는 찝찝함을 느낀다.

다음 날, 핸드폰을 빼앗기고 교내 통화만 가능한 전용 단말기를 받으며 외부와의 소통이 차단된 아무는 학급도 수호 캐릭터를 기준으로 나누고 수업도 온통 수호캐릭터와 관련된 것뿐인 학원의 방침을 이해하지 못한 채, 시간을 보내다가 미야츠키 니야라는 남학생과 마주친다. 아무는 자신은 아직 수호알이 부화하지 않았다며 이것저것 말을 거는 미야츠키를 보며 부분부분 이쿠토를 떠올리며 두근거리고 어느새 그를 따라 기숙사 건물을 안내받으며 아르카나 주얼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아무는 비밀 임무를 떠올리고 아르카나 주얼에 접근할 방법을 모색하다가 각 기숙사들의 학생들이 대결을 벌이는, 이 학원의 전통 아르카나 게임에 참가하고 학생들의 타겟이 되어 정신없이 쫓기다가도 조커다운 활약을 보여준다. 자신의 수호캐릭터를 아껴줄 줄 모르는 스페이드 기숙사의 기숙사장인 효도 키리오미에게 화가 나 애뮬릿 하트로 변신해 그와 승부를 벌이려던 참에 로즈의 수호캐릭터인 로제타가 X캐릭터가 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아무는 효도와의 승부를 결착내는 것을 뒤로 미루기로 하고 로제타가 있는 하트 기숙사의 아르카나 주얼 '하트 그리엘'이 있는 방에 따라 들어간다. 이 곳에서 갑자기 험프티 록이 하트 그리엘에 반응하며 하트 모양으로 변모해 애뮬릿 하트의 상향된 변신인 '애뮬릿 쥬얼하트'를 이끌어내고 새롭게 변신한 아무는 새로운 오픈하트인 '오픈하트 루비' 또한 해내며 로제타를 정화시키는 데에 성공한다. 정화된 로제타는 X캐릭터로 변하기 전과 전혀 다른 모습을 한 채, 자신의 진짜 이름은 '애나벨'이라고 알려준 뒤, 수호알로 돌아가 사라진다.

기숙사장인 로즈가 수호알을 상실했다는 점때문에 이레귤러인 아무의 폭발적인 활약에도 불구하고 다이아 기숙사는 꼴찌를 하고 만다. 대신 아무는 가장 큰 활약을 한 학생에게 학원에서 수여하는 수호알을 받게 되고 미키의 만류에도 크게 상심한 로즈에게 이를 선물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다음 날, 아무가 그녀의 방에 방문했을 때는 로즈는 이미 자퇴하였고, 새롭게 다이아 기숙사의 기숙사장이 된 타다세에게 강제로 퇴학당했을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러다가 지난 밤 사이 하트 그리엘이 누군가에게 도둑맞았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고 아무를 따라 아르카나로 전학온 리마와 나데시코, 두 사람과 마주친다.


[1] 다만 우타우나 루루가 쪼는 게 정도를 넘어가면 여전히 열 받은 모습을 보여준다. 아직 상냥한 캐릭터가 완벽하게 정착한 건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좋은 예.[2] 학교에서 남자들이 비공식 인기투표 결과 아무가 1위로 뽑혔는데, 그걸 보고는 결과가 쓰인 종이를 뜯어버리며 자꾸 유치한 짓 하지 말라고 일침을 날린다. 바로 직전까지 태어나지 않는 수호 알에 대해 고민을 토로하던 히이라기 릿카에게 다정히 충고하던 모습과는 완벽하게 대조되는 모습.[3] 애뮬릿 다이아도 마찬가지다.[4] 앵코르는 각 커플들의 에피소드가 각각 수록되어있기 때문에 그 캐릭터가 포함된 에피소드가 아닌 이상, 등장이 전무하다. 쿠카이 소마&호시나 우타우 - 후지사키 나기히코&마시로 리마 - 산죠 카이리&유이키 야야 - 츠키요미 이쿠토&히나모리 아무 순으로 에피소드가 진행된다. 다만 아무의 에피소드의 경우, 앵코르에서도 마지막 편이다 보니, 다른 캐릭터들도 대거 등장하며 다른 커플들의 애정행각 또한 나온다.[5] 102화(2기 두근두근 51화)에서 아무가 타다세에게 한 말(타다세가 아무에게 이쿠토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허둥대며 아니라고 부정하고, 처음에는 타다세를 동경했지만 지금은 동경이 아닌 타다세로서 바라본다고 한 것.)과 110화(3기 파티 8화)에서 공원에 가자는 타다세의 말에 얼굴이 빨개지고 땀을 흘린 것, 112화(3기 파티 10화)에서 타다세가 따로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다고 오해한 아무가 기절하고 안절부절을 못 하고 스우와 란 등이 아무가 차였다고 말한 것(여담으로 이 에피소드에서 누군가의 X알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실연당한 아픔 때문에 난동을 부렸을 때 X알을 손 위에 얹으며 '난 네 마음 이해해'라며 울먹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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