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11 09:43:09

2005년 데비 사원 압사 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상세3. 사고 이후

1. 개요

2005년 1월 25일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의 사타라 지구 와이마을 인근에 위치한 만다라 데비 사원에서 일어난 압사 사고.

2. 상세

당시 만다라 데비 사원에선 매년 1월에 열리는 힌두교 순례 축제가 진행 중이었다. 24일부터 신도들이 모였는데 사고 당시에는 무려 3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그런데 12시 정오 경 사원 인근 가게의 가스 실린더 25개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일어났다. 수차례의 굉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주변을 뒤덮자 당황한 순례객들이 달아나다가 한 곳으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병목 현상이 일어났다. 좁은 장소에 사람들이 몰리고 미끄러운 바닥에 사람들이 넘어졌으며 뒤에서 따라오던 사람들은 앞서 넘어진 사람들에 걸려 넘어지고 이계 계속해서 반복되자 사람들끼리 서로 눌리기 시작했고 압사하는 사람이 나오기 시작했다. 현장의 경찰들은 사고를 목격하고도 돕지 않았다. 이 와중에 가게에서 일어난 화재도 계속해서 커지면서 다른 가게로 번져나갔다.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땐 이미 가게 여러 곳에 불이 번진 뒤였다. 거기다 골목들이 너무 좁아 압사 사고 현장에 의료진이 도착하는 것도 너무 늦었다.

결국 도망가다 압사로 사망한 사람, 가게에서 화재로 사망한 사람을 합해 291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 약 3분의 2가 여성이었다.

3. 사고 이후

시신들은 인근의 와이(Wai)마을의 병원으로 옮겨졌다. 유가족들은 그곳에서 시신을 확인해야 했다.

유가족들은 인원을 제대로 통솔하지 않은 경찰 측에 분노했으며 유가족 중에는 화가 치밀어 사고 현장 인근 가게에 불을 지른 사람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