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3 12:30:18

1960년 윈저 가스 폭발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윈저 가스 폭발.jpg

1. 개요2. 사고 당시3. 사고 이후

1. 개요

1960년 10월 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윈저에서 일어난 가스 폭발사고.

2. 사고 당시

당시 윈저의 메트로폴리탄 스토어(Metropolitan Store)에는 사람들이 북적였다. 해당 건물엔 메트로폴리탄 스토어 외에 미용실, 식당, 타투샵, 그리고 사무실이 있었다. 스토어 내부는 할로윈을 앞두고 할로윈 장식들로 꾸며져있었다. 며칠 전 부터 지하의 가스 보일러 교체 작업이 진행중이라 내부 온도가 다소 낮았다.

점심 시간이 되고 사람들이 몰렸다. 그런데 사람들 사이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보일러 교체를 위해 투입된 직원은 가스가 밖에서 새어나온다 생각하고 밸브를 더 조였다. 하지만 가스는 안에서 새고 있었다. 얼마 전 기름 보일러를 가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보일러공이 제대로 된 절차를 따르지 않아 파이프에 금이 갔고, 가스가 새어나오기 시작했으나 사람들은 몰랐다. 가스는 점점 차올라 건물 위에서도 냄새가 날 정도였다.

그러다 오후 2시 11분, 지하에서 가스가 폭발했다. 폭발의 위력이 너무 쎄서 지하에서 일어난 폭발로 2층 바닥까지 무너질 정도였다. 건물 밖의 사람들도 건물 파편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이 달려와 맨손으로 잔해를 치워가며 구조를 시도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과 구조대원들도 출동, 경찰과 구조대원 시민 모두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구조작업을 벌였다. 며칠간 계속되던 구조활동은 아직 가스가 남아있다는 것이 밝혀지며 중단됐다.

사고로 10명이 사망했고, 100명이 부상입었다. 사고는 온타리오 주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은 가스 폭발사고로 기록됐다.

3. 사고 이후

근처를 지나던 22세의 리포터 월터 맥콜(Walter McCall)은 사고를 목격하고 부상자들을 구조한 뒤 사무실로 달려가 기사를 썼자. 월터는 이 기사를 쓴 공으로 캐나다 신문 상(Canadian Newspaper Awards)을 받았다.

사고의 책임이 있던 보일러공 2명은 처벌받았다. 자격증도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