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27 23:15:12

히노 마오리

히노 마오리
[ruby(日野, ruby=ひの)][ruby(真織, ruby=まおり)]
파일:히노 마오리.jpg
영화에서의 모습.
<colbgcolor=#7EC0CE,#010101><colcolor=#000000,#dddddd> 이름 히노 마오리
성별 여성
혈액형 AB형
나이 고등학교 2학년 → 대학교 4학년
등장 작품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담당 배우
[[일본|]][[틀:국기|]][[틀:국기|]] 후쿠모토 리코

1. 개요2. 외형3. 특징4. 과거5. 작중 행적
5.1. 모르는 남자애의, 모르는 여자애 (知らない彼の、知らない彼女)5.2. 걸음을 뗀 두 사람 (歩き始めた二人のこと)5.3. 이 여름은 언제나 한 번 (この夏はいつも一度)5.4. 하얀 공백 (空白の白)5.5. 모르는 여자애의, 모르는 남자애 (知らない彼女の、知らない彼)5.6. 마음은 너를 그리니까 (心は君を描くから)5.7. 스핀오프 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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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 말이지, 병이 있어.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란 건데.
밤에 자고 나면 잊어버리거든. 그날 있었던 일을 전부.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등장인물. 여주인공으로, 카미야 토오루의 여자친구이다. 항상 긍정적이게 생각하는 인물로 와타야 이즈미와 절친이다.

2. 외형

검고 긴 머리의 미인. 작중 미인이라거나 인기가 좋다는 언급이 여러 번 나오며, 긴 머리라는 표현 역시 자주 나온다.[1] 웃음이 많고 표정이 풍부한 편.

3. 특징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는 기억장애를 앓고 있다. 작중 설명에 따르면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란 '잠에 들어 뇌가 기억을 정리할 때 그날의 기억이 사라지는 기억장애'라고 한다.

4. 과거

기억장애가 생긴것은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 골든위크에 어린아이를 구하려다 차에 치여 기억장애를 앓게 되었다. 기억장애가 생긴 후 공부의 의미가 전혀 없어졌기에 공부를 하지 않고 있지만 본래는 굉장히 성실하며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2]. 중학교때 까지는 미술을 했는데, 콩쿠르에서 입선한 적도 있다고 한다. 아주 어릴 적부터 와타야 이즈미와 친구였다. 정작 토오루와는 알던 사이가 아니었다. 오며 가며 얼굴만 대충 아는 정도였다.

친한 친구이자 자신이 기억 상실증을 가지고 있음을 아는 사람은 와타야 이즈미뿐이었다.[3]

5.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문단에서는 등장인물 히노 마오리에 대한 내용만 서술합니다.
전체적인 행적은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목차별 내용에 더 자세히 서술되어 있습니다.

5.1. 모르는 남자애의, 모르는 여자애 (知らない彼の、知らない彼女)

어느 날 가미야가 교실에서 친구 시모카와가 괴롭힘을 받는 것을 막으려다 패거리들에게 의해 히노 마오리에게 가짜 고백을 한다. 하지만 히노는 특이한 세 가지 조건을 걸며 고백을 수락하고, 둘은 연인 사이가 된다.
조건
1. 학교 끝날 때까지 서로 말 걸지 말 것.
2. 연락은 되도록 짧게 할 것.
3. 날 정말로 좋아하지 말 것.

5.2. 걸음을 뗀 두 사람 (歩き始めた二人のこと)

카미야와 데이트를 하던 도중 카미야에게 "널 좋아해도 될까."라는 말을 들었지만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갖고 있다는 대답을 하게되고, 그 이후로 카미야도 히노의 병을 알게 된다. 하지만 카미야에게 이 사실을 메모하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듣게 된다.[4] 결국 내일의 히노는 카미야가 기억상실증에 대해 모르고 있다고 생각한 채 생활한다.[5][6]

마오리는 가미야와 점점 자주 만나며 친해지지만 여전히 기억 장애 때문에 하루하루 가미야를 사진으로 찾고 대화가 시작된 이후 한동안 남자친구님이라고 불러야 했다.[7] 그러나 점점 마오리는 가미야와의 만남을 즐거워했고 절차 기억에 대한 내용을 알게 되어 자신이 기억을 잃어도 몸에 밴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기억은 남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마오리는 자주 가미야의 그림을 노트와 크로키북에 그렸다.

5.3. 이 여름은 언제나 한 번 (この夏はいつも一度)

마오리는 아쿠타가와 상 수상자 발표를 듣고자 하는 가미야를 자신의 방으로 데려오고 함께 가미야의 누나가 당선되는 소식을 듣는다. 얼마 후 여름방학의 마지막 날,[8] 가미야와 함께 불꽃놀이를 보러 간 마오리는 얼떨결에 가미야의 아버지와 누나를 뵙게 되고 둘의 배려로 가미야와 둘만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불꽃놀이를 함께 보며 마오리는 이 순간을 잊을 수 밖에 없는 자신에게 슬퍼하며 이 순간을 잊지 않고 싶다고 생각하며 울음을 터뜨린다.
기억이 그런 것처럼 지금 이 감정도 사라져버릴까. 뿌리내리는 일은 없을까. 어디까지나 정보로 처리되어 감정의 움직임이 축적되는 일은 없을까.
제발 남는 게 있기를.
지금의 이 감정이 내일의 나에게로 이어질 수 있기를. 잊지 않기를.

"잊어버리기... 싫어."

5.4. 하얀 공백 (空白の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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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고 마오리는 고등학교를 졸업한다. 그러나 가미야는 심장 돌연사로 사망하고[9] 마오리는 이 사실을 알고 자신이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눈물을 흘린다. 보낸 추억과 시간들을 마오리는 알지 못했지만 장례식장에 참석한 마오리는 관속에 누워있는 가미야의 얼굴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생전 가미야가 이즈미에게 남긴 유언에 의해[10] 이즈미는 가미야의 누나 사나에의 도움으로 마오리의 일기와 수첩에서 가미야의 흔적을 완전히 지워버렸고 마오리는 이후 가미야를 모른 채 살아간다.[11]

그러나 어느 날, 방을 청소하던 중 자신의 크로키북에서 의문의 남성을 잔뜩 그려놓은 것을 발견한 마오리는 이를 이즈미에게 가져가서 누구인지 묻고 결국 이즈미는 진실을 털어놓는다.

5.5. 모르는 여자애의, 모르는 남자애 (知らない彼女の、知らない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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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금 말이지, 뭔가 생각날 것 같았어."
"그래."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어. 그 사람이 웃으면서... 내일의 나도 그 사람이 즐겁게 해주겠다고, 그렇게 말한 것 같았어."

이즈미는 그게 누구인지 바로 안 듯했다.
이즈미는 괴로운 듯 눈을 내리깔고 나는 반대로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목소리는 떨렸다.

"난 아무것도 기억 못 해. 그렇지만 살 거야. 그래서 언젠가 전부 생각해낼 거야."
이즈미에게서 모든 사실을 듣고, 자신의 진짜 일기와 수첩을 돌려받은 마오리는 꼼꼼하게 그곳에 쓰여 있는 내용을 읽는다. 읽으면서 가미야에 대한 사실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와중에, 마오리는 자신의 진짜 스마트폰을 돌려주겠다는 이즈미의 제안을 거절한다.[12] 그렇게 마오리는 도루에 대한 내용을 떠올리려고 노력한다.

마오리는 고등학교 동창들에게서 도루와 함께 다녔던 자신에 대한 기억을 묻고 다니다가 이즈미의 주선으로 사나에를 만난다. 사나에는 마오리에게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면 도루를 잊고 살아가라고 조언해준다. 하지만 마오리는 모두가 잊어버려 갈 도루를 오히려 기억해내고 싶다고 말한다.

마오리는 재수를 해서 대학에 입학하고 합격을 축하하러 벚나무 가로수길이 유명한 공원으로 이즈미와 꽃구경을 간다. 거기서 어디선가 맡아본 향기를 맡은 마오리는 갑자기 이해하지도, 인식하지도 못한 채 누군가의 말이 기억에서 떠오른다. 그렇게 서서히 도루와의 기억이 자신의 몸속에서 떠오르기 시작하고 마오리는 눈물을 흘린다.

5.6. 마음은 너를 그리니까 (心は君を描くから)

[ 스포일러 펼치기 ]
또 다시 시간이 흘러 마오리는 대학교 4학년, 이즈미는 직장인이 되었고 도루는 점차 기억에서 잊혀지고 있었다. 이즈미는 이미 도루가 먼 과거가 되어있었지만 마오리는 여전히 도루를 기억해내려고 노력하고 있었고 크로키북을 넘기다가 어느 그림을 보고 멈춘다. 그것은 도루의 그림이었다. 마오리는 뭔가 기억날 듯 말듯한 느낌으로 크로키북을 바라보았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셋이서 꽃구경을 했을 때의 도루가 그려지기 시작했다. 어느 동영상이나 사진에서도 남아있지 않았던 옆 사람만이 기억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다시 마오리는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말한다.
"내가 왜 울지? 아직 아픈 걸까. 그렇지만 따스하기도 하거든. 난 아마 아직도 그 애를 좋아하는 것 같아. 하지만 괜찮아. 언젠가 다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거야. 행복에 손을 뻗을 거야. 그렇지만 그때까지는, 아직 조금 더……."
상실뿐인 세상에서 토오루는 분명히 거기 있었다.
마오리 안에서 토오루는 계속 살아가고 있었다.
마오리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그 애는 그런 표정인가.

마오리가 그린 토오루는 하나같이 웃고 있었다.
다정한 얼굴로 마오리를 지켜보던 그날 그대로 지금도 거기서 웃고 있었다.
책의 마지막 문장들

5.7. 스핀오프 작에서

[ 스포일러 펼치기 ]
가미야의 죽음을 알기 전 상황이 조금 더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다. 이후 나루세와 함께 와타야의 고등학교 삶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결국 자신의 전 남자친구에 대한 정보를 얻어낸다. 이후는 원작에 나왔던 것처럼 와타야는 도루를 잊으려고 노력하지만 마오리는 도루를 기억해내려고 노력하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현실을 대한다.

[1] 다만 실사로 제작된 영화에서는 단발이다.[2] 굳은살이 박힌 자신의 오른쪽 셋째손가락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한다.[3] 이후 가미야 도루도 알게 된다.[4] 앞으로도 변함없이 히노를 만나기 위해서[5] 마오리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를 감추고 있으며, 카미야와 이즈미, 부모님, 학교 선생님 등만 알고 있다.[6] 약속장소인 수족관에 가기 전 이즈미와 우연히 누나의 사인회에서 만난 도루는 누나와 이야기를 나누고 오라는 이즈미에게 무의식적으로 ‘아직 오늘의 히노를 만나지 못했는데’ 라고 말하며 자신이 히노의 병에 대해 알고 있음을 밝힌다.[7] 마오리의 입장에서는 자신과 아무 접점도 없던 인물이 하루아침에 자신의 남자친구가 되어있었으니 당황스럽고 어색했을 것이다.[8] 8월 31일이라고 서술된다.[9] 자세한 내용은 가미야 도루 문서 참고[10] 자신이 죽게 되면 마오리에게서 자신의 흔적을 없애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다음 날 돌연사로 사망했다.[11] 그런데 가미야에 대한 기억이 없는 상태에서도 마오리의 몸이 좋지 않는다는 서술이 나왔다.[12] 스마트폰 속의 사진과 동영상을 보게 되면 자신이 글을 읽으며 생긴 도루의 이미지가 덮어쓰기 당할 것 같아 내키지 않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