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경기 일람 | |||||||
R1 | 1주 | 2주 | 3주 | 4주 | 5주 | 6주 | 결산 |
R2 | 6주 | 7주 | 8주 | 9주 | 10주 | 결산 | |
포스트시즌 경기 일람 |
1. 개요
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6주차(1라운드), 2월 28일부터 3월 2일[1]까지 치르는 경기를 기록한 문서로 정규시즌 순위표는 아래와 같다. 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순위표 | ||||||||
순위 | 팀 | 승 | 패 | 세트 득실 | 득실차 | 연속 | 비고 | |
1 | SKT | 16 | 2 | 32-10 | +22 | 2승 | 우승 | |
2 | SSG | 14 | 4 | 30-12 | +17 | 7승 | 경고 누적으로 1세트 차감 | |
3 | KT | 12 | 6 | 29-15 | +14 | 2승 | 준우승 | |
4 | AFs | 10 | 8 | 24-21 | +2 | 1패 | TB 승 경고 누적으로 1세트 차감 | |
5 | MVP | 10 | 8 | 23-21 | +2 | 3패 | TB 패 | |
6 | ROX | 8 | 10 | 21-26 | -5 | 2패 | ||
7 | LZ | 8 | 10 | 20-25 | -6 | 4패 | 경고 누적으로 1세트 차감 | |
8 | bbq | 5 | 13 | 16-28 | -12 | 1패 | ||
9 | JAG | 4 | 14 | 14-30 | -16 | 1승 | 잔류 | |
10 | KDM | 3 | 15 | 12-33 | -21 | 1승 | 강등 | |
보라색: 결승전 직행 | 파란색: PO R2 진출 | 초록색: PO R1 진출 연두색: W.C 진출 | 노란색: LCK 잔류 | 빨간색: 승강전 | 볼드체: 순위 확정 |
2. 41경기 MVP 1 : 2 LZ
정규시즌 41경기 (2017. 02. 28.) | |||||||
MVP | 1 | 2 | Longzhu Gaming | ||||
○ | × | × | × | ○ | ○ | ||
5승 4패 | 결과 | 6승 3패 |
정규시즌 41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안준형 (Ian) | 김종인 (Pray) | 구본택 (Expession) |
두 팀은 성적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폼 자체도 어느 정도 유사한 면이 있다. MVP는 일명 애드 맥스, 탑의 Add와 서포터 Max가 가장 주목받는 팀이며, 정글과 미드의 폼이 다소 들쭉날쭉하다고 평가받는다. 마침 롱주도 세계구급 바텀 듀오인 프릴라와 1:1로는 마린이랑 붙어도 밀리지 않는 여포 엑스페션을 가지고 있고, 정글과 미드가 불안한 편이다. 강점인 라이너들이 평소처럼 해준다고 가정한다면 평소에 불안한 라인에서 얼마나 잘 해주는지가 승패를 가를 수도 있다.
물론 전체적인 리듬이 비슷하다는 것 뿐, 두 팀의 성향에는 상당히 큰 차이가 있다. MVP는 어느 라인이든 라인전이 강하다고 평가받지는 않는다. 오히려 약한 라인전 능력을 재기발랄한 밴픽과 운영, 한타에서의 호흡으로 보완하는 타입의 팀이다. 반대로 롱주는 탑과 바텀의 라인전이 LCK 내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막강하다. 운영능력[3]과 교전능력 역시 탁월한 편. 그 대신 정글 크래쉬의 초중반 움직임이 좋지 못하고, 팀적인 움직임에도 이따금 기복이 있는 편이다. 또, 선호하는 픽들이 전반적으로 스타일리쉬하다는 점은 양날의 검. 상대의 예측을 벗어나는 상황을 많이 만들어낼 수 있지만, 그만큼 조합의 안정감은 떨어지는 픽들을 선호하는 것 역시 롱주의 불안요소이다.
밴픽도 이 두 팀의 승부에 특히 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데, MVP와 롱주는 각각 맥스와 플라이를 중심으로 특이한 픽들을 종종 구사하기 때문. 밴픽 싸움에서 어떤 조합을 가져오고 이를 카운터칠 수단도 준비할 수 있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다.
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Infernal, dragon3=, dragon4=, dragon5=)]
애드의 마오카이가 착취의 손아귀를 선택, 훨씬 유연한 체력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파괴전차의 용기를 선택한 엑스패션의 노틸러스를 찍어눌렀고, 미드봇도 MVP쪽이 주도권을 잡으며 MVP가 유리하게 출발한다. 그러나 롱주는 잘 큰 그레이브즈와 커튼 콜을 통한 운영으로 분위기를 뒤집고, 유리한 상황에서 칼바론을 시도한다. 렝가가 멀었고 마오카이의 순간이동 역시 늦었기에 롱주가 무난하게 바론을 챙길듯 싶었는데... 이안의 신드라가 적군 와해로 바론을 스틸한다. 다시 MVP의 우위로 분위기가 흘러가고, 화염용과 탑1차를 밀어내지만 미드 억제기 타워에서 무리한 이니시를 걸다 세 명이 사망하며 다시 팽팽해진다.
그래서 서로 그럭저럭 할만한 상황이었으나 게임은 한타 한 방에 끝났다. 바론이 리젠되자 롱주가 미드에서 바론 쪽 강가로 이어지는 부쉬에서 5인 매복을 했는데, 제어 와드는 못 박아도 탐지기는 돌렸어야 했는데 제어 와드도 없고 렌즈는 쿨타임이라 아무도 렌즈를 못 돌렸고, 결과적으로 MVP의 와드에 그대로 포착되고 만다. 이를 MVP가 마오카이의 점멸까지 활용한 이니시로 그대로 잡아먹으면서 아무도 죽지 않고 에이스를 띄워냈고, 상대의 수를 역이용한 MVP가 경기를 가져간다.
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Ocean, dragon3=Ocean, dragon4=Ocean, dragon5=)]
롱주가 좀 더 라인전에 힘을 준 픽을 꺼내든다. 초반부터 케이틀린-시비르 구도에서 케이틀린이 압도하는 가운데, 나머지 라인에서도 롱주가 라인주도권을 틀어쥔다.
롱주가 라인전 단계에서 CS를 벌려가던 와중, MVP가 먼저 칼을 빼든다. 탑의 럼블을 집중 공략하기 시작한 것. 비욘드의 그레이브즈가 집요하게 탑을 후벼판 결과, 럼블이 3데스를 기록하고 탑 타워까지 밀려버린다. 롱주가 케이틀린-룰루의 압박으로 바텀타워를 먼저 깨면서 포블은 가져가지만, 럼블이 완전히 망해버리고 마오카이가 성장해버린 상황. 자연스럽게 라인스왑이 이루어지던 와중, MVP의 블루쪽에서 교전이 일어난다. 렝가와 코르키, 룰루가 말자하를 순삭시키지만, 정글 옆쪽에서 진입한 마오카이가 허리를 끊으면서 MVP가 유리한 교전구도가 만들어진다. 코르키가 아슬아슬하게 살아가고, 케이틀린이 분전하면서 해당 교전에선 2:2 맞교환이 일어난다. 케이틀린이 2킬을 먹지만 MVP도 그브와 시비르가 1킬을 먹으면서 양쪽 모두 균형을 맞춘 상황. 그러나 마오카이가 다소 멀리까지 라인을 밀었다가 롱주의 집요한 추격에 전사해버리며 다시 롱주가 다소간 유리해진다.
그러나 미드에서 맥스가 기습적으로 궁극기 이니시로 케이틀린을 잡아내고, 이어서 렝가까지 잡는다. 애드의 마오카이가 무리하다가 전사하긴 하지만 격차가 줄어든다. 이후, 또 다시 아리-마오카이-그브의 폭딜로 룰루를 끊어내고 용까지 시도하는 MVP. 롱주가 용먹는걸 방해하려고 하지만, MVP가 환상적인 교전능력으로 용을 먹으면서 럼블과 렝가를 잡아내고, 자연스럽게 롱주의 나머지 챔피언까지 다 잡아내면서 에이스를 띄운다. 케이틀린이 시비르를 데려가긴 했지만, 완전히 역전 당한 상황.
그러나 롱주도 곧바로 반격을 시작한다. 라인정리를 하느라 귀환이 늦어진 MVP 챔피언들의 발목을 텔포를 타고 넘어간 럼블이 잡아채고, 말자하와 마오카이를 잡아낸 것. 그 후 롱주는 곧바로 바론으로 달렸고, MVP가 부랴부랴 막아보려 하지만, 플라이가 슈퍼플레이로 아리와 시비르를 잡아낸다! 게다가 비욘드까지 롱주의 스킬연계에 전사해버리며, 롱주가 바론을 안정적으로 먹으며 역전에 성공하고 서서히 승기를 잡기 시작한다.
MVP도 맥스의 활약에 힘입어 코르키와 마오카이를 바꾸면서 선전해보지만, 어느새 롱주측의 5/2/2 케이틀린의 성장이 거의 완료됐고, 초반에 폭망했던 엑페의 럼블도 세탁이 끝나면서 한타에서 롱주쪽 조합의 파워가 점점 더 강해진다. 결국 롱주가 바론 앞 한타에서 케이틀린의 하드캐리에 힘입어 대승을 거두면서 격차를 벌리게 된다. MVP도 계속해서 크래쉬의 렝가를 말자하 궁으로 끊어내는 등, 선전해보지만 어느새 케이틀린이 4코어+수은장식띠를 띄워버린 상황. 결국 케이틀린을 앞세운 롱주가 무난하게 공성을 해낸다. MVP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들의 레드측 정글교전에서 다시 한번 대승을 거두면서 롱주를 밀어내지만, 이미 2억제기가 밀려서 기지방어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추가 이득을 취하지 못한다. 결국 쌍둥이 포탑 앞 교전에서 MVP 선수들이 최후의 이니시를 걸었지만, 프레이의 케이틀린이 미친듯한 반응속도를 보여주며 빠져나간 사이, 럼블과 코르키가 광역딜을 퍼부어 버리면서 롱주의 승리로 끝났고, 경기도 롱주의 승리로 끝났다.
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Infernal, dragon3=Ocean, dragon4=, dragon5=)]
레드 사이드의 롱주가 막밴으로 르블랑 대신 카밀을 선택해서 MVP가 1픽으로 탑 티어 OP인 르블랑을 가져갔다. 롱주는 이를 라이즈부터 마오카이, 말자하 등 타겟 CC가 있는 챔피언으로 상대하는 방법을 선택. MVP는 르블랑과 더불어 제이스, 케이틀린, 엘리스로 라인에서 스노우볼을 굴리기 용이하지만, 반대로 라인전이 꼬일 경우 극단적으로 망하는 조합을 짰다.
그리고 MVP는 멸망했다.
초반에는 탑미드가 라인을 밀어넣으면서 이득을 봤고, 말린 마오카이가 순간이동으로 봇에서 킬을 따내기는 했지만, 르블랑 엘리스에 어그로가 끌린 사이 탑에서 포탑 퍼블을 제이스가 가져갔기 때문에 여전히 MVP가 좋았다. 하지만 조합 차이에도 불구하고 라인전을 잘 풀어나가던 롱주의 봇듀오가 추가로 킬까지 얻어 확실히 풀렸고, 이안은 르블랑을 가져갔음에도 타겟 CC가 많은 롱주의 조합이 무서워 로밍을 가거나 교전을 유도하지 못하고, 오히려 인원 분배 실수로 미드 1차를 무상으로 내주면서 그대로 존재감을 잃었다. MVP는 유일하게 엄청난 격차를 벌려 희망이라고 할 수 있던 탑에 전령까지 먹여주며 탑 중심으로 어떻게든 게임을 풀려고 노력하지만, 그나마도 마오카이를 완전히 찢어놓기 위해 엘리스가 갱을 갔다가 카직스의 역갱에 오히려 둘 다 죽으면서 넘어졌다.
이렇게 라인에서 이득을 봐야 하는 MVP 조합은 구상부터 완전히 어그러졌고, 절박해진 MVP는 무리한 시도를 하며 알아서 넘어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불리한 게임인데 말자하가 무서워서 MVP가 5명 모두가 이른 타이밍에 수은을 올린 탓에 단체로 딜 부족을 자초한 것은 덤. 특히 봇에서 서폿 대신 죽어주던 케이틀린의 경우 클템이 차라리 레드딜이 제일 셀 정도의 완전 빵딜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처절하게 망했다. 결국 조합의 상성을 뒤집을 정도의 스노우볼을 만들지 못한 MVP가 완패한다.
2.4. 총평
롱주는 1, 2, 3경기 모두 강력한 라인전과 만만치 않은 운영능력을 보여주며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바텀 라인의 폼이 거의 최고조에 달했고, 미드 플라이까지 주요 교전마다 슈퍼플레이를 보여주며 완전히 폼을 되찾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타-라인전에서 엑페의 판단이 다소 아쉬운 모습도 나왔으나 심각한 문제는 아니었고, 크래쉬는 1,2경기에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국 후반에는 제 몫을 해주었다고 할 수 있다.MVP 역시 전반적으로 준수한 경기를 펼쳤다. ADD는 중요 순간마다 롱주의 빈틈을 날카롭게 파고들었고, 이안은 1경기를 하드캐리 하는 등 리그 초반의 불안한 모습이 완전히 사라진 상황. 맥스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롱주에게 큰 한방을 먹이면서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해냈다. 중간중간 교전에서도 믿을수 없는 교전능력을 과시하며 끈질기게 반격을 가해, 1,2,3경기 모두 나름대로 최선의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하위권팀들과는 패배과정에서 보여준 경기력의 질이 다르다고 볼 수 있다.
근본적으로 양팀의 희비를 가른 것은 라인전 능력. 특히 바텀의 경우, 롱주의 바텀이 명성대로 상당히 리드를 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중후반 운영면에서도 롱주가 다소나마 앞서나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MVP 역시 중간중간 믿을 수 없을만큼 훌륭한 교전능력을 보여주며 비교적 팽팽하게 받아쳤다. 스코어뿐만 아니라 경기 내용면에서도 2:1의 느낌일만큼, 호각의 승부가 펼쳐졌다. 다만 MVP입장에서 아쉬운 것은 3경기. 라인전부터 밀리는 것을 넘어서서,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진 소수 교전에서 완전히 박살나버리며 1,2경기에 비해서는 원사이드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어쨌든 연승이 깨진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MVP 입장에서는 기세가 무작정 꺽이지는 않았던 경기. 사실 이안이 부진했던 시기와는 경기력이 다르다. 리그 초반 BBQ-삼성전 2연 초전박살에 이어 진에어전 1세트까지 박살나던 시점에선, '현재의 MVP는 상위권 팀이 아닌 중위권 팀에게도 라인전부터 무너진다'고 평가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진에어전 2, 3세트를 기점으로 애드 맥스를 축으로 경기력이 살아났고, 결국 다른 라이너들의 폼까지 올라오는데 성공했다. 가장 심각하게 폼이 무너졌던 이안도 3연승 기간 동안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1세트를 하드캐리 하는 등 폼 자체가 많이 올라와있다. 특히 MVP를 낮게 평가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지적했던 부분은, MVP가 지난 시즌부터 상위권 팀을 상대로 간혹 매치승은 거두었어도 세트승은 전혀 없었고, 다전제 전체를 봤을때 대단히 무력했다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4] 개인기량과 팀적 완성도의 균형이 맞는 초강팀인 kt를 잡아냈고, 이날 롱주에게도 다전제는 내주었지만 1, 2세트에선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사실들은 MVP가 우승권까지는 아니더라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5등 안쪽을 바라볼 팀은 맞다는 기대를 심어줄 만하다.
3. 42경기 KDM 0 : 2 AFs
정규시즌 42경기 (2017. 02. 28.) | |||||||
KONGDOO MONSTER | 0 | 2 | Afreeca Freecs | ||||
× | × | - | ○ | ○ | - | ||
1승 8패 | 결과 | 4승 5패 |
정규시즌 42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
이서행 (Kuro) | 하종훈 (Kramer) |
그러나 아프리카 역시 페이스가 나쁜 상황인지라 장담할수는 없다. 리그 시작 시점에서 신3강을 노려볼만하다는 평은 삼성과 SKT를 잡아내면서 현실화되는 듯 했으나, SKT전 승리 이후
아프리카는 모글리를 선발 출전시켰다.
3.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Ocean, dragon3=Ocean, dragon4=Ocean, dragon5=)]
아프리카 입장에서 썩 기분좋은 경기력은 아니었다. 마린은 처음에 압도적으로 잘 크고 세계수 소리를 들으며 훌륭한 텔과 이니시를 선보였지만, 봇 듀오인 크레이머와 투신이 처음 몇번 이후론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인 적 없이 잘렸고, 마린 또한 답답했는지 계속해서 무리하게 들어가다 잘리며, 기량에 의문을 표하게 만들었다. 와중에 크레이머는 대놓고 눈앞에서 궁을 적중시키지 못한데다 콩두는 계속해서 바론을 압박한 후 마린의 텔과 플을 지속적으로 빼놓으면 빼는 방식으로 손바닥 위에서 가지고 놀았다. 봇 듀오의 잘못도 크지만 클템이 언급했듯 마린의 잘못 또한 적지 않은 편.
그러나 승부는 단 한방에 갈렸다. 콩두가 마지막에 마린을 호출하기 위해 바론을 치고, 마린이 순간이동을 쓰자 빠져나간다. 그러나 모글리가 이를 토스받고, 콩두가 대치하는 게 아니라 멀리 빠져나가자 아프리카가 빠르게 태세전환하여 버스트로 잡아버린다. 라이즈의 궁극기로 황급히 바론을 막으려 하지만 타이밍이 늦어 이마저도 실패하고, 바론을 내준 콩두는 이동기마저 없는 탓에 각개격파, 마지막 남은 쏠의 진마저 크레이머의 앞점멸 다이브에 죽고 만다.
3.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Mountain, dragon3=Cloud, dragon4=Cloud, dragon5=)]
콩두가 초반 제이스를 키워주는 운영이 성공하면서 리드를 잡는다. 그러나 모글리가 지속적인 카정으로 시야는 잡아주고, 크레이머가 신들린 마법의 수정화살 적중률을 보여주면서 아프리카가 넘어가는 판을 뒤집는 데 성공한다.
이렇게 되자 로치의 제이스가 애쉬의 궁극기와 아프리카의 합류전이 무서워 스플릿을 하기보단 적당한 라인푸쉬만 하면서 썩어갔고, 펀치의 바론 스틸과 뒤이은 각개격파로 제이스가 급성장하긴 했으나 운용이 변하지 않아 킬을 몰아먹었음에도 탱커포지션을 잡으면서 제이스의 존재감은 여전히 없었고, 오히려 아프리카에 운영당하면서 오브젝트를 내리 내준다. 그렇게 장로와 바론을 먹고 긁히는 크레이머를 앞세운 아프리카가 그대로 밀어붙이며 승리.
콩두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점을 노출했다. 1경기에서 클템은 콩두의 시야장악이 "기계적으로 그냥 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평을 했는데, 제이스를 잡고 겨우 미는 라인만 형성해놓고 멀찌감치 빼는 모습 또한 스플릿 푸쉬의 묘를 이해하지 못하고 마냥 탱커 하듯 하는 기계적인 미니언 관리로 보였다. 한마디로 선수들이 이기는 법을 모르는 상태다. 크레이머의 애쉬궁 적중률은 오늘따라 굉장히 높긴 했지만 그래도 콩두의 스플릿 푸쉬는 너무나도 소극적이었다. 상대 마오카이가 봇 억제기를 지키기 위해 텔을 탔는데 역으로 텔을 타 바론을 시도하기는커녕 라인 중간 지점까지 뒤도 안 돌아보고 빼는 로치의 모습은 선수들이 패배가 두려워 뭘 시도하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였다.
3.3. 총평
지다가 던진걸 받아먹은 아프리카, 다 이긴 경기를 퍼준 콩두. 승리한 쪽도, 패배한 쪽도 기분 좋지 않은 2대0 경기가 나왔다. 단순히 콩두가 최하위권이라 이런 소리가 나오는 게 아니다. 아프리카가 잘 한 페이즈도 분명히 있긴 있었다. 하지만 끝없이 퍼주고 퍼주면서 운영까지 밀리다가 결국 마지막에 던진걸 받아먹어 이긴 경기들이기 때문에 좋은 소리를 듣긴 힘들다. 쿠로가 꾸준히 활약하고 크레이머도 2세트에서는 애쉬로 신궁 프레이급의 궁 적중률을 보여주며 장님의 수정화살이란 오명을 벗어냈지만, 투신은 여전히 솔랭전사다운 움직임을 보이며 자주 끊겼고 마린마저 그 마오카이를 들고도 롤챔스 최약체 탑솔러 로치를 상대로 밀리고[7] CD를 대량 발매하는 등 폼이 내려간듯한 모습을 보였다. 모글리는 비교적 양호했지만 중요한 순간에 바론을 뺐기며 게임을 비비기도 했다.어쨌든 kt전 당시 스피릿이 레드사이드에서 블루사이드보다 존재감이 확연히 떨어지기에 모글리를 한 번 기용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모글리 기용의 의도가 팀 전체의 부진으로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상대가 콩두라서 낸 것인지 심지어 그 둘 다일 수도 있는지가 불확실하기도 하고, 이외에도 정상적인 팀을 상대한 것이 아니다 보니 여러 가지로 아프리카를 평가하기가 어렵다. 아프리카의 뜨거운 감자인 투신이 여전히 SKT전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 정도를 제외하면 성급한 판단이 어려우며, 아마도 다음 경기에서 최근 폼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크레이머 역시도 1경기와 2경기의 폼이 정반대인 모습을 보여준것을 생각하면, 1경기의 모습이 계속될지 2경기의 모습이 계속될지는 알 수 없다. 아프리카의 논란의 중심 바텀 듀오의 기량은 오늘 경기로 완벽히 판단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이런 아프리카에게 진 콩두는 자신들이 왜 독보적인 최하위인지를 보여주었다. 분명히 1, 2경기 둘 다 이길 수 있던 경기였다. 단순히 선수들의 메카닉이 낮아서 최하위권에 머무르는 수준은 아니다. 아프리카보다 운영이 나쁜 것도 아니었다. 분명 노림수를 잘 활용했고, 그 점을 이용해 이득을 잘 굴려놓았다. 하지만 팀워크는 굉장히 좋지 못한 상태였고, 멘탈이 찢어진 상태였는지 큰 실수가 많았으며 중요할 때 꼭 판단력이 흐려지는 모습을 보였다. 서로 오더가 안 맞는 부분도 존재하는 것 같았다.
쏠 혼자 분전했을 뿐, 엣지는 라이즈를 잡았을땐 궁 활용이 최악이었고, 아우렐리온 솔을 잡았을땐 CS는 밀리면서 로밍도 못다니고, 심지어 툭하면 잘렸다. 구거는 투신과 역캐리 대전을 했으며, 펀치는 바론스틸 한번 제외하곤 존재감 제로. 로치가 그나마 의외의 활약을 해줬지만, 결국 제이스 들고도 탱커식 운영을 해버리면서 픽의 의미를 전혀 살리지 못하면서 결국 IEM 이후에도 근본적인 문제가 전혀 고쳐지지 않았음을 증명했다.여기에 팀적인 운영까지 심각한 문제점을 노출했다. 적절한 타이밍을 읽지 못하는 기계적이면서 의미없는 와딩을 남발했고, 이로 인해 적재적소에 와딩을 하지 못하면서 시야장악이 총체적으로 부족해졌고 오브젝트 싸움서도 연패하며 주요 오브젝트는 줄줄이 헌납했다. 여기에 픽의 의미를 전혀 살리지 못하는 어설픈 스플릿까지 더해지면서 질수밖에 없던 상황. 그나마 숨쉬다 지는 쫄보 메타, 간디 메타에서, 무언가를 해보려다 넘어지는 모습으로 바뀐 것은 나아진 점. 그러나 고작 그것으로 위안을 삼기에는, 콩두의 경기력이 여전히 좋지 못했다.
현 시점에서 콩두의 최대 문제는 "오더"로 요약된다. 선수들의 기량은 경기중에서 나온 순간적인 수은 점멸 반응속도나 바론 스틸등의 많은 슈퍼플레이들을 보면서 알 수 있듯, 프로 수준에서 통할만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다. 비시즌에 보여준 모습을 감안하면 개개인의 판단력에도 큰 문제는 없다. 문제는 오더가 갈리거나, 없는 듯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는 것. 현재 LoL계의 오더는 여럿의 다양한 의견을 메인오더가 명확하게 결정하고 취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베테랑 오더 플레이어의 존재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콩두의 경우, 현 락스처럼 메인 오더의 질이 원래부터 부실했던 것은 아니다. 분명히 승격강등전 부터 IEM 경기까지 쭉 메인오더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구거가 있다. 그러나 구거의 개인 폼과 판단력이 롤챔스 들어와서 폭락해버렸다. 현재 구거의 플레이나, 오프 더 레코드를 감안했을때 유추되는 사실은, 구거 본인이 도저히 메인오더 롤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구거의 오더를 보조해주었던 또 하나의 주요 오더 플레이어인 펀치마저 거듭된 패배로 인해 판단력+폼이 완전히 무너져있는 상태.
원인이야 어찌 되었든 간에, 지금의 중구난방 오더로는 롤챔스라는 리그에서 뛸 수 없다. 이를 고치지 못한다면, 콩두의 미래를 암담할뿐이다. 진에어 vs 아프리카전과 마찬가지로, 아프리카의 팀워크가 좀 더 단단했고, 압승은 아니고 좋은 경기력이라고 보기에도 무리는 있겠지만 어쨌든 잘 버텨서 이긴 경기이다.
4. 43경기 JAG 0 : 2 ROX
정규시즌 43경기 (2017. 03. 01.) | |||||||
Jin Air Greenwings | 0 | 2 | ROX Tigers | ||||
× | × | - | ○ | ○ | - | ||
1승 8패 | 결과 | 3승 6패 |
정규시즌 40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
손영민 (Mickey) |
ROX는 IEM 4강이라는 성적을 거두고 돌아왔다. 하지만 졸전 끝에 역전을 내준 탓에[9] 팀 경기력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부정적인 쪽이 지배적이다. 객관적인 성적인 나쁘지 않으나 경기력은 LCK에서 하던 만큼, 혹은 그 이하였다는 평가. 특히 에이스로 평가받아 온 미드라이너 미키의 기복은 매우 심각했다. 기존까지 어느 정도 유머 요소로서 사용되던 별칭 '사행성 미드라이너'마저 쏙 들어가버리고 하드 스로잉에 대한 지적이 대폭 늘어났다. 정글러 성환의 문제, 탑의 주전 문제도 어정쩡하다. 샤이 대신 출전시켜 경험을 쌓은 린다랑은 이긴 경기들을 하드캐리 했으나, 전반적인 플레이의 완성도는 '과연 LCK였으면?'이라는 의문 부호를 갖게 했다. 과연 샤이를 밀어내고 써야 할 카드인지 애매하다. 문제의 역전패 경기의 마지막, 턱도 없는 바론 트라이는 적어도 샤이가 출전했을 때는 보이지 않았던 모습이다. 미키의 엄청난 스로잉도 마찬가지. 성환 역시 마찬가지인데, 기복이 심한 것인지 혹은 상대가 약체여서 좋은 모습을 보인것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잠시 인생경기라는 기사가 나올 정도였으나, 역시 전황에 맞지 않는 오브젝트 취득을 위해 무리하는 모습은 여전했다.
ROX로서는 선수들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 국제 대회에 출전했지만 얻은 것이 별로 없는 상태로, 오히려 여러가지 문제를 드러냈다고도 볼 수 있다. 귀국 후 주어진 기간도 매우 짧아서, 분위기를 수습하고 전체적인 컨디션을 끌어올리기도 애매하다. 외국에서 27일 출발해서 돌아오는데, 휴식 기간과 시차적응 문제를 감안하면 과연 최상의 경기력으로 임할 수 있을지가 우려된다.
결국 전반적으로 진에어에게 호재가 많다. ROX의 페이스가 좋은 것도 아니고 피로도까지 쌓인 상황이다. 진에어 측은 만전을 기한 채로 붙게 될 것이고, 리그 순위를 감안해도 좋은 기회이다. 이기기만 하면 진에어가 올라서면서 순위가 뒤집힌다. 2:1 승리로 득실차가 같아져도 승자승으로 올라설 수 있다. ROX는 어떻게든 방어 대책을 세워야 한다. 국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적 좋은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는 샤이의 출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4.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Cloud, dragon3=Infernal, dragon4=Infernal, dragon5=)]
초반 진에어의 바텀이 초반부터 강하게 딜교를 걸어 스펠을 다 뽑아내고 이후 한번씩 잡아내며 봇을 리드한다. 반면 락스는 쿠잔을 잡아내며 미드와 봇이 교차되는 상황. 그런데 진에어가 여기서 초반 상성상 리드하는 탑을 파괴하겠다고 다이브를 걸었는데 시간이 끌리면서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한다. 반면 락스는 린다랑이 시간을 최대한 시간을 끄는 동안 성환과 미키가 미드타워를 밀어 포블을 가져가고, 직후 바로 바텀으로 내려가 카밀의 텔포까지 활용하며 잘 큰 진에어의 봇 듀오를 잡아내고 타워까지 밀어버리면서 봇라인도 어그러뜨린다. 정비 직후 전투민족인 락스는 전령을 치며 적을 불러들이고 전투에서 큰 이익을 보나 탑 1차를 부시지 않고 무리하다 2명을 잃고 만다. 이후 아리가 다시 한 번 암살을 시도하나 실패하고 진에어는 탑 라인이 유리하자 올라가 아리를 끊고 2차 탑타워를 밀어버린다. 익수의 레넥톤에게 전령까지 먹여주며 진에어가 어느 정도 게임을 비비지만 한 번의 위험은 잘 넘긴 코르키가 두 번째 위기는 넘기지 못하고 아리한테 끊기며 다시 한 번 락스가 주도권을 가져온다. 그 후 화염용이 나오자 락스는 카밀의 텔포를 이용해 과감히 이니시를 걸고, 미키가 과감히 뛰어들며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다. 락스가 바론까지 가져가고 진에어는 레넥톤에 텔포를 이용해 몇 번 이니시를 걸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결국 최후에는 카밀과 아리의 백도어에 넥서스를 밀리고 말았다.
진에어가 초반 상성상 리드하는 탑에 딜교환을 압도한 봇을 전혀 활용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미드에 제동을 건 것도 아니고 봇의 붕괴를 가속화한 것도 아닌 탑을 더 무너뜨리겠다는 선택을 하면서 락스의 봇은 시간을 벌었고, 아리를 제압하기 힘든 조합은 그렇게 회생한 진의 지원사격 하에 돌진해오는 아리 앞에 말 그대로 쓸려나가야 했다.
언급한 아리 역시 김동준 해설의 말처럼 락스의 키카드였는데, 레드 막픽으로 뽑아온 아리가 퓨어탱커가 없는 적 진영을 헤집었다. 미키는 절묘한 매혹 활용과 과감한 질주 진입으로 IEM의 부진을 씻어냈다.
4.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Mountain, dragon3=Mountain, dragon4=, dragon5=)]
이현우: 진에어가 지는 이유는 간단해요. 팀에 정글러가 없거든요.
진에어가 탑을 익수에서 소환으로 교체했고, 시간초과로 선 3밴에서 마지막 밴을 하지 못했다.진에어는 첫 밴카드를 바루스에 사용했고, 타이거즈는 진과 애쉬를 밴하며 진에어의 에이스 테디를 저격하는듯한 밴을 했다. 이에 테디는 후반캐리형 원딜 케이틀린을 꺼내들었고, 타이거즈는 직스 원딜을 꺼냈다. 한편 타이거즈가 대치구도에서 유리한 조합이 나오자 신드라로 방점을 찍었고[10] 쿠잔이 신드라 카운터로 블라디미르를 픽했다.
락스쪽 칼날부리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던 상황에서 엄티가 욕심을 부려 앞쪽 포지션을 잡았다가 집중 견제를 당하면서 칼날부리는 하나도 못 먹고 되려 점멸이 빠져버렸는데, 그 실책으로 사실상 경기가 끝나버렸다.
그 후 성환이 카정을 들어가 엄티를 잡아내고, 이후 신드라와 함께 탑을 터뜨리면서 엄티의 객기가 자신은 물론이고 탑미드까지 박살내버렸고, 진에어의 봇듀오는 이번에도 라인전 잘해놓고 정글똥이 퍼지면서 묶이고 만다. 그 후 진에어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바텀마저 ROX의 5인 다이브에 박살나버렸다. 이 시점에서 사실상 경기는 끝나버렸고 남은 건 일방적 학살밖에 없었다.
이후 타이거즈가 그레이브즈를 짜르고 바론을 쳤으며, 이를 막고자 진에어가 싸움을 열었으나, 블라디의 데미지는 미약했고 케이틀린이 신드라 W 궁 만으로 증발해버리며 한타를 대패하고 바론을 내줬다. 그대로 타이거즈가 타워를 돌려깎고 진에어의 발악까지 저지하며 승리.
경기 내적으로 엄티가 아쉬웠다면 밴픽적으로는 쿠잔이 아쉬웠다. 블라디가 평타 상향을 받았으나 과거 롤챔스에서 나오던 때와는 메타가 달라졌다. 해설들 역시 이 점을 이야기하며 '블라디가 신드라의 카운터처럼 쓰이던 때는 신드라를 암살자처럼 플레이하던 시기였다. 하지만 현재 신드라는 그런 식으로만 쓰이지 않고 후반에도 나쁘지 않아 블라디가 신드라의 카운터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거리를 두고 때리는 포킹 메타가 유행인 현 상황에서 혈사병을 뿌리기 위해 들어가야 하는 블라디는 어울리지 않으며, 김동준 해설 말처럼 블라디가 제일 싫어하는 침묵, 제압을 다 가진 말자하를 이미 키가 픽한 상태였다. 블라디가 활약할 뻔한 장면도 나오긴 했지만, 신드라의 성장도 막지 못했고 결국 무너졌다.
4.3. 총평
ROX는 모처럼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며 2:0 쾌승을 거두었다. IEM에서 업그레이드된 린다랑과 성환도 빛났으나, 특히 IEM에서 게임을 시원하게 말아먹었던 미키가 오늘은 하드캐리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히려 IEM에서 나머지 선수들이 다 같이 던지는 가운데에서도 힘겹게 중심을 잡고 버티던 상윤 키 조합이 라인에서 가루가 되도록 박살나며 부진했던 편. 상윤-키 조합은 IEM 출전 소감으로 "확실히 해외팀의 봇듀오가 약하다"는 평가를 내렸고, LCK는 만만치 않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한다. 실제로 LCK에 돌아오자마자 라인전에서 완전히 밀렸다. 상대가 나름 진에어의 에이스인 테디였음을 감안하더라도, 라인에서 솔킬이 심심치 않게 터지는 모습은 과했다는 평. 사실 유럽 봇듀오들의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 유럽 팀들이 이해가 불가능할 정도로 픽밴에서 락스에게 바텀픽을 풀어줬고 그 과정에서 상윤 키가 라인전 조합을 잘 받았던 것도 크다. 엄밀히 말하면 상윤은 IEM에서 중후반 캐리를 잘했던 것이지, IEM에서도 상윤 키 조합이 라인전 상성을 감안한다면, 정글 개입 없이 라인전을 강력하게 수행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LCK 복귀전의 라인전 폼은 IEM 가기 전 그대로였고, 진에어 바텀에게 완전히 터져버렸다.한편, 단독MVP를 따내는 빛나는 활약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에서 주눅든 모습을 보인 미키 선수가 보기 안타깝다는 말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패기넘치던 선수가 관중석을 향하는것조차 무섭다며 긴장하는 모습에서 마음고생이 심했음이 절로 드러났다. 이번 IEM의 탓인데, 이길 수 있던 경기를 본인의 실수로 역전 당해 패배 했고, 이에 많은 사람들이 정도를 넘은 과도한 비난을 하여 마음고생이 심했던것.
반면 진에어는 단점이 전혀 개선되지 않은 모습이다. 오히려 더욱 심각해진 상황. 지금은 봇이 단단하게 버티는 가운데 위에서 드라이브를 거는 편이 유리한 메타이지, 위에서 반반을 가면서 봇이 드라이브를 거는 메타가 주류는 아니다. 아무래도 성장이 오래 걸리는 원딜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 게다가 애초에 진에어의 밴픽이나 운영 자체가 봇라인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도 아니다. 이로 인해 나타나는 악순환은, 봇라인은 자체적으로 라인전을 이기지만 위에서 게임이 터져버리고, 그 여파가 봇라인으로 넘어와서 봇라인까지 망해버리는 것. 여기에 정글러 엄티의 부진이 심각한 상태이다. 2경기의 경우, 초반 지나치게 무리한 움직임을 보이다가 망해버렸다. 클템 해설이 대놓고 정글러가 없다고 대차게 까버릴 정도로. 1,2경기 통틀어 정글이 운영, 갱킹은 고사하고 아무것도 안되는 상태였으며, 여기에 미드 쿠잔까지 메타부적응으로 심각한 침체에 빠져있다. 정글-미드가 부진에 빠져 있는 상태에서 탑이 집중 공략 당해 망해버리는 것이 진에어의 최근 게임 경향. 오늘 경기도 소환과 익수가 번갈아가며 출전했지만, 둘 모두 잘 하니 못 하니를 언급할수조차 없을 정도로 대놓고 집중 공략 당해서 존재감이 없어져버렸다. 결국 봇듀오의 캐리력만 바라보는 진에어는 메타에 완전히 어긋난 팀이다. 봇이 아무리 스펠을 일방적으로 뽑아내고, 딜을 때려넣고 CS를 벌리고, 심지어 킬까지 내어봤자 그 타이밍에 탑 정글미드가 터져있고, 결국 더 강한 상대 탑정글미드가 봇라인에 개입하면 비참하게 쓰러지고 마는 것.
그렇다고 2라운드에 탈출구가 보이냐면 그 역시 명확하지 않다. 진에어가 2라운드에 엔트리에 추가한 레이즈는 팀 게임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아니며, 막 포지션 변환을 한 선수이다. 사실상 신인 정글러와 다름없는 상황. 게다가 쿠잔의 폼이 심상치 않다. 원래 LCK 내에서 캐리력 측면, 한타 포지션 측면에서 문제를 드러내왔던 선수이지만, 최근에는 유독 뜬금없이 의문사 하는 모습까지 눈에 띄고 있다. 게임 내의 영향력이 가장 큰 포지션인 미드가 완전히 흔들리고 있는 상황. 정글러에 또다시 복권을 긁고, 설령 그 복권이 당첨된다 한들 미드가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 진에어가 강등권을 탈출하기는 요원해 보인다.
5. 44경기 SSG 2 : 1 bbq
정규시즌 44경기 (2017. 03. 01.) | |||||||
Samsung Galaxy | 2 | 1 | bbq OLIVERS | ||||
× | ○ | ○ | ○ | × | × | ||
6승 3패 | 결과 | 4승 5패 |
정규시즌 44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장용준 (Ghost) | 강민승 (Haru) | 이민호 (Crown) |
BBQ는 시즌전 일반적으로 예상됐던 것보다 훨씬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때나마 3위까지 올라서며, 팬들로 하여금 포스트시즌에도 진출할수 있는거 아니냐는 기대감을 갖게 하기도 했다. 그러나 초반의 호성적은 대진운빨이었다는 듯, 점차 상대적 강팀들과의 대전에서 기량차를 드러내며 중위권으로 쳐진 상황. 탑 라이너 크래이지의 기량이 이번 시즌 대폭 상승했다는 점은 호재이나, 고스트-토도로의 바텀은 리그 내에서 약체라고 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보면 예상보다 뛰어난 개인기량+준수한 팀웍과 기세로 초반에 호성적을 거두었으나, 개인기량 면에서 자신들보다 확연히 앞서는 팀들에겐 여지없이 깨져나가고 있다.[11]
전반적인 예측은 삼성의 우세. 삼성의 경기력이 흔들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개인기량면에서 확연히 밀리지만 않는다면 여전히 단단한 팀 색깔은 충분히 보여주는 팀이다. 근본적으로 BBQ가 삼성 라이너들을 개인기량으로 압도할수 있을꺼라 예측하긴 어렵다. 삼성의 밴픽 전략이 다소 올드하고, 라인전이나 운영에서도 스피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지만, 한타력만큼은 살아있는 편이다. BBQ 역시 어느 정도 한타지향적인 팀컬러를 지닌만큼 삼성의 약점을 명확하게 후벼팔수 있을지 미지수인 상황이기에, 현재 순위+기존의 성적에서 앞서는 삼성의 우세가 점쳐진다. 삼성은 이 경기를 2:0으로 잡으면 동률인 롱주에게 승자승으로 앞서므로 1라운드를 3위로 마감해 결과적으로 3강 턱걸이는 할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전의를 불태울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bbq도 2:0으로 삼성을 잡으면 삼성을 밑으로 깔고 2계단 상승할 수 있다.
5.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Cloud, dragon3=Infernal, dragon4=, dragon5=)]
전용준: 고스트 인생경기인데요?
삼성에서 하루-스티치-레이스 조합을 먼저 출격시킨다.쉽게 요약하자면 낡은 조합의 한계와 시즌 7 매타에서 선공권의 중요성을 보여준 경기였다. 삼성 입장에서 카밀 - 그레이브즈 - 케이틀린 - 카르마 를 각 라이너들이 가져간 거까진 밴픽 구도상에서 나올 수 있는 픽들이었다. 하지만 2번째 밴구도에서 탈리야를 자르면서 코르키를 상대로 빅토르를 세운 것이 아쉽다고 할 수 있겠다.
분명 크라운의 빅토르는 특별하고, 실제 경기 내에서도 이해도가 다른 수준임을 입증했었다. 하지만 지금 빅토르가 거의 나오지 않는 이유[12]는 라인 지박령 픽들 중에서도 데미지가 나오는 구간이 너무 늦어서이다. 대중적으로 애용하는 픽들 중 코르키나 라이즈 같은 챔프를 제외하곤 대부분 기동력이 좋지 않은 픽들이 많긴 하지만, 그런 픽들은 보다 데미지가 나오는 구간이 빠르다. 따라서 국지전이나 오브젝트 교전을 회피하고 그나마 다른 곳에서 이득을 볼려는 노력을 굳이 하지 않을 수 있다. 선수의 자신감과는 무관하게 밴픽 전략을 수정토록 지도하는게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5.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Infernal, dragon3=, dragon4=, dragon5=)]
삼성이 1세트 패배에서 느낀게 있었는지 리 신과 쓰레쉬, 진을 선택하면서 먼저 때릴 수 있는 조합을 선택했고, 이 과정에서 삼성이 르블랑을 풀자, bbq가 고민 끝에 선픽했다.
초반부터 하루의 리 신이 날아다니기 시작한다. 탑에서 크레이지의 노틸러스를 갱킹으로 잡아내더니, 4분40초 경의 미드에서의 교전에서 코르키를 잡아낸 르블랑이 리 신에게 잡혀버린다. 렝가가 노틸러스와 함께 큐베의 마오카이를 잡아내면서 킬 스코어는 2:2, 팽팽하게 균형이 맞추어진다. 10분경까지 팽팽한 게임이 진행되는 가운데, 삼성이 먼저 칼을 빼든다. 르블랑을 노리고 리신과 진이 연계 공세를 펼친 것. 그러나 르블랑은 OP다운 우월한 생존기로 유유히 빠져나가고, BBQ쪽의 노틸러스가 빠르게 텔포로 합류한다. 이때 1경기에서 날아다녔던 고스트의 애쉬 궁이 코르키에게 적중하고, 점멸 평타를 이용한 노틸러스의 연계에 코르키가 그대로 터져버리면서 BBQ가 앞서나간다.
하지만 삼성의 답답한 게임의 흐름을 풀어낸 것은 하루. 바텀 갱을 온 블레스의 렝가를 역갱으로 터뜨려버린 것. 그러나 BBQ도 다시 집요하게 탑 다이브 갱킹을 시도한다.큐베가 W스킬을 활용하면서 버텨보지만, BBQ쪽도 타워 어그로 핑퐁을 통해 결국 마오카이를 잡아낸다. 그러나 이로 인해 미드가 열리게 되고, 삼성이 미드 포탑을 깨면서 포블을 가져간다. 그리고 여세를 몰아 바텀라인의 애쉬까지 잡아내고, 바텀 타워와 용을 가져가는 삼성. BBQ도 탑 타워를 밀어내면서 균형을 맞추지만, 1000골드 가량 삼성이 앞서나가게 된다. 이후 양쪽의 치열한 운영싸움이 계속 된다. BBQ가 르블랑을 돌려 삼성의 바텀 1차 포탑을 깨지만, 삼성은 BBQ의 미드2차를 깨버린다. 급해진 BBQ가 양쪽에서 삼성 챔피언들을 포위하려고 움직이던 차, 사고가 터진다. 무빙으로 이동하던 템트의 르블랑이 하루의 리신에게 잡혀버린 것[13]. 삼성은 곧바로 바론 트라이를 시도한다. 이를 막아보려던 블레스의 렝가가 쓰레쉬와 마오카이에게 물리면서 잡혀버렸고, 삼성이 그대로 바론을 가져간다. 바론 버프를 두르고 탑쪽 억제기까지 진입하는 삼성. BBQ가 막아보려 하자 삼성이 바로 이니시를 걸고, 이 교전에서 대승하며 경기를 끝내버린다.
하루의 하드캐리 경기. 반면 템트의 르블랑은 경기 내내 큰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겼다.
5.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Infernal, dragon3=Infernal, dragon4=, dragon5=)]
bbq의 오더가 갈리면서 오브젝트를 쳐야 하는지 한타를 나서야 하는지의 결단이 부정확했던 것이 주요 패인이었다. 바론 스로잉 이전에 드래곤 한타에서도 블레스가 싸움에 포커싱을 바로 두었으면 더 큰 이득을 보았을 상황들이 있었다.
5.4. 총평
가장 두드러진 것은 정글간의 기량 차이였다. 하루가 성장형 정글러인 그레이브즈를 가져갔을 때에도 블레스는 라인전 단계에서 변수를 만드는 데 있어 오히려 못했고, 삼성이 특유의 변수 만들기 어려운 후반 지향적이자 수동적인 밴픽을 버리고 리 신 등의 공격적인 카드로 선회하자 완전히 짓눌렸다. 심지어 3세트에는 bbq가 이러한 정글 차이를 뒤집기 위해서인지 초중반에 치중한 정글러인 엘리스를 뽑은 후, 극초반 라이너들의 손실까지 감수하면서 블레스의 칼날부리 카정을 도왔음에도 변수를 만든 것은 하루였고 망한 것은 블레스였다. 한타 때의 기량 차이도 분명히 눈에 띄었다.미드도 꽤 차이가 있던 편. 라인전 능력이 강점으로 꼽히던 템트답지 않게 1세트에서는 코르키로 초반 딜교환을 거하게 말아먹고 1:1을 걸었다가 역솔킬을 따이는 등 판정패했다고 할 수 있고, 2세트에서는 어쨌든 OP픽이라는 르블랑을 가져가서 거의 힘을 쓰지 못하고 패했다. 3세트 카시오페아의 궁은 계속해서 허공을 갈랐다.
삼성은 오늘도 1세트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2,3세트를 이기는 모습을 보였다. 1세트의 경우 크라운이 가장 잘하고 또 선호하는 빅토르를 가져갔는데, 밴픽구도상에서 밀렸던 바텀 케이틀린 픽을 도와주러 가는 픽도 아니게 되었고 결국 합류 속도가 상대가 더 빨라 이득을 계속 챙기는걸 당하면서 패배하였다.
2세트에선 르블랑을 열어주고, 진 - 마오카이를 가져가면서 렝가까지 내주어, 너무 많은걸 내주는게 아닌가 싶었으나 진을 가져간 스티치의 플레이가 꽤 잘해주었고, 탑에서 큐베가 2:1 다이브를 최대한 시간을 끌며 버텨준 사이 타워를 밀어 템 우위를 잡으면서 르블랑 등의 진입각을 차단하면서 승리했다.
3세트의 경우는 초반 마오카이를 가져간 측에서 선보이는 칼날부리 2렙 정글루트를 견제하는 과정에서 하루에 대해 블레스가 견제가 성공하는 구도는 되었으나 동시에 bbq의 라이너들이 손해를 많이 보았고, 그 결과 삼성이 마치 엠비션이 출전했을 때처럼 천천히 승기를 쌓아가는 모습을 선보이며 상대의 초조감을 이용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크레이지의 눈부신 플레이에 고전하긴 했으나, 결국 라인 관리를 잘해놓고 큐베가 한번 상대 진영을 뒤집어 놓으며 바론 타이밍을 무위로 돌리고 살아가면서 bbq는 더욱 초조해져 무리한 바론 재시도에서 오더가 갈려버리면서 삼성이 승기를 잡았다.
LCK팀들마다 르블랑에 대해 열어주고 조합을 구성하는 팀과, 아직은 막고 조합을 구성하는 팀들이 있다고 해설진이 최근 언급했었는데 실제로 삼성은 이후 승자 인터뷰에선 르블랑을 열어주고 준비하는 조합을 준비했다고 했다. 현재 삼성의 조합구성에 대해 일반 시청자를 떠나 해설진들도 의구심이 계속 들면서 기회가 되면 질문하는 모습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현재의 삼성은 선수의 의견을 중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크라운은 스스로 상황봐서 픽을 한다곤 했으나, 대체로 기동성이 떨어지나 한타에 강점인 미드픽들을 뽑을 때의 선택은 빅토르로 손이가는 편. 하지만 빅토르가 딜을 뿜어내는 시간대까지 나머지 라인에서 손해를 볼 구도가 되도 참고 버텨야 한다는 점이 문제인데, 현재 LCK에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정글 - 미드가 얼마나 빠르게 타 라인에 개입할 움직임을 취할 수 있느냐 혹은 한타형 픽들을 하더라도, 초반부터 데미지가 나오는 픽을 통해, 손해를 보더라도 자연스럽게 오브젝트를 두고 벌어지는 한타에서 반전의 기회를 삼는 만큼 실제 경기를 뛰는 선수의 의견 존중도 중요하지만 픽에대한 조언이 필요하리라 보인다.
삼성의 경우 바텀의 폼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다. 크라운도 인터뷰에서 선수 비교에 대한 생각을 말해달라는 부분에선 앰비션과 하루의 부분은 라인 개입과 운영면에서 확실히 큰 차이점을 느꼈다는 말을 했지만, 바텀 특히나 경기에 출전했던 스티치&레이스 조합에 대해서 라인전이 불안정한거 아닌가라 말할뻔하다 말을 흐리는등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이점에서 삼성의 바텀을 본다면 스티치야 포지셔닝의 문제와 후반 집중력 부재라는 큰 문제가 작년부터 거론되었고, 1세트의 패배 요인에서 스티치의 비중이 컸다는 분석이 많았던만큼 여전히 지적받아왔던 단점들을 극복하지 못하지 않았는가라는 느낌이 매우 많이 든다. 또 레이스는 리그를 어중이떠중이로 보는 철새 팬덤에겐 설거지 담당이라고 놀림당하지만, 정작 신생 삼성이 구성될 때부터 팬이었던 팬덤의 반응을 보면 "레이스가 왜 그런 취급을 받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들을만큼 삼성 팬덤에선 굉장히 신뢰를 받는 선수이다. 하지만 bbq전에선 레이스의 대회에서의 장점으로 꼽히던 기복없는 단단함과 피지컬성 센스가 돋보이지 못했고 오히려 15, 16의 레이스를 생각하면 굉장히 감이 떨어진듯한 폼을 보여줬다. 삼성이 사실상 스티치&레이스, 룰러&코어장전을 하나의 조합으로 보기 시작했다고 생각되는 시점에서 최우범 감독의 성향상 룰러&레이스, 스티치&코어장전같은 조합을 시도할거 같지 않다는 가정하에 보면 바텀의 문제도 시급해보인다.
6. 45경기 KT 1 : 2 SKT
정규시즌 45경기 (2017. 03. 02.) | |||||||
kt Rolster | 1 | 2 | SK telecom T1 | ||||
× | ○ | × | ○ | × | ○ | ||
7승 2패 | 결과 | 8승 1패 |
정규시즌 45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배준식 (Bang) | 허원석 (Pawn) | 허승훈 (Huni) |
7. 1라운드 순위
6주차는 1라운드의 마무리와 2라운드의 시작이 함께 있는 주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항목에서는 1라운드 종료시의(즉, 모든 팀이 9경기를 마무리 지은 시점의) 순위와 승점만을 기록한다. 각 팀에 대한 개별적인 분석은 상위 문서의 1라운드 총평 문단에서, 6주차 2경기까지 치른 후의 주간 평가는 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6주차(2라운드)에서 다루기로 한다.1라운드 순위표 | |||||
순위 | 팀 명 | 승 | 패 | 득실 | 비고 |
1 | SK telecom T1 | 8 | 1 | +12 | |
2 | kt Rolster | 7 | 2 | +10 | |
3 | Samsung Galaxy | 6 | 3 | +4 | LZ와의 상대전적 우세 |
4 | Longzhu Gaming | 6 | 3 | +4 | SSG와의 상대전적 열세 주의 2회 누적으로 1세트 차감 |
5 | MVP | 5 | 4 | +1 | |
6 | bbq OLIVERS | 4 | 5 | -1 | |
7 | Afreeca Freecs | 4 | 5 | -2 | |
8 | ROX Tigers | 3 | 6 | -5 | |
9 | Jin Air Greenwings | 1 | 8 | -11 | |
10 | KONGDOO MONSTER | 1 | 8 | -13 |
[1] 3월 2일에 펼쳐지는 KT 롤스터 vs SKT T1 경기가 1라운드의 마지막, 롱주 게이밍 vs MVP 경기는 2라운드의 첫 경기이다. 참고로 2월 20일부터 26일까지는 IEM 결승전 등의 일정으로 인해 경기가 없다.[2] 같은 5승 3패인 삼성은 롱주와 MVP 모두에게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다음 BBQ와의 매치에서 승리하고 이 경기의 승자와 승점 동률만 되어도 3위를 탈환할 수 있다. 하지만 롱주는 삼성보다 승점이 1점 높기 때문에 롱주가 MVP에게 2:0 승리를 거둔다면 삼성이 어떤 스코어로 이기든 간에 1라운드를 3위로 마무리한다.[3] 리그 초반에는 운영에서 약점을 보여주었지만, 3주차 이후부터 운영능력이 다듬어졌다. 현재의 운영능력은 LCK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라고 볼 수 있다.[4] 비록 픽밴 탓이 컸지만[5] 유니콘을 상대로 40분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극후반 운영에서 완패하며 패자전으로 내려갔고, 유럽의 맹주 G2를 상대로 1경기는 원사이드하게 패배했지만 2경기에서 르블랑으로 G2를 박살내며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갖게 했다. 하지만 3경기에서 탑, 미드에서 라인전이 이겼음에도 바텀-정글이 망하며 팽팽해진 상황에서, 30분경에 바론을 내주고 3분만에 와르르 무너지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6] 구거의 경우 사실상 현 메타에서 카르마 원챔프만 사용하고 있는데, 그조차도 폼이 좋지 않다.[7] 1세트는 초반에 솔킬압박을 당하다가 팀적으로 CS를 압도적으로 몰아받으면서 겨우 회생했고, 2세트는 상성이 불리한 것도 있지만 초반 3인 다이브에서 깔끔히 잡히고 반대로 본인이 3인다이브를 쳤을 땐 로치에게 러브샷을 당했다.[8] 사실 쿠잔은 이전 시즌에도 '라인전은 괜찮지만 캐리력이 너무 약하다'는 평을 들어왔다. 게다가 리산드라 같은 시그니처 픽은 현 메타에 맞지 않는 상황이니 예상이 불가능했던 상황은 아니다.[9] 게임 극 초반에 글로벌 골드 차이를 1만 가까이 벌려놓고도 경기가 비벼지는 모습을 보였고, 마침내는 역전패를 했다. 새벽 3시까지 경기를 관람하던 대부분의 경기 감상자들은 의아함을 넘어,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10] 직스 원딜이었기에 미키가 제드를 꺼냈을 수도 있었으나, 이를 감안해 진에어가 밴을 해버렸다.[11] KT, 롱주, SKT 전에선 라인전부터 압도당했고, ROX에게도 미키를 막지 못하고 패배하고 말았다.[12] 크라운 말고 사용자로 KT의 폰이 1회 사용했다.[13] 리신이 3킬을 몰아먹고 폭풍성장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